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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8/11/04 10:49:58
Name CR2032
Subject 마재윤 선수 이야기

임이최마 모두 각자의 시대가 달랐지만 그안에서 두말할것 없는 최고였습니다. 개인적으론 99년 오프라인 대회부터 휩쓸기 시작한 기욤을 넣곤 싶지만, 어쨌든 임요환 이윤열 선수가 천재성으로 당시 개최되었던 수많은 대회와 빡빡한 경기일정, 엄청난 게임수에서 군계일학 했듯이 최연성 마재윤 선수는 각팀의 주목표인 팀단위리그가 갖춰지고 어느정도 팀이 기본 지원과 체제를 갖춘 모두가 동등한 환경에서 연습하게 된 이후에 독보적인 존재가 된 경우입니다. 누가 당대최강인가는 언제나 어떤 분야에서나 즐거운 이야기입니다만, 지금은 5일제 이후로 더이상 본좌라 부를만한 선수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은 제가 좋아하는 선수중 하나인 마에스트로 마재윤 선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아시다시피 마재윤 선수는 본좌라인중에 유일한 저그이자 가장 마지막에 등장한 본좌입니다. '본좌라인'이라는것이 마재윤 선수에 의해서 생겼듯이 본의가 아니게 몸소 그 역사로 본좌의 기준을 정립했던 선수이기도 하지요. 아무리 심장이 뛰고 전율이 흐르던 순간이라도 많은 시간이 지나면 흐릿해지고 잊혀지곤합니다. 마재윤 선수의 그 기억을 머리속에만 담아두기엔 공간이 작은거 같아 글로 기억을 담아봅니다.


 #1. 올킬을하다.


 마재윤 선수의 이름이 처음 알려진것은 역시 투싼배 팀리그에서 홍진호 김정민 변길섭 조용호로 이어지는 KTF를 올킬하면서 부터입니다. 팀리그 특성상 저그를 잡기엔 같은 저그나 상성상 우위인 테란이 스나이핑도구로 적격이었습니다. KTF도 그것에 맞추어 차례로 기용했지만 충격적인 완패를 당하게 됩니다. 무적함대 KTF였기 때문에 이후 며칠간 파장은 계속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꼬마가 나중에 어떤 선수가 될지는 아무도 몰랐을겁니다.



 마재윤은 후에 무비스 팀리그 결승전에서 올킬은 아니지만 3킬을 하게 됩니다. 신인이 결승전에서 거침없이 승리를 쌓아나가 당시 GO팀의 우승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이때는 물론 앳되지만 제법 얼굴이 청년의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2. 개인리그 첫우승 우주배 MSL


 마재윤 선수의 첫 개인리그는 3차 스프리스 MSL이었습니다만.  승자조 8강을 찍고 아쉽게 탈락하게 됩니다. 대단한것이 2003년 3차 마이너리그에 진출한 뒤론 마재윤 선수는 엠겜에서 pc방예선으로 떨어진적이 지금까지 한번도 없을정도로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주배MSL에서 마재윤 선수는 3해처리의 위력을 바로 전 시즌인 당골왕-프리미어2차-아이옵스로 이어지는 삼신전에서 양박과 맞써싸운 천재 테란 이윤열 선수를 상대로 선보입니다. 김동준 해설이 뭔가 특이한 플레이를 한다고 말했던 마재윤 선수의 3해처리는 훗날 저그의 역사에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킵니다. 더불어 마재윤 선수의 프로토스전이 성장하는 리그이기도 했습니다.



 #3. WEF 2005 전승 우승


 WEF는 IEF(옛 CKCG) 처럼 중국과의 게임 친선 교류를 위해 개최되는 대회 였습니다. 마재윤 선수는 2005년 이 대회에서 최연성 선수를 2: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결승 두경기 리플레이를 가지고 있는데 첫경기의 3해처리후 압도적인 테란 밀봉플레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우주배 우승이후라 많이 보여주지 못했던 테란전에 대한 논란을 불식시키는데 일조하기도 했습니다.


 

#4. 싸이언 MSL 준우승


 싸이언 MSL하면 6년만에 이룬 조용호 선수의 인고의 감동우승을 기억하시는분도 많겠지만 잘 알려진 사건이 하나있었습니다. 바로 최연성 선수를 상대로 5:0의 압도적인 기록을 낸것이죠. 아이러니하게도 이때 최연성 선수는 4회우승으로 MSL에서 본좌가 되겠다는 인터뷰를 하고 난뒤였습니다.


[CYON] "MSL에서 '본좌'가 되겠다" SK텔레콤 최연성 인터뷰


http://gmnews.afreeca.com:8109/app/index.php?board=news_esports&b_no=9134&c_no=3&control=view


 05년6월말 부터 06년3월초까지 최연성 선수의 저그전 기록은 25승9패입니다. MSL과 WEF에서 만난 마재윤 선수만 아니었으면 무려 25승2패를 자랑할 저그의 공포 그 자체였던 최연성 선수가 한 선수에게 압도적으로 패했습니다. 특히 철의장막을 뚫어낸 라이드오브발키리 경기는 후에 전설의 라오발 경기라 불릴정도로 놀라운 경기였습니다. 마재윤 선수의 3해처리와 테란전은 이날 검증이 끝나게 되었습니다. 아니 어쩌면 너무 압도적이라 검증은 커녕 이해 하기 어려웠는지도 모릅니다. 오죽하면 유령같다는 말도 나왔을까요. 하지만 결국 조용호 선수에게 결승에서 패배하고 마재윤 선수는 인터뷰 도중에 눈물을 흘리고 맙니다. 그 통한의 눈물이 약이 되었는지 그뒤로 마재윤 선수는 조용호 선수에게 6번의 승리를 더 거두고 단 한번도 지지 않았습니다.



