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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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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08 16:17
저도 어렸을 적에 아버지 차가 정말 낡은 기아 베스타였습니다. 글쓴분 아버지 차처럼 넓었지만 외장이 정말 낡았었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희 아버지도 이번에 트럭을 구입하셨는데, 그 핸드폰 실시간 퀘스트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요?
22/05/08 16:42
좋은 글 감사합니다. 부모님 입장에서 자녀가 부끄러워하지는 않을까 친구에게 창피는 당하지 않을까 걱정하셨겠지만 더 좋았다고 하는 자제분을 보고 많이 기쁘셨을 것 같네요.
22/05/08 18:28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제가 원하던 차량과는 엄청 거리가 먼 SUV 탑니다만 아기들이 "아빠 붕붕이 좋아!!"라고 하는 거 보면 제 만족도 따위는 저 멀리 사라져버리더라구요. 다만 아기들이 더 커서 SUV가 필요없게 되면 전 제가 원하던 차를 사겠지만요 ㅡ.ㅡ
22/05/08 18:43
어릴때 카니발 정도면 꽤 좋은차라고 생각했었는데 저게 안부끄러운걸 가지고 효도까지 되는건가... 했더니 저와는 다른세상에서 기준이군요 ㅠ
22/05/09 00:49
신문배달하셨던 부모님이 오토바이로 태워주실 때 교문 멀리서 내려달라고 하던 것. 평생에 가장 부끄러웠던 기억 best3 중 하나입니다. 저는 갖지못했던 그 마음씨에 질투가 나네요.
22/05/09 08:54
기숙사 있는 (+학부모들이 잘사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셨다면 과고, 영재고, 외고, 특성화고, 자사고 중 하나일텐데...자녀가 그런 곳을 나왔다는 것만으로 부모님은 자랑스럽겠네요
22/05/09 09:06
아빠 차가 기아차여서 기아가 가장 좋다고 하는 저희 아들래미가 생각나네요.
차를 매우 좋아하는 녀석이고 아우디며 BMW, 볼보 등 알 건 다 5살 경부터 알고 있었죠. 하루는, '아빠는 왜 아우디 안 샀어요?'라고 물어봤는데, 그 차는 비싸기도 하고 수리할 때 돈도 많이 들고 아빠 눈에는 멋이 없어서 별로 관심이 없단다... 라고 하며 위기를 넘긴 적이 있었죠. 그 이후론 아빠 차가 가장 좋다고 합니다. 철이 너무 일찍 들어 버린 건 아닌지 서글퍼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그게 두동동님 처럼 진심이겠죠?
22/05/09 15:57
잘읽고 갑니다. 훈훈해지네요. 아버님이 카풀을 50%쯤 하게되신것도 아이들이 카니발이 더 편하다고 피드백을 하니까 부모님들끼리 아버님께 더 부탁드려서 그렇게 된거 같기도 하네요.
24/01/13 12:10
저도 고등학교 기숙사에 가끔 밤마다 간식 주러 XD아반떼 끌고 오신 아버지 생각나서 눈물 살짝 괴이네요. 고등학교 장학생으로 들어가면 그랜져 뽑는다 하시더니 또 대학등록금 한다고 안뽑으셔서, 회사 취직하자마자 그랜져 사드렸는데 두고두고 잘한 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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