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1/07/31 21:41:26
Name 칼라일21
File #1 1.jpg (182.3 KB), Download : 28
File #2 2.jpg (277.1 KB), Download : 20
Subject 지난 5년 택뱅리쌍의 전적(수정본)




5년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는게 좋겠다고 말한 분도 계시고,
김택용의 06-07 시즌 저그전 전적을 잘못 입력한 부분도 있어서 새로 작성했습니다.
실은 어제 작성한 엑셀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하나하나 찾아 입력을 했네요.
이런 작업을 하다 보면 어딘가 틀리는 구석이 생기는데 재차 확인하는건 역시 세상에서 제일 귀찮은 일.
아무튼 그래프를 보면 한눈에 보이기도 하고 재미도 있더군요.

제일 먼저 전체승수를 보면 이영호의 09-10 시즌 승수가 눈에 들어옵니다.
132승이라니요.
최소한 09-10 시즌 이영호는 말 그대로 갓영호였던게 틀림없습니다.
이영호를 이겨라 시즌. 갓영호 시즌.
그렇게 누구도 달성할 수 없는 전인미답의 경지에 들어섰던 뒤라서 그런지,
스스로도 그 경지에는 다시 도달하지 못하는 모습이 올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외로 이제동 선수는 승수가 꾸준히 올라가다가 올해 많이 꺾였네요.
개인리그에서 무참히 꺽이는 일이 많다보니 참 어려워 보입니다.
송병구 선수는 언제나 60근 언저리를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고,
김택용 선수는 W 곡선을 명료하게 그어버립니다.

전체 승률을 따져보면 이영호의 승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점,
이제동은 승률 60%대에서 70%까지 조금씩 변동하고 있다는 점,
송병구 선수가 안타깝게도 꾸준히 승률이 떨어지지고 있다는 점이 보입니다.
그리고 김택용 선수는 다시금 W 곡선을 그어주고 있네요.

대테란전 승률을 보면 이영호의 승률이 60%에서 80%까지 쉼없이 상승한게 가장 인상적입니다.
송병구 선수의 대 테란전은 명료하게 꾸준히 승률이 떨어져왔고,
이제동 선수가 김택용 선수와 함께 W 곡선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네요.

대프토전에서는 이영호 선수의 꾸준한 상승세가 눈에 띕니다.
송병구 선수는 거의 그 자리에서 그대로 움직이지 않는 편이라고 해야겠구요.
이제동 선수는 강력한 M 곡선을 그어주는 와중, 김택용 선수는 역시나 W 곡선.

대저그전 승률에서는 이제동 선수의 꾸준한 승률 하락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애당초 저그전은 타고난 선수.
'누군 날때부터 저그전 잘했어?' 라는 말에 '이제동은 날때부터 잘했어'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계속 승률이 떨어지고 있는게 안타깝습니다.
송병구 선수의 저그전은 한때 반짝 했다가 다시 50%대를 못벗어나고 있고,
이영호는 08-09 이후 완연히 향상된 승률을 보여주고 있네요.
김택용 선수의 대 저그전 승률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는 사실은 좀 무서운 대목입니다.
* OrBef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08-04 08:44)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7/31 21:49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 W곡선이 돋네요 정말..
PGR끊고싶다
11/07/31 21:55
수정 아이콘
뱅빠에겐 그저 슬픈자료 ㅠㅠ
작년 이제동선수와의4강부터 올초에 있었던결승까지가 마지막전성기가 될것같다는 느낌이 요새많이듭니다. [m]
soulcrying
11/07/31 21:58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의 저그전 승률이..........
말이됩니까 이게.....
제로스엠퍼러
11/07/31 22:12
수정 아이콘
만드시느라 고생했는데.. 최근꺼가 오른쪽으로 가는게 더 편하지않을까요?.. ㅠㅠ 왼쪽으로 보니 약간 힘든데..