 #5. 프링글스 MSL 우승


 

프링글스 MSL은 마재윤 선수의 진화를 보여준 리그였습니다. 불안한 후반을 보완하기 위해 날이선 타이밍을 기반으로한 한승엽 선수가 마재윤 선수에게 한경기 일격을 안겼지만 더블엘리미네이션의 장점이 발휘되어 결국 한승엽 선수는 다시만난 마재윤 선수에게 완패를 합니다. (그뒤는 더 날이선 저격 타이밍과 후반까지 보완한 소울테란의 후계자인 진영수 선수가 이어 훗날 곰tv 시즌1 MSL 4강에서 둘은 격돌하게 됩니다.) 4강상대인 전상욱 선수를 맞아 마재윤 선수는 스탑러커, 드랍, 디파일러, 난전 할 수 있는건 다 동원합니다. 마재윤 선수의 3해처리도 이미 압도적인 패배를 당한 테란들에 의해 서서히 분석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같은 팀인 최연성 선수의 7:0 사건이 전상욱 선수에게 많은 도움을 줬을것입니다. 분전했지만 전상욱 선수는 결국 패배하고 모두가 떠난 후에도 한참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고개를 떨굽니다. 패배했지만 분명히 전상욱선수는 마재윤 선수의 본좌시절에도 치열하게 대항했던 몇안되는 테란들중 하나입니다. 그러고보니 강민 선수도 결승에서 패하고 시상식을 해야하는데 부스에서 나오지 못하고 아쉬워했던 장면이 생각나네요.



 #6. WEF 2006 두번째 전승 우승


 



 마재윤 선수는 엘리트배 올스타리그(최연성선수와 박성준 선수의 결승전과 같은날이었죠.)에서 이윤열 선수를 2:0으로 제압한데 이어 WEF 2006에서도 이윤열 선수를 또다시 2:0으로 잡아내고 우승합니다. 머씨형제는 누가뭐래도 머씨형제였습니다. 저그로선 만나고 싶지 않은 상대였죠. 그런데 머씨형제를 상대로 12:1이라는 말도 안되는 승률을 가진 저그가 있다는게 당시엔 정말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이것은 당시 pgr의 게임리포트게시판 글입니다. 다들 감탄하고있습니다.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newvod&no=5765


 WEF 우승 당시 파이터포럼 인터뷰 발췌입니다.


-MBC게임의 리그에서는 정말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MBC게임에서 최고가 된 뒤 온게임넷으로 가겠다.


 마재윤 선수는 결국 이 다짐을 지켰습니다. 어쩌면 전본좌인 이윤열 선수와 최연성 선수의 행보를 기억했을지도 모르겠군요.

#7. 프링글스 시즌 2 MSL 우승


 '도발에대한 응징'으로 유명했던 조지명식이  끝나고 마재윤 선수는 박정길 선수와 원종서 선수를 잡아내고 소위 '스파키즈' 조에서 살아남습니다. 이 리그는 아직까지 우려먹을 정도로 예고편으로 유명했습니다.


 


 마재윤 선수는 악마토스 박용욱을 거쳐 광통령으로 인기를 끌었던 강민선수와 소위 '성전'을 펼치게 됩니다.


 



 http://gmnews.afreeca.com:8109/app/index.php?board=news_esports&b_no=15859&c_no=5&control=view


 링크는 심지어 성전이 임진록을 넘었다는 논란이된 기사입니다. 당시 성전의 인기는 엄청나서 만들어진 영상과 짤방이 수도없이 많았습니다. 특히 스동갤은 그때 전성기를 맞이 하기도 했습니다.


 결승에서 타짜 심소명 선수를 잡아내고 마침내 마재윤 선수는 금뱃지를 받게 됩니다. 마재윤 선수 스스로도 자랑스러워 했던 금뱃지였습니다. 번외지만 김택용 선수도 금뱃지를 정말 갖고싶다는 인터뷰를 한적이 있죠.


 #8. 2006년 프로리그


 마재윤 선수의 전성기인 2006년 프로리그 승률은 무려 80퍼센트고 다승도 순위권인 16승4패를 자랑했습니다. 이영호 선수가 최근 프로리그에서 연승으로 포스내면서 다승왕 차지할떄 성적이 17승8패 였다는걸 생각해보면 대단한 기록입니다. 다만 2006년엔 프로리그가 5일제가 아닌데다가 전기 후기 방식상 성적에 비해 강렬한 포스가 나타나진 않았습니다. 아직도 마재윤 선수가 전성기 프로리그에서 잘하지 않았다고 하는분들이 있는걸 보면 말입니다. 최연성 선수가 포모스 인터뷰에서 자신의 전성기라 말했던 LG IBM 팀리그 본선 성적이 13승2패라는걸 생각해보면 프로리그 방식이 포스를 표현하기엔 부적절했던 면이 확실히 있는거 같기도 합니다.


 결승에까지 CJ를 올리고 결승 1세트 승수를 따냈지만 아쉽게 2006년 후기리그에선 준우승을 하게 됩니다.


 #9. 슈퍼파이트


 

임요환 선수가 아무리 전성기를 훌쩍 지난 선수지만 황제의 저그전은 여전했습니다. 마재윤 선수와 붙기 전까지 저그전 6연승에 내노라하는 저그들과 연간 25승6패를 기록하던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3:0이라는 스코어가 나왔습니다.


 양대 방송국 우승자의 격돌이 모토가 되었던 3회 슈퍼 파이트에서 마재윤 선수는 골든 마우스의 이윤열 선수를 3:1로 잡아내고 다시한번 당대 최강임을 입증합니다.



슈퍼파이트에서 재밌는 에피소드가 하나있는데 무대에서 정일훈 캐스터가 조규남 감독님께 질문을 합니다.

"마재윤 선수가 온게임넷에선 불행하기도 했는데요."

조규남 감독님은 자신있게 답했습니다.

"마재윤 선수가 없어서 온게임넷이 불행했던겁니다."

4회 슈퍼파이트는 팀 대표선수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결하는 독특한 대회였습니다. 마재윤 선수는 혼자 CJ를 우승 시키게 됩니다. 사실상 알고도 막을 수 없었던 겁니다.


