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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7/08/04 11:42:34
Name 파츠
Subject 한글 마춤뻡 쉽개 왜우는 법
안녕하세요.
공무원 공부 3년간 수많은 맞춤법 문제를 틀리면서
어떻게 외우지...하고 고민고민하며 외웠던 저만의 노하우를 소개합니다.

글의 흐름은
(쉽게 외우는 법) -> (추가 설명) -> (자세한 설명) 순으로 이루어집니다.
글이 지루할 수 있으니 재미를 위해서는 추가 설명까지만 읽으셔도 됩니다.

우선 대표적으로 가장 헷갈리는 것부터 외워보도록 하겠습니다.

--

[요 / 요]
(쉽게 외우는 법) 
되 -> 하
돼 -> 해 
를 바꿔서 생각하기

'하요'는 어색하죠. 
'해요'가 자연스럽습니다.
즉, '돼요'가 맞습니다.

(추가 설명)
'-요'를 없앤 문장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시)
그렇게 해도
그렇게 해도

똑같이 '하 / 해'를 대입해서 생각하면 됩니다.
보통, 문장은 '-하'로 끝나지 않고 '-해'로 끝나야 자연스럽죠
예시) 
그렇다고 하 (X)
그렇다고 해 (O)

이제 '되'를 넣어보면
그렇게 해도 되 (X)
그렇게 해도 돼 (O)

이런식으로 활용되는 동사에는 모두 '하 / 해'를 대입하여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요 / 해요
뵈요 / 봬요
되요 / 돼요
.
.


(자세한 설명)
학창시절 국어시간 때 '해체'와 '해요체'는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해요체'는 단지 '해체'에 '-요'가 붙은 것입니다.
높임표현을 사용하지 않을 거라면 '-요'는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즉, '-요'는 높임보조사로 문장의 필수요소가 아니니
높임문장에서 '-요'를 제거 했을 때도 자연스러워야 합니다.

예시)
사장님, 고기 먹어도 된다고 해요. (O)
사장님, 고기 먹어도 된다고 하요. (X)

사장님, 고기 먹어도 된다고 해. (O)
사장님, 고기 먹어도 된다고 하. (X)

사장님, 그래도 돼요? (O)
사장님, 그래도 되요? (X)

사장님, 그래도 돼? (O)
사장님, 그래도 되? (X)

이렇게 생각하면 '-요'로 끝나지 않는 문장이라 하더라도 문법에 맞게 쓸 수 있겠죠.

--

[할 수밖에 / 할 수 밖에]
(쉽게 외우는 방법)
의미상 안쪽이 아닌 바깥쪽이면 띄어쓰기 (=바깥에 대입)
할 수밖에(O), 할 수 밖에(X)

(추가 설명)
'밖에'는 붙여쓰기와 띄어쓰기가 모두 가능합니다.
다만, 의미상 '바깥에'를 쓰고자 쓰셨다면 무조건 띄어쓰기 하셔야 합니다.

예시)
너 밖에 없어. (= 너 바깥에 없는데?(전화중 이런 얘기 할 수 있겠죠))
너밖에 없어. (= 난 너 말고는 아무도 없어)

(자세한 설명)
비슷해보이지만 
'밖'은 명사
'밖에'는 조사입니다.

* 명사 '밖'
명사인 '밖'은 외부, 바깥이라는 의미로 쓰이며 '바깥에'를 대입할 수 있습니다.
명사이기 때문에 반드시 앞글자와 띄어쓰기를 해야 합니다.

예시)
사장님께서 으로 나가신다. (사장님께서 바깥에 나가신다.)
이 선 으로 나가시오. (이 선 바깥으로 나가시오.)
어머니께서 동구 에까지 따라 나오며...(어머니께서 동구 바깥까지 따라 나오시며...)

즉, '바깥에'를 대입할 수 있는 문장이라면 띄어쓰기 그렇지 않다면 붙여쓰기 하면 됩니다.

