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1/03/18 16:13:54
Name Farce
Link #1 참조: https://www.manuscript-cultures.uni-hamburg.de/MC/articles/mc10_mendoza.pdf
Subject 사라진 문명의 중요한 문서와... 초딩 낙서!? (수정됨)
한국에 삼국시대가 있었듯이
러시아에도 수 많은 공국들이 난립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nov-00
[그 중 한 국가의 이름은 '노브고로드 공화국'이었습니다.]
공화국이라는 특이한 이름에서 아실 수 있다시피,
우리가 생각하는 러시아 조상님들과는 이미지가 상당히 다른 국가였습니다.

북국권에 위치한 이 세력은 환경 때문인지,
러시아답지 않게(?) 고도로 발달된 몇개의 도시에
모여서 수준 높은 국가를 세운 것으로 이미 동시대
(12세기에서 15세기, 즉 한국 입장에선 고려후기-조선초)
에 유명했습니다.

nov-01
노브고로드의 남쪽에 있는 모스크바라는 동네에 살던 지역의 사람들은
노브고로드의 시민들이, 대부분 농노가 아닌 자유민으로 이루어져있으며,
가장 가난하고 무식한 이들조차도 글을 읽을 줄 알며, 편지를 썼고,
[골목길이 청소되고, 도로가 돌로 깔려있으며, 웅장한 성벽이 들어선]
도시들의 연합체에 대해서
감탄하는 글을 남기고는 했습니다.

아 물론, 모스크바는 항상 노브고로드를 정복하고 싶어했습니다.
적어도 한 200년 간은 시도를 했지요. 그리고 우리는 결말을 알고 있습니다.
지금도 러시아의 수도는 모스크바이지 않습니까?



자신들을 지배하던 몽골의 칸들을 전장에서 무찌르고,
주변 러시아의 수많은 세력을 통합하면서,
마침내 러시아 제국을 건국하는데 성공할
모스크바 대공국과, 북국권의 몇개 도시연합체인 노보고로드 공화국의 싸움은
수백년의 전쟁 끝에 마침내 체급차이로 끝을 맺었습니다.
사실 몇개의 도시와 그 부속 무역기지들만으로도 한때 모스크바를 몰아세울뻔한 적이
공화국 체제의 저력을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요, 그 한계이기도 했었겠지요.

그렇게 1471년 노브고로드는 모스크바에게 복속당했습니다.

하지만 모스크바의 입장에서 노브고로드라는 대도시를 지배하는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모스크바를 위협하는 외세들과 계속해서 자신의 경제력을 이용한 협상을 하였고,
대도시의 성벽 뒤에서 반란을 준비하고 일으키곤 했으며,
봉건적인 모스크바 대공국의 체제와 안 어울리는 도시민들의 자치와 자유를 주장했습니다.

nov-02
그래서 1471년 노브고로드를 굴복시킨, 모스크바의 이반 3세는 결국
[7년 뒤인, 1478년 북러시아에서 가장 찬란한 도시를 완전히 파괴하고]
도시인들을 자신의 농노로 전부 끌고 가버렸습니다.
이때 도시가 파괴되면서 도서관, 도시자치의회, 문서고 등등이 불탔기에
이반 3세의 의도대로 노브고로드는 빠르게 모스크바의 문화에 흡수되었습니다.

아 물론 그 뒤로도, 툭하면 '반란의 땅'이라며 보복을 당하기도 했지요.
1570년, 러시아를 통일한 것으로 유명한 이반 4세 역시, 노브고로드의 신민들이 반란을 의도하고 있다고 판단,
한번 더 도시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아직 그걸로도 충분하지 않은지
이반4세의 사후 찾아오는 '동란의 시대'라고 불리는 왕위계승전쟁의 전장이 되기도 하였고요.

nov-03
심지어 근현대에는 독일군이 독소전쟁 중에 도착해 그나마 현대화 되고 있었던 도시의 기반을 다시 박살내고 후퇴하면서,
[지금의 노브고로드는 딱 '모스크바 근처의 괜찮은 관광도시 수준'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1951년, 소련의 고고학자들이 러시아 북부에서 발굴되고는 했던 
노브고로드가 남긴 수 많은 '종이쪼가리'의 정체를 깨닫게 되면서,
노브고로드 공화국이 세상에 남겨줄 수 없었던 자신들의 이야기가 마침내 풀리게 됩니다.