 [슈퍼파이트] CJ 마재윤 '본좌' 재확인 등 제 4회 슈퍼파이트 e스포츠


http://gmnews.afreeca.com:8109/app/index.php?board=news_esports&b_no=16161&c_no=5&control=view


 

*슈퍼파이트 3회와 4회 사이에 재밌는 투표가 이루어졌습니다. 2006년 12월 스갤에서 이루어진 이 투표는 계산된 유효표가 5480표로 많은 이용자들의 참여로 이루어졌습니다. 여기서 마재윤 선수는 94.39%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본좌로 선정되었고, 압도적인 관심대상 1위였던 '그분' 임요환 선수를 2위로 밀어내고 스갤의 관심대상 1위로  선정되어 부진과 공군입대로 멀어져간 그분을 대체하기도 했습니다. 그분이 관심1위가 아니라는건 2005년까지는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입니다. 더불어 올해의 떡밥과 올해의 저그를 휩쓸어 2006년 스갤이 마재윤갤이라 불리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양대 개인리그 우승인 온게임넷 우승은 3개월 뒤에야 일어날 일인데도 말입니다. 


 현재 스타 커뮤니티에서 종종 쓰이는 OME라는 말도 마재윤 선수 소설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지금 말하면 농담같지만 당시엔 3해처리가 사기냐 아니냐에 대한 제법 심각한 논란까지 있었습니다. 드랍동에서는 나름 심도있게 다루었고 결국 논쟁끝에 아니라고 결론이 났습니다. 또 각 팀갤러리에선 마재윤선수를 영입하자는 의견과 프로리그가 있는날엔 누가 상대할것인가, 운영형 저그 육성에 관한 토론 유행이 일기도했습니다. 


 디시뉴스 CJ 엔투스 마재윤, 2006년 스갤 '본좌' 인정
http://www.dcnews.in/news_list.php?code=human&id=179715


 

#10.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3 우승, 곰tv MSL 시즌1 준우승


 
마재윤 선수는 온게임넷하곤 인연이 많지 않았습니다. 챌린지나 듀얼에 올라온적이 물론 있었습니다만 뜬금없는 5드론을 하기도 하고 간판이 무너지는등(유머) 결국엔 전성기 말인 2006년이 되어서야 올라왔습니다. 첫 우승인 2005년 보다 1년여 뒤쳐진 시간입니다. 엠겜과 프로리그 각종 이벤트 및 국제친선리그에서의 강력한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어찌보면 최연성선수가 스타무한토크에 출연하여 자신의 최고 포스의 순간이라고 말했던 질레트 스타리그에서 정작 온게임넷 전적은 평범했다는것과 비슷하기도 합니다. 그러고보면 마재윤 선수와 최연성 선수의 행보는 공통점이 상당수 있습니다. 그중 예를 하나 들면 악역으로 출발했다는점도 있겠네요.



 신한은행스타리그 시즌3는 많은 화제를 낳았습니다. 바로 맵과 일정 때문이었습니다. 결승 동시 우승은 기간차는 좀 길었지만 이윤열 선수가 있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하루를 사이에두고 5전제 4강전을 두번한 경우는 전무했습니다. 게다가 저그가 어려웠던 공통맵 롱기누스2와 리버스 템플 덕분에 MSL에선 진작에 혼자남은 저그가 되었고 결국 온게임넷에서도 혼자남은 양대유일의 저그가 됩니다.


MSL 4강전에선 소울류 테란의 후계자인 레드 스나이퍼 진영수 선수를 상대하게됩니다. 무려 총 저그전 108 승 65 패로 이영호 선수와 총 저그전 승률이 거의 같고 전적은 두배인 이 선수는 와이고수랭킹에서 대 저그전 순위권에 있는 강력한 저그 스페셜리스트 였습니다. 5경기까지가는 접전끝에 마재윤 선수는 모든것을 건 한방을 성공 시키고 MSL결승에 힙겹게 진출합니다.


 


 한편 OSL 4강전에선 팀 동료인 변형태 선수를 맞아 혈투끝에 결승에 오릅니다. 먼저열린 온게임넷 결승에서 마재윤 선수는 의외로 어렵지 않게 승리를 따내고 절대 본좌에 등극을 하게 됩니다. 엄해설위원은 자신이 단언하는데 다시는 이런 선수가 나오지 않을꺼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모두는 일주일뒤에 스타 역사상에 손꼽힐만한 충격적인 사건을 맞이하게 됩니다.


 



 

저 확률이 정확하건 아니건 당시 마재윤 선수가 질거라고 생각하신분들은 저 확률보다 더 적었을겁니다.



 이 선수에 의해서 말이죠.


 결국 3.3 혁명의 주인공 김택용 선수는 곰tv시즌 2에서 총사령관 송병구 선수를 꺽고 또다시 MSL을 우승하고 WWI, IEF에서 마재윤 선수의 우승을 두번더 가로막습니다.


 마재윤 선수가 완전히 꺽인것은 아니었습니다. WCG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3위로 국가대표가 되기도 하고 블리즈건 2007을 우승하기도 하고 곰tv시즌3에서 4강을 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신 예전과 같은 포스를 내뿜지는 못했습니다.


 



 팬들에게 등을 보이는 날이 많아졌죠.


 

#11. 블리즈컨 2년 연속 우승


 하지만 2008년 10월 개인리그 첫우승후 3년이 더 지난 시점에서 다시한번 희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바로 블리즈컨 2년연속 우승입니다. 그것도 상대한 선수가 정상급들인 이제동 선수를 잡아내고 우승한 박지수선수 외에 허영무 이윤열 선수였습니다.


 


 마재윤 선수는 우승하고 인터뷰 말미에 직접 영어로 말합니다.


 

Hello.Thank you very much for coming today. I wouldn't be able to win without you guys. I love blizzcon and starcraft fans. I Will destroy everyone again in 2009. Thank you" 



 다시한번 마재윤 선수가 2년전처럼 파괴자의 모습으로 돌아올수 있을까요? 전장의 마에스트로의 찬란한 지휘를 기대해 봅니다.