--

[이용률 / 이용]
(쉽게 외우는 방법)
선율, 비율을 외우자

(추가 설명)
율/률은 정말 헷갈리는 것들 중 하나죠.
허나 선율, 비율만 외우시면 됩니다.

* 선율 : 앞글자 받침이 니은이면 '율', 
비율 : 앞글자가 모음이면 '율'
* 그 외 받침이 들어가면 모두 '률'
선율 / 출산율 / 백분율 / 교환율 / 흡연율
비율 / 인과율 / 감소율 / 소화율 / 효율
확률 / 경쟁률 / 사망률 / 입학률 / 공정률

(자세한 설명)
선율 / 비율은 대체로 틀리지 않게 외우시더라고요.
대표적인 예로써 선율, 비율을 암기하시면 율/률 틀리진 않을 겁니다.
이용률(O), 이용율(X)

더이상 자세한 설명이 필요 없겠습니다.

--

[몇일 / 며칠]
(쉽게 외우는 방법)
멸치 잡는데 며칠 걸렸냐..

(추가 설명)
발음을 한번씩 해보시기 바랍니다.

몇 년
몇 월
몇 일

어떻게 발음 하셨나요?

몇 년 [면년]
몇 월 [며둴]
몇 일 [며칠]

별 거 아닌 거 같지만 한번 자세히 들여다봅시다.
...는 나중에 들여다봅시다.ㅠㅠㅠ

(자세한 설명)
그냥 '며칠'이라고 외우시는 게 좋겠습니다... 멸치잡는데 며칠 걸렸냐...죄송합니다.ㅠ

--

[가지 말지 / 가지 말지]
(쉽게 외우는 방법)
'ㅓ' 로 암기
'던'은 과'거' 를 표현할 때 쓰입니다.
'던'의 'ㅓ', 과'거'의 'ㅓ'

(추가 설명)
'던'은 과거에 있었던 일을 표현할 때 쓰입니다. 그외에는 '든'으로 씁시다.
('던'의 'ㅓ', 과'거'의 'ㅓ'....강제 암기!)

예시)
이것은 원시인이 사용했 돌칼이다. ('던'의 'ㅓ', 과'거'의 'ㅓ')
딸 때는 푸르 토마토가 며칠 후면 붉게 된다. ('던'의 'ㅓ', 과'거'의 'ㅓ')
그는 대학을 졸업하 해에 결혼하였다. ('던'의 'ㅓ', 과'거'의 'ㅓ')

(자세한 설명)
'든'은 어느 것이 선택되어도 상관없는 의미를 나타낼 때 쓰입니다.
보통 '-든'을 쓸 때면 단어를 나열하게 됩니다.
그러나, 단독으로 쓰일 때도 많기 때문에 암기는 ('던'의 'ㅓ', 과'거'의 'ㅓ') 으로 하세요..

예시)
지 말
사과 포도
집이 학교
함께 혼자

더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던'의 'ㅓ', 과'거'의 'ㅓ'
'던'의 'ㅓ', 과'거'의 'ㅓ'
'던'의 'ㅓ', 과'거'의 'ㅓ'
'던'의 'ㅓ', 과'거'의 'ㅓ'
'던'의 'ㅓ', 과'거'의 'ㅓ'

--

[냄새가 다 / 다]
(쉽게 외우는 방법)
냄새의 'ㅐ', 배다의 'ㅐ'
냄새가 배다. 모두 'ㅐ'

(추가 설명)
'냄새'라는 단어를 '넴세'라고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
'냄새'의 'ㅐ' 배다의 'ㅐ'를 외우시면 아주 편합니다.

뭔가 스물스물 엉겨붙는다는 의미일 때 '배다' 외에 '베다'라고 외우시면 편합니다.
예시)
냄새가
게으름이 몸에 었다.
농악에는 우리 민족의 정서가 어 있다.

