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1/03/24 23:47:12
Name
Subject [스위치] 모여봐요 동물의숲, 1년 후기(스샷 많음) (수정됨)
2020년 3월 20일, 약 7년의 기다림끝에 발매한 모동숲이 어느덧 발매한지 1년이 지났네요.
콘솔게임 1년이면 많이 식을만도 하지만 여전히 주변분들의 구매소식이 속속 들리는걸보면 동숲 타이틀의 대단함을 느끼곤합니다..

먼저, 저는 동물의숲을 얼마나 했냐면요..



드럽게 많이 했네요;
중간중간 귀찮아서 켜두고 슬립 안한적도 꽤 되지만 그 시간을 빼도 알차게 1000시간은 즐긴것 같습니다.

동숲은 전작 놀동숲-튀동숲까지 모두 즐겨보았는데 제일 알차게(?)즐기는건 모동숲!
특히 섬꾸미기에 도전한건 이번작이 처음이라 더욱 애착이 간답니다.


그럼 1년동안 즐겨온 저의 섬라이프(?)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4월 벚꽃..
이당시엔 소소히 즐기는데에만 집중해서 스샷이 별로 남아있지 않네요.
흩날리는 벚꽃이 예뻐서 아무것도 안하고 벚꽃만 잡고다녀도 즐거웠던 기억이 납니다.






집에서는 식물킬러.. 동숲에선 꽃재배의 신
동숲 시리즈 전통의 꽃재배.. 이번 모동숲에선 더욱 다양해진 꽃종류들로 키우는동안 마음이 즐거웠습니다. 원래 통신은 잘 안하는터라 농부로 빙의해서 본캐, 부캐 번갈아가면서 열심히 물주고 키웠었네요. 크크

특히 파란장미를 처음 피워냈을때의 기쁨이란..






비온뒤에 무지개가 뜨고, 천둥번개도 치고, 눈이랑 비도 살살 내리고..
매일매일 다른 섬의 날씨도 접속의 즐거움 중 하나였습니다.





8월엔 불꽃놀이도 즐기고..





집꾸미기에 집중하며 시간을 보냈더니

어느덧 가을이 와버렸습니다(?)

모동숲 이전 시리즈는 섬 외부에 가구를 놓을 수 없었기에 섬꾸미기는 늘 먼 존재였어요. 마이디자인? 길 깔기? 아우 귀찮아;
그래서 늘 자연그대로 나무랑 꽃이나 불리고 동물들이랑 노닥거리기만..
짐승들 부탁을 하도 잘 들어줘서 집에는 가구대신 물고기랑 잡템들이 드글드글, 순정 비순정 따위 관심없다!

하다하다 할게 없으니 9월엔 접속률이 줄고.. 섬에 잡초가 뿜뿜..
이대론 동숲 끊겠다 싶어서 대신 섬꾸미기 스타트를 끊어보았습니다.






섬 밀기의 시작.. 나무랑 꽃 다 치워놓기


해변은 쓰레기대신 꽃이 가득합니다.




언덕들만 덩그러니
이때까지만해도 타임슬립 없이 순수하게 섬을 밀고있었습니다. 크크





아무것도 없는 섬이 평온해보여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샷입니다. 크크


이제 섬 지형을 꾸며볼.......까.....
아 뭐부터 해야하는거야......................
이게 제일 힘듭니다. 진짜 뭐 어떻게 꾸며야할지 감이 안잡혀요. 크크
많은유저들이 유튜브랑 핀터레스트 벤치마킹을 많이 한다길래 핀터 접속을 해봤지만, 오히려 너무 많은 정보로인해 멘붕.
이상태로 가을은 도토리랑 버섯이나 수집하고 멍때리며 지냈습니다. 크크




12월 말까지도 눈사람이나 만들면서 지형 만들고 부수고 만들고 부수고..
무주식으로 벌어놓은 천만벨을 다 써버렸습니다.
그와중에 오로라 참 예쁘죠??



꽃은 내가 좋아하는 쿨톤위주로 심자..
나름 컨셉(?)과 톤을 생각해가면서 슬슬 꾸며봅니다.

집에 배구공과 잡템이 가득한 예쁜 재스민과 함께..




하얀 겨울과 크리스마스 DIY템은 정말 꿀조합이네요.
(지금은 부셔서 없어짐. 크크)





바라보는 니케.. (둘다 가품)




* 모동숲은 새벽 색감이 저엉말 예쁩니다. 5시에 한번 접속해보세요^^ 음악도 잔잔하니 너무 좋아요.
다들 새벽 5시엔 활동 하시잖아요......?








