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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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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0 09:21
제가 급하게 1편보고 메버릭을 본 케이스인데 , 사실 1편이 시대보정 감안해줘도 지금 보기엔 많이 촌스러워서 보기 힘들더군요.
항공기가 안나오고 등장인물들의 대화만 나 오는 , 비쥬얼적으로 촌스러움을 크게 느낄 수 없는 씬조차 특유의 옛스러움 때문에 보기 힘 들었습니다. 인물들의 감정표현과 상호교류 조차 너무 촌스러웠어요. 좀 세게 말하자면 유치했달까요. 저도 글쓴분처럼 메버릭에서 기묘한 , 실체가 없 는 노스탤지어를 느꼈지만 , 막상 그 아련한 정취 의 근원을 마주했을 땐 별 감흥이 없었다는 그런...
22/07/10 19:05
저는 그당시에 탑건 1도 봤었는데 아주 평범한 영화였건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랬던 기억이 매버릭을 보고나서 생각보다 좋은 영화였던 것으로 추억보정되기 시작했습니다. 매버릭에 이정도 힘이 있네요.
22/07/10 01:35
전형적인 90년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감성을 그대로 2020년대 입맛에 맞춘 이것저것 생각하지도 않아도 되는 심플하면서도 확실한 그런 영화였습니다.
22/07/10 01:37
에드 해리스 너무 좋아요
마하10. 전투기가 지붕도 날릴 정도에 간지나게 서 있는 장면도 공군 투스타이지만 연구 장군의 간지로 포스타인 발킬머에도 뒤지지 않는 포스까지 탐형도 멋졌지만 잠시 등장한 에드 해리스의 케인 장군도 멋있었습니다 뒤에 나오는 해군 쓰리스타 투스타 분은 아마 톰형보단 짬이 쳐지는 인물 같구요
22/07/10 01:57
이악물고 만든듯한 불편함이 안느껴지더라구요.
'대충 이러이러한 설정입니다. 다 익숙하시죠? 즐겨주실거죠?'같은 느낌이라 오히려 좋았네요
22/07/10 08:32
초반부 다크스타가 신의 한 수죠
- SF 영화에 나올 듯한 기체 외형 : 응 이 영화 현실 아니야 - 마하 10에서 비상탈출 성공 : 응 철저한 고증하고는 거리가 먼 이야기야. 그냥 재밌게 봐줘 다크스타 부분이 없이 현실의 기체로 고증을 철저하게 지켜가며 이야기가 진행되다가, 후반부 전투씬이 나왔다면 좀 이건 억진데...라는 생각이 들었을 듯 합니다.
22/07/10 09:10
마지막에 F-14타고 귀환하는게 그런
미국뽕의 절정이죠. [우리가 그토록 사랑했던 항공기 역사상 비쥬 얼 no.1의 기체. 이제는 적국에서만 현역으로 운용되는 그 기체의 탈환이라니. 이건 흡사 오늘날 입지가 전 같지 않은 슈퍼파워의 각성 을 상징하는 것 같구만!] 개인적으로 헐리웃 블록버스터 특유의 아메 리카 만만세 스멜을 안좋아하는데 , 탑건 메버 릭은 그런 반감을 너무너무 영리하게 잘 피해 짜여졌어요. 영화 전체적으로 불필요한 힘을 빼려고 신경 쓰는 게 계속 눈에 보이니까요. 애당초 주인공 측 부터가 언더독 포지션이고 말입니다.
22/07/10 09:34
저는 F-14가 나오는 장면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연성이라곤 1도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관객들에게 F-14를 되돌려주기 위한 감독님의 푸근한 인심이 느껴지니 너무 좋더라구요. "여러분 이 비행기 좋아하시죠? 넉넉하게 담았으니까 맛있게 드시고 가세요~"
22/07/10 09:54
너무너무 좋더라구요 su57 앞뒤옆에 있어도 뒤지지 않는 간지...톰켓은 어느세대에서도 영원히 따라오지 못할 멋짐이 있는 전투기죠
22/07/10 10:25
전형적인 할리우드영화의 스토리 주제 갈등과 반전의 흐름 미녀의 등장 뜬금없이 터지게 하는 유머 포인트 한두개에 전투기가 들어가는.
좀 극단적으로 말하면 스포 다 당하고 봐도 재미가 반감되지 않을 것 같은 영화였습니다. 1편을 보고 바로 다음날 예매해둔 거 보러 간 건데, 두 편을 다 보고 가장 크게 느껴지는 건 톰 크루즈 덕분에 성립한 영화가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혼자 전혀 변하지 않아서 전설이 되어버린 사나이 같았어요.
22/07/10 11:55
드디어 어제 관람했습니다. 너무 너무 너무 감동스러운 영화입니다. 큰 스크린으로 다시 보고 싶습니다.
고마워요 탐형~ 사랑해요 제니퍼 누님~!!
22/07/10 15:32
회사단체관람후 와이프와 아이맥스에서 1번더봤는데..
회사 아죠씨들(40후반부터5060)이 영화끝나고 나니 단체로 흐뭇하게 미소를 지으며 훈훈한 분위기로 2차를 갔습니다. 이 아죠씨들이 이런 표정을 지을 수 있구나 첨알았고 크크 와이프랑 한번 더 보는데 2분15초 트라이얼부터 실제 미션 시작 이후부터는 첨보는듯이 재밌게 봤네요 보트씬도 911씬도 여운이 찐하게 남고요. 2번째볼때 알았는데 등장인물 콜사인이 헬멧에 적혀있거든요.. 행맨은 H_NGM_N 요렇게 적혀있었습니다 이거 보신분? 크크
22/07/10 17:21
저는 그 게임이 글자가 다 완성되면 목메달고 이 세상 뜨는거라 뺐다라고 추측했습니다... 콜네임으로 나 죽는다고 사망플래그는 ㅠㅠ니까요
22/07/10 20:36
아이맥스로 보면 어떤가요? 의자가 비행에 맞춰 막 움직이고 그런가요? 전 만삭이라서 아이맥스 못 봐서 궁금합니다ㅜㅜ 2D는 봤습니다.
22/07/10 17:20
페니는 탑건1 14~15분경 상사가 얘기하는 와중에 구스가 지나가듯 언급한 이름입니다. 근데 그게 2편에서 그런식으로 등장할 줄이야 크크
탐이나 파라마운트나 무조건 극장에서 봐야하는 작품이라며 2년을 묵혀 뒀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보고나니 단박에 수긍되더라구요.
22/07/12 01:22
무수한 스포를 방어하고 이제야 보고왔네요
글을쓰고싶은 기분이지만 글빨이 부족해 댓글로 만족합니다 톰형이 준 선물같았어요 영화 흐름도, 대사도 옛날식 크크 석양의 바닷가 럭비 씬은 깡 항만씬이 생각날 정도 크크 심지어 음악도 한스짐머가 힘빼고 옛날느낌나게 만들었더라구요 오프닝 음악부터 이게 무슨 사운드야 크크크 하고 몰입했습니다 그냥 기분이 되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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