'베다'는 의미가 다양합니다.
1. 자르다거나 가르다.
2. 상처를 내다.
3. 베개 따위를 머리에 받치다.

그러니 그냥 
'냄새'가 '배'다를 외우시고, 나머지는 '베'다로

(자세한 설명)
냄새가 배다. 모두 'ㅐ'
'냄새'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  '배'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다.
'냄새'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  '배'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다.
'냄새'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  '배'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다.
'냄새'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  '배'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다.
'냄새'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  '배'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다.

--

[많요 / 많요]
(쉽게 외우는 방법)
'~다고 해'라고 바꿀 수 있으면 '대요'
* 대요 : '~다고 해요'가 줄어든 말 (=대 : '~다고 해'가 줄어든 말)
다의 'ㅏ', 해의 'ㅣ'를 붙이면 '대'

(추가 설명)
'대요'는 누구한테 들은 사실을 대화의 상대방에게 전달할 때 씁니다.

예시)
그 직장은 월급이 아주 많요.(=많다고 해요)
요즘 직장 구하기가 무척 힘들요.(=힘들다고 해요)
내일 집에 가겠대요.(=가겠다고 해요)

(자세한 설명)
아래 예시로 '데/대' 구분을 다시 해봅시다.(더 헷갈림 주의)

1. 경치가 과연 좋대.
2. 경치가 과연 좋데.

둘다 가능한 문장입니다.
하지만 이럴 때는 앞뒤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1. (사람들이 그러는데) 경치가 과연 좋대.
 - 누군가 했던 말을 대화의 상대방에게 발언하는 것으로 '대'가 쓰였습니다.

2. (내가 가봤는데) 경치가 과연 좋데.
 - 본인이 직접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느낀점을 대화의 상대방에게 전달할 때 '데'가 쓰입니다.

정리, '~다고 해' 라고 바꿔 쓸 수 있으면 '대'
더 복잡한 건 상사든 사장이든 모를겁니다.

--

[일/일]
(쉽게 외우는 방법)
'왠'은 '왜인지'의 준말
즉, '왠지' 빼고는 모두 '웬'

(추가 설명)
'왠'은 '왜인지'를 줄인 말로 '왠지'를 외우시고
그 외에는 모두 '웬'으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딱 한 단어 입니다.
'왠'은 따로 안쓰입니다.
'왠지'만 외우세요. 나머진 모두 '웬'

(자세한 설명)
웬만하면(O) / 왠만하면(X)
'왠지'만 외우세요. 나머진 모두 '웬'
'왠지'만 외우세요. 나머진 모두 '웬'
'왠지'만 외우세요. 나머진 모두 '웬'

--

요약
[요 / 요]
되 -> 하
돼 -> 해 
를 바꿔서 생각하기

[할 수밖에 / 할 수 밖에]
의미상 안쪽이 아닌 바깥쪽이면 띄어쓰기 (=바깥에 대입)

[이용률 / 이용]
선율, 비율을 외우자

[몇일 / 며칠]
멸치잡는데 며칠 걸렸냐

[가지 말지 / 가지 말지]
'던'의 'ㅓ', 과'거'의 'ㅓ'

[냄새가 다 / 다]
'냄새'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  '배'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다.

[많요 / 많요]
'~다고 해' 라고 바꿔 쓸 수 있으면 '대'

[일/일]
'왠'은 '왜인지'의 준말
'왠지'만 외우세요. 나머진 모두 '웬'


위 예시 말고도 헷갈리는 게 정말 많지만
제 기준으로 끝까지 저를 괴롭히던 것들을 어떻게 외웠는지 써봤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feat. 암기가 외않됀데?