자료는 잘봤습니다!
벡터와통계
11/07/31 22:17
수정 아이콘
최근것이 왼쪽인줄알고 어억?하고 보다가 글씨보고 아!했습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김택용선수가 조지명식에서 엠블랙의 why를 췄었는데 자신의 성적을 예고한거였군요.
라고 개드립치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w....
하늘의왕자
11/07/31 22:17
수정 아이콘
발전없는 송병구 같네요..휴우..
김택용은 완전 널뛰기..
벡터와통계
11/07/31 22:19
수정 아이콘
맨 위 갓의 0910 그래프 패기에 놀라서 헐..하고
더 내려와서 0910 리쌍의 대 토스전 학살보면서 헠...하고
내려와서 김택용 저그전보고 ....... 할 말을 상실......
아나이스
11/07/31 22:19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는 솔직히 이게 한계라는 생각이...
클래스는 최상위 토스인데 택리쌍을 넘어설만한 스페셜한 능력이 없네요.
사실 예전에 송병구 선수가 택뱅리쌍 중에서도 탑일 때는 프프전이 정말 강했었습니다. 김택용선수에게 분패하긴 했지만 그 해 송병구는 프프전이 잘 풀리니 프테전 프저전도 따라왔죠. 택리쌍을 한 시즌에서 넘어서기 위해선 프프전의 기량향상이 시급합니다. 이영호 이제동 김택용 보면 한 시즌을 지배할 때 보면 기본적으로 동족전이 사기적 혹은 60%이상이었습니다. 여담으로... 이제동 저저전이 요즘 말 많지만 송병구의 일단 지고보는 프프전보단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택리쌍 상대로는 어떤 면에서도 비교우위가 안 느껴지네요. 느껴지는 건 이번 시즌 택이랑 상대전적뿐
paulha1013
11/07/31 22:22
수정 아이콘
김택용저그전이 유머네요 유게로 가야 할듯
되게 보기가 쉽고 좋은 자료네요
작년에 리쌍은 토스가 못이기는 수준이었군요.... [m]
ArcanumToss
11/07/31 22:30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 그래프는 정말 희한하네요.
모두 W인데 저그전만 50% 초반대에서 현재 80% 초반대까지 꾸준한 상승세!!!
두유매니아
11/07/31 22:37
수정 아이콘
정말 용택이랑 택신이 공존하네요-_- 지킬박사와 하이드도 아니고;
11/07/31 22:44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 테란전 승률 그래프가 제일 공포네요. 매년 올라가-_-;;;
11/07/31 22:47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 그래프 완전 웃기네요 크크크크크
저그전은 어떤 경지에 이른 수준이고 나머지 그래프들은 모조리 W 네요.