점점 섬이 차오릅니다.. 
스샷이 거의 밤인건 접속시간을 보니 어쩔수가 없네요. 크크




2월엔 카니발 이벤트 노가다도 한번 해주시고~~






같은장소, 다른느낌^^


다시 3월이 돌아왔습니다.

겨울이 예쁘긴한데 3개월은 너무 길었어요.. 흰바닥이 질릴때쯤 다가온 3월이 무척 반가웠습니다.
역시 동물의숲은 초록빛이 어울립니다.








주민들 집 주변도 짐승사는 곳 답게(?) 꾸며줍니다.








해변 청소 후 가구도 조금 배치해보고...
슬슬 스샷 찍을맛이 납니다 ^^





과일 사세요...





참 쉽죠?





이젠 비와도 스샷찍기 재밌다구!





통-신
부옥이 + 별똥별 + (섬자랑)

잘 안해본 통신도, 타임슬립도 섬 꾸밀 아이템이 없어서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귀찮았는데 이것도 소소한 재미더라구요.





카메하메하.. 내 당신을 구하기 위해 여욱이랑 얼마나 싸웠는지............


사실 1년후기라는게 별거없네요. 
- 7개월동안 소소하게 하다가 최근에서야 섬을 꾸몄다. 참 재밌었다. (아직도 미완성)

아마 피지알에도 동숲 구매하신분들 매우 많은것으로 압니다.
귀찮아서 방치해둔 섬, 한번쯤 꾸며보세요.
꾸미기 귀찮으면 나무랑 꽃 잔뜩 심어보세요.
스샷 찍을 스팟이 팡팡 생겨난답니다.




마지막으로 제 섬 지형도 올려봅니다.

이렇게보니 우리섬은 3층이 거의 없어요.
3층을 만들면 뒷배경이 잘 안보여서.. 파다보니 지형이 평평하니 꽤 심플하네요. 크크


--------------------------------------------------------

그래도 동숲 소식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최근 업뎃으로는.. 

3월 26일, 유료 DLC 산리오아미보카드 발매
- 산리오주민, 산리오템 추가 (기존 아미보로 3월 18일부터 주문 가능)

3월 26일~4월1일
만우절 방귀쿠션 주문 가능

3월 28일~4월4일
이스터 뉴템, 너굴상점 판매

4월1일~4월30일
댄스파티 프롬아이템 주문 가능

4월 5일
우리나라 식목일, 개나리 주문 가능

4월 15일~4월 22일
지구의날, 멋진 지구본 주문 가능

마이 디자인 PRO 추가 (너굴마일리지에서 교환 가능)
- 우산, 둥글부채, 손 깃발, 얼굴 간판
- 마이디자인 50칸씩 추가 (드디어!!)


이외에 좀더 있는데 글이 너무너무 길어지니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크크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즐동숲 하세요!

그리고 친구추가 환영합니다..(별로없습니다)
SW-1261-1500-5548



* 손금불산입님에 의해서 게임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23-07-04 08:52)
* 관리사유 : 추천게시판 게시글로 선정되셨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소이밀크러버
21/03/24 23:54
수정 아이콘
이쁩니다!
21/03/25 00:3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헤헤
21/03/24 23:56
수정 아이콘
소소하게 즐길 거리가 참 많은 게임인 것 같아요. 잘 봤습니다.
21/03/25 00:33
수정 아이콘
퀘스트가 없어도 알아서 즐길거리를 찾게되네요. 크크
21/03/24 23:59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동숲 들어가야겠네요.
21/03/25 00:34
수정 아이콘
잡초와 바퀴벌레가 맞이해줄것입니..
21/03/25 07:22
수정 아이콘
어후 바퀴. 집에는 안들어가야겠어요
아이폰텐
21/03/25 00:13
수정 아이콘
respect! 재밌게 즐기셨네요 주민취향이 저랑 많이 다르시군요 크크
21/03/25 00:35
수정 아이콘
저정도면 나름 인기주민(?)만 끌어모은 느낌인데 ..아이폰텐님 주민은 어떤녀석들인가요? 흐흐
아이폰텐
21/03/25 00:46
수정 아이콘
전 좀 이상한애들 좋아합니다 크크크크
라프텔
21/03/25 00:28
수정 아이콘
수집물 대부분 모으고 섬 장식하기 위해 지형 정리하고선 현타가 와버려서 장기간 방치 중이다가 마리오 업뎃 이후 소소하게 다시 시작했습니다.
근데 저는 영 꾸미는 재주가 없어서, 이렇게 이쁘게 꾸미신 분들 보니까 다시 현타가 옵니다? ^^;;
21/03/25 00:39
수정 아이콘
설계하고 배치하고..이런거 진짜 소질없는데 시간이 답인것 같습니다.
저도 핀터레스트만보면 현타가 몰려오고 다시 부수고싶고 그래요..
동숲유저 모두가 겪는증상..ㅠㅠ
어바웃타임
21/03/25 00:42
수정 아이콘
부럽네요....한창 핫할때 선물 받았는데

