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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07 21:55
우리나라의 수출이 정체되거나 하락하는 순간 더 난리가 난다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1679201?sid=101 ["韓 경제, 수출 중심으로 둔화세 심화"…경고 수위 높인 KDI] 2023.02.07. 주요 지표를 보면 지난 1월 수출은 16.6% 감소하며 전월(-9.6%)보다 감소폭을 키웠다. 품목별로는 자동차가 21.9% 증가했지만 반도체가 44.5% 고꾸라졌다.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11월 -29.9%에서 12월 -29.1%, 1월 -44.5%로 급감하고 있다.
23/02/08 11:30
(정치가안정된다면)….흑흑
아 러시아 사례를 보면 (명분없이 전쟁일으켰다 국제사회에게 두드려 맞지 않는다면)도 추가해야하려나요..
23/02/07 21:05
언론만 보면 아무 문제 없다 라는 태평성대, 아니면 수출 폭락해서 나라망한다 라는 두가지 의도밖에 안보였는데 데이터를 정리해주셔서 좀 더 명확하게 보이네요.
썩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비관적일 이유도 없는 상황이네요. 반도체 다음의 국가적 미래 먹거리를 빠른시일안에 찾아내길 기원합니다. 다만,행복회로에 초치는거 같긴 한데 대우조선해양건설은 다시 회생절차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선박업에 악재가 될지, 한화가 인수해서 다시 선박업을 견인할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53377 수정. 댓글로 대우조선해양건설 이라고 알려주셔서 수정합니다.
23/02/07 21:27
대우조선해양이 아니라 대우조선해양건설입니다.
이회사는 한때 대우조선해양이 인수했던 건설사인데 이 회사는 2019년에 사모펀드에 팔려나가서 지금의 대우조선해양과는 상관 없는회사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은 한화에서 인수했고 곧 한화조선해양으로 바뀔것 같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회사는 최근 스포츠계에서 아주 화려하고 어지러운 행보를 보인거로 유명하죠. 고양오리온즈 농구단 인수를 했는데 키움히어로즈식 운영을 시도하고 동시에 선수단 임금이 연체되는일이 잦고 거기에 아직 오리온에 인수대금도 안줬고 KLPGA대회도 개최했는데 골프장에 골프장 이용료를 안줘서 대회가 취소되지 않나 축구단 창단 시도도 했질않나... 아주 화려합니다.
23/02/07 21:30
선박업의 선두주자였다는것만 알고 있었는데 사모펀드에 팔려나간건 몰랐네요.
예전에 회생절차 들어가서 폐업하네마네 했던게 어찌저찌 살려놓은거까지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한화가 인수하면 적어도 문닫을 일은 없겠군요.
23/02/07 21:32
사모펀드에 팔려나간건 대우조선해양[건설] 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이 아니고요. 한화하고 대우조선해양과의 관계도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전에 인수하려다가 조건이 안맞아서 마지막에 틀어졌는데 그때 한화가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했다면 한화는 지금 없어졌을지도 모릅니다..
23/02/07 21:07
에너지 자원이 생산되지 않는 나라의 서글픈 현실....
7광구가 어쩌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헛탕칠거 같은 슬픈 예감이 듭니다 한중일 모두가 허탈해하면서 엉망된 7광구를 놓고서 서로 네가 가져가라고 싸울거 같은 예감도 듭니다.. 우리는 단군에게 사기당했어!!
