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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4/12/29 00:58:10
Name 냉면냉면
File #1 자객승급.jpg (773.3 KB), Download : 6212
Subject [PC] 어릴적 꿈을 이뤘습니다 (바람의나라 클래식) (수정됨)


초딩때 바람의나라를 하기 위해 무료이용 쿠폰을 쓰고 피씨방을 오가면서 70레벨 언저리 까지 키웠었습니다.

항상 해골굴에서 막히고 캐릭을 다시 키우길 반복. 그 당시에 승급한 캐릭터들을 선망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꿈을 키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2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나고 30중반이 넘어서 다시 바람의나라를 하게 되었네요.

하루에 퇴근하고 1~2시간씩 하면서 그때 해보지 못했던 지존을 찍어보고 여러 아이템들을 파밍해보고 사람들과 그룹 사냥도 해보고 (대부분은 솔플 왕퀘지만....)

드디어 오늘 승급을 하게 되었네요. 어릴적 꿈이었던 백호검무!

지금 게임과 비교하면 말도 안되는 노가다에 편의성이라고는 전혀 없고 콘텐츠도 사냥 or 왕퀘 밖에 없는데 옛날 생각이 나서 계속 하게 되었네요

시간을 투자한 만큼 정직하게 강해지는 시스템도 마음에 들구요

처음에는 파티가 하나도 안구해져서 지나가던 주술사 형님들에게 마비를 구걸하면서 힘겹게 몹을 잡다가 체력이 올라갈수록 솔플이 가능해지고 나중에는 도사들로부터 dm도 받아보고 같이 한방 사냥도 하고. 점점 강해지는 느낌이 좋습니다.

게임 운영은 솔직히 빈말로라도 잘한다고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제 어릴적 꿈을 이룰수 있게 해준 게임사와 개발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남들에 비하면 많이 늦고 게임도 조금씩 밖에 못하지만 이제 2차 승급을 목표로 천천히 달려보겠습니다!

