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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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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21 14:38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은 글이네요. 제 주변사람들을 봤을 때 남자들이란 자신이 어장관리의 대상이라는 걸 어느정도는 알면서도 그것을 부정하고 행동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더군요. 그 희망의 끈을 잡고 노력하는 녀석들을 볼 때면 가슴이 아픕니다만 살면서 어장에 들어가보기도
하고 어장을 만들어보기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네요. 타인을 컨트롤한다는 것.. 왠지 어려운 퀘스트 같습니다.
11/08/21 14:48
20대 중반 유부남의 입장에서 참 재미있는 글이네요. 다들 결혼하세요!!! 정말 좋아요!!!
정말 좋아요!!! 정말 좋아요... 정말 좋을까요??? 정말 좋고 싶습니다...
11/08/21 14:51
어장관리 신나게 당하고 있는 남자 입장에서 정말 구구구절절절 와닿는 글이네요...
고민고민하다가 오늘 직구 승부하려고 하는데 이 글을 보니까 확실히 정리가 되면서 제 선택에 더 확신이 생기네요... 오늘 시원하게 차이고 오겠습니다!!!!
11/08/21 14:58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는 힘만 기르면 어장관리 당할일은 없을 것 같은데 그게 힘들긴 하죠.
내가 꼬셔서 될거 같은지 안될거 같은지 솔직히 여자분의 나를 대하는 자세를 보면 알아야 하는데 말이죠. 근데 남자들은 한번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절대 안되는 경우가 많지만 여자들은 변하죠. 만약 어장관리의 대상이었어도 꼬시면 되죠. 저는 그렇게 사귄적도 있구요. 그런데 제가 아는 어느 여자친구사람이 '여자는 남자가 옥동자만 아니면 놀아준다' 라고 한적이 있는데, 그 이야기를 다른 어느 여자친구사람에게 말하니 '여자는 옥동자라도 놀아준다' 라고 하더군요. (그냥 친구들사이끼리 대화이니 딱히 옥동자가 못낫다라고 말하기 위해 쓰인 것이라기 보다는 누구라도의 의미가 짙어요;) 제가 제 댓글을 다시 읽어봐도 이건 뭘 어쩌라는 댓글이야 네요-_-;
11/08/21 15:02
나한테 주변 여성들이 얼마전부터 나쁜놈이라고 부르기 시작한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그냥 잘해주고 좀 챙겨주고 밥먹고 영화보고 쇼핑다닌것 뿐인데 ㅡㅡ;;;;; 무슨 조선시대도 아니고..
11/08/21 15:26
그냥 여럿이 같이 있는 술자리에 먼저간다길래 버스까지 대려다 주고
늦게 갈때 짐들고 있으면 택시 문열어서 태워보내고 불안하니까 택시번호 찍어주고 집이 근처일때 밤이 늦으면 내가 불편해서 가급적 데려다고 주고 집에가는 편인데;;; 이거 오지랍이 아니라 어장인가요? 그러면 큰일인데...
11/08/21 15:42
목이 빠져라 영원님의 글을 기다렸는데 정말 좋은 글이 올라왔네요.
개인적으로 어장에 들어가 삽질한 적 다수고, 판단 미스 때문에 잘 지내던 여친이랑도 헤어지고 스스로 어장에 들어가 대삽질한 적도 있어서 지금까지 그 크리가 남아있네요 할만 한 이야기는 전부다 나왔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어장관리는 어장에 들어간 물고기 책임이 80% 이상입니다. 스스로 알면서도 혹시나 하난 기대감에 끊질 못하는거죠. 저 역시도 그래왔고. 예전에 어장관리에 대해서 이야기 한 적이 있는데 이런 글들이 있었죠. "어장에서 살살 물 흐려 놓고 나가버리면 어장관리인이 애타지 않을까요? 초식남 왈 "그 분들의 반응은 한결 같습니다. 물고기 주제에 사람인 척 하지 마라" 제 댓글 보고 다른 분 왈 "사람주제에 물고기 유혹하지 마라" 물론 웃자고 적어놓은 겁니다 -_-
11/08/21 15:45
연애얘기하니까 생각나는 재밌는 얘기가 한개 있는데
여자들은 자기가 생각하기에 남자의 외모가 자기보다 떨어지면, 다 자기를 좋아하는 줄알고, (아니 날 좋아하는게 당연해 이 느낌) 남자들은 자기가 생각하기에 여자의 외모가 자기보다 떨어지면, 자기가 무조건 꼬실수 있다고 생각한다.
