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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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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12 17:06
글 잘 읽었습니다. 무려 블러드본 1회차를 혼자 깨신 아내분의 근성과 의지면 수술 후 불편감 정도는 금방 극복하실겁니다.
글 내용에 대해 얘기하면, 저도 게임을 좋아하고. 최근에 몸이 좀 많이 아팠는데, 아픈 몸 이끌고 그래도 겜하고 싶어서 낑낑대면서 하는데 몸 아픈것 때문에 내 게임내 퍼포먼스가 예전같지 않으면 그거 진짜 속상합니다. 운동이랑 게임은 꾸준히 하다가 아파서 좀 절고 다시 열심히 해볼라치면 내가 아파서 예전만 못해진게 너무 확 느껴져서 진짜 서러워요. 특히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하루 몇시간 하지도 못하고, 누워서 겜은 하고 싶은데 몸에 기운이 없어서 안 따라주고 이럴때 진짜 눈물납니다. 앞으로 겜할때는 좀 옆도 뒤도 봐가면서, 천천히 하시길 바랍니다 ㅡㅡ 글 읽는 제가 다 서운하네요. 제 와이프가 저랬다고 생각하면 전 겜할때 혼신의 힘을 다한 옆차기 날렸습니다. 아내분 섭이 어디신지 모르겠는데 크라테르시고 공홈친추 안하셨으면 쪽지 주세요 같이 합시다 ''/
18/11/12 17:49
네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ㅠㅠ 발차기 맞아도 쌉니다
확실히 꼭 게임뿐아니라 최근 1년 사이에 부쩍 몸이 약해지긴 했어요. 그래도 이제 수술도 잘 끝났고 요양과 회복만 남았으니 헤헤 아 그리고 서버는 프로키온입니다 ㅠㅠ
18/11/12 17:51
아니 근데 이건 정말 그분이 너무 잘못하신거라...
무단불참하면 페널티 받는다고 크리스마스 시즌 전후에 친구들이랑 약속잡아놓고 불참신고도 안해놓고 '사람없으니 흐지부지될거라 괜찮겠지' 이랬다가 막상 사람 다 모였는데 레이드 중에 친구왔다고 무단잠수해버려서... 레이드던전 인원제한때문에 다른사람도 못받고 한지라;
18/11/12 17:13
제목 보고 드퀘 빌더즈 같은 게임, 또 마침 2019년에 2편도 나온다고 하니까, 추천하려고 들어왔는데 블러드본 깨셨다는 이야기 보고 조용히 물러납니다 크크
18/11/12 17:14
너무 잘읽었습니다 당연한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은
사람의 일이지만은 당연한것을 귀히 여기는 것도 사람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라마네요
18/11/12 17:52
무슨 미니어처 하우스 만든다고 한참 붙들고 있더니 (전 부품 두개 만들고 징글징글해서 포기했습니다)
결국 다 만들어내는거 보고 느꼈습니다. 이사람 끈기 장난아니구나 라고...흐흐
18/11/12 17:23
저도 로아 스토리 다 읽고 던전 혼자서 하드깨면서 느릿느릿 올리는 쪽인데.. 않이 레벨업좀 느릴 수도 있지 왜 그러세욧 ㅜㅜ
근데 로아는 스토리 다읽어봐도 걍 esc눌러도 무방한듯..
18/11/12 17:38
이거슨 아내 몰래 무언가 큰 금액의 어떤것을 지른 남편의 방어막 용 글입니다!! 부인님!! 이 글을 보고 계신다면 부디 집안을 샅샅이 훓어 보세요!!
18/11/12 17:45
저도 로아 던전 돌 때 스킵 안하는 편인데 쌍욕 먹고나서 걍 노말로 혼자 돕니다.
뭐 던전 노말로 한번 하드로 한번 두 번 돌면 되죠.
18/11/12 18:16
아 그렇군요. 그건 몰랐네요. 아무튼 로아하는거보면 아내 건강 완전히 회복하면 저보다 잘 할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전 손이 이제 ㅠㅠ
18/11/12 18:37
https://pgr21.co.kr/?b=26&n=126900
제가 오늘쓴 질문글인데 왠지 제인생의 미래를 보는거 같아서 짠했습니다. 아내분도 빨리 쾌유하시길 바라면서... 저도 멘탈 털리지말고 접대롤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오늘은 마음먹어봅니다!