 


 
*마재윤 선수의 전성기 연간 승률인 74.8%에 육박하는 선수는 현재 본좌라인 외에는 없습니다. 마재윤 이후의 선수인 이제동 이영호 김택용 그 어떤 선수도 말이죠. 지금 최고의 포스를 보이고 있는 송병구 선수가 우승한 지금부터 끊어도 64.2%고 프로리그 결승날부터 1년 전으로 조절해 끊어야 그나마 70% 턱걸이 입니다. 저그중에 총 다승과 승률을 유지하며 마재윤 선수를 넘을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현재 이제동 선수외엔 보이지 않고있습니다.


* Timeless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11-1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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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h본좌
08/11/04 11:07
수정 아이콘
이야... 대단하군요.... 마재윤선수 다시 한번 힘차게 일어나시길... 본좌는 아무나 되는게 아니군요... 그승률을 차비본좌감인 선수들 아무도 접근조차 못하니 말이죠.
엘리수
08/11/04 11:12
수정 아이콘
정말 정성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다시 부활해야죠..마재윤선수..
KnightBaran.K
08/11/04 11:13
수정 아이콘
닥치고 마재윤!
[LAL]Kaidou1412
08/11/04 11:19
수정 아이콘
이야 멋진 글이네요, 이런글이야 말로 추천을 안할수 없군요
추게로 꺼지셈 (.. 장난인거 아시죠?)
08/11/04 11:19
수정 아이콘
닥치고 마재윤! (2)
08/11/04 11:23
수정 아이콘
정말 마재윤 선수의 역사를 보게 되니... 정말 가슴이 오랜만에 뛰었습니다.

ㅠㅠ 마재윤 선수가 현재 너무나 잘 해주고 있기에 다시 힘차게 스타판을 달구어 주길 저는

너무나 기다려왔습니다.

ㅜㅜ 마재윤 선수... 돌아와 줘서 고마워요 ㅠㅠ
08/11/04 11:30
수정 아이콘
닥치고 마재윤! (3)
세이야
08/11/04 11:33
수정 아이콘
전성기때 마재윤 선수 표정, 좋은 의미로 정말 건방지네요

이래서 닥치고 마재윤!(4)
08/11/04 11:33
수정 아이콘
추천합니다. 다만 위에서 세 번째 사진... 우주배 MSL 시절 화면의 영어 자막이 마재'운'... 빅웃음이었네요 핫핫
happyend
08/11/04 11:39
수정 아이콘
기승전결이 분명하고,
아직도 계속되는 네버엔딩스토리란 점에서....
마재윤선수의 이야기는 불후의 명작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다시한번 게시판이 뜨겁게 달궈질날을 기다리면서....

마재윤선수....화이팅입니다^^
№.①정민、
08/11/04 11:56
수정 아이콘
슈퍼파이트에서의 마재윤의 포스란.....

팀리그의 최연성보다 저는 더 하면 더했지 못한건 아니라고 볼 정도의 마본좌의 포스!!

마재윤의 본좌시절이 저에게 있어선 스타에서 가장 재밌었던거 같네요~~!
王天君
08/11/04 12:06
수정 아이콘
너무 잘봤습니다. 마재윤선수의 본좌기간을 직접 겪지 못한 저도 충분히 그 포스를 공감할 수 있을 만큼 훌륭한 글이네요.
팬심을 자제하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려고 노력하신 점이 눈에 들어오네요. 정말정말 잘 읽었습니다.
08/11/04 12:07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는 유독 피말리는 엘리전이 많았네요.

프로리그 박정석전,
프링글스MSL 강민전,
신한3차스타리그 전상욱전,
최근 박성훈전

모두 진흙탕싸움의 나름 명경기.
Flyagain
08/11/04 12:22
수정 아이콘
아,,전율 ㅜㅜ

돌아와요 마본좌!!
08/11/04 12:35
수정 아이콘
첫번째 영상인 성전 예고 영상..
진짜 온몸에 전율이 흐르네요.
이윤열, 최연성, 전상욱이 차례로 좌절하며 마본좌의 모습을 딱 잡아주는 모습은
진짜 후덜덜..
08/11/04 12:37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 전성기 때 제가 고3이어서 야자 중에 결과를 확인하곤 했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고 있으면 친구들이

"뭐해"
"오늘 마재윤 경기 하잖아"
"아 어차피 이겼을텐데 그걸 돈들이고 확인하고 있냐"

이런 대화를 걸어왔었는데 흐음...
매트릭스
08/11/04 12:55
수정 아이콘
그냥 마재윤
누리군
08/11/04 13:20
수정 아이콘
아. 성전............

저때 이주일간 아무런 일을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_-;
개념은?
08/11/04 13:40
수정 아이콘
그때당시 최연성팬으로써 도대체 최연성이 왜지는지 이해를 못했다는...
그만큼 마재윤은 독보적
08/11/04 14:02
수정 아이콘
전 그런 의미에서 김택용선수의 가치를 더욱 높게 평가합니다.

그리고 예고 영상에서 한 타이밍 쉬고

"공포와 절망은 확률이 아닌 현실이다"

나왔을 때의 소름돋음은 정말 최고였죠.

그 확률을 현실로 만든 3.3혁명은 스타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일 겁니다.
될대로되라
08/11/04 14:06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 때려잡고도 본좌논란이 계속 될 때 스갤에서 누가그랬죠. "저그의 신이 마재윤을 택한게 아니라 마재윤이 저그를 택했다"고...
정말 굵직한 사건들이 많았네요. 최연성의 거듭된 패배, 그야말로 수많은 광신도들이 격돌한 성전, 맵논쟁.. 그 때가 정말 재미있었는데 말입니다.
도달자
08/11/04 14:08
수정 아이콘
이런글은 추게가 제맛...
히로하루
08/11/04 14:21
수정 아이콘
추게로.
스타 시청 7년간 가장 제 가슴을 불타오르게 만들었던 순간들이었죠.
마본좌여, 영원하라~
그럴때마다
08/11/04 14:24
수정 아이콘
본좌는 본좌다!!!!
에반스
08/11/04 14:30
수정 아이콘
일단.. 프링글스 예고편은 언제우려먹어도 정말 진국입니다 -_-b
참 드라마틱한거같아요. 요번엔 안되겠지 안되겠지 하는데 그걸 무시라도하듯 다 이겨버릴때의 포스와
우승이네~ 할때 저 단 한순간의 몰락.

