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0/05/13 13:01:56
Name 글곰
Link #1 https://brunch.co.kr/@gorgom/122
Subject (삼국지) 이엄, 가장 높은 곳에서 전락한 자 (1) (수정됨)
  이엄은 삼국지 전체를 통틀어서도 가장 복잡다단한 인물 중 하나입니다. 능력이 워낙 뛰어났기에 주인을 세 번이나 바꾸었으면서도 항상 인정받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유비의 전폭적인 신임을 받아 나라의 모든 신하들 중 둘째가는 자리에까지 오르지요. 하지만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제갈량의 뒤통수를 침으로써 북벌을 좌절시켰을 뿐만 아니라 그 자신까지 삭탈관직당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참으로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이지요.



  이엄은 형주 남양군 출신으로 자(字)를 정방(正方)이라 합니다. 젊어서부터 능력이 있다고 인정받아, 당시 형주목으로 있던 유표가 그를 여러 지역의 수령으로 임명하였습니다.

  208년에 유표가 죽고 조조가 남쪽으로 공격해 왔지요. 이때 이엄은 자귀현을 다스리고 있었는데 서쪽으로 도망쳐서 유장에게 귀의합니다. 형주 관리의 대다수는 조조에게 항복했고 나머지 일부분은 유비를 따랐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이엄의 선택은 다소 뜻밖입니다. 추측의 영역이지만, 아마도 이엄은 본래 유비를 따르려던 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하지만 자귀라는 지역이 워낙 서쪽에 위치해 있다 보니 남쪽으로 도망치는 유비를 따라갈 수가 없어서 할 수 없이 유장에게 간 게 아닐까 합니다. 즉 애당초 조조에게 갈 생각이 전혀 없었던 친유비파였던 거죠.

  이엄의 본심이 무엇이었든 간에, 이엄은 유장에게서도 꽤나 높은 대우를 받습니다. 유장은 그를 익주의 치소 성도의 현령으로 삼습니다. 유장에게 있어 본거지나 다름없는 성도의 중요성을 감안하자면 이엄을 상당히 신뢰했던 모양이지요. 이엄은 익주에서도 여전히 능력이 있다는 평판을 얻었습니다.

  211년에 익주로 들어온 유비는 이듬해에 칼끝을 돌려 친족 유장을 겨눕니다. 유장은 여러 장수들을 부현으로 보내 유비를 막게 했지만 격파당합니다. 그래서 다시 면죽이라는 곳을 2차 방어선으로 설정하고, 이엄을 호군(護軍)으로 삼아 유비를 저지하도록 합니다. 그만큼 이엄을 신뢰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이엄은 오히려 유비에게 냉큼 항복해 버립니다. 그래서 비장군으로 임명되지요.

  그래서 어떤 이들은 이엄이 기회주의적인 자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유장에게 두터운 대우를 받았으면서도 배신하고 더 강한 쪽인 유비에게 붙었다는 식으로요. 하지만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이엄이 원래 그런 사람이었다면 애초에 형주에서 도망치는 대신 조조에게 항복하지 않았을까요? 그거야말로 출세의 지름길이니까요. 하지만 이엄은 그렇게 하지 않았죠. 그래서 저는 이엄이 본래 친유비파였기에 기회가 생기자 자신의 뜻대로 행동한 거라고 봅니다. 물론 다른 분들은 생각이 다를 수도 있겠지요.



  유비는 익주를 차지한 후 이엄을 흥업장군(興業將軍)으로 삼고 건위태수(犍為太守)로 임명합니다. 그리고 잠시 평화로운 시기에 나라의 법률을 만드는데 이때 제갈량, 유파, 법정, 이엄, 이적 다섯 사람이 참여합니다. 즉 이엄이 문(文)에서 상당한 인정을 받았다는 뜻이지요.

