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7/09/28 21:44:33
Name 넨네론도
Subject 명경기의 유형(이재호vs진영수)- 스포有
진영수 vs 이재호 선수의 경기를 보고 '지루하다' 라는 의견과 '명경기다' 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 이번 '진영수 vs 이재호' 의 경기를 '보기 드문 유형의 명경기'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대체적으로 스타크래프트 1게임의 경기는 빠르면 5분? 에서 적절하게는 10~30분 사이에 끝이 난다고 봅니다.

-명경기 : CF형
초반러쉬 지향의 빌드, 빌드싸움, 치즈러시 등 극단적 전략에 의해 탄생하는 명경기는 15~30초짜리 CF에 비유하고 싶습니다.
CF에는 짧은 시간에 전할 메세지를 아주 인상적인 장면으로 보여주지요. 이러한 유형의 명경기는 매우 짧은 시간에 경기 안에서의 한 스토리가 끝납니다. 어쩌면 스토리라고 할 것도 없고 한두개 정도의 전투장면으로 경기가 종료됩니다.


-명경기 : 뮤직비디오형
전투는 결정적인 두세번으로 끝나지만 그 전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CF형보다는 길어서 이런 유형을 4~6분 가량의 뮤직비디오형으로 칭하고 싶습니다. 하나의 스토리가 만들어지기도 하는데, 이런 스토리는 경기 내적으로 초반의 빌드싸움과 자잘한 전투 등으로 짧은 시간에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고, 경기 외적으로 조별리그의 경우 듀얼토너먼트의 5경기라던지, 프로리그의 에이스결정전과 같은 형태로 부여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뮤직비디오형 명경기의 대표적인 예로는 '임요환vs이재훈 올림푸스16강' 경기가 있습니다.

-명경기 : 단편영화형
단편영화에는 물론 짧은 작품도 있지만 저는 10분~20분짜리 영화에 비교하여, 결정적인 전투가 5~6회 이상 있으며 그 사이에 커다란 란 흐름의 스토리가 이어지는 형태를 단편영화형이라고 하겠습니다. 역시 뮤직비디오형과 같이 경기 내,외적으로 스토리가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고, 20~40분형태의 경기 내에 거의 쉴틈 없이 수많은 전투가 일어납니다. 뮤직비디오형의 경기를 3~4회 이어진 형태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강민vs이윤열 U보트 경기나, 박지호vs이성은의 역전 경기 등은 각각 어느 선수가 승리하기까지의 하나의 커다란 흐름이 있으며, 몇 차례의 전투가 이어집니다.

-명경기 : 반전영화형
궂이 이 형태를 분류한 이유를 짐작하시는 분들도 있으실겁니다. 경기의 큰 흐름은 단편영화형과 비슷하나, 끝에 가서 엄청난 충격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류입니다. 두말 할 것도 없이 임요환vs도진광 패러독스 경기가 좋은 예입니다. 보기 드문 유형의 명경기입니다.

-명경기 : 장편영화형
  80~120분가량의 한편의 영화를 볼 때에, 역시 큰 흐름은 하나의 스토리로 이루어지지만 그 커다란 스토리가 몇 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100여분가량의 짧지 않은 시간을 하나의 에피소드로 구성하기는 쉽지 않을것입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들의 긴장을 조절합니다. 항상 관객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하는 영화도 있지만, 영화적인 연출로 어느 정도 긴장의 끈을 느슨하게 했다가 또는 조였다가 하며 조절합니다.