냉전 종식 이후 수 많은 서방의 고고학자들과 언어학자들은 노브고로드라는 국가가
얼마나 높은 수준의 삶을 영위했는지를 이 자작나무 껍질-종이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이들의 언어가 모스크바인들, 그러니까 지금 러시아어의 조상과도 달라는지도요.

nov-04
[노브고로드가 후대에까지 남길 수 있었던 문서는 실제로 작성된 내용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할 것입니다.]
노브고로드의 문명 자체가 수 없이 짓밟히고 짓밟혔으니까요.

nov-05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자들과 박물관에 도달할 수 있었던 내용들만 해도 엄청 다양합니다.
[사적인 편지, (731번 문서: 소개시켜주신 아드님(셀럇)과 제 딸(얀카)이 만나보기로 했습니다.]
휴일을 같이 보내보기로 했어요. 빨리 보내주셔요. 같은 날 결혼을 할 생각도 있습니다.)
공적인 편지 (311번 문서: 영주 나으리, 당신의 종들이 모여 청원서를 보내나이다.
크리멕에게 마을을 하사하지 말아주옵소서, 농부 중 그를 좋아하는 사람이 없나이다. 부디 다시 생각하여주옵사
다만 신께 말씀을 구해 그의 뜻대로 하시옵소서),
사업용 서류 (99번 문서: 이번 손실에 대해서 말인데, 자네의 몫이 얼만큼 되었는지 답신으로 보내주게.)
교회 문서, 학교 문서, 마을 세금대장 등등등...

아 그리고 초딩 낙서도 꽤 많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린이의 이름도 알게되었지요. '온핌'이라고요.

여기서 재밌는 점이, 온핌의 낙서들은 아무래도 숙제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림만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옆에 학교에서 쓸만한 내용들이 같이 적혀있거든요.

nov-06
[예를 들어, 말을 탄 온핌] 오른쪽 위의 글씨는 무슨 농담같은게 적힌게 아니라
'A부터 K까지' 옛 글라골 문자 (지금 러시아가 쓰는 키릴문자의 조상)입니다.
그리고 나서 밑 쪽에다가 '온핌'이라 적었고요. 딱봐도 알파벳 배우다가 딴짓한거...

nov-07
[아 숙제하기 싫다.]

nov-09
[그림만 그린 것도 있습니다.]

nov-10
[학교에서 깜지를 시킨건지 종이도 덕지덕지, 글자도 덕지덕지,]
뒷면에는 "나는 괴물이다" 이라고 가운데 여백에 적어놓고
다시 위에 박스치고 "온핌이 다닐로에게 보냄"

6살에서 7살로 추정된다는데요. 만나이니까, 한국 나이로는 8살 9살이겠군요.

사라진 문명의 문서들을 찾아보는 시간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세상에는 또 어떤 내용들이 사라졌을까요? 사라지고 있을까요?
그렇다면 누가 기억해주고 있을까요? 아니면 아무도 결국 기억하지 못하고 사라져버렸을까요?

누구가 기억되어야하며, 누구는 잊혀져야한다는 것은,
왕과 정복자들의 역사에 불과합니다.

사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오히려 잊혀진 사람들의 역사,
즉 힘들게 찾아보고 힘들게 기억해줘야하고,
어떻게든 상상해보며, 그들을 망각으로 보내지 않으려는 그런 시도의 역사야말로

사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며 우리의 인생과 더 가깝게 있는 역사가 아닐까요?


