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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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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13 21:51
아...눈팅족인 저를 로그인 하게 해주시는 글이군요.. 읽고나니 제가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연예강사하셔도 되겠어요~~ 이런글은 추게로 가야죠!
11/10/13 21:52
오랜만에 올리셨네요 ^^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자신에게 뻑이 가는건 좋지만 너무 뻑이 가는 순간 나르시시즘에 빠져있는 외로운 왕자가 되는법이죠 흐흐 이게 자신감의 표현으로 승화되어야 하는데 소위말하면 잘난척으로 되는 순간 바로 비호감으로 전락;; 추천 누르고 갑니다.
11/10/13 21:54
스스로를 사랑하고 아낄 줄 알며, 스스로의 매력과 부족한 면 까지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서 살다보니 제가 너무 좋아져서 다른 사람은 눈에 안들어오는 이런 사람도 있습니다. ㅠㅠ 전 제가 너무 좋아요...
11/10/13 22:04
스킬은 거들뿐..
스스로 멋진 사람이 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헬스장에 가는것. 골프를 배우는것. 여행을 가는것. 영어회화반에 다니는것. 독서를 하는것. 기타를 배우는것 등등.. 스킬 덕분에 호감이 생길수도 있죠. 그게 얼마나 가겠습니까.. 어차피 두 세번 만나면 다 벗겨집니다.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도움을 받아 사귀는데 성공한 송새벽.. 결말이 어떠했나요.. 그녀를 반하게 만들고 싶으시다면.. 멋지게 보이는 사람이 아니라.. 진짜 멋진 사람이 되세요~ 멋진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면서.. 멋지게 보이는 스킬의 도움을 받으면 더 좋겠죠.
11/10/13 22:18
영원님 오랜만이네요(?) 반갑습니다 크크
그렇게 정성스러운 조언까지 들었는데 결과는 ㅠㅜ 그렇습니다 i was a car == 손잡는거에도 거부반응이 크더라구요 크크크크 이제 그냥 포기하려합니다. 그분한테 작별인사라도 할까 하다가 너무 혼자 오버하는것 같아서 그냥 잘 들어가라도 하고 왔네요 그분한테서 연락이 먼저 올일은 없으니 제가 연락을 끊으면 자연스레 끝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도와주셔서 감사했어요 흐흐 하지만 연애학개론은 계속 정독 하겠습니다 크
11/10/13 22:23
네 저도 작년에 연애 실패후 깨달은게 본문의 내용이었습니다.
내가 내 자신도 안사랑하는데 누가 날 사랑하길 바라느냐라고 질문하면 대답을 못했죠. 그래서 자신을 사랑해보니 딱히 애인이 없어도 괜찮더군요.
11/10/13 22:31
휴...다 알고 있는 내용인데도 막상 실천하려고 하면 제 마음대로 안되네요.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어야 남을 사랑할 수 있고 또 사랑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데도요. 흐흐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항상 작아지기만 하는 못난 바보입니다. 크크크 뭐...그래도 계속 이렇게 가만히 있기보다는 먼저 저를 사랑하기 위해 노력해야겠지요.
11/10/13 23:26
좋은글에 추천하고 갑니다.
자기자신을 사랑하는 것....별거 아닌 것 같지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호감'이라는 것은 굉장히 미묘하지요. 물론 외모나 재력 등 여러가지 조건이 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라는 것이 정말로 신기한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은 '소심'해서 여자들한테 인기가 없다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소탈한 모습이 귀여워서' 여자들한테 인기가 많다고 하지요. 어떤 사람은 '오지랖 넓어서' 재수없다는 말 듣고, 어떤 사람은 '배려심 돋는다'는 소리 듣구요. 어떤 사람은 농담하면 '우스꽝스럽다'는라 소리듣고, 어떤 사람은 '재미있어 자꾸 보고싶다'라는 얘기듣지요. 가만 생각해보면 그 차이는 자존감 혹은 자신감. 즉, 자신의 한 일에 대한 소신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예를들면 한참 까이던 김구라씨도 지속적으로 방송에서 자신의 입장을 소신있게 밝히면서 결국 대중들에게 인정받고 나름 장기간 예능의 고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자신감 내지는 자존감이라는 것은 다른사람들 앞에서 막 허세떨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여자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성시경씨 라디오 들어보면, 그저 동네아는 형을 넘어서 약간 '평범남' 내지는 '찌질남'이란 느낌마저 듭니다. 본인 스스로도 본인이 절대 연예인같지 않다고 하구요. 그럼에도 그 사람의 말 한마디한마디를 들어보면 항상 '소신'과 '솔직함'이 묻어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항상 떳떳함을 가지고 있지요. 저도 사실 느끼해서 별로 안좋아했지만 라디오 몇 번 들으니 호감가더라구요. 사랑은 세상에서 가장 세속적인 것이면서도 숭고하다는 말이 있지요. 무시무시한 정글법칙 같지만, 그렇게 선형적으로 비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재미있는것 같아요. 주변을 봐도 항상 '잘난 남'만 미인을 끌고다니느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모습을 보며 '돈이 많나 보구먼' 하며 쯧쯧하지만 사실 그 사람과 대화해보면 정말 깨어있는 사람이 경우도 많지요. 가을이라 연애 관련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 pgr의 솔로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11/10/13 23:53
