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에는 능력자분들이 많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주로 눈팅 유저이지만 코딩 전문가 분들께 여쭤볼려고 직접 글을 써봅니다^^

전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바쁠때는 연일 야근에 주말 출근도 밥먹듯이 하고 있습니다.
추석때도 집에 못내려갔네요. 이번 연휴 내내 출근했구요.
요즘 거의 매일 새벽에 퇴근하면서 이렇게 사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회의가 들었습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막연히 창업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많은 분들이 창업이 녹녹치 않다고 우려하는 바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도저히 이대로는 평생 살고 싶진 않다는 생각이 강합니다.
되든 안되든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한동안 결혼에 대한 생각도 없어서 가족 부양에 대한 부담도 없는터라
일단은 회사를 다니면서 조금씩 준비를 해보고 싶습니다.

마음 맞는 친구 몇명과 평소에 구상해둔 중개 사이트를 운영해볼까하는데
핵심은 홈페이지의 제대로 된 운영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일단 하더라도 다들 코딩의 코자도 모르는 친구들이라
전문가의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외주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외주 가격에 대한 판단, 의견개진 이런 부분에 있어서 좀 알아야 요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없는 시간을 쪼개 학원을 다니거나 과외를 받아보고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타고 나는 감각도 있겠지만 웹디자인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도 갖추고 싶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배우는게 나을지, 혹은 홈페이지 운영해보신 분들의 경험을 듣고 싶습니다.
최근 야놀자에서 합병한 호텔 나우 같은 경우 홈페이지 외주 문제로 시간이 지체된 부분을
가장 아쉬워하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에는 직접 고용하는 형식으로 해결했다는 언급이 있었구요.
간단한 수정사항은 바로바로 직접 수정하거나 디테일한 부분은 제가 원하는대로 고칠수 있는 그런 지식을 갖추고 싶습니다.

서울 마포 근처에 살고 있는데 주변에 괜찮은 학원이나 프로그램있으면 추천해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과외도 생각하고 있는데 회당 적당한 가격은 얼마정도 할려나요?
아니면 책을 사서 독학하거나 유튜브 영상으로 배우고 싶기도 한데, 괜찮은 책이나 강의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떤 분이 그러시더라구요. 버스안에 사람이 너무 많고 불편해서 걸어가더라도 내리자라고 했는데 알고 보니 버스가 아니고 배였다고..
회사라는 배에서 하차하는 순간 물에 뜨고 살아남기 위해 계속 헤엄쳐야한다는 망망대해라는 의미로 전해주신 말이었습니다.

물론 정글과 같은 사회에서 창업으로 쉽게 살아남기가 어렵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나가는 것이나 나중에 체력도 열정도 떨어진 중장년에 나가는 거나 매한가지일 듯합니다.
창업을 해보신 분들의 소중한 경험도 환영합니다.
사회가 얼마나 험한지 몰라서 그러느냐는 식의 질타도 좋습니다. pgr 창업 선배님들의 조언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