23/02/07 21:33
7광구 얘기 여기저기서 하던데 해양원유는 설사 발견되어도 경제성이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 셰일 가스도 경제성이 없어서 캐지도 않고 버려지고 있는게 현실인데요;;;
23/02/07 21:52
상황만 잘 맞으면 ->[바이든 & 시진핑 포옹짤] 이 나오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23/0002296755?sid=101 [“미·중 무역갈등 심화 시 韓 실질GDP 최대 0.3% 감소 가능성”] 2023.02.07. 우리나라의 경우 핵심품목의 익스포져가 크고 주요 원자재 수입의존도도 높기 때문에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반도체는 對중 비중이 지난해 55%로 매우 높고 자동차는 對미 비중이 40%를 차지]하는 등 핵심품목 수출이 미·중에 편중 항상 그랬지만 언제나 불확실성이 발목을 잡기 때문에 떡상은 불가능하다고 이미 다 예측을 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3729615?sid=101 [IMF 부총재 "고금리·무역적자 때문에 한국 성장률 하향 조정"] 2023.01.31. IMF는 이날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1.7%로 내려 잡았다. 내년 성장률은 종전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은 2.6%로 예상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43/0000034917?sid=101 [한국은행 마저…내년 경제성장 눈높이 낮춰 1.7% 전망] 2022.11.24.
23/02/07 21:46
품목 이름이 관세청 분류체계를 그대로 가져오다보니 직관적이지 못합니다 흑. 광물성 연료에는 원유, 석탄이 모두 포함되며 대부분 원유입니다.
23/02/07 23:14
뭘 그렇게 삐딱한 시선으로 보는지 모르겠는데 국제 경제 상황 변화에 정부가 어떻게 대응했는지 관련 자료에 대해 물었는데 아주 큰 실수를 했나 보네요. 와. 무서운데요.
23/02/07 21:30
죄송합니다만, 본문은 상당히 탈정치적인 글입니다. 다른 정부가 들어선다고 하더라도, 이 갭을 더 유연성있게 대처한다 이상은 힘들것으로 보입니다.
현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할 수는 있습니다만,(그리도 저도 그런 입장입니다.) 그럴려면 이 글과는 아예 다른 방향성을 가지고 글을 쓰셔야 될 것 같습니다.
23/02/08 00:20
되게 쉽게 얘기하시는데 그러니까 선생님은 우러 전쟁이 난 후 에너지 기업, 예를 들어 유럽에서 가스를 채굴하고 있는 vet같은 기업을 사셔서 대박 나셨냐구요.
예측하기 쉽다면서요.
23/02/07 21:26
더 쉽게 요약하면, 수입 물가는 원료비 상승으로 껑충 뛰었는데,
수출 물가는 이게 천천히 반영되어서 그 갭이 발생하는 중 이라는 거긴합니다. 저는 비관론자로서 정말로 그 갭이 깔끔하게 메워질 수 있는지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간중간에 함정도 몇개 나 있구요. (ex. 이 갭이 메꿔진다는 이야기는 [소비자 물가가 생산자 물가를 따라가서 오를 거다]와 동의어입니다. 앞으로도 우리(소비자)입장에서 물가는 더더 오를 겁니다)
23/02/07 22:01
요새가 특히나 대혼돈의 시대...
이대로 괜찮아 지지 않을까? 부터 시작해서 IMF를 뛰어넘는 대폭망의 시대가 온다!!! 까지 다양하더군요
23/02/07 21:55
천천히 반영되다 소비자 물가가 어느 정도 이상으로 오르면 소비가 위축되니 수출도 줄어들겠죠
소비가 위축되면 생산도 위축되니 원료 수요가 줄어서 원료비 상승도 점차 내려가겠죠 둘다 내려가다 평형을 찾으면 유지되는데 그게 불황입니다. 그게 어디서 평형을 찾느냐 그리고 얼마나 지속될거냐과 관건이죠.
23/02/07 21:33
미국이 수출 증가 추세이나 자동차 위주라 IRA법 때문에 전기차 미국공장 완공하는 2024년까지 박살 예정, 반도체 가격하락과 수요하락으로 재고가 역대급. 중국은 수출 감소세 중. 대기업 위주의 수출로 먹고사는 국가 구조상 1년 내에 대위기 오겠지요.