도저히 취향에 안맞아서...ㅠㅠ 플레이타임 2시간 정도네요....
21/03/25 00:57
수정 아이콘
너구리놈의 계략을 알아채고 노예가되길 거부하셨군요..크크
비공개
21/03/25 01:21
수정 아이콘
구매한지 3일정도 됐는데... 엄청 나시군요...
21/03/25 09:31
수정 아이콘
전 구매한지 1년되었으니까요..크크
及時雨
21/03/25 03:45
수정 아이콘
게임 사왔더니 기계째로 여동생한테 뺏겼어요 흑흑
21/03/25 09:32
수정 아이콘
여동생, 조카, 딸램들한테 뺏긴다는 동숲과 스위치..흑흑
바카스
21/03/25 07:22
수정 아이콘
글과 사진에서 행복감과 소소함이 물씬 나네요. 따뜻한 게시물 감사합니다..!
21/03/25 09:3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한번쯤 글 쓰려고했는데 미루고 미루다 1년이 지났네요.
21/03/25 08:47
수정 아이콘
이걸 보고 제 스위치 가서 플레이 타임 확인해봤는데 헐! 야숨을 85시간이나 했네요? 아직 하이랄성 들어가지도 않은 젤린이인데.
최근 검의시련(초급) 못깨가지고 안 하고 있었는데 슬슬 하이랄성 보러 갈 때가 되긴 했나보네요.
21/03/25 09:34
수정 아이콘
야숨도 플탐잡아먹는 괴물이죠.. 몇백시간은 기본으로 깔고가는 게임인거같습니다. 흐흐
류수정
21/03/25 10:58
수정 아이콘
섬꾸미기는 영 재주가 없어서 대충 꾸미고 나중에 맘에 안들면 일부분만 고치는정도로 하고 1월부터 잭슨 영입을 위해 마일퀘스트 엄청나게 하다가 저번주에 드디어 데려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별 목적의식이 없어진채 새로운 색깔 가구나오면 아싸 하는정도(....) 특별한 대형업댓 없으면 당분간 소원해질거같아요. 빨리 카페좀...ㅠㅠ
21/03/25 12:55
수정 아이콘
풍선 터트리면서 새로운색깔 수집하는거 재밌죠 크크. 저도 카페와 백화점이 얼른 생기길바래봅니다. ㅠㅠ
인생은서른부터
21/03/25 11:05
수정 아이콘
이번에 스위치 장만해서 동숲 생각중인데 스샷 너무 예쁘네여
21/03/25 12:5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너굴놈의 노예가되는 초반엔 조금 답답하실거에요. 크크
인생은서른부터
21/03/26 09:11
수정 아이콘
동숲 어제 지르고 왔습니다 흐흐흐흐흐흐흐 원래 2순위였는데 이 글 보고 확 질렀습니다!
21/03/26 12:31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대출금을 갚기위한 여정을 시작하시는군요... 크크
모르는개 산책
21/03/25 11:14
수정 아이콘
뭔지잘모르겠는데 귀엽네요 크크
21/03/25 12:57
수정 아이콘
보기만해도 귀엽고 뿌듯한게 동숲의 매력이죠..크크
카노땅
21/03/25 20:08
수정 아이콘
잘 꾸미신거 보니까 부럽네요.
저는 섬 90% 꾸미고 아이디어 떨어져서 마무리하는데 스트레스 받아서 당분간 접은 상태네요 크크
나중에 꿈번지로 놀러가볼게요.
21/03/25 22:38
수정 아이콘
저도 미완성섬이라.. 지형은 손 못대도 아이템은 수시로 바뀌고있네요. 동숲에 스트레스라니 아니됩니다. 크크
다시마두장
21/03/26 02:32
수정 아이콘
섬이 너무 예쁘네요.
다른 사람들이 하는 걸 보면 세상 이렇게 낭만적인 게임이 없는데 제가 건드리면 쭉정이 동네가 돼버려서 전 한두시즌 정도만 하고 놔버렸습니다.
예쁜 스크린샷을 보니 오랜만에 다시 꾸며볼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동시에 얼마나 거지꼴이 돼있을까 두려움이 앞서기도 하네요 크크
21/03/26 11:00
수정 아이콘
잡초 열심히 뽑아서 울타리 만들면되지요! 크크
저도 섬꾸미기 마음먹기까지 반년이상이 걸렸고 대충 아, 꾸몄구만.. 싶은 정도까지 올라오는데 5개월이걸렸네요. 인내의 게임입니다....