스타판은 정말 이 남자를 빼놓고는 이야기할수가 없네요.
Timeless
08/11/04 14:31
수정 아이콘
이거이거 추게 예약이네요. 마재윤 선수 화이팅!!
08/11/04 14:41
수정 아이콘
vs 진영수전 예고 동영상에

마재윤의 패배는 저그의 패배이며
최고 권력자의 얼굴에 패배자의 낙인이 찍힌다. ㅜㅜ
다크드레곤
08/11/04 14:53
수정 아이콘
이야~~ 정말 잘 쓰셨네요.. 마재윤 선수 팬이어서 그런지 뭉클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TOR[RES]
08/11/04 15:12
수정 아이콘
마지막 문장에서 '아, 근데 현실은 이거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추게 가야죠~
검은별
08/11/04 15:19
수정 아이콘
추천 꾹 누릅니다.
무한낙천
08/11/04 15:21
수정 아이콘
역시 본좌란 이정도는 해야되는구나.. 싶네요
사실 돌이켜보면.. 스타리그 우승할때까지 다전제에서 진적은 조용호선수에게 딱 한번 뿐.. 나머진 전승 ㅡㅡ;
임이최도 전성기까진 아마도.. 다전제불패 했을듯 싶은데요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선수의 본좌로드도 이런 식으로 정리되어 올라오면 비교도 되고 재밌을거 같습니다.
Oldn'new
08/11/04 15:28
수정 아이콘
무한낙천님// 괴물의 로얄로드를 막은 투신의 4해처리, 임의 라이벌 임성춘, 최인규와의 다전제, 이윤열 선수는 홍진호 선수가 한 번 막았죠.

다전제 불패는 아니었단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이프위너
08/11/04 15:29
수정 아이콘
승리의 마근성!! 마본좌로 돌아오세요!
라울리스타
08/11/04 15:30
수정 아이콘
정말 스타시청하는 재미가 하늘을 찌르던 시기였죠.

테란이 저그선수에게 '도전'을 해야했던 처음이자 마지막 시기가 아닐까 합니다.
제로스의꿈
08/11/04 15:59
수정 아이콘
GO의 팬이었기에 좋아했지만,
이제는 그냥 마재윤 그 하나만으로도 CJ를 좋아하게 되어버렸네요.
우선 추게로 가시고,

마재윤 화이팅!!!!!!!!!!!!!!!!!!!!!!
DesignYourMind
08/11/04 16:04
수정 아이콘
추게로....
진짜 마재윤 당시 포스는 느껴본 사람만이 알듯.. 저그가 너무 약해보여서 저그로 주종을 바꿨던 저에게 방송경기로 보는 저그의 무력한 패배들은 고문과도 같았습니다. 하지만 홍진호도, 조용호도, 박성준도, 박태민도 보여주지 못한 저그의 힘을 마재윤이 보여줄때 머리속에서는 '기적'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더군요, 희망과 함게.. '저그는 절대 약한종족이 아니다'
honnysun
08/11/04 16:09
수정 아이콘
대단합니다. 임요환, 최연성으로 이어지는 저의 테란사랑에 찬물을 부은 선수였죠. 최연성 선수와의 엄청난 전적에 그때는 정말 싫었는데 ㅜㅠ
이제는 맘 깊이 응원하고 있답니다. 하하 사람이란게 참. ^^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08/11/04 16:10
수정 아이콘
마재 마재 마재윤.................ㅠ_ㅠ!!!
좋은 글 잘 읽었어요^^ 추천 꾸욱.
susimaro
08/11/04 16:17
수정 아이콘
닥치고 마재윤(5)

우리 어머니도 마재윤 이윤열 임요환 김택용은 압니다.
스타라는 게임자체를 전혀 모르시는데도 말이지요.
대신 마재윤은 싫어합니다. 김택용과 3.3 대첩 직전 연습 더하고 오셔야죠 인터뷰 때문에요.

그래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선수는 마재윤이고 다시 스타를 보게해준 선수도 마재윤입니다.
그 당시 포스는 아무도 보여준적 없고 보여주기 힘들꺼라 생각합니다.
08/11/04 16:23
수정 아이콘
프링글스 4강전. 오프라인에서 봤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정말, 저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준 선수임엔 분명하고.
지금도, 이미 올드가 되어버리는 거겠지만 정말로 클래스. 급인것만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닥치고 마재윤(6)
하얀조약돌
08/11/04 17:04
수정 아이콘
아... 마재윤선수가 프로게이머 그만해야 이 스타판을 끊을 텐데... -_-;
요즘엔 마재윤선수 행보가 더욱더 기대되는 시기 입니다.
닥치고 마재윤(7)
엘케인
08/11/04 17:20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추게로~
젖소맛 우유
08/11/04 18:00
수정 아이콘
추게로~~

제가 마재윤선수 전성기 시절에 군대를 가있었다는 ㅠㅠ
08/11/04 18:02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는 확실히 스타성을 가진 선수입니다 . 저그가 그런 역전승을 보여주다니요 !! 빨리 마재윤 선수가 에결에 나와서 멋지게 이기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 승리의 마재윤 !
Hellruin
08/11/04 18:15
수정 아이콘
닥지고 마재윤(8)
일단 추게로~
Ma_Cherie
08/11/04 18:18
수정 아이콘
겜게에오자마자 46추천수가 있길래 무슨글인가 했더니 역시나군요.. 추천~~

+ 엠겜 예고동영상은 지금봐도 정말 멋지네요.
08/11/04 18:20
수정 아이콘
이것도 있었죠 .. 결승전 전에 김택용 선수가 푸켓에 엠비씨 팀이랑 푸켓을 가서 놀고 온다..