  스타크래프트 경기의 특성상 긴장을 늦췄다가 조였다가 하는 식의, 그러면서도 전개를 지루하지 않게끔 하는 명경기가 나오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오늘 이재호 vs 진영수의 경기를 이런 '장편영화형' 명경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 경기는 크게 다섯 편의 에피소드가 서로 유기적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의 에피소드 안에도 훌륭한 기승전결이 있습니다.
첫번째 에피소드는 '진영수' 케릭터의 소개입니다. 진영수라는 캐릭터는 상당히 빠르고 민첩하며, 절대적인 타이밍의 소유자입니다. 경기 초반의 흐름은 그런 '진영수' 의 캐릭터를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진영수 선수가 이재호선수의 본진을 반정도 초토화 시키고, 인구수가 20정도 차이가 납니다. 영화로 따지면 쉴틈없는 액션과 빠른 스토리 전개로 관객은 긴장을 놓칠 틈이 없습니다. 엄재경 해설위원의 '이정도는 역전하기 힘들죠' 라는 뉘앙스의 맨트가 나오고 첫번재 에피소드는 끝이 납니다.

두번째 애피소드는 '서서히 다가오는 진영수 선수의 불안감' 입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이재호' 선수의 캐릭터가 소개됩니다. 중계진은 이재호 선수의 방어능력과 맷집을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영화의 포커스는 점점 진영수 선수에서 이재호 선수에게로 이동합니다. 영화의 흐름은 다소 느려졌으며 긴장은 완화되었습니다. 관객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이재호 선수의 방어능력을 감상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이재호 선수의 '장기전' 능력에 대한 복선이 나옵니다.

세 번째 애피소드는 이재호 선수의 '서서히 시작되는 반격' 입니다. 이재호는 어느 순간 맵의 아래쪽을 다 장악합니다. 진영수는 더이상 빈틈을 찾지 못합니다. 이에 진영수는 이재호의 가드를 무너뜨리기 위한 필살기, 배틀크루저를 생산하기 시작합니다. 극(경기)의 긴장이 서서히 고조되는 순간입니다. 이때 이재호도 서서히 몸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과연 배틀을 생산하는 스타포트를 발견할 수 있을까, 몇 번의 공격 및 교전 끝에 이재호는 진영수의 스타포트4개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이재호는 맞대응 전략으로 더 많은 스타포트를 건설하여 레이스를 선택하며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만듭니다.

네 번째 에피소드는 배틀 vs 레이스 의 싸움입니다. 두 유닛의 서로 명확히 다른 특성이 서로 다른 전투양상을 전개시킵니다. 여기저기 빠르게 견재하는 이재호와 약간은 휘둘리는 듯한 진영수, 대규모의 부대가 움직이지만 폭풍의 전야처럼 교전이 없이 조용합니다. (이부분을 지루하게 보시는 분들도 많고, 이부분을 재미있게 보신분들도 있는것 같습니다.) 결국엔 커다란 폭풍이 몰아칩니다. 대규모 교전! 첫번째 교전은 이재호선수의 조금의 승리로 끝이 납니다. 후에 '발키리' 라는 변수에 의해서 또한번 작은 폭풍이 몰아치지만 이재호 선수의 우세로 마무리됩니다.

마지막 에피소드는 '9시 앞마당을 놓고 벌이는 처절한 자원싸움'입니다. 다크스웜이 깔려있는 미네랄 멀티는 진영수선수의 일꾼들이 간간히 릴레이로 자원을 채취하고 있습니다. 숨막히는 장기전으로 두 선수 다 가스는 넘쳐나기 때문에 미네랄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입니다. 맵 상의 자원은 바닥이 났고, 유닛을 수리하기 위해 자투리미네랄을 찾아내는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해설자들의 적절한 양념이 삽입되고, 다른 지루한 대치상황과는 달리 두 선수가 각자 다른 해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영수의 야마토포로 탱크 죽이기냐, 이재호의 클로킹레이스로 탱크 및 배틀 죽이기냐 하는 대치상황입니다. 다시 경기는 고요한 동시에 긴장감이 감돌고, 스캔과 클로킹, 일점사가 아우러저 피말리는 컨트롤 싸움이 전개됩니다.
결국 마지막 에피소드의 절정은 이재호가 진영수의 탱크 를 모두 파괴하고 9시 미네랄 멀티를 차지하는 장면입니다. 관객들도 탄성을 지르고 진영수 선수는 처절하게, 그러나 마지막까지 쫒기며 항전합니다. 그리고는 대단원의 GG...