티모대위
21/03/27 14:06
수정 아이콘
한번씩 들러야겠어요. 저는 게임을 매일 꾸준히 하는걸 잘 못하고, 대신 한번 잡으면 아예 파고들어버리는 편이라
게임적 취향 (꾸미고 낚시하고 벌레잡고)은 동숲이 너무 맘에 들었는데, 플레이 패턴으로는 굉장히 안맞았거든요.
그래서 한달동안 화르륵 불태워 버리고 방치중이지만... 요새 다시 그립더군요... 다시 시작하면 매일매일 광석 챙기는 짓은 안하고 진짜 하고싶을때 슥 들어가서 놀다 가고 하려고요
Valorant
23/07/06 12:11
수정 아이콘
진짜 해보고싶었던 게임이었죠.. 15년도 더 된 게임인가요? 여튼 처음 나왔을 때부터 해보고 싶었는데 결국 모동숲을 통해 동물의 숲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글을 통해서 그때의 간절함(?)도 떠올릴 수 있었네요. 이쯤되면 다음 차기작은 또 어떻게 나올지 기대를 하게 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310 코로나 시국에 기증한 조혈모세포 [42] bluff7369 21/07/20 7369
3309 드디어 잘랐습니다! (feat 어머나 운동본부) 긴머리 주의! [26] 예쁘게 자라다오8676 21/07/20 8676
3308 [역사] 미원과 다시다, 전쟁의 역사 / MSG의 역사 [43] Its_all_light10390 21/07/20 10390
3307 오늘, 이유 없이, 그 친구가 생각난다 [8] 프리템포7113 21/07/19 7113
3306 아서왕 창작물의 역사, 또는 '아서왕이 여자여도 별로 상관 없는 이유' [149] Farce9829 21/07/19 9829
3305 미군의 아프간 철수가 불러 올 나비효과 [80] cheme14557 21/07/15 14557
3304 백수생활 두달째 [91] 녹용젤리8524 21/07/19 8524
3303 나는 운이 좋았지 [36] ItTakesTwo8375 21/07/16 8375
3302 홈짐을 만들 때 유용한 장비들 [17] chilling10201 21/07/15 10201
3301 <스포> 풍수지리 스너프 필름: "미나리" [23] Farce7147 21/07/14 7147
3300 중국 반도체 굴기의 위기 [136] cheme15943 21/07/12 15943
3299 포경수술과 성기능과의 상관관계 [125] 그리움 그 뒤14440 21/07/05 14440
3298 코로나 병동... 벌써 반년 [57] WOD13843 21/07/05 13843
3297 죽어 보지도 않은 자들의 말과 글을 믿지 말라 [38] 아루에9923 21/07/04 9923
3296 영화 1600편을 보고 난 후, 추천하는 숨겨진 수작들 [128] 최적화11407 21/07/02 11407
3295 한라산 국립공원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4) [44] 영혼의공원6847 21/07/02 6847
3294 현대인이 범하기 쉬운 대체역사물 실수 몇가지 [78] 아리쑤리랑18072 21/06/28 18072
3293 편파 중계 지역사: 남인도 시점에서 보는 인도사 [44] Farce8304 21/06/27 8304
3292 (삼국지) 삼국지의 호족은 어떤 자들이었나? [41] 글곰10052 21/06/24 10052
3291 [역사] 치킨 복음 / 국내 치킨의 역사 [54] Fig.110689 21/06/23 10689
3290 응급실 체험기 [22] ohfree7906 20/06/12 7906
3289 한강에 우뚝 솟은 구름 산 [45] 及時雨10118 21/06/21 10118
3288 중세에서 전쟁을 해봅시다. [67] Farce9978 21/06/10 997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