* 손금불산입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23-07-08 00:17)
* 관리사유 : 추천게시판 게시글로 선정되셨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及時雨
21/03/18 16:15
수정 아이콘
전에 어디서 한번 본 거 같은데 다시 봐도 재밌네요.
21/03/18 16:37
수정 아이콘
저도 언젠가 온핌에 대한 글을 인터넷으로 몇번 본것 같아서 한번 제 스스로 조사를 약간 짬내서 해보고 맥락을 덧붙여봤습니다. 온핌, 짱 귀여워요!
나주꿀
21/03/18 16:18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숙제하기 싫어하는 아이가 남긴 낙서를 보면서 시간여행을 갔다온 기분이 들었어요.
21/03/18 16:37
수정 아이콘
미래의 아이들도 숙제는 하기 싫지 않을까요 크크크크...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나브로
21/03/18 16:19
수정 아이콘
잘 보고 갑니다. 유머 게시판의 바빌로니아 점토판, 수메르인 기록, 조선시대 낙서 기록 게시물이 생각날 수밖에 없네요 흐흐
21/03/18 16:36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글들 보다가 유머게시판에 쓰려던 글이 분량 조절이 도저히 안되서 며칠만에 자유게시판 버젼으로 타협하고 올려봤습니다. 흐흐흐... 옛날 사람들도 스마트폰 빼고는 지금 사람들이랑 똑같은것 같기도 합니다~?
힝구펀치
21/03/18 16:35
수정 아이콘
노브고로드! 2013년 여름에 놀러 갔었죠.
역사는 잘 모르지만 자전거 타기 좋았던 기억이ᆢ
21/03/18 16:36
수정 아이콘
오오오 저 같이 글로만 도시와 역사를 접하는 사람에게, 직접 다녀오신 적이 있다는 분이 덧글을 달아주시니 너무나도 여쭈어보고 싶은게 많네요! 어떤 도시인가요!? 오오오오...
힝구펀치
21/03/18 16: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솔직한 기억으론 같이 간 서양역사매니아 친구가 즐거워했으며 당시만해도 박물관에서도 영어 안내문이 거의 없어서, 저로서는 흥미를 느낄 구석이 별로 없었고, 위 사진에 나온 바와 같이 성벽이 있는 중세 강변 도시로만 기억되네요ᆢ
자전거를 빌려서 돌아다녔어요.
21/03/18 16:43
수정 아이콘
와아 그 정도 묘사로도 글의 나머지 퍼즐조각이 더해져서 더 풍성해진 느낌이에요! 감사합니다 :D

역시... 우여곡절 끝에 북러시아의 중세의 보석으로 시작해서 중세수준에서 멈춰있는 도시가 맞군요...
힝구펀치
21/03/18 16:45
수정 아이콘
조금 멀지만 페트로자보츠크(?)도 다녀왔습니다 여긴 중세 목조 교회가 유명했고 볼만하더라고요
farce님도 가보세요 8월에 가면 너무 좋았어요
21/03/18 16:47
수정 아이콘
와아아... 진짜 러시아어 공부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러시아어 배워서 가고 싶은 곳이 너무 많아요 흑흑...! 페트로자보츠크도 제 버킷리스트에 추가로 적어두겠습니다~!
고분자
21/03/18 16:56
수정 아이콘
중세 두들 로 검색해도 엄청재밌는거 많던데 저건 좀 신기하네요 희귀한느낌
21/03/18 17:23
수정 아이콘
오 중세 필사본의 낙서들도 검색해보니 재밌는게 많군요! 감사합니다. 온핌의 경우에는, 아무리도 동구권의 슬라브의 역사다보니 좀 익숙하지 않은 이야기이긴 합니다 흐흐.
21/03/18 17:10
수정 아이콘
역사책 보는 것을 좋아해서 자주 보는데, 전쟁이든 뭐든 어떤 이유로든 국가의 도서관이 박살나고 사료들이며 여러 자료들 다 소각된 이야기는 볼 때마다 항상 안타깝고 화가 납니다. 궁금해..
21/03/18 17:24
수정 아이콘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도 그렇고... 참 아쉽죠. 지금 안 전해지는 책도 많고...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계속해서 무언가 쌓아서 나아가야하겠지요. 저도 한번 조금 제 몫을 쌓아봤습니다. 온핌! 기억해주세요 히히히.
LPL짤쟁이
21/03/18 17:11
수정 아이콘
노르고르드 영웅 넵스키는 러시아 를 수호한 영웅취급받는데요. 몽골이 러시아를 침략할당시 주변국가들 또한 러시아를 야금야금 공격할 시도를 여러번했죠.