18/11/12 18:42
아내분 잘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뭐니뭐니 해도 나이들수록 느끼지만 건강이 최고죠.
그나저나 그 정도 게임 즐기는 와이프시면 최고인데 왜 그리 구박을... ㅜㅜ 저는 지금 와이프랑 연애때 스1 좀 같이 즐기고..롤은 같이 하자고 꼬드겨봤는데 5판 정도 하고 전혀 흥미를 못 느껴서 같이 하는 게임이 없습니다..더군다나 저도 요즘은 게임불감증에 걸려서... 암튼 잘 회복되시길 바라고 꽁냥꽁냥 즐거운 게임 라이프 즐기시길..
18/11/12 18:52
건강이 최고입니다 :) 화이팅이에요. 그리고 블본은 멋모르고 접했다가 적응도 못한 채로 그냥 넘겼는데... 절대 게임 못하시는게 아니라고 봅니다 흐흐.
두분 다 행복하셔요.
18/11/12 19:06
ㅠㅠ 아내분 저보다 게임 훨씬 잘하실듯
못할수도 있져. 답답해하지 마세여.... 재밌으려고 게임하는 거지 잘 하려고 게임하나요. 즐겁게합시다
18/11/12 20:25
저희남편이었으면 일단 제가 삐져서 장난아니었을 거 같은데....
옵치니 롤류는 승부욕때문에 같이 하자고 안하는데 알피지는 꼭 같이 하는게 자기 로망이었다고.. 근데 겜 취향이 안 맞는게 (전 와우저고 남편은 룩딸겜 블소 마영전 등등) 그래서 일단 뭐든지 게임 같이 해주면 쩔부터 뭐든 다 해줘요. 와이프분 모시고 사시길 ㅠㅠ
18/11/12 22:35
저도 유치한거라도 안보면 찝찝해서
노말솔플로 구석구석 핥으면서 씬도 다보면서 깨고 하드파플로 시원하게 이에스시 연타하면서 깹니다 크크
18/11/12 22:44
저희 와이프는 온라인게임쪽으로는 약한대 철권을 저보다 잘합니다...
연애할때도 같이 오락실가면 제가 졌던 상대한테 붙어서 복수도 해주공 흨흨 플스4를 살때도 와이프가 허락한 이유가 철권때문이었죠.
18/11/13 10:41
그저 무조건 칭찬해주고 네덕분에 클리어했다 빈말이라도 이러는게 좋더라구요. 당장은 게임내 승리 내지 클리어 등등이 중요해보이지만 지나고보면 그저 같이 게임한다는 사실 자체가 즐거운거였던..
19/01/11 08:22
링크글도 다 봤는데 글을 참 잘 쓰시네요. 저도 결혼 전 와이프님에게 와우를 가르치려 했는데 컨트롤이 좋지 않아서 뭐라 했다가 대판... (생략)
아니, 은신해서 몹 뒤로 간 다음 기습을 누르라고! 왜 그걸 못 해! 내가 그래서 사제하라고 했지! 그 때 조금만 더 친절했더라면 저도 집에서 가끔 게임할 수 있었을 텐데... 크흑
19/01/11 09:20
추게로 가게될줄이야... 여기 아내팔아 추천을 얻는 남자가 있습니...
아무튼 요새는 좀더 같이 자주 하려고 합니다. 물론 지난주부터는 아내가 아이갖는 준비중이라 겜을 못하고 있지만... 어제 시험관 시술 끝났으니 태교로다가 게임을 시켜볼까 합니다? 크크크 아무튼 추천이나 읽어주신분들 모두 감사하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9/01/28 14:01
끄덕 끄덕 하면서 읽다가..
블러드본 2회차 클리어라는 말을 보고, 갑자기 응??!? 했습니다. 왠만큼 자신있는 저도.. 꽤나 고생한 게임인데... 아내분께써 근성 하나는 후덜덜 하시군요;;; 배우자는 인생의 스승이죠. 많은걸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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