그래서 붙여진 별명 푸켓몬.. 거기에 아무도 마재윤이 질 거라고 생각 안해서 "저를 상대로 프로토스라는거?" 라는 짤과 함께 많이도 짤방이

붙여졌으나.. 3.3대첩이후.. 모든 플토들이 푸켓가자는 짤방도 ...돌아다녔죠.. 그만큼 김택용 선수는 임팩트 있는.. 우승자.죠

추천쏘고 갑니다.. 제가 50번째 추천일듯?
팔세토의귀신
08/11/04 18:33
수정 아이콘
하지만 저는 아직도 2007년 3월부터의 마재윤은 마본좌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본좌로 각성한 다음에 김택용 선수랑 붙는다면 그때와 마찬가지로.. 마재윤에게 걸고 싶습니당..

진짜 1년에 1번 진다는 대 프로토스전 고수가 그렇게 지니깐 어떠한 이유를 들어서라도 부정하고 싶을정도로


암튼 마재윤~
문근영
08/11/04 18:36
수정 아이콘
이런류의 글들 너무 좋습니다.
만약 제가 스타크래프트 역사상 10대 사건을 꼽으라면 그중 3.3혁명은 꼭 들어갈겁니다.
오소리감투
08/11/04 18:49
수정 아이콘
임요환 이후 최고의 떡밥(?)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의미이든 나쁜 의미이든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는다는 건 대단한 거죠~
어제의 기적같은 역전승을 보니 그가 다시 돌아오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Anarchie
08/11/04 19:08
수정 아이콘
전성기나 지금이나 '그래도 이 선수라면...'이라는 기대를 갖게합니다.
해군복시절부터 GO빠돌이지만 스타방송을 보지 않은지 꽤 된 지금도
'마재윤'이라는 단어가 보이면 언제나 링크를 클릭하게되네요.
王天君
08/11/04 19:19
수정 아이콘
susimaro님// 어머니께서 마까(?)라는 것입니까!!!!!!
오오 스타를 보지 않는 중년층까지 까로 만들어버리는 마재윤 선수-_-;;;;;
플레이아데스
08/11/04 19:37
수정 아이콘
정성어린 글 잘 보고 갑니다ㅠ_ㅠ 마재윤선수의 어제 기적같은 승리를 보고 나서 보는 글이라 더 애착이 가는 것 같은 이유는 뭘까요^^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글은 말 그대로 마재윤선수 이야기, 그의 행적을 모두 살펴볼 수 있었던 것 같네요.
08/11/04 20:14
수정 아이콘
리플보다 추천이 많은 훈훈한 글! 아.. 저도 물론 추천 했습니다
susimaro
08/11/04 20:52
수정 아이콘
王天君님// 어머니는 마까 가 맞습니다.

마보통,마막장,마민폐,마보통,마제법으로 이어지는 시절을 모르기때문에 아직 마재윤은 싫어합니다.
대신 마재윤을 3:0으로 이긴 김택용 선수를 가장 좋아하고요. 하하///
Karin2002
08/11/04 22:47
수정 아이콘
재윤 선수 사랑해요~
08/11/04 22:47
수정 아이콘
닥치고 마재윤(9)
08/11/04 22:54
수정 아이콘
추추..추게로~!
08/11/05 00:01
수정 아이콘
정말 msl 예고편의 멘트 하나하나는 주옥같네요.

마재윤의 패배는 저그의 패배이며
최고 권력자의 얼굴에 패배자의 낙인이 찍힌다.

공포와 절망은 확률이 아닌 현실이다.

지금 봐도 소름 돋네요
슈페리올
08/11/05 00:04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을 쓰려고도 했는데 필력이 딸려서 주저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제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좋은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제 기억이 맞다면

조규남 감독님의 슈파 인터뷰는 4회가 아닌 3회때 나왔습니다..
이윤열 선수와 마재윤 선수가 서있는 가운데 양쪽 선수의 감독님이 나오셔서
인터뷰 하실때 하신 말씀이시죠..

4회때는 cj와 skt가 결승에서 만났는데..결승전 인터뷰에서
주훈감독님은 결승전에 출전할 선수는 최연성은 아닙니다..
라는 말씀을 하셨고 조규남 감독님은
결승 출전자가 마재윤 선수라 언급을 안하시고
어영부영하게 넘어가시는 말씀을 하신걸로 기억이 납니다..

뭐 4회때는 인터넷 중계와 케이블 방송 두군데서 경기를 동시에 진행을 해서
감독님 인터뷰를 보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08/11/05 00:37
수정 아이콘
긴 글을 정신없이 읽었네요.
마재윤선수의 드라마틱한 스토리는 스타 역사상 두번 다시 보기 힘들정도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웃으며살자
08/11/05 00:44
수정 아이콘
아아.. 저당시 마재 경기 하나하나 챙겨보는게 인생의 낙이였는데..
마재 다시 돌아와줘 ㅠㅠ
초롱이
08/11/05 00:58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가 msl에서 다시한번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싶네요^^
마재윤 화이팅
08/11/05 01:20
수정 아이콘
아아~ 마재윤! 홍진호 이후 저를 이 바닥에 다시 끌어들인 장본인 이죠. 저는 마재윤 전설을 두눈으로 목격한 것에 감사합니다.