그 모든 공격을 막아낸 영웅 넵스키덕분에 모스크바가 안전해졌지만 결과는 노브고르드 멸망킄킄

이런것 보면 꼭 약소국에게 평화적으로 행동하는게 맞나 싶네요.
심지어 노보고르드 공국은 몽골조차 정복못한 국가인데...
21/03/18 17:22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넵스키와 을지문덕이 정말 비슷한 포지션이네요. 넵스키가 독일기사단들을 수장시켜서 독일의 북러시아( 내지는 러시아 전체)의 정복을 막았지만, 모스크바에게 넵스키의 노브고로드는 멸망하고...
을지문덕이 수나라 병사를 수장시켜서 한반도 북쪽 내지는 한반도 문명의 중국화는 막았지만, 신라에게 을지문덕의 고구려는 멸망...

민족국가가 정립된 후대에서 보기에는 죽쒀서 개준것 같기도 하고, 나름 외세를 잘 막기도 했으나 그 대가로 자신의 국가는 멸망해야했고 참 아이러니하죠 크크.
LPL짤쟁이
21/03/18 17:55
수정 아이콘
심지어 넵스키는 모스크바가 몽골에 넘어갔을때도 러시아인에 대한 처우개선에 크게 신경써준 사람인데요... 신라 고구려랑 다르게 사실상 끝까지 몽골 타타르가 침략했을때도 노르고르드는 막아냈으며 모스크바가 몽골에 넘어갔을때도 넵스키는 러시아인에 대한 처우개선에 크게 신경써준 사람인데요...
신라 고구려랑 다르게 사실상 끝까지 몽골 타타르 침략을 막고 칸국에서도 공국으로 인정할정도로 상당한 강대국의 왕취급... 친몽골과 반가톨릭 정책으로 칸국에서조차도 넵스키의 눈치를봤죠.

러시아인들을 학살하다간 넵스키가 친몽골정책을 폐지할수도있으니.
사실상 러시아 입장에서 이순신보다 더 위대한영웅임에도 모스크가 행한것은 오직통수...
심지어 이반게열의 모스크바 귀족은 넵스키가 아니였으면 싹다 멸문당할 입장이였는데도 200년뒤에 넵스키가문을 멸문시킬정도로 잔혹한 행동을 하였죠.
꼭 약자를 보호하는게 정답은 아닌것같습니다.
21/03/18 20:46
수정 아이콘
전근대에는 아무래도 진짜 강대국 (운+지형+지도자 등등등...)이 아니면 한 지역을 석권한다는건 참 어려운거 같습니다. 광개토대왕도 왜구의 침략에 당하는 신라를 도와줬다고 하잖아요, 결국 신라에게 멸망당할 고구려지만요.

한 시대의 강대국이라고 영원히 아량을 베풀수는 없으며, 한 시대의 약소국이라고 와신상담 끝에 구시대의 제국을 멸망시키지 못하는 것도 아니니...그런 의미에서 근대 이후로는 흥망성쇠가 꽤나 고정적인 느낌이라서 오히려 이런 전근대의 국가들의 흥망성쇠에 대해서 다른 해석을 하게 되는 것도 아닌가.. 그런 생각도 하게됩니다.
이븐할둔
21/03/18 17:18
수정 아이콘
마지막 말씀에 크게 동감합니다. 현실의 권력이 정치가들과 정복자들에게 있을지어도(지금도 다르지 않다고 봐요^^)그들이 정해주는 가치, 역사관만 따를 이유는 없습니다. 자유란 그런것이죠.
21/03/18 17:24
수정 아이콘
https://twitter.com/mossacannibalis/status/1333352867512479744