=======================================================================

부족한 문장력임에도 불구하고 장문의 글을 썼습니다.
논쟁을 불러일으키고자 하는 의도는 전혀 아니며
그냥 이렇게 보는 관점도 있을수 있겠구나 하시며 심심풀이로 읽어보셨으면합니다.


* anistar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9-30 16:59)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7/09/28 21:52
수정 아이콘
에게로 에게로 물론 다 읽었습니다
명경기의 종류는 명확하게 분류해놓으셨군요
로바로바
07/09/28 21:53
수정 아이콘
영화도 마무리가 좋아야 평가가 좋듯이 이번 경기도 비슷하네요 지루한 부분이 많았지만 마지막 9시 멀티가 긴장감을 그래도 부여해줘서 명경기 얘기까지 나오네요
벨리어스
07/09/28 21:53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넨네론도
07/09/28 21:54
수정 아이콘
쓰면서 CF형의 명경기의 예로 들 경기가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ㅠㅠ
彌親男
07/09/28 21:55
수정 아이콘
비슷한 예로 박정석 vs 조용호의 러시아워 대혈전이 있지요. 후반에는 엄청 지루하지만 더블스톰의 작렬로 멋있는 GG... 그리고 명경기.. 아, 그리고 CF형은 아마 할루시리콜 경기였던 강민 vs 이병민이 아닐까요? 한번의 전투로 끝.
태엽시계불태
07/09/28 21:55
수정 아이콘
마지막 에피소드가 가장 재밌었죠.
미네랄 130원짜리 발견해서 캐는걸 보고 진짜 처절하고 웃겼습니다.
돌은던지지말
07/09/28 21:56
수정 아이콘
이렇게 저렇게 미사여구를 붙여봐도 지루한느낌이 지워지지 않는 1人
07/09/28 21:57
수정 아이콘
마지막 에피소드는 정말 손에 땀을 쥐며 봤습니다. ^^
07/09/28 21:57
수정 아이콘
저도 CF형 읽으면서 할루시리콜을 떠올렸는데..
마술사
07/09/28 21:58
수정 아이콘
분류 구조가 완벽하게 MECE를 이루고 있군요. 에게로!
디럭스봄버
07/09/28 21:59
수정 아이콘
CF형으로 추천하는 명경기는 바로 임요환 박성준선수의 815에서의 경기죠!! 짧지만 정말 탁월한 경기였습니다.
올해는 이성은 윤용태의 몬티홀에서의 게스이용 에씨비 올인 전략이 명경기였습니다.
윤태성
07/09/28 22:01
수정 아이콘
CF의 최고봉은 박성준 vs 이윤열 in 알포인트가 아닐지... 테란이 벙커링하니까 빡돌아서 드론링으로 응수한 명경기였죠.
디스크
07/09/28 22:08
수정 아이콘
글은 너무 좋은데 오늘 경기는 좀..
07/09/28 22:08
수정 아이콘
CF형 중에서... 저는 이병민 vs 박성준 EVER 2005 결승 4경기(...가 맞나요?) in Ride of Valkyries.. 보는 내내 숨이 턱턱 막혔습니다.

아; 그리고 궃이 -> 굳이 입니다^^;
07/09/28 22:21
수정 아이콘
생방으로 봤으니 명경기
다시보고 싶은사람?
도마뱀
07/09/28 22:22
수정 아이콘
cf형 추천으로 임요환 최연성 결승 4차전 임요환의 투배럭이요~
07/09/28 22:27
수정 아이콘
CF형은 임요환 vs 이재훈의 기요틴 경기.
바카닉 한방의 타이밍과 긴장감.~!
더미짱
07/09/28 22:52
수정 아이콘
헉,, 저는 진영수 선수가 2~3번의 본진드랍 끝에 팩토리 다수 파괴하고 5시쪽인가 멀티에 드랍쉽 띄워서 새로 팩토리 짓는 에시비 및 멀티 에시비 와르르 잡아내는 장면보고 이건 무조건 끝났다 생각하고 끄고 나가서 볼일 봤는데,, 맙소사 역전됐다는군요..