  하지만 그의 진정한 능력은 오히려 무(武)에서 빛났습니다. 218년에 유비는 친히 장병들을 거느리고 한중으로 가서 조조와 결전을 벌이게 됩니다. 이때 후방에서는 반란이 빈발했는데 이엄의 관할지인 건위군에서도 마진과 고승이라는 자들이 무리를 수만이나 규합하였죠. 건위군은 수도인 성도가 위치한 촉군 바로 남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 반란군들을 내버려두었다가는 성도가 위기에 빠질지도 몰랐습니다.

  이때 유비가 병력을 박박 긁어서 북쪽으로 간 관계로, 이엄에게는 건위군에 소속된 병사 오천 명이 있을 따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엄은 그 오천 명을 데리고 몇 배에 달하는 적을 상대하러 출격합니다. 그리고 일전을 벌여 마진과 고승의 목을 베어 버렸습니다. 이로서 한때 엄청난 기세였던 반란을 일거에 평정해버리고 말았지요.

  그러나 이엄의 활약은 끝이 아니었습니다. 얼마 후에는 남중 일대에 거주하는 이민족인 수(叟)족의 수령 고정이 반란을 일으켜 신도현이라는 곳을 포위했습니다. 훗날 제갈량에게 토벌당하는 바로 그 고정입니다. 그런데 이엄은 또다시 기병을 거느리고 남하하여 고정의 병력을 쫓아냅니다. 유비가 한중에서 조조를 상대로 마침내 승리할 수 있었던 데는 홀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면서 반란을 진압하며 후방의 안전을 확보해 준 이엄의 공로가 컸던 셈이지요. 그래서 이엄은 보한장군(輔漢將軍)으로 승진합니다.
  


  222년. 이릉에서 대패하고 영안궁(백제성)으로 물러난 유비는 이엄을 영안으로 불러들입니다. 그리고 사망한 유파의 후임으로 상서령(尙書令)에 임명하지요. 상서령이라는 지위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 반복해서 이야기하게 되는데, 내정 전반을 관할하는 지위로 실권이 상당합니다. 그 전임자가 법정과 유파였다는 점만 보아도 촉한에서 상서령이 가지는 무게감을 알 수 있죠. 이로써 이엄은 일약 중앙정계의 핵심으로 도약합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꽤나 흥미로운 일입니다. 승상 제갈량이 성도에서 태자인 유선을 보위하며 국정을 이끌어가는 동안, 유비는 이엄을 일부러 영안까지 불러와 중요한 직위에 임명했단 말이지요. 의미심장한 일 아닌가요?

  이듬해인 223년. 유비는 병이 악화되자 유선과 제갈량을 불러 영안으로 오도록 합니다. 그리고 유조를 내리지요. 승상 제갈량으로 하여금 후계자 유선을 국정을 총괄하게 하고 상서령 이엄이 보좌하도록 한 겁니다. 게다가 이엄에게 중도호(中都護)라는 지위를 부여하여 안팎의 군사를 총괄하며(統內外軍事) 영안에 주둔하도록 함으로써 이엄은 바야흐로 제갈량에게 어느 정도 비벼볼 위치까지 올라갑니다.

  물론 탁고의 핵심은 제갈량이었죠. 아무리 이엄이 급속도로 승진했다 하나 두 사람간의 권위나 지위는 여전히 천지차이였으니까요. 하지만 어쨌거나 이엄도 당당히 탁고대신의 반열에 오른 겁니다. 촉한에서 그 누구도 이엄을 얕볼 수 없게 되었지요. 아니, 단순한 지위의 고하가 아니라 실권이라는 점으로 보면 촉한에서 둘째간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유비가 제갈량을 신임하지 않았기에 이엄으로 하여금 그를 견제하게 했다는 주장을 펴기도 합니다. 일리가 없지는 않아요. 이엄의 어마어마한 승진 속도에다 그가 유비로부터 직접 부여받은 권위를 보면 그런 의문이 들 법도 합니다. 어쩌면 자신이 죽은 후에 촉한의 제일 권력자가 될 제갈량에게 불안을 품은 유비가, 그 대항마로써 이엄을 선택한 게 아닐까요? 더 나아가 과격하게 추론해 보면, 혹시 제갈량이 성도에서 반란을 일으킨다면 외방에서 군사를 이끌고 성도로 가 반란을 평정할 임무를 이엄에게 맡겼다는 식으로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계속)