23/02/07 21:34
통계 자료를 사용한 좋은 분석글 감사합니다
희망도 살짝 보인거 같아서 기분이 좋다가, 글로벌 경제의 끝과 국제 정세 불안정성의 영향이 너무 크다는 점이 무섭네요 그리고 미국, 중국 양 측에서 이제 간 그만보고 한쪽을 택해라는 시그널도 만만찮고요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3/02/11 20:21
난 정도가 아니고 월간으로 120억달러가 넘었고, 여태까지 역대로 봐도 연간 120억이 된 적이 별로 없는데 월간이 저 정도니 진짜 힘든 상황입니다.
23/02/07 21:38
에너지는 몰라도 광물은 미친 듯이 파낼 수 있는 국가가 코앞에 있긴 한데....
참 아쉽네요. 트럼프 때 무역까지만 뚫렸으면 미친 듯이 광물 파서 내다 팔았을 텐데 말이죠. 어차피 그 국가는 노동력 공짜에 환경오염도 알빠 아니라서 리튬 코발트 파내기 최상의 조건이잖아요.
23/02/07 21:54
수입 증가가 문제죠.
석유나 리튬, 구리 같은 광물이 한국에서 얼마 나지도 않고 캐봐야 채산성이 없으니 죄다 수입인데 원자재 상승하면 구조적인 무역수지 적자가 발생하는 것이고 거기에 더해서 요즘 증가한 사치품(명품)이나 아이폰 류의 외국 공산품 수입 증가도 한몫을 하고 있죠. 제일 큰건 원자재긴 한데 뭐 요즘 세상에 신토불이 국산품 씁시다 해봐야 먹히지도 않는 시대고 그냥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이대로 적자가 누적되면 외환위기가 올 수도 있겠죠. 환율방어를 아예 포기해버리고 환율이 미치도록 올라가서 수입이 더 어렵게 만드는 방법 정도가 정부가 쓸 수 있는 극약처방이겠네요. 수많은 기업들이 파산하고 난방비는 더 폭증하겠지만.
23/02/07 22:0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781244?sid=101
[“수출 감소폭 확대·내수 회복세 약화… 경기둔화 심화” 경고] 2023.02.07. 그래프를 보시면 알겠지만 수출 증감률의 감소폭이 어마어마하고 2월에 급반등할 여지가 별로 없다는게... 긍정만 하기엔 많이 모자란 상황이긴 합니다. 물론 올해 중순정도부터 미국&중국이 손잡고 위아더월드하고 푸틴이 정전or항복하는 시나리오가 합쳐지면 모두가 해피해지겠지만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 예상하기 어렵죠.
23/02/07 22:19
중국산 수입 증가는 제조업 기반인 우리나라에서 거의 피할수 없는 대세가 되었죠.
예전에는 중국에 중간재를 팔아서 흑자를 봤던 시기였지만 이제는 거의 모든 원료나 중간재가 중국에서 생산되고 중국산 품질이 국산과 대등합니다. 그래서 문재인 정부가 중간재 가공이나 원료 수입 루트를 동남아로 분산시키려고 노력한거였고요 현실을 모르는 키보드 워리어들은 바로 중국과 단절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중국에서 중간재 나 원료 사오지 못하는 순간 현재의 대한민국 경제는 박살날겁니다.
23/02/08 09:18
어차피 중국과 단절 안 해도 머지 않아 중국이 단절합니다. 한국과 중국이 만드는 것도 겹치고 중국산의 품질이 거의 따라온 시점에서 중국이 한국에서 수입해올 이유도 없으며 경쟁 관계인 중국이 한국 기업들과 공존할 이유도 없습니다.
중국에 팔아먹어서 좋다는 분들 치고 우리가 일본 상대로 했듯이 중국도 우리 상대로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사실은 배제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중국의 발전은 과거 한국의 발전보다 훨씬 빠른데
23/02/07 22:25
환율이 너무 떨어졌어요 ;;; 잠깐이지만 고환율 덕을 좀 봤는데 이제는 환율에 기대기도 어려워졌습니다. 1100원대 보다는 낫긴 합니다만.