11/08/21 15:49
뭐랄까 어장관리가 이익은 향유하면서
묵시적 추인상태로 볼 수 있는 상태까지 와서도 사귄다는 의무를 시행하지 않는 것이라면.. 결국 일종의 합리화의 명분 싸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귀지 않았다 로 인해 빠져나가는 구멍을 만드는 것인데 결국 이것으로 인해 여자분이 얻을수 있는것은 얼마겠습니까 사귄다. 하지만 지금은 마음이 변했다로도 충분히 남자는 이용해먹을수 있는것을 그 하나의 타이틀을 주지 않아서 굳이 관리녀가 되겠습니까.. 굳이 그런걸 잘하는 여자분들이 대단히 여우같고 그렇지도 않습니다. 먹이사슬로 따져도 대단한 포식자들도 아니에요..초식동물 잡아먹는 살쾡이 수준이죠.. 결국 사귄다의 바운더리를 좁혀서 스스로를 위해 얻고 지킬수 있는게 어떤건지 생각해보면.. 오히려 연약하다고 볼수 있을 정도죠.. 결국 묵시적 인 상태에 대한 오해를 깨기위해 명시적 고백을 하라는게 본문인데.. 그것보다는 어장관리는 스킨쉽이 천적이고 쥐약입니다. 결국' 난 아무나 와 사귀지 않는 여자야'가 '그런데 이 남자에게 허락해 버렸어'가 될때는 그만큼 이 남자를 마음에 두고 있기 때문에로 합리화 구조가 발동됩니다.. 결국 어장관리의 핵심은 합리화와 면피 이고.. 아무나 사귀지 않는 여자가 아무나와 스킨쉽을 하는 여자가 되고 싶어할리는 없습니다. 물론 그렇게 생각되는 스킨십의 기준은 모두에게 다릅니다만.
11/08/21 16:02
저는 지금 착한 어장관리녀에게 낚여서 미치겠네요.
돈은 반반 써요. 제가 큰거 해주면 부담스러워서 자기도 큰거 해주죠. 그러나 제가 만나자고 해도 자기 스케쥴 절대 안비우고 일부로 다음 약속 잡고 만나죠. 예를 들어 단둘이 영화보는 dvd방 가자고 해도 피곤하다고 피하죠. (저는 그냥 순수하게 영화보고 반응봐서 어케 할수도 있고 없고 한마디로 신사처럼 상대가 싫어하면 안하는 스탈인데) 한마디로 관계가 발전 될 여지가 있는 곳은 피합니다. 그러니 미치겠어요. 그냥 어장관리녀면 쿨하게 헤어질텐데 좋은 어장관리녀임... 먼가 제가 더 발전해서 연인이 되고 싶고 그래요. 안 그래도 애 주변에 몇명 낚여서 파닥이고 있네요. 또 그래도 여지를 두는게 만나서 이야기 하길 재네들은 아무 가능성 없다고 하고 (개네들은 전화오거나 그냥 선물받고 그러는 사이.. 전화 안받고 하지 말라고 해도 하고, 오지말라고 해도 놓고 간다고 하네요.) 나는 잘 될 수 있는 그림이 보이기 때문에 계속 만난다고 하고.... 그러면서 하는 소리는 자신는 맺고 끊는 것이 명확한 사람이라고... 그러면서 인연이 끊날 분위기에 잡으면 자기 또 마음 약해진다고 제가 건내는 조건은 수락하고.... 할튼 사람 돌아버리게 만드네요. 여자는 언젠가 필요할 것을 알기에 친구로 남기를 원하고, 남자는 상처를 덜기 위해 친구로 남자고 한다던데.... 완전히 들어 맞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제가 약간의 여성적인 면도 있어서, 지금은 서로 이용하는 관계랄까요... 머 애만 나 좋다고 하면 사귈 수 있는데 할튼 미련 버리기가 어려워요.