* 라벤더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7-11-10 15:13)
* 관리사유 :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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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04 11:46
수정 아이콘
선 스크랩..
분당선
17/08/04 11:48
수정 아이콘
선 추천..
무무무무무무
17/08/04 11:49
수정 아이콘
몇 일은 진짜 한글맞춤법 갈아엎어야 하는 일순위....
젤나가
17/08/04 13:02
수정 아이콘
며칠은 애초에 어원이 몇+일이 아니고, 그 어원을 알 수 없는 단어이기 때문에 소리나는 대로 쓰는 거죠. 개정되어야 하는 맞춤법의 대상이 아니라 봅니다. 물론 언어는 변화하는 것이니 오랜 시간이 지나서 '몇 일'이라는 표현이 정착된다면 또 생각해볼 문제이겠지만요.
무무무무무무
17/08/04 15:30
수정 아이콘
몇 년 몇 월 몇 주 몇 분 몇 초 사이에서 혼자 어원이 몇+일이 아니라는 게 이상한거죠.
이런 게 한국어 난도를 터무니없이 끌어올리는 주범입니다.
젤나가
17/08/04 15:58
수정 아이콘
그런데 '몇'과 '일'의 결합이라면 한국어 발음 규정상 [며칠]이 아니라 [며딜]이 되는 게 맞는 거라 발읍은 [며칠]로 하면서 '몇일'로 표기하면 너무 이상해지죠. 그리고 정확한 어원은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만 추정하기로는 '몇'과 날짜를 나타내는 명사인 '흘'이 결합된 단어가 변화를 거쳤다고 보는 시각도 있긴 합니다. 그렇게 본다면 '몇 일'이라고 표기해야 할 당위는 많이 떨어지게 되겠죠. 저도 국립국어원이 설정하는 각종 표준어 기준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보내는 것들이 많긴 한데.... 이 경우는 국립국어원이 어거지를 부려서 쓸데 없이 난이도를 끌어올리는 상황이라기보다는 시간이 지나면서 이전에 있던 말들이 형태를 잃으면서 어원을 추정할 수가 없게 된 경우라 조금 다르게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회색사과
17/11/21 14:25
수정 아이콘
글쎄요.. 발음이 '[며딜] 이 아니라는 것이 "몇 일" 이 "며칠"의 어원이 아니라는 것의 근거는 그다지 공감이 가지는 않네요.. 사람들이 표준어 발음을 놓치는 부분이 얼마나 많은가 하고 생각해보면요.. 표준 발음을 잘 하는 사람도 분명 놓치는 발음들이 있고, "몇일"의 표준 발음은 [며딜] 이지만 충분히 [며칠] 이라고 잘못 읽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17/08/04 11:51
수정 아이콘
와! 정말 데단헤! 덕뿌네 마춤뻡을 잘 알게 되어써요!
스타슈터
17/08/04 11:53
수정 아이콘
이렇해 왜우는 방법도 존제헸다니!
한글이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같은 음을 내는 맞춤법이 이리도 많으니 ㅠㅠ
-안군-
17/08/04 11:55
수정 아이콘
이러케 조흔 글애는 닥추죠!! 캄사함미다.
자판기커피
17/08/04 11:55
수정 아이콘
스....스크랩..
17/08/04 11:5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과거에 ㅓ가 들어가 있으니까
과거로 가서 과거를 보던 과거로가서 괴기를 먹던 너맘대로해!
개망이
17/08/04 15:15
수정 아이콘
이건 든인데ㅜㅜ..
즐겁게삽시다
17/08/04 11:58
수정 아이콘
pgr에 모음만 쓰는 게 허용이 되어서 다행이네요.
자음만 쓰는 게 필요했으면 설명이 불가능함 흐흐
분당선
17/08/04 12:00
수정 아이콘
앞으로 맞춤법은 이렇게 외우면 돼겠네요.
쉽게 외울 수 밖에..
이사무
17/08/04 12:02
수정 아이콘
구지가를 부르시는 분 들도 많으시죠 흐흐
17/08/04 12:13
수정 아이콘
구지 (俱胝) [명사] <불교> 인도에서 쓰는 큰 수의 하나. 일천만을 뜻한다.
구지는 진짜 볼때마다 너무 거슬려요. 본문 예시만큼 어려운 단어도 아닌데 왜케 자주 보이는지..
이사무