* 노틸러스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20-12-25 12:31)
* 관리사유 :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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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수
20/05/13 13:03
수정 아이콘
삼국지 글이라서 요새 핫한 그분인 줄 알고 긴장하면서 왔습니다.
케이는케이쁨
20/05/13 13:07
수정 아이콘
그 분 유게로 이사가셨습니다~
요슈아
20/05/13 13:12
수정 아이콘
왠지 댓글로 오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피의깃털눈보라
20/05/13 14:03
수정 아이콘
어우 그분 검색해보니 과거가 어마어마하시더라고요 크크
valewalker
20/05/13 13:03
수정 아이콘
간만의 삼국지 글이네요 선추천 후정독하겠습니다 크크
강미나
20/05/13 13:11
수정 아이콘
설득력이 있네요. 이릉대전으로 인해 유비 직속 군사력과 인재풀은 거의 괴멸 수준의 타격을 입었고,
후방에 남은 건 대부분 전쟁을 반대한 제갈량과 그 휘하 인물들이었으니
죽음을 앞두고 문과 무에서 실력을 보여준 이엄을 급하게 승진시켜서 견제를 시키려고 했을 수 있겠네요.
블리츠크랭크
20/05/13 13:58
수정 아이콘
그다지 괴멸적 수준은 아닙니다. 정예병들은 온존했고, 후대에 활약하는 장수들 중에서 이릉에서 살아남은 사람이 많습니다.
강미나
20/05/13 18:04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대패였고 많은 장수들이 죽었죠.
블리츠크랭크
20/05/13 19:42
수정 아이콘
대패였고 많은 장수들이 죽었다고 해서 유비의 신임을 얻는 인재풀이 괴멸적인 타격을 입은게 아니죠. 원정군 인원 풀 자체도 좋지 못해서 선봉을 풍습 정도에 밖에 맡길수없는 수준이었습니다. 유비의 원정을 반대했다고 제갈량 휘하로 가는건 더 말이안되구요 (가장 큰 반례가 조운이 되겠죠. 한중을 지키는 위연, 강주에서 후방 대기한 조운이 유비 직속이 아닐수가 없죠.). 이릉에서 이름이 제법 알려진 사람 중에서만 봐도 살아남은 사람이 꽤 됩니다. 애당초 정말 미래를 홀라당 태워먹었으면 제갈공명이 신이라도 국가를 보존하는게 불가능합니다. 외부의 침입이 없어도 인재가 없어서 나라가 굴러갈수가 없는데 어떻게 국가를 유지합니까.
20/05/13 22:37
수정 아이콘
괴멸적이다 아니다로 싸우는 건 말장난이 될 가능성이 높고, 전체적으로는 아주 큰 타격을 입었지만 국가가 휘청거릴지언정 무너질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정도로 봅니다. 이후 황원의 반란은 오래지 않아 진압했지만 옹개의 반란은 거의 3년 동안이나 그냥 놓아둬야 했는데, 그건 국력이 그만큼 쇠퇴했다는 뜻 아닐까요. 수도인 성도 인근의 변란은 진압했지만 남중까지 군사력을 투사할 정도는 못 된 거죠.
블리츠크랭크
20/05/13 23:07
수정 아이콘
글곰님이 말씀하신 부분에 어느정도 동의합니다만, 황원의 반란과 옹개의 반란은 규모와 위치적 문제가 크게 차이가 났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정확한 기록을 보지 못해 확신할 수 없습니다만 황원이 성도를 포위하냐 마냐 한것을 보면 남중보다는 위쪽으로 여겨지고, 단순히 유선의 친위군 만으로도 격파가 된 것을 보면 규모가 작은 반란이 아니었을까 여겨집니다. 반면 옹개는 지방 호족에 남중으로 가는길이 멀어 상중에 크게 군사를 일으키는것이 쉽지 않으니 적당히 막는 선에서 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리아 호아키나
20/05/13 13:28
수정 아이콘
글곰님 글 볼때마다 삼국지게임이 땡기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MC_윤선생
20/05/13 14:20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분 때문에 삼국지를 못 끊고 있어요 ㅠ.ㅠ

