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8/09/16 01:41
초창기 테란전에서 2지선다의 예술을 보여준 것도 덧붙여 봅니다. 그의 저럴 돌격력이 너무 강력했기 때문에 상대는 반대편에 언제나 약점을 노출했고 그곳을 강타하며 박살을 내는 수싸움의 기술은 확실히 격투게임의 그것과 많이 닮았습니다. 김동진 선수를 상대로 한 데토네이션과 페러럴의 경기는 그런 수싸움의 대표적인 경기죠.
08/09/16 01:47
최연성 선수가 무적포스를 자랑하던 시절... 박성준 한테는 질 수도 있겠다고 맘 졸여가면서
경기보던게 생각나네요 ^^;; 개인적으로 박성준 선수를 참 좋아하고 응원하지만... 아! 살만 안쪘어도 관심과 사랑을 더 많이 받았을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남자분들이야 그런거에 관심없지만... 또 무시할수는 없는 요소니까요.
08/09/16 02:03
"3연벙으로 저그의 공적이 된 그분의 장인 벙커링.
박성준은 드론컨으로 가뿐하게 막아내어 화제가 되었..이 아니라 콩이 까였다." 크흐흐흑ㅠㅠ
08/09/16 02:08
그의 경기라면 뭐든지 기억합니다.
역시 저는 박성준선수를 제일 좋아했던 것 같아요... 페인님 글에 쓰인 경기 말고도 많은 말도 안되는 역전승, 상대방의 심장을 꿰뚫는 듯한 공격력을 보여준 경기들이 기억납니다. 마침 이 리플을 쓰는 중에 영상에서 드론링이 나오는군요. 그의 센스와 열정에 박수를...
08/09/16 02:18
하지만 최연성 선수의 저그전을 바닥까지 끌고 내려간 저그유저는 한명 더 있죠.
다전제에서 단 한번도 눌러본적이 없던 인물... 박성준 선수가 저그전으로 라이벌이면... 마재윤 선수는 언터쳐블이라 불려도 손색없던 최연성 선수를 깊은 수렁으로...
08/09/16 02:24
좋은 글 감사 합니다. 현 저그의 교과서같은 선수는 아니지만 그 자체로 신화에 가까운 선수죠. 그나저나 본문에 재밌는 오타가 있네요...
뮤탈리스크덴... 크크 종종 울트라리스크덴은 봤어도 뮤탈리스크 덴은 처음보네요.. 박성준선수 이번주 경기는 승리하시길...
08/09/16 02:30
최연성 선수 저그전 연승 달리고있을때 정말 무서웠었는데 박성준 선수를 보면서 저그도 저 괴물 테란을 이길수 있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또다시 최연성 선수가 연승을 달릴때(이때 최연성 선수가 msl 4회우승으로 본좌되겠다고 파포 인터뷰도 했었죠.) 마재윤 선수를 보면서 저그가 테란 위에 있을수도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지금은 이제동 선수가 저그 수장으로 그뒤를 착실하게 이어가고있지요. 생각해보면 그시대 박성준 선수 테란전은 시대에 맞게 참 재밌고 시원했었습니다.
08/09/16 02:42
그날의 저글링의 기세가 아직도 느껴지는듯 하네요
vs최연성 5판모두 승자는 박성준 선수였습니다.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상대였지만, 관심을 받기는 커녕 3:0셧아웃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상했지만... 승자는 박성준이었고, 그것은 저에게 하나의 거대한 충격이었습니다.
08/09/16 02:42
박정석 선수를 응원하는 입장에서 박성준 선수는 싫어했는데!! (제발 박정석좀 그만 죽여!!ㅜㅜ 이러면서 질레트 결승을 봤던 기억이..) 그의 플레이는 언제 봐도 진짜 시원하고 화끈했죠.. 박성준 선수를 싫어할지언정 그의 플레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없을 겁니다..
08/09/16 02:55
한 낮에 신림동 녹두거리의 한 PC방에 놀러갔었는데 PC방 한 켠에 투명칸막이를 쳐놓고 프로게이머 명 몇이 연습을 하고 있더군요.