17/08/04 19:47
수정 아이콘
개인으론 맞춤법 보존의 법칙이라도 있는 것인지....
낫다 ,낳다 가 그렇게 틀리는 분들이 많더니, 그 뒤로는 돼지 되지, 않 안, 등 이 이어지다가 요샌 굳이를 구지로 너무 많이 쓰시더군요 흐흐
시행착오 합격생
17/08/04 14:40
수정 아이콘
심지어 저는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나 의심했었습니다.
하도 인터넷에 구지라고 쓰는 분들이 많아서...
이사무
17/08/04 19:48
수정 아이콘
흐흐 전 가끔 맞춤법 엉망인 미드 자막 같은 걸 보다보면 나중에 그게 틀린 지 안 틀린지 헷갈리기 시작하더라구요
17/08/04 12:06
수정 아이콘
역시 피지알에는 마춤뻡 자라는 분들이 만네요
17/08/04 12:07
수정 아이콘
이건 추천이네요
금빛구름
17/08/04 12:10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건 추천후 스크랩해씁니다
스타나라
17/08/04 12:19
수정 아이콘
추처니나머그세요!
새강이
17/08/04 12:29
수정 아이콘
고3들아 꼭 보렴
17/08/04 12:31
수정 아이콘
저 복사했으니까 글 내려주세요 ^^
17/08/04 12:34
수정 아이콘
크크크 나를 위한 것이라 추천 스크랩 완료
17/08/04 12:38
수정 아이콘
얘기를 예기,애기로 쓰는분도 엄청 많습니다
여기좀
17/08/04 12:47
수정 아이콘
한국어 띄어쓰기 맞춤법은 전공자도 틀릴껄요 크크크크
바보미
17/08/04 12:51
수정 아이콘
뎡말 감사함니담
Galvatron
17/08/04 12:51
수정 아이콘
맞춤법은 북한쪽이 훨씬 더 과학적이고 합리하지만 자존심 싸움으로 현재 맞춤법을 쓴다고 들었습니다.
맞춥법은 저도 자주 틀리고 남 말할 자격이 없지만, 요즘 근황, 아는 지인, 개인적인 사견 이런 표현들도 상당히 거슬리더라구요.
페스티
17/08/04 12:55
수정 아이콘
진자 땡큐함미다!
17/08/04 12:57
수정 아이콘
이 글 괜히 들어왔어요. 으윽.
DavidVilla
17/08/04 13:04
수정 아이콘
진짜 고맙습니다.. 저 중 두 개가 엄청 자주 헷갈리는 거였어요!! (헷갈려 하면서도 못 고치고 있었음;)
계란초코파이
17/08/04 13:07
수정 아이콘
고맙습니다 꿀팁이네여!!! 크크
ID라이레얼
17/08/04 13:09
수정 아이콘
조..좋은 글입니다!
17/08/04 13:12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징징되다란 표현이 많았는데 요즘은 일부로 함부러가 많이 보이더군요. 하도 봐서 저도 헷갈릴 지경..
ArcanumToss
17/08/04 13:13
수정 아이콘
맞춤법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다 아는 것이긴 하네요.
그런데 사람들이 자주들 틀리는 게 하나 있죠.
pgr에서도 정말 많이 틀리는 건데 그건 바로 '[엄한] 사람 잡지마.'입니다.
[엄한]이 아니라 '[애먼] 사람 잡지마.'
17/08/04 15:38
수정 아이콘
근데 이런 식으로 이미 많이 쓰이는 표현은 점점 표준어화할 거라서...
물론 시험이나 전공자 분들은 주의해야 하지만요.
ArcanumToss
17/08/04 16:25
수정 아이콘
'엄하다'라는 형용사와 '애먼'이라는 관형사의 차이인데다가 '애먼'은 '애먼'이라는 형태로만 쓰이고 '엄하다'는 엄하고, 엄하니, 엄해서 등등의 활용이 되니 완전히 다른 거라 제가 볼 땐 이건 틀리다와 다르다 급인 것 같아요.
17/08/04 20:30
수정 아이콘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엄하다'는 단어에 새로운 의미가 붙었다고 생각하면 되니까요.
한 예로 작년 말에는 "주책이다"가 표준어가 되었지요. 원래는 "주책없다"라고 써야 하는데도요. 아예 "주책"이라는 말이 같는 뜻과 정반대의 의미인 셈인데도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결국 언어는 다수 언중이 쓰는 방향으로 변하기 마련이고, 표준어 제정에서도 그걸 인정하는 게 요즘 추세죠. 저 유명한 "자장면 vs. 짜장면"처럼요.
송하나
17/08/04 13:19
수정 아이콘
제 맞춤법이 조금은 낳아지겠군요.
17/08/04 13:20
수정 아이콘
질문이씁니다!