23/02/07 23:01
통계자료 가져오시는 수고에 감사드리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빠르게 뉴스 헤드라인으로만 파악하는 정보의 내면에는 저런 사정이 있었군요.
23/02/07 23:26
반도체는 사이클로 올라올거고 에너지는 평균 회귀를 하든 악깡버로 버티든 넘어갈 겁니다. 지금이야 경제 파탄은 당연하고 지옥문이 열릴거 같지만 지나고 보면 반복되는 경제 흐름의 한 부분일겁니다.
23/02/08 00:36
자원이 킹왕짱은 맞는데 그 사우디가 네움시티를 빙자한 최첨단 공업물류 지구를 개발하려는걸 보면(이집트와 공동이죠 싱가포르와 대만을 합친...엑스포 월드컵 호날두 다 이 프로젝트의 일부) 지식산업 역시 여전히 중요하죠
23/02/08 09:20
에너지값과 환율로 작년 무역적자가 난건 어쩔수 없는 일이고 올해가 어떻게 되냐가 중요할듯
구조적인 적자가 되냐 마냐는 올해정도 지나야 알수 있을거 같네요
23/02/08 11:34
조선업은 특성상 옮겨가는건 어쩔수없나..싶긴 합니다
미국 디트로이트 등에서 잘 나가다 우리나라나 일본 등이 떠오르면서 일감 뺏겼고 우리도 슬슬 중국이나 동남아쪽에 밀리는게 아닌가 싶고..그러네요 기술력 말고 임금경쟁력으로 승부보려면 동남아 이기긴 좀 힘들죠…
23/02/08 09:50
적자 규모는 줄겠죠.
미쿡님의 리쇼어링으로 이제 무역수지는 어려울겁니다. 다만, IMF이후 우리가 번 돈이 1조달러 정도되는데, 그 돈이 해외에 투자가 되어 들어오는 돈이 꽤 된다더군요.
23/02/08 12:15
현 상황에서 한국은 어쩔수 없이 적자가 날수밖에 없습니다.
원자재나 부품가격이 너무 올랐습니다. 일단 올라도 이게 떨어질 날이 있어야지 좋겠지만 작년의 경우 이미 계약한 물량이나 부품들이 있어 어느정도 방어는 되었지만 올해는 오른 가격으로 계약해야 하니 올해말이나 내년이면 제조가가 더 올라갈겁니다. 따라서 벌어도 버는게 아닌 상황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23/02/08 17:34
지난해 무역수지는 적자였지만 상품수지는 흑자이고 따라서 경상수지도 흑자 규모가 많이 줄기는 했지만 아직은 괜찮습니다. 대개 조선 경기에 따라서 집계 차이가 벌어지고 선박경기가 바닥이면 가끔 역전되기도 합니다.
23/02/09 11:18
대중국적자는 좀 위험하긴 하죠
최근 중국 내 한국산 소비둔화가 있다고 들었는데요 관광도 막혀있고 1분기중에 급격하게 호전될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23/02/09 15:55
사실 그게 어쩔 수 없어요. 단순히 중국 사람들이 한국산 안 사는 게 아니라 한국이나 중국이나 만드는 게 겹치는 경우가 많은데 중국산이 품질에서 거의 따라온 상황이라 걔네도 굳이 비싼돈 주고 한국산 써야 할 요인이 없으니. 앞으로 점점 심해지지 딱히 나아질 일은 없을 겁니다.
중국이 언제까지고 한국의 하청만 해줄 거라 믿었다면 지금 삼성이나 엘지도 한 때는 일본 기업 하청이었다는 걸 잊어버린 거 아닌지...
23/02/09 21:38
이번달 적자는 한국에 대한 적대의식이 만들어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봅니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시장다변화가 필요하겠죠 fta도 그래서 많이 하는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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