또 눈에 띄는건 09-10의 이영호 선수 데이터
이제동 선수의 테란전과 토스전 반비례 그래프
꾸준한(??) 송병구 선수..
11/07/31 23:11
수정 아이콘
2008년 1월부터 지금까지 저그랭킹 1위는 이제동선수 였는데 드디어 저그랭킹 1위가 바뀌게 될 확률이 높을것 같습니다. 내일 8월 랭킹이 발표되는데 신동원 선수가 스타리그 8강 진출 포인트가 있어서 바뀔 확률이 높다고 보여지는데 테란에서는 정명훈 선수가 한달간 1위 한적도 있고 프로토스도 김구현 선수가 1위를 한 적 있었는데 3년 7개월 43개월만에 저그 랭킹 1위가 바뀔 확률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웃어보아요
11/07/31 23:52
수정 아이콘
상대전적으로 보면 토스한테 먹히고 테란에게 앞서고 있는 저그가 있다는게 레알..?
반대로 테란한테 먹히고 저그 학살하고 있는 토스가 있다는게 레알..?
또 저그한테 당하면서 토스 학살하고 있는 테란이 있다는게..?
이 모두 택뱅리쌍의 일원이라는게.. 택뱅리쌍.. 정확히 택리쌍은 역상성이네요 최근..
방과후티타임
11/07/31 23:58
수정 아이콘
어째 저그전 승률 꼭대기가 프로토스가 있네요.
에이, 설마 거짓말일꺼야. 라고 외치고싶은 그래프......허허허
씨밀레
11/08/01 00:10
수정 아이콘
이 그래프를 보면서 재미난 몇가지 요소를 꼽자면..
1. 많은분들이 꼽으신.. 김택용 선수의 W그래프.. 이 상태로 간다면 내년은.. 택빠들 겨울잠 자야 할듯 하군요.
2. 토스전 영혼의 쌍둥이 리쌍.. 토스전 승률 보면 거의 비슷하게 흐릅니다. 못하는 해는 둘 다 못하고 잘하는 해는 둘 다 잘합니다.
3. 10-11년 토막 택뱅리쌍.. 본인들의 클래스를 감안했을때 다른 종족전에 비해 토스전 승률이 4명다 떨어집니다. 70%넘는 선수가 없군요.
4. 김택용 선수의 저그전 승률.. 토스로 저그전 승률을 매년 증가시키고 있으며 80%찍었다는게 유머
반대로 극강의 저그전을 하던 이제동 선수는 저그전 승률이 매년 떨어지고 있다는게 포인트..
운체풍신
11/08/01 00:52
수정 아이콘
09-10 때의 이영호는 정말 신이었다는 것을 자료에서 보여주네요. 08-09 시즌 때 이제동 선수의 승수 보고 엄청나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것을 한참 뛰어 넘었으니 말이죠. 전체 승률은 이영호 선수가 08-09, 09-10 연속 1위고 이번 시즌은 김택용 선수에게 약간 밀린것 같은데
개인리그와 다전제에서 전적을 많이 쌓았다는 점과 손목 부상도 감안하면 그다지 꿀린다고 볼 수도 없네요.
더불어서 김택용 선수의 저그전 전적도 정말 놀랍네요
꼬꼬마윤아
11/08/01 00:54
수정 아이콘
택롤코......
지아냥
11/08/01 00:54
수정 아이콘
저는 이 그래프에서 가장 무섭게 느껴지는게 이영호인데... 이제동선수와 개인리그를 우걱우걱 씹어먹으면서도 저정도 승수와 승률을 유지한다는게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feel the fate
11/08/01 02:04
수정 아이콘
맨 처음 파란색 꼭지점은 아마 앞으로도 영영 깨지기 힘들 것 같네요... (이제는 환경적인 요소로라도...)
이영호 본인조차도 저때만큼은 하기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09-10 (2009.10~2010.9) 1년동안 승수만 132승. 근데 승률이 78.1%
제법 유명하고 잘한다고 인지하던 몇년차 선수들이 이제 공식전 200승 찍었다는 기사들 볼때면
이영호가 작년에 미치긴 미쳤구나 하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한해 132승이라니 -_-;;
쓰다가 계산해보니 작년 프로리그 57승에 플옵 4승했으니까..... 개인리그만 71승 했었네요;;
요즘 스타리그니 서바이버 멍하니 보다보면 3연 양대결승이라는건 정말 신기루를 떠올리는 느낌입니다. 현실감이 없는;;;
그건 정말 그냥 말이 안되는 일이였던 것 같아요....
11/08/01 02:15
수정 아이콘
포스의 최연성은 솔직히 옛말이죠
포스의 이영호
11/08/01 02:47
수정 아이콘
이게 개인리그 프로리그 및 모든 공식전 데이터인가요...?
김택용 선수 저그전 06-07 시즌 2006년10월에서 2007년9월까지 공식전으로 검색해보니
23전 16승 7패 (69.6%) 이렇게 나오는거 같은데 조금 이상하네요.
11/08/01 04:17
수정 아이콘
10년 이영호 선수는 정말 신이었네요....
황제의 재림
11/08/01 09:19
수정 아이콘
11년은 오랜만에 기록상으론 다들 접전이네요. 뱅선수가 조금 아래긴 하지만요.