좋은 글 정말 고맙네요. 그의 일대기가 눈에 선합니다. 그가 다시 예전 처럼 가장 높은 곳에서 유유히 날길 바랍니다.
윤열이는요
08/11/05 01:23
수정 아이콘
'스갤' 이라고 적고 '마재윤갤' 이라고 읽었던 때가 있었죠.
그대는눈물겹
08/11/05 01:56
수정 아이콘
마재윤의 행보로만 스갤과 피지알의 페이지가 채워지던 때를 아직도 기억합니다. 마재윤선수는 이건 못이기겠지 하는 상황에서도 전부 이겨내고 결승가서 우승을 했었죠.
내일은 마재윤선수가 어떻게 압도적으로 이길까가 궁금했던 시절이죠.
Le Defi!
08/11/05 02:20
수정 아이콘
제가 마재윤선수의 가장 본좌급 포스를 느꼈을때가...아무래도 슈퍼파이트 4회때 입니다. 다른 팀은 맵의 종족간 유불리를 따져 출전시키거나 상대 선수를 예측해서 상성 종족의 선수를 출전시켰지만 CJ는 처음부터 끝까지 오로지 마재윤! 정말 결승땐 다른 선수가 나올 줄 알았지만...설마가 현실이 될 줄이야.....다행히 SK의 종족 예측 실패로 프로토스가 나오는 바람에 아직 3.3 충격을 받기 전인 마재윤 선수는 프로토스의 재앙답게 손쉽게 우승컵을!!! 정말 원맨쇼라는 말이 딱 맞는 대회였습니다. 진영수 선수를 이겼을 때, 이윤열 선수를 이겼을 때도 굉장한 본좌급 포스를 느낄 수 있었지만 저에겐 저 때가 가장 최고였습니다. 저그가 본좌라인에 들어있다는 사실 자체가 아직까지도 신기할 따름입니다......
videodrome
08/11/05 03:43
수정 아이콘
제가 스타본 것중 가장 재밌게 본 경기가... 마재 VS 형태 4강 마지막 경기 였습니다. 그 경기를 생방으로 본 감동은 아직까지 잊혀지질 않네요.

한때 마재윤 경기는 재미없다는 얘기가 많았습니다. 너무 압도적으로 스무스하게 이기니까 말이죠... 본좌가 아니면 나올 수가 없는 얘깁니다.

집념이 살아난 듯 해서 보기 좋습니다. 이제 다시 응원하렵니다..
데네브
08/11/05 13:32
수정 아이콘
지금 생각해보면 '저걸 누가 이겨!'하던 마본좌의 독재 시절이 참 재미있었네요. 연성운수 시절도 재미있었는데... 전 아무래도 '쟤 때문에 스타판 망한다' 소리 나오는 때를 좋아하는 듯^^;
마재윤 선수 요새 부활의 기미가 보여서 즐겁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먼길떠나는사
08/11/05 13:42
수정 아이콘
하하 제가 사랑하는 마재윤선수에 대한 글이네요.
정말 꺼져가는 스타판을 임요환이 되살렸고 프로리그를 활성화 시켜서 판을 키웠놨다면

임요환선수가 키워논 스타판에서 가장 대성하고 가장 사랑을 많이 받은 선수가 아니까 하네요.
(아이러니하게 임요환선수랑 종족은 다르지만!)

지나간 자료로 봐도 후덜덜한 저때 마재윤선수의 행보와 승률 전적들..
장군보살
08/11/05 13:51
수정 아이콘
나의 전부, 나의 우상이자 젊었던 날의 동경의 대상인 마재윤 선수.. 당신은 영원한 본좌입니다. 그 누가 뭐래도
먼길떠나는사
08/11/05 13:58
수정 아이콘
혹시나 마재윤선수 팬이있다면
추게에
마재윤, 이 시대가 원한 저그// 를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judas pain 님의 글로써 마재윤이 독주를 시작하기 바로전 그의 행보를 예상한 정말 시대를 내다 보는 멋진글입니다.
달리는 리플중 마지막에 성지순례를 온사람들 가운데..
결국 시대가 당신을 선택했군요-judas pain 이렇게 페인님이 글을 올려주시는걸 보는데 온몸에 전율이 ;;

다시 부활하는 마에스트로를 정말로 보고싶습니다.

부활해줘요 마재윤!
sometimes
08/11/05 14:11
수정 아이콘
정말 정성스런 글이네요.
덕분에 예전 생각도 많이 나구요..
성전 때는 정말 게시판이 축제 분위기였는데... 그 시절이 그립네요.
지오 시절 애기로만 보이던 선수가 이런 본좌가 되다니...
앞으로도 계속 마재유닛의 포스를 이어갔으면 좋겠어요~
가리아
08/11/05 20:39
수정 아이콘
정말 즐거웠던 시절이었습니다.
혼자서 숨죽이며 그의 플레이를 기다렸고
기다렸던 그의 경기가 끝나면
항상 내 얼굴에 미소가 그려졌습니다.
2000년도 부터 스타를 봐왔지만
그렇게 마음이 뜨겁게 요동치던 때는 그 때 한번 뿐 이었습니다
마재윤 선수 화이팅입니다
먼산바라기
08/11/05 23:18
수정 아이콘
백번째 추천을 눌렀습니다.

이력서 쓰다 참담한 심정으로 창을 닫고
술이나 마시자 이런~ x 이란 기분으로 나왔는데
급상큼해지는군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2초의똥꾸멍
08/11/06 00:02
수정 아이콘
3.3혁명을 라이브로 못본게 정말 한입니다.. 그 이유는 당연히 마재윤의 3:0,혹은 3:1승리를 예상했기 때문이죠.

원사이드한 저프전이 보기싫어서 결과만 확인하려고 파이터포럼에 들어가서 뉴스를 바로 눌린순간

김택용의 이름이 앞에 달린 기사 3개만 있는것을보고 순간 어리둥절하다가..그게 어떤 의미인지 깨닫고 화들짝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정말 임팩트 있는 우승이었죠..
블래키
08/11/06 01:25
수정 아이콘
그땐 하루하루가 즐거웠어요.
지금도 마재윤선수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
화.이.팅!
Special one.
08/11/06 02:09
수정 아이콘
이정도 했기때문에 마재윤 선수가 본좌타이틀을 달수 있었고 이정도 했기때문에 수많은 스덕후들의 마음을 뜨겁게 할수 있었죠. 한때 스갤은 마재윤갤러리라 불릴정도였쬬.
08/11/06 03:45
수정 아이콘
3.3혁명당시 생방송으로 본 그 충격은 이루 말할수가없었죠

최종스코어 3:0으로 마재윤선수가 준우승을하고나서도

믿기지도않고 믿을수가없을정도였으까요

결승전이후 심한 공허함과 허탈감까지 들정도였어죠

그 이후 다시한번 공항사태로만든 마재윤vs이성은.......