도대체 무슨일이 벌어진거죠?
07/09/28 23:08
수정 아이콘
cf형 추천경기로는..우주배 박정석 대 조용호 in 레퀴엠도 있죠. 경기내에서야 단순했지만..앞선 4경기와 맞물려 형성되는 그 쾌감이란..크..
BuyLoanFeelBride
07/09/28 23:11
수정 아이콘
재미있던데요.
그 치열한 자원공방전, 이재호의 스릴넘치는 레이스 활용...
워낙 긴 경기라 지루하단 분이 많이 나올 수 밖에 없었던 경기지만 경기 질은 정말 높았습니다.
골리앗 다수 배틀 다수 발키리 다수 터렛 다수인데 컴샛 계속 찍어가며 레이스 활용하는 이재호 선수의 센스가 빛났네요.
중립 다크스웜을 적절히 활용하는 양 선수의 센스도 좋았고요.
장기전이지만 양 선수 모두 병력이 가만히 있질 않았기 때문에 재미있는 경기였던 듯.
역시 초장기전이었던 고인규 vs 염보성보다 훨씬 긴박감 넘치는 경기였습니다.

생방 최장 경기는 예전에 나도현-김정민의 무승부경기일 겁니다. 1시간반이 넘었던 걸로 기억.
아마 승부가 가려진 경기로는 역대 최장경기일듯.
엠케이
07/09/28 23:15
수정 아이콘
아~~저는 진짜 지루했습니다.특히 다크스웜땜에 더 짜증났습니다.다크 스웜 저만 짜증났습니까?
BuyLoanFeelBride
07/09/28 23:24
수정 아이콘
거기서 진영수가 결국 이겼다면 "질질 끌었다"라는 평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이재호가 결국 역전했으니...
임요환 대 도진광 8.15 대첩도 "지루하다"와 "대역전극"이란 시점이 공존하니까요^^;
다만 8.15 대첩과는 달리 이번에는 선수들이 집중력이 후반까지 살아있었고(이재호의 레이스 게릴라와 진영수의 컴샛 반응속도)
끝까지 치고받았다는 점에 경기 수준은 훨씬 높았지만요.
에미야 시로
07/09/29 01:00
수정 아이콘
저는 상당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다크스웜으로 인해 초반에는 독특한 전략들도 보였고
(초반 마린에 이어지는 벌처의 빠른 자리 선점으로 진영수 선수가 게임을 유리하게 풀었었죠)
저는 진영수 선수의 드랍이 이곳 저곳에 떨어지는 때에도 친구랑 둘이
'아 이거 아직 진영수의 확실한 페이스가 아니다' 라고 생각하며 이재호의 디펜스를 유의깊게 살폈기에
자신의 마인위에 시즈모드를 했다가 떨어지는 진영수선수의 드랍에 시즈가 폭사당하고 본진드랍에 본진이 초토화되도
버티는 이재호 선수를 보면서 손에 땀을 쥐다가 결국 6시쪽에서 진영수 선수의 드랍쉽을 1기 빼고 모조리 잡고
7시 멀티를 뺏아낼 때 '와~~ 둘다 정말 수준이 장난이 아니다'라는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물론 그 이후에 선수끼리는 긴장이 넘치지만 시청자가 보기엔 좀 지리한 배틀과 레이스 신경전이 오래가긴 했지만
그래도 종반의 그 싸움이 초,중반의 수준 높은 경기를 무로 돌리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젠안녕
07/09/29 02:18
수정 아이콘
일부는시즈모드가 cf형이고
테테전최초의바이오닉이 뮤비형이라고 생각해요 ^^
07/09/29 03:17
수정 아이콘
재밌었습니다.. 경기 완전 용호상박; 이재호 선수는 역시나 대단하네요.. 그런 상황에서 역전이라니...
동네노는아이
07/09/29 12:34
수정 아이콘
실수와 역전이 겸비되야 명경기가 되지 않을까 봅니다.
연아짱
07/09/29 13:26
수정 아이콘
저도 엄청나게 재미있게 봤습니다. 테테전과 맵의 특성 때문에 막판에 결국 조금 지루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경기 초반 진영수의 엄청난 찌르기, 그리고 그걸 꾸역꾸역 막아내면서도 확장과 물량을 모자람없이 채워넣는 이재호의 경악할만한 중반 능력, 후반 배틀크루즈와 레이스의 한타싸움등등 정말 수준높은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보는 내내 진영수와 이재호 두 선수에게 감탄을 금치못했습니다.
이젠안녕
07/09/30 20:08
수정 아이콘
진영수선수가 무리하게 다크스웜탱크에 박아버리는 일만 없었어도..
클레오빡돌아
07/09/30 20:58
수정 아이콘
대표적인 뮤직비디오형에 강민vs이병민 in 페럴라인즈 도 있죠..