나쁜 사람... 다음 것도 빨리!!!!
20/05/13 22:37
수정 아이콘
삼국지를 끊으시면 안 됩니다.
The Seeker
20/06/02 10:04
수정 아이콘
저도
ioi(아이오아이)
20/05/13 13:49
수정 아이콘
저는 이엄이 높은 지위를 받은 건 제갈량 견제라기 보단

그냥 이엄의 충성을 믿지 못했다 라고 봅니다.
이엄에게 직위와 권력을 안 주면 다른 데로 넘어갈 사람+ 그래도 능력은 있음.
그래서 품고 가려고 직위를 높게 준 거 같아요.

애초에 유비 사후 촉에서 제갈량을 견제한다? 그런 건 불가능하니까요.
NoGainNoPain
20/05/13 13:56
수정 아이콘
신임할 수 있는 인재는 후방에 놔두는 유비 성향으로 볼 때 이엄을 영안까지 불러들였다는 것은 이엄을 제갈량보다 낮게 평가한 게 아닐까 합니다.
유비는 관우한테 전장군과 가절월을 수여할때도 굳이 촉으로 부르지는 않았으니까요.
블리츠크랭크
20/05/13 14: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엄을 중시했던건 유비가 본인의 죽음을 직감하고 본인이 죽은 이후에도 유장 밑에 있던, 항복한 세력을 붙들어두려는 의도가 컸다고 생각합니다. 항복한 세력을 중시해주지 않고 단순히 제갈량만이 중시됐다면, 안그래도 콩가루집안인 촉한이 사분오열 될 수 있으니까요. 그나마 유장 아래 있던 인재들 중에서 중히쓸만한 포텐셜이 있다고 본게 이엄이라고 생각합니다.
Je ne sais quoi
20/05/13 14:06
수정 아이콘
다음 편 기다립니다. 잘 읽었습니다.
Liverpool FC
20/05/13 14:21
수정 아이콘
유비 입장에서는 제갈량에게 모든걸 맡기는건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했을 수 있지 않을까요.
제갈량이 갑자기 젊은 나이에 요절할 수도 있으니까요. (ex. 손견, 손책, 곽가 등)
능력있는 인재를 올려서 혹시 모를 리스크를 분산시켰다고 생각해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스타나라
20/05/13 15:15
수정 아이콘
아니 왜 이게 이타이밍에 잘려요??

얼른 다음편을!!!!
대학생이잘못하면
20/05/13 15:16
수정 아이콘
연의 읽으면서 이엄이 중요할 때 제갈량 통수치고 같이 망하는 장면은 아무리 읽어도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올해는 등산가 안 까시나요? ㅠ
20/05/13 22:32
수정 아이콘
등산가를 까는 데 굳이 시기가 필요하겠습니까. 사시사철 까야죠...
지탄다 에루
20/05/13 21:10
수정 아이콘
절단 신공 으어어
감사합니다.
치열하게
20/05/13 23:25
수정 아이콘
상서령이라 하니 군사연맹 드라마에서의 조조와 순욱의 대화가 생각나는 군요. 보러 다녀오겠습니다.
나물꿀템선쉔님
20/05/20 08: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엄은 오히려 엄청난 기회주의자(최소한 명예/입신양명 에 대한 욕구가 엄청난)였기에 유장에게로 가고 다시 유비에게 투항한게 아닌가 합니다. 형주에서 실세의 쬬에게 가지않고 익주로 간건 그걸로밖에 해석이 안되네요.
영안으로 부른건 익주파 인사의 대표로서 부른거고, 2인자 자리에 앉히면서 익주파들을 대우해주면서 동시에 제위와 승상은 넘보지말라 선을 그은거라고 봐야겠죠.
단비아빠
21/01/12 22:40
수정 아이콘
이엄에 대해선 정사에 기록이 아주 부실한가보죠?
이렇게 해석이 중구난방인걸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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