그러나 개인리그로 눈을 돌리면 이영호선수가 8강 허영무선수만 넘는다면 또다시 상당히 우승에 근접해질거라 결국 개인리그는 갓의 품에. 프로리그도 결승에 올라있고요. 또다시 1년 결실은 작년못지않게 거둘수 있게 되었죠. 물론 개인리그 4회우승,2회준우승,프로리그우승,위너스리그우승, WCG우승의 10년도 성적은 영원히 전설로...

근데 MSL과 OSL의 텀이 생겨서 이제 그랜드슬램은 어찌될까요? 사실 이번 스타리그가 ABC와 같은 대회인데. 지금 서바이버랑도 텀이 꽤 생길거고 동시대회로 다시 겹쳐지질않네요.
장무기
11/08/01 12:32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 다시 슬럼프를 극복해야 겠네요..
Go_TheMarine
11/08/01 13:45
수정 아이콘
0910 그래프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뿐이 안드네요.
130전도 아니고 130승이라니....
그리고 올해처럼 위너스리그가 2라운드에 걸쳐있었던 것도 아니고....
아레스
11/08/01 17:55
수정 아이콘
주식으로치면 김택용주가 수익올리기는좋군요..
꼽사리
11/08/06 08:36
수정 아이콘
큭큭..
감전주의
11/08/04 12:05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는 최고승률-최저승률이 계속 반복이네요..
11/08/04 23:15
수정 아이콘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

그이름 이영호
꼽사리
11/08/06 08:36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가 저그한테 83%의 승률을 가질만한 선수는 김택용선수 이외에는 절대로 나올수가없다고 봅니다 ..
W..크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339 fake 수필 [7] 누구겠소4909 11/08/08 4909
1338 되풀이된 악몽. 결여된 의식 [10] The xian5818 11/08/07 5818
1337 상해에서 글올립니다. 게임캐스터 전용준입니다. [119] 전용준22946 11/08/06 22946
1336 그냥 이것저것 써보는 잡담 [23] opscv5353 11/08/07 5353
1335 저는 PGR이 좋습니다. [24] Typhoon4208 11/07/31 4208
1334 MBC게임을 살릴 수 있는 더 확실한 대책입니다... [39] 마이다스8196 11/08/03 8196
1333 [연애학개론] 마음이 데여도 괜찮다 [36] youngwon7314 11/08/02 7314
1332 2001.8.1~2011.8.1 MSL 10주년 역대 우승자, 역대 선수 목록 [37] Alan_Baxter6020 11/08/02 6020
1331 지난 5년 택뱅리쌍의 전적(수정본) [37] 칼라일218292 11/07/31 8292
1330 대다수 네티즌을 위한 인터넷 보안 가이드 [47] Kivol8497 11/07/30 8497
1329 MBC GAME과 함께 했던 추억들. [19] XellOsisM4901 11/07/30 4901
1328 남한산성 이후 - 1. 해가 빛이 없다(日色無光) [63] 눈시BB4617 11/07/29 4617
1327 '제가 슈마지오때부터 팬이었는데.....' [34] survivor9151 11/07/25 9151
1326 [넋두리] 나는 시소 타는 직장인 [29] Artemis6872 11/07/19 6872
1325 죄수의 딜레마. [26] Love&Hate11572 11/07/18 11572
1324 다승왕을 정확히 이해하기. [57] 절름발이이리9442 11/07/14 9442
1323 2ch-오유 펌) 이모가 돌아가셨다. [11] 부끄러운줄알아야지9971 11/07/12 9971
1322 스마트폰 요금제 알아보기 [50] Nihil11770 11/07/10 11770
1321 홍진호에 관한 마지막 잡설. [35] becker11436 11/06/24 11436
1320 [Review] 진정한 철벽을 보여주었던 S급 테저전(김민철vs이신형) [10] 이성은이망극7364 11/06/16 7364
1319 안녕, 홍진호. [32] becker11597 11/06/18 11597
1318 4할타자 [23] 코세워다크20165 09/12/19 20165
1317 <통계로 보는 PGR> 10월. (2) 분야별 분석 [59] Ms. Anscombe6142 09/11/18 614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