내일 뵈요/내일 봬요

넘모넘모 궁굼해요!
17/08/04 13:24
수정 아이콘
똑같습니다.

이런식으로 활용되는 동사에는 무조건 '하다'를 넣어보세요.

그럼'하요 / 해요', '뵈요 / 봬요'

정답은 봬요 입니다.
17/08/04 13:28
수정 아이콘
우왕 핵갈려서 멘날
'내일 보시죠' 그렜는대
앞으론 무적권 '내일 봬요' 할레요!
계란초코파이
17/08/04 13:40
수정 아이콘
무족권 아님미까? 크크
17/08/04 13:42
수정 아이콘
일해라 절해라 하지마새요!
춘호오빠
17/08/04 13:21
수정 아이콘
혼또니 아리가또고자이마스..!
Normal one
17/08/04 13:24
수정 아이콘
띄워쓰기 빼애애앰!
행복의이연
17/08/04 13:39
수정 아이콘
전 왠/웬이 항상 헷갈리더라구요.
이건 어떤 식으로 외어야 하나요?
17/08/04 13:40
수정 아이콘
'왜인지 -> 왠지' 말고는 모두 '웬'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웬'만하면 그들이 누군지 '왠지' 알고 싶었다.
계란초코파이
17/08/04 13:43
수정 아이콘
'왠지' ->이 말을 쓸 때 빼고는 전부 '웬'을 쓰는 게 맞다고 알고 있습니다. '왠지'는 '왜인지'가 준 말이고, '웬'은 '어찌 된'이라는 의미의 말이라서요.
계란초코파이
17/08/04 13:44
수정 아이콘
라고 썼는데 이미 누가 쓰셨군요 크큭
행복의이연
17/08/04 14:2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왠지만 알면 되겠군요
17/08/04 13:43
수정 아이콘
않이 넘흐 조은 팁이네여
17/08/04 13:53
수정 아이콘
애매할땐 풀어서 써버렸었죠. 웬지 대신 왜인지 이렇게.
이재 스크랩을 헤두엇으니 마춤법정도는 틀릴일이 업갯네요.
스쿨드
17/08/04 13:53
수정 아이콘
이렇게 쉽게 설명해주시면 원숭이도 알겠네요!
황약사
17/08/04 13:59
수정 아이콘
이렇게 좋은 글을 써주시는 분의 인"권"비는 얼마로 책정해드려야 하나요 !!! 킄킄
낭만없는 마법사
17/08/04 14:0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네오크로우
17/08/04 14:11
수정 아이콘
댓글들이 카오스 크크크크크
정신차려블쟈야
17/08/04 14:20
수정 아이콘
ㅒ랑 ㅖ가 아직도 햇갈립니다 흐흐흐...
카롱카롱
17/08/04 14:27
수정 아이콘
어 이거 아까 회사 게시판서 본거 같은데...
17/08/04 14:29
수정 아이콘
그 회사에 피쟐러가...?
-안군-
17/08/04 14:53
수정 아이콘
후방주의 하셔야겠네요. 크크크크...
17/08/04 14:4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스크랩!
eosdtghjl
17/08/04 15:08
수정 아이콘
공무원 국어 공부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나요?
17/08/04 15:17
수정 아이콘
네 이건 정말 기초 중에 기초 중에 기초 중에 기초 중에
개망이
17/08/04 15:18
수정 아이콘
사실 본문은 중3~고1 교육과정 정도입니다.
진짜 공무원 맞춤법은 혼돈과 충격...
cluefake
17/08/04 15:40
수정 아이콘
이런 눈치스킬로 국어문법 공부 안 하고도 수능에서 잘 맞더군요. 되게 유용합니다.
강약중강약
17/08/04 15:56
수정 아이콘
많이 도움됬어요.
피지알볼로
17/08/04 16:09
수정 아이콘
우리말 진짜 어렵다!!
17/08/04 18:47
수정 아이콘
누나가 국어선생님이라 비슷비슷한 설명 및 잔소리를 들었는데 글로 보니 새롭고 좋네요
추천드립니다.
여름보단가을
17/08/04 19:26
수정 아이콘
와드박습니다~
박현준
17/08/04 19:49
수정 아이콘
율/률 부분에서 '김동률? 크크' 하신 분 자수 하시죠.
지니팅커벨여행
17/08/04 21:05
수정 아이콘
크크크 이게 뭐라고 빵 터졌네요.
동방불패
17/11/13 23:13
수정 아이콘
'의' 를 써야할 자리에 '에'를 쓰는 사람도 많아요...
17/11/14 00:58
수정 아이콘
전 외래어 표기법이 항상 헷갈립니다.
17/11/14 10:16
수정 아이콘
칠칠맞다와 칠칠맞지 못하다도 잘 헷갈리는 표현이죠. 칠칠맞다(칠칠하다)가 긍정적인 표현입니다.
무당벌레
17/11/15 23:32
수정 아이콘
외않되
소사이어티게임
17/11/17 13:38
수정 아이콘
나이먹어서 맞춤법 하나씩 제대로 하는 사람입니다.
다른건 이제 익숙해져가는데,