* 오르골님에 의해서 게임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25-10-22 09:02)
* 관리사유 :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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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픈커리
24/12/29 01:27
수정 아이콘
재밌나요? 입문해볼까 고민중입니다.
현질이 필요한 게임인지 알려주세요
냉면냉면
24/12/29 01: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예전 바람의나라에 추억이 있는분들이 아니라면 추천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옛날게임이라 불편하고 불합리한 점들이 많아서요. 아직 컨텐츠도 부족한 편입니다.
추억이 있는분들이라면 추천!
현질은 전혀 필요없습니다. 이 게임은 아이템이 캐릭터의 강함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아서 캐릭 꾸미기 용도 아니면 현질 필요없습니다.
오직 캐릭터에 투자한 시간만이 강함을 결정합니다
물론 현재 2차 승급을 하기 위해 필요한 특정 아이템 드랍율이 너무 낮아서 2차 승급 도전자들은 현질이 반필수라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이건 선발대 하드유저들 얘기고 후발주자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스테픈커리
24/12/29 02:01
수정 아이콘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Alcohol bear
24/12/29 09:06
수정 아이콘
불편함 마저 이게임 요소다~~ 생각하고 주수리 키우고 있습니다.
중간에 왕퀘하다 현타와서 부캐를 도인 만들었지만..
현사까지 250억..
냉면냉면
24/12/29 11:08
수정 아이콘
촙지존때는 어차피 그룹 사냥 못가는거 나도 주술사나 할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술사 형님들의 정신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괜히 옛날에 현인 현인 했던게 아니더라구요. 그 인고의 시간을 버텨내고 3차 찍었다는게........
닉네임을바꾸다
24/12/29 11:04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괴유 테섭은 해봤었지만...전사로 63렙도 찍어본적이 없었죠...크크
냉면냉면
24/12/29 11:13
수정 아이콘
60시간 무료 쿠폰 얻기 전에는 20레벨까지만 키우고 접고 다시 키우고를 반복했던 기억이 나네요 크크
그때는 그것만 해도 재밌었는데 말이죠
24/12/29 13:23
수정 아이콘
천풍선..타라의 날개옷이었던가...생각나네요
24/12/29 13:50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마력 2.5까지 일단 달리셔야
냉면냉면
24/12/29 14:08
수정 아이콘
진정한 마필자객까지 흉퀘로 달리겠습니다 ㅠㅜ
시드라
24/12/29 15:15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바람의 나라는 모바일로 한달한게 마지막이지만 오랜 세월의 꿈을 이루신게 참 보기 좋네요 흐흐
及時雨
24/12/29 15:29
수정 아이콘
와 축하드립니다.
주술사 93인데 막막합니다 크크크
냉면냉면
24/12/29 17:51
수정 아이콘
그래도 주술사 1차 폐사구간 80-90을 넘기셨으니 99는 쉽게 찍으실겁니다!
24/12/29 16:07
수정 아이콘
크으!!
30만 검객인데 화룡비늘 어찌 구해야하나요ㅠㅠ
냉면냉면
24/12/29 17:52
수정 아이콘
그저 힘내시라고 밖에 드릴 말씀이 없네요 ㅠㅠ
여태 클바 운영 보면 유저들 목소리가 커지면 땜빵식 해결책이라도 내놓던데 조만간 비늘 드랍확률 상향하지 않을까요?
현금 5만도 아니고 50만은 좀......
24/12/29 19:26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운영 방식을 보면 어떻게든 완화 시켜 줄거 같습니다.
저는 이제부터 존버메타로... 화룡비늘 구하기 전까지 30만/3만 찍고 100억 모으기 들어가려고 합니다.
냉면냉면
24/12/29 21:46
수정 아이콘
한참 남았긴 하지만 제가 2차 하기전까지 정상화 되었으면 좋겠네요. 비늘 노가다는 도저히 할만한 노가다가 아닌것 같아서....
전붕이 화이팅입니다. 전사 키우시는 분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레벨1부터 2차까지 폐사구간 아닌데가 없어보이네요
24/12/29 16:32
수정 아이콘
아직도 기억나네요
필살검무 50/50 건곤대나잇 70/70
백호검무 백호참 50/70
손금불산입
24/12/29 16:57
수정 아이콘
어렸을 적 목표였지만 지금이라도 해내신 열정이 참 대단하시고 기쁨은 더더욱 컸을 것 같네요. 축하드립니다.
마작에진심인남자
24/12/29 17:54
수정 아이콘
화이팅입니다.
8figures
24/12/29 20:39
수정 아이콘
크크 이거 작지 구하고싶은 유혹이 들더라고요
또 근데 작지 구해서 키우면 이게 무슨 추억이냐 싶기도 하고 ㅠ
냉면냉면
24/12/29 21:42
수정 아이콘
한땀 한땀 자기 손으로 키우는 맛이 있더라구요
물론 좀 힘들긴 합니다 ㅠㅜ 너무 조금씩 강해져서.....
24/12/30 09:51
수정 아이콘
저는 솔직히 경제적으로 게임에 그 정도 돈 써도 되는데 와이프 눈치 땜시 혼자 열심히 키우고 있습니다ㅠㅠ
만약 와이프가 게임에 돈 쓰는거에 관대했다면 작지, 화룡비늘 현금구매 다 했을거 같네요 크크
벌점받는사람바보
24/12/30 11:05
수정 아이콘
조금 열심히 했는데
저는 추억은 추억속에 있는게 좋더군요 크크크
그 닉네임
24/12/30 11:41
수정 아이콘
쿠폰으로 70렙찍으셨을정도면 열정이 대단하시네요.
저는 서점에서 가이드북 뒷장 뜯어서 했었는데...
서점 아저씨 죄송합니다 ㅜㅜ
24/12/30 22:59
수정 아이콘
도적이 op같아요. 흉가온라인에서 최소 2차까지도 도적이 전사보다 비교우위네요.
라라 안티포바
25/01/01 17:07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저도 요즘 대항해시대4 오랜만에 하면서 추억을 다시 느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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