11/08/21 16:42
폭넓은 인간관계를 '어장관리'로 지칭하는 것부터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어장관리 관련 글 그만 봤으면 싶어요. 설사 본인이 당한다고 느끼더라도 그걸 의도적으로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으며, 의도적인 어장관리에 낚인다 하더라도 손해보는 건 무어고 또 얻는 건 무어겠어요. 도둑질 당한 것도 아니고 강도를 당한 것도 아닌데 남녀관계에서 누구는 피해자 누구는 가해자 하는 식의 관계설정 자체가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안사귀는 이성친구 많은 사람들은 죄다 양어장 김사장, 이사장 되겠네요. '어장관리'라는 게 정말 존재하기는 하나요??? 극히 비현실적인 소재를 가지고 대처법이니 뭐니 계속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를 알 수가 없네요. 남녀간의 파워게임, 밀당을 다른 쪽으로 부르는 말로밖에는 안들리거든요. 거기다가 공략하기 어려운 이성을 가해자로 몰아붙이는 듯한 의도가 숨어있는 단어라서 단어 자체가 정말 마음에 안듭니다. 된장녀, 보X 아치 다음으로 안좋아하는 말이에요.
11/08/21 17:39
빗나간 말이지만,
어장관리라는 단어를 만들어낸 사람이 인터넷에 떠도는 손으로 그린 '어장관리' 만화 그린 그 사람이 시초인가요??? 그 사람이라면 참으로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또 그 만화 자체가 손으로 그린 특유의 어두컴컴한 분위기가 나서 더 비극적으로 느껴지지요 크크
11/08/21 20:35
'남자들은 아무 여자한테나 지갑을 열지 않는다.'
'여자들은 내 남자한테만 지갑을 연다.' 맞는 것 같습니다. 짧게 살아 왔지만요...
11/08/21 21:06
저 역시 어장관리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데 분명 살다보면 남녀관계에서 미묘한 관계에 놓여지는 경우가 많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런것들을 오해와 착각에서 불러오는 희망고문형 사랑이라고 부릅니다. 어장관리랑 별 다를 바 없는데 이쪽이 조금더 뉘앙스나 어감 자체가 정서에 맞달까... 어장관리건 희망고문이건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말씀하신대로 직구승부가 짱입니다.
11/08/21 21:18
금전적인 문제 얘기하신 부분이 정말 공감되네요.
학식으로 끼니를 때우는게 대부분인 대학생 시절에는 거의 100% 맞는 말이죠. 아무튼 어장관리를 자각했거나, 하고 있는 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그 여자가 정말 객관적으로 퀸카인가요? 의외로 아닐 겁니다. 일반적으로 붕어남들은 베이글녀에게 들이대지 않습니다. 무의식 중에 오르지 못할 나무는 처다보지도 않습니다. 딱 봐서 10번 찍으면 넘어갈 것 같은 나무를 고르죠. 그 나무의 특징은 뭘까요? 바로 적당히 하얀얼굴과 보조개(대략 귀여운 외모)에, 사근사근하게 먼저 인사하며 말을 걸어주고, 붕어남의 드럽게 재미없는 말에도 잘 웃어주는 예능형 리액션(대략 착한 성격)이죠. 결국 지나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겁니다.
11/08/22 08:57
'좋아하고 사귀고 싶어하는 사람에게는 대개 잘해주는 법이지만 잘해준다고 꼭 좋아하고 사귀고 싶어한다는 법은 없다'
요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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