당시 POS팀 소속의 박성준,문준희,박정길 등이었어요. 그 날이 박성준과 전태규가 스타리그에서 맞붙은 날이었는데, 프로게이머들은 저렇게 연습을 하는구나 하고 신기해했었죠. 당시 임요환 팬이었던 저는 10연속 스타리그 진출인가? 아무튼 당연히 올라올 줄 알았는데 박성준한테 져서 상당히 실망했었거든요. 그래서 박성준도 약간 탐탁치 않았었는데 내가 놀러간 PC방에서 실제로 보게되니 은근 응원하게 되더군요. 그리고는 나중에 스타리그 4강전을 친구들과 모여서 봤는데 괴물 최연성을 5경기 내내 몰아치며 3:2 승 충격먹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뭐 요즘은 스타를 안보기도 하고 원래 플레이는 잘 못해서 빌드니 운영이니 이런 이야기는 모르겠지만요 박성준 저그 하면 다른것보다도 '재미있다' 이 생각이 제일 많이 드네요. 소박했던 '안심스테이크 사준다'는 치어풀부터 유난히 많았던 남성팬, 쉴 틈 없이 몰아치는 공격과 살아움직이는 것 같은 유닛컨트롤 안보던 스타리그도 박성준 4강 진출이라는 소식에 준결승부터 결승까지 꼬박 챙겨보게 하는 그런 매력이 있는 선수죠. ^^
08/09/16 03:26
여담이지만, 저는 그 전설적인 4강 직전에 MSL에 있었던 인투더 다크니스의 경기를 보고서 "박성준이라면 할 수도 있겠다."는 희망을 가졌었습니다. 방송은 후에 되었지만, 녹화는 4강 전이었던 iTV 랭킹전에서 박성준 선수가 이겼다는 소식에 4강을 참 많이 기대했었지요. 뭐 결과는 다 아시는대로. 흐흐
08/09/16 04:10
단지 상품성이 다른 우승자들에 비해 못하다는 이유만으로 전 대회 우승자를 이리 푸대접하는 리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뒷담화 한번 나오고 땡? 풉.) 결승전 및 리그의 화려함은 덜해도 우승자에게 조지명식에서 많은 권한을 주는 MSL이 훨 낫습니다.
08/09/16 05:13
적어도 최고의 레전드인 임요환선수와..
현재 진행형의 레전드인 박성준 선수를 아이옵스 때였나요.. 임요환 선수와 홍진호 선수.. 그런식으로 대립각을 세워서 잡아줬으면.. 이번에도 우승하고 널 넘어선다.. 이런 컨셉으로 말이죠.. 그나저나 박성준 선수도 이목구비가 조인성과 비슷하던데..
08/09/16 06:45
밀가리님// 아마 스피드 피시방 이야기 하시는 것 같은데요. 그러고보니 지단 피시방에서 이운재 선수가 카운터 보고 있는 걸 몇 번 봤었는데 지단 피시방 얘긴가;;
08/09/16 09:06
최연성선수가 질레트에서 박성준선수에게 지기전 비공식 공식 모두 합해서 저그전 전적이 44승 5패네요........
그것도 그나마 데뷔하고 첫 3경기 3연패라... 포모스에서 전적 계산할때 1년 3개월인가의 전적이 44승 2패죠.. 그런 최연성을 그것도 다전제에서 잡아냈다는거 자체가 정말 충격이였쬬.
08/09/16 09:10
전 어제 남자이야기 예고편까지 보면서 마지막편이라고 예고편에 오영종선수 홀로나오는걸보고..
자기네 팀 나갔다고 이젠 이런프로그램에서도 한동욱선수를 일부러 부르지 않는것 같아서 그런 차별아닌차별도 아쉬웠습니다. 솔직히 어제 박정석선수 팬미팅 방송해줄바엔 한동욱선수 방송 내보낼수있을텐데 -_-;; 그냥 셋이 다 같이 나와서 2시간 특집으로 했어도 -_-;; 동료나 친구 프로게이머들의 격려영상도 보내주고 말이죠. 어젠 솔직히 박정석이라는 이름값에 비해 방송분이 볼게 하나도 없더군요.