이건 정말 한편의 예술작품...
07/10/01 01:12
수정 아이콘
마술사님// 흐흐 MECE를 알고 계시는 군요. 저도 요즘 한참 공부하고 있지만 어렵네요 -_-;
07/11/01 11:45
수정 아이콘
CF형은 일부는 통통통통이죠 뭘 고민을...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098 새로운 랭킹산정 기준에 대한 제안 - PP Point [22] 프렐루드6366 07/10/14 6366
1097 [관전평] OSL EVER 2007 스타리그 16강 2주차 관전평 [14] ls8069 07/10/14 8069
1096 마재윤 선수, 라이벌이 되어주세요! [25] My name is J9812 07/10/11 9812
1095 WCG 2007 시애틀 현장 스케치 [17] M Powered7146 07/10/11 7146
1094 WCG 결승전 개인적 관람 후기-(사진 링크 수정반영) [17] shildy9484 07/10/09 9484
1093 박성준의 투신이라는 이름의 값어치.. [23] TaCuro11446 07/10/07 11446
1092 9월 Monthly Choice Of PGR21 - 김구현(STX) [9] 프렐루드6553 07/10/05 6553
1091 미래가 기대되는 차세대 저그선수 5명 [53] olympus12256 07/10/04 12256
1090 Flying Circus [16] 총알이모자라7184 07/10/04 7184
1089 저그에 가능성에 대해서 [22] 펠릭스~7939 07/10/04 7939
1088 제3의 물결 [13] Lunatic Love7626 07/10/03 7626
1087 그는 왜.....[마재윤 vs 이영호 뒷북 후기] [22] The Greatest Hits10834 07/10/03 10834
1086 제가 생각하는 역대프로게이머들의 전성기(수정!) [25] 이영수`9161 07/10/02 9161
1085 COP TOP 10 리스트 [5] 프렐루드7373 07/10/01 7373
1084 김택용의 저그전에 대한 분석 [54] 남자의로망은12067 07/09/30 12067
1083 페르소나 제작노트 [37] Forgotten_9681 07/09/30 9681
1082 PGR평점 랭킹 - 9월 30일 [7] ClassicMild5392 07/09/30 5392
1081 명경기의 유형(이재호vs진영수)- 스포有 [31] 넨네론도8879 07/09/28 8879
1080 "PGR 평점" 을 이용한 랭킹! [15] ClassicMild7473 07/09/23 7473
1079 Starcraft Stats가 닻을 올립니다. [64] 프렐루드10749 07/09/22 10749
1078 [L.O.T.의 쉬어가기] v0.90 [2] Love.of.Tears.5220 07/09/22 5220
1077 김구현-이성은 선수의 경기로 생각해본 현 'ppp'의 문제점 [38] 구름비14693 07/09/19 14693
1076 [신한은행 07 프로리그 후기리그] STX VS 삼성전자(김구현 VS 이성은) ACE 결정전 [15] shildy6670 07/09/19 667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