약10년의 스타팬으로서 마지막 한가지 소원이있다면

마재윤선수가 큰무대에서 이성은,김택용선수를 시원하게 이겨주길 바라는겁니다.
목동저그
08/11/06 05:30
수정 아이콘
저그빠의 숙원을 제대로 풀어준 선수였는데ㅠㅠ
그래도 아직 어리니까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믿습니다^^
08/11/06 05:56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 부활해야죠!!! 추게로!!
아에리
08/11/06 12:56
수정 아이콘
절대로 마빠는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패배하는 모습은 보고싶지 않았던 이상한 1人 ..
엡실론델타
08/11/07 01:33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의 맵핵과도 같은 운영.. 때로는 올인.. 떄로는 전략...
뭘해도 이기고 뭘해도 믿음직 스러웠던 마재윤선수..
다시한번 도약하길 바랍니다.
08/11/07 02:05
수정 아이콘
닥치고 마재윤(10)
그리고 추게로~
coolasice
08/11/08 09:07
수정 아이콘
제 인생에...
가장 짜릿했던 한주는..
목요일 msl 4강 진영수전
금요일 osl 4강 변형태전

아...진짜 심장이 막 !!!!!

진영수전에서 제일 전율이었던건..
5경기...롱기누스..
1경기에서 진영수선수가 1차병력진출시 본진언덕을 스캔하면서 오버로드를 잡아버리고 시작하죠
5경기에서도 스캔을 딱 하는순간 오버로드가 스멀스멀 뒤로 물러서고 있었음;;;

변형태전은 뭐니뭐니해도 5경기..
해설이 참;; 버서커,성기사;
황야에서 끝까지 싸우다가 전장에서 사라지는 버서커의모습...캬;;
이삭토스트
08/11/12 08:05
수정 아이콘
역대 한 세트의 경기로 가장 큰 포스를 내뿜은건 3연벙과 33, 이 둘로 압축할 수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33이 더 강렬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러면 3연벙이 2위가 되버리는 바람에..
네글자가 무서워 차마 그렇게 순위를 매기진 못하겠네요..
도라지
08/11/12 14:04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가 프로리그에서 약하다는 인상을 준 것은 못해서가 아닙니다.
온게임넷에서는 필패한다라는 인식 때문입니다.
실제로 당시에는 프로리그라도 온겜의 저주를 벗어나지 못했고, 온겜에서 경기가 있는 날이면 잘 나오지도 않았죠.
Epicurean
08/11/12 16:50
수정 아이콘
변형태전 5경기는 얼마전 송병구-김택용 3경기만큼 미칠듯이 x줄타는 경기였죠;;
보면서 '형태야 햄버거 한입만 씹자' 이 말이 맴돌았던...
08/11/12 23:52
수정 아이콘
마재윤..마재윤..마재윤...
다시 당신의 지휘를 보여주세요^^..

정말 좋은글 잘봤습니다!! 추게로!!
08/11/14 23:25
수정 아이콘
삭제된 동영상 원본글에 복구했는데 다시 옮겨주시긴 힘들겠죠;;
힘내라!도망자
08/11/15 15:00
수정 아이콘
추게로를 누르려고 로긴했는데... 읍네...
은비까비
08/11/16 23:13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
스타8년째인데 역사상 최고의 선수가있다면 저는 마재윤선수라고생각이 드는군요
전 임요환선수를 가장좋아합니다
저때는 정말 마재윤선수를 누가이겨? 라고생각할정도였는데
그경기 아시는분 있으실려나 루나에서 이윤열선수 더블커멘드했는데 sk 테란했는데
마재윤선수 양쪽멀티에 러커2마리식 언덕위에나두고 바이오닉 뽑아놓은거 공격도 못하게해놓고
하이브가서 울트라로 끝내는거..
김사무엘
08/11/23 17:01
수정 아이콘
은비까비님// 그게 우주배 MSL 16강전 마재윤 VS 이윤열 루나 경기입니다. 마재윤 선수의 전설의 서막을 여는 경기 중 하나였죠.
"앞마당 먹은 이윤열은 4가스로 밀면 됩니다. " 란 말이 나온 그 경기입니다.

되돌이켜 보면 투싼배 팀리그 케텝 올킬 사건과 무비스배 팀리그 최종 결승 3킬은 될성 부른 떡잎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재윤 선수가 한창 빛나던 2006년 후반기에 그 경기들을 다시 찾아보니 본좌 마재윤의 모습이 부족하지만 풀풀 났었거든요. 마재윤의 시작점은 나름 빛났던 셈이죠.
응모번호
08/11/25 15:36
수정 아이콘
저 당시 마재윤을 좋아했을때는 부러울께 없었죠 경기를 편안하게 봤죠~ 이길건데 뭐! 프로토스 전은 말할것도 없죠 마재윤 본좌시절에는 상대방을 위에서 보는듯한 플레이로 가지고 놀았죠 마재윤을두고 누가 이겨 누가좀 이겨봐라 라고 말했으니깐요. 이윤열도 최연성도 있었지만 임요환위주로 돌아가던 스타판을 마재윤 위주로 돌아가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임요환의 공군 입대도 있었지만 말이죠. 마재윤 이야기 아니면 할께 없었죠 오늘은 마재윤이랑 누가 하는데 마재윤을 이길까라던지 강민이랑 경기하는 날이면 이미 수많은 동영상과 짤방들 추억이 되어버렸지만 다시 부활을 믿습니다.
10/05/16 14:39
수정 아이콘
마레기경기는 별로 본적이 없지만...
10/05/30 08:35
수정 아이콘
왜그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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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2 [음악과 이런저런 이야기]뛰대리의 새로운 시도 [18] 뛰어서돌려차8189 08/07/18 8189
1261 이대호 이야기 - 누구나 슬럼프는 있다. [34] 회윤13324 08/07/18 13324
1260 [에버배 결승 감상]박성준, 존재의 이유 [11] 보름달10866 08/07/12 10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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