08/09/16 10:14
스니커즈 드론링은 제 하드에서 아직도 못지우는 영상입니다. 뭐 예전에 기억을 지우고자
몇차례 돌려보고 예전영상은 지우고는 하는데, 저건 절대 못 지우겠더군요. 박성준 이니까 하는 저런 게임이 정말 요즘시대에 신선하게 다가오는군요.
08/09/16 10:41
질레트 떄였던가..그당시 강자였던 베르뜨랑,서지훈 전의 테저전에서 그의 저럴 컨트롤을 보고 (군바리땝니다;;)
경악을 했었죠.. "와 쟤는 저글링이 달려가서 앞에놈은 일점사하고 뒤에놈은 무빙컨트롤 하면서 감싸고 러커도 달려;;미친 ;;" 말로만해도 힘든 이걸 친구들한테 열변했던 기억이..하하;; 물론 마재전성기를 더 존경스러워 하지만 임이최까지 테란밭(?)이었던 (광사마,욱사마,전사마뺴고) 리그를 저그가 숨쉴수있게 만든 장본인이죠. 저그전에서 항상 공격의 주도권을 선호하던 그분마저 그와에 싸움에선 방어를 우선했던 기억이있네요. 성준아. 살빼자.. 형도 요즘운동한다.
08/09/16 12:11
왜 저런 선수를 홀대하는지 제가다 서럽네요..
이번에도 보기 좋게~ 결승갔으면 좋겠습니다. 양산형 경기가 판치는 요즘 두근거리게 하는 선수중 한명.
08/09/16 12:33
밀가리님// 소오강호님// 지단PC방이 맞는거 같은데요. PC방 이름이 축구선수 이름하고 똑같았던걸로 기억하는데..
간판이 파란바탕에 하얀글씨였던걸로... 벌써 한 4~5년전 이야기라;;
08/09/16 13:10
박성준 선수 팬은 아닙니다만, 이번 일에 관해서 말하자면, 온게임넷이 욕먹어도 싸죠, 뭐. 딱히 무슨 말 할 것도 없고... 솔직히 오프닝 가지고 온게임넷이 사과할 거라고는 생각도 안하고...-_-;;
그냥 빨리 금쥐나 만들어서 박성준 선수한테 주고, 늦은데 대한 사과나 했으면 좋겠네요.-_-;;;
08/09/16 20:30
박성준은 드론컨으로 가뿐하게 막아내어 화제가 되었..이 아니라 콩이 까였다.
OSL에서 테란상대로 저그를 이긴 첫 대회였다. 당연히 콩빠는 또 아쉬워 했고 콩까는 또 콩을 깠다. ......................................... ㅠ_ㅠ..................................
08/09/16 23:17
이 글을 보니 박성준선수에 큰 장점은 판단력 같네요...
박성준 선수 좋아하진 않지만 재미있는 경기를 많이 만드는 스타일리스트라는 생각이...
08/09/17 12:10
오래만에 최연성선수 경기나 찾아봐야겠네요..근데 진짜 잘 기억이안나서 그러는데
인투더다크니스에서 최연성선수마메가 박성준선수한테 피떡이된경기 어떤경기죠? 인투더다크니스 최연성vs박성준하면..최연성선수 커리어중에 가장컨트롤 쩔었던 장면이 유명해서....;;;
08/09/17 14:11
하리하리님// 그 경기가 그 경깁니다. 초반 마메 대거 잡아먹었음에도 그 당시 기준으로 약간 고전적인 전략이었던 투스타 베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해 결국 박성준선수가 졌죠. 물론 최연성선수의 컨트롤도 한 몫 했습니다만
11/08/23 09:20
임요환 선수를 열심히 응원하던 시절인데... 갑자기 나타난 선수에게 지길래 뭔가 했더니 그선수가 그 시즌 우승.....
당시 4강이었나?? 코엑스 직관을 갔는데.. 서지훈 선수 잡는 경기때 사람들 환호하고 난리 났었죠~~ 코카콜라 이전부터 봤었지만 정말 질레트가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지금도 좋아하는 선수인데... 너무 조용하게 은퇴해서 아쉬웠어요... ㅠ.ㅜ
11/08/23 09:22
도재욱 선수를 잡았던 시즌 글도 보고 싶은데... 링크가 지워졌네요...
아무튼 좋은 글 잘봤습니다.... 그시절 향수 돋네요.... ㅠ.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