100% 동감합니다. 자신감, 사실 자존감이 더 적합한 표현이죠.(예전에 김어준씨의 칼럼에 보면 자신감은 열등감과 동전의 양면인 반면 자존감은 열등감과 상관없는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자존감이 사람과 관계를 맺는데는 정말 중요합니다. 스스로에게 당당하고 스스로의 단점도 인지하는 성숙한 태도, 그 어떤 누구라도 기죽지 않고 한 '사람'으로서 대하는 것 모두 자존감이 있을때 가능한 것들입니다.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누군가를 파트너로서 사랑할 수 있으며, 누군가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는 말이 있죠. 연애 못하던 때에는 이 말이 도대체 무슨 뜻인가 했는데, 스물 둘무렵이었던거 같은데 이태껏 갖고 살았던 열등감이 서서히 극복되면서(열등감 자체를 극복했다는 의미에서), 자존감이 생겨났고 그러더니 너무나 이쁜 애인이 생기더군요.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너 같이 생긴 얘가 저런 사람과 연애하는지 많이 의아해하고 했습니다. 크크
11/10/14 00:45
자존감! 좋은말이네요 최근에 몇번연락하다 끝낸사람이 자신감은 넘치는데 능력이없어서 너무 비호감이었어요 근데 슈스케에 자신감없어보이는 도대윤군은 속이 꽉차있는게 매력적으로 보여요 쓰고 나니 태클같은데 태클 아니에요~~ [m]
11/10/14 02:49
칭찬일색에 부아가 올라 한 시간에 걸쳐 악플을 달고 있었는데 신께서 악행을 그만두라고 로그인풀림을 내려주셨네요.
자야겠습니다. 신이시여~ 요즘 인터넷에 게시물은 넘쳐나는데 흥미로운 글을 참 찾기가 힘들죠. 감사하게 잘 보고 있습니다. 근데 안생기는 분들의 대부분은 연애상대로 인식하는 기준점이 극히 높은 분들인데 그분들이 자존감까지 높아지면 대략 난감할지도...
11/10/14 05:09
영원님 글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읽었던 영원님 글중에서 가장 마음에 와닿는 글이네요 비단 연애사 뿐만 아니라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요 자신감과 자존감에 대해서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네요 글이 참 맛깔나요!
11/10/14 07:39
자신감 자존감이 낮다면 능력을 키우세요.
그게 꼭 돈을 벌고 성형하라는 소리가 아닌데 찌질한 남자분들은 문제를 거기서 찾더군요. 그냥 여자의 이야기를 잘 들어줄 수 있는 것도 or 혹은 노력하는 것도 능력입니다. 옷을 맞는 것을 찾아 단정하게 잘 입는 것도 능력이구요. (비싼 옷 사도 입으면 싸보이게 보이는 사람 정말 많습니다...) 어차피 아마추어인데 실력 갖고 뭐라 안 합니다. 기타 코드 몇 개 잡는 것도 능력이죠. 예전에 자존감이 붕괴수준일때 판님에게 쪽지로 조언을 부탁했는데 소소한 성공을 하나씩 이뤄가면서 천천히 자신감 자존감을 높여가라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맞다고 봅니다. 붕괴되었던 자존감이 어느정도 올라올 때까지 소소한 성공들이 쌓였던것 같네요.
11/10/14 09:53
연애학 개론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듯한 느낌이네요. 총론은 잘 봤으니, 각론과 사례연구도 써주시길...^^
자존감 혹은 자신감이 크게 와닿는게 요즘 대세인 나쁜남자인 것 같습니다. 주위에 친한 나쁜남자 둘이 있는데요. 이 들을 보면서 떠오른게 이외수 소설 괴물에 나오는 '진정한 사기꾼은 자기부터 속여야 한다.' 라는 구절이었습니다. 그 들이 여러 여자 후리고 다니는 것 뻔히 아는데, 진지하게 얘기 하다보면 세상에 이런 순정남이 없어요. 자기는 여자와 손도 못잡아 봤다는 식으로 뻥을 친다는게 아닙니다. 할 얘기는 다해요. 그러면서도 엔조이를 넘어선 진지한 연애를 밥먹듯이 합니다. 그 비결이 뭘까 궁금했습니다. 물론 그 들은 '연애의 삼위일체'야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기는 한데, 그 것을 넘어선 무언가 있으리라고 생각했거든요. 영원님이 해답을 주셨네요. 물론 나쁜남자들의 자존감이야 기만일 수도 있지만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네요.
11/10/14 15:55
공안9과 님// 나쁜남자가 확실히 끌리는게 맞죠. 다만 무언가 어필할 만한 매력이 있어야 된다는 전제조건이 깔립니다. 외모가 된다던가 스타일이 좋다든가 능력이 좋다던가 말빨이 된다던가 유머감각이 있다던가 운동을 잘한다던가 노래를 잘한다던가 등등 최소한 남들과 비교해서 뛰어난 점이 있어야죠. 그래야 나쁜남자로 행동해도 여자들이 빠지구요. 저 같은 일반인이 나쁜남자 흉내내다보면 그냥 저 XX 또라이네, 진상이네 이런 소리만 듣고 여자들한테 무시당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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