온핌의 귀여움과 함께, 스러진 2인자, 흡수당해 전통이 단절된 국가들의 이야기, 시시콜콜한 지역사들을 항상 기억하겠습니다.
-안군-
21/03/18 17:33
수정 아이콘
크킄... 나.는.괴.물.이.다.
중2병이 조금 일찍왔군요 온핌쨩...
21/03/18 20:47
수정 아이콘
초2병 아닌가요 크크크. 잘보면 입에서 불도 뿜고 있습니다. 되게 귀엽네요! 용을 그린걸까요!
게임할 시간에 공부했으면
21/03/18 17:42
수정 아이콘
재미있으면서도 뭔가 아련하네요. 저만한 아이가 있어 그런가.
좋은 글 감사합니다.
21/03/18 20:48
수정 아이콘
온핌과 함께, 역사의 훗날 누군가가 추억할 수 있을 그런 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르래
21/03/18 23:13
수정 아이콘
너무 귀여운 낙서네요. 요즘 애들이랑 똑같은 느낌입니다.
깃털달린뱀
21/03/18 23:29
수정 아이콘
정치사도 좋지만 요새는 오히려 이런 일상적인 생활이 제일 궁금합니다. 주권이 국민에게 있는 현대 민주주의 국가에서조차 정치는 삶의 겨우 일부분에 불과할진데 우리는 역사를 그 일부분에만 집중하지요.

특히 옛날이라고 미개한게 아니라 단지 기술이 부족했을 뿐이고 인간 자체는 지금과 전혀 다를바 없다는걸 깨닫고는 정말 궁금해지기 시작했어요.

요새는 중국 강남이 어떤 모습이었을지가 제일 궁금합니다. 불야성이라던 개봉도, 주원장조차 경계하여 눌러놓으려 했던 소주의 경제력이란 것도 실제로는 살아가는 사람에겐 어떤 삶이고 모습이었을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264 공포소설의 제왕 스티븐 킹의 영상화된 작품들(스포, 공포주의) [22] 라쇼7202 21/04/24 7202
3263 달리기 좋아하세요? [67] likepa7135 21/04/19 7135
3262 [13] 사진으로 홍콩 여행하기 [26] 배고픈유학생4969 21/04/14 4969
3261 기원전 슈퍼히어로의 공상과학적인 후일담: 오디세이아 [36] Farce6144 21/04/13 6144
3260 [번역] 현대미술은 미국 CIA의 무기였다.(Modern art was CIA 'Weapon') [24] 위대함과 환상사이7070 21/04/04 7070
3259 조선구마사 논란을 보고 - 조선 초기 명나라 세력의 영향권은 어디까지 정도였나? [28] 신불해8695 21/04/03 8695
3258 [기타] [보드게임] 보드게임을 소개합니다. (약스압) [83] 레몬막걸리7784 21/04/02 7784
3257 200만원으로 완성한 원룸 셀프 인테리어 후기. [108] sensorylab13445 21/03/28 13445
3256 [직장생활] '야근문화'가 문제인 이유 [53] 라울리스타10077 21/03/24 10077
3255 사라진 문명의 중요한 문서와... 초딩 낙서!? [28] Farce5508 21/03/18 5508
3254 취미 활동의 산물과 그 관련 이야기 [31] 아스라이6276 21/03/25 6276
3253 [스위치] 모여봐요 동물의숲, 1년 후기(스샷 많음) [36] 7684 21/03/24 7684
3252 남의 밥그릇을 깨기 전에 필요한 고민의 크기 [32] 눈팅만일년8125 21/03/19 8125
3251 [슬램덩크] 강백호의 점프슛 이야기 [33] 라울리스타6787 21/03/18 6787
3250 변방인들과 토사구팽의 역사 [20] Farce7999 20/06/05 7999
3249 평생 나를 잊어도, 내 얼굴조차 까먹어도 좋다. [10] 아타락시아16705 21/03/18 6705
3248 2021년 3월달 OECD 보고서 [18] 아리쑤리랑10660 21/03/15 10660
3247 중년 아저씨의 베이킹 도전기 [56] 쉬군5911 21/03/08 5911
3246 안녕, 동안 [26] 북고양이5389 21/03/07 5389
3245 [육아] 떡뻥의 시간 [20] Red Key6128 21/03/03 6128
3244 [콘솔] 마계촌을 통해 엿보는, 캡콤이 매니아들을 열광시키는 방법 [56] RapidSilver7852 21/02/24 7852
3243 미운 네 살이 앓고 있는 병들 [70] 비싼치킨9528 20/05/29 9528
3242 삶의 변곡점 [13] 백년후 당신에게6479 21/02/20 647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