로 와 러 의 사용 구분법이 있을가요?

'공부하러 집으로 가자 이런건 쉬운데' 헷갈리는게 종종 생기네요.
17/11/17 20: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함부'로', 일부'러' 때문에 헷갈리는 듯합니다.

저 두 단어 빼고는
'-로' 와 '-러' 의 쓰임은 문장 속에서는 헷갈릴 여지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함부로, 일부러는 정말 많이 헷갈리는터라...
자주 보고 외우는 수밖에 없겠죠..

참고로 일부러는
'일'러'바치다 할 때 일과 러를 연상하시면
비교적 쉽게 외우실 수 있습니다 ^^
* 함부'로'는 함부러크는 이상하니까 함부로크.... ㅠㅠ

** 자세한 설명을 하자면 '-러'는 어미이고 '-로' 는 접사 또는 명사입니다.
어미란 어간 뒤에 붙는 것으로 동사의 활용에 이용된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
'이르다 / 하다 / 자다 / 가다' 에 -러를 활용하여 붙이면
'일러 / 하러 / 자러 / 가러' 라고 활용이 되지요.
동사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러'만 가능합니다.

-로는 '퇴계로 / 을지로 / 종로' 등 길, 또는 도로의 의미를 부여하는 접미사로 주로 쓰이므로
동사의 활용에는 쓰이질 못합니다.

요약하면
함부로크 / 일(부)러 바치다
소사이어티게임
17/11/18 20:03
수정 아이콘
아 맞습니다.
함부로와 일부러 때문에 로,러 가 전체적으로 헷갈렸습니다.
이제는 안틀리고 잘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함부로크 / 일(부)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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