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09/13 08:27:04
Name 윤흥
Subject [질문] 소개팅 애프터 이후 썸 문의 드립니다
썸은 사실 끝났습니다
거절을 카톡으로 받았는데.. 이게 여자의 온도 차이가 심해서 문의 드립니다

3일 토요일 소개팅을 했고 여자가 적극적으로 질문도 하고 통하는 코드가 있어 대화도 잘되었고
돌아가는 길에 애프터도 신청해서 흔쾌히 약속을 잡고
애프터 전까지 카톡도 좋았습니다. 여자쪽에서 선톡은 없었지만 카톡에서 대화가 이어지게끔 적절히
질문도 이어지고 이모티콘도 날리며 좋았습니다.

애프터가 나뻤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식사이후 너무 늦게 까지 잘먹어서 운동해야겠다고 해서 여의도에서
자전거(따릉이) 같이타며 마포 집까지 같이가서 집에 데려다줬습니다. 마포대교 같이 건너며 서로 정말 좋았다고 생각 했습니다.
이게 지난주 7일 수요일이었고 이후에도 금요일까지 톡은 예전처럼 좋았습니다.

여기서 이분이 요즘 상황이 안좋은게 있었는데 직업특성상 아침 5시 반까지 출근을 해야하는데 1년동안 아침에
택시타고 출근하다가 8월 초에 회사 앞으로 이사했는데 이사한지 1주일 만에 정리해고 당해서 갑자기 백수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할것인지 지난주 금요일에 본가에 들어가서 부모님과 의논한다고 하더라구요
금요일 마지막 카톡이 집안 분위기가 안좋아서 여유가 생기면 나중에 연락 드리겠다고 해서 주말내내 없다가
제가 월요일 오전에 톡을 드렸는데 본인 인생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전환점이라 연애를 할만한 여유가 없을 거라구
본인에게 투자를 하고 자기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그동안 감사했고 미안하다며 톡이 왔는데...
주말사이에 갑자기 바뀐 분위기에 제가 납득이 안되는 겁니다 납득이..

월요일 오후에 잡고싶어서 통화했는데 카톡에서 준 답변을 육성으로 듣고 끝내게 됐습니다... 

그동안 여자의 배려를 제가 착각한건지 정말 본인의 외부 환경때문에 이런건지
사실 정말 놓치기 싫은 여자인데 정말 이런이유라면 여자들은 연애를 안하나요? 계속 고 해야할지..
정말 시간이 없더라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없는 시간 쪼개서라도 만나고 싶은게 연애인데 제가 그정도의
매력은 못보여준거 같고..참

그냥 정리하는게 좋을까요?

*추가
제가 혼자 헛물켠건 아닌게 소개팅 첫날 끝내고 밤에 여자분이 카스에 의미심장한 말을 올렸는데 내용이 대략
"결혼할 남자를 만나지 말고 자기를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남자를 만나자" 이런 글귀였는데
누가봐도 저 보라고 올린거 아닌가요? 그래서 카톡으로 적당히 어필을 했고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방민아
16/09/13 08:39
수정 아이콘
예 외부환경 때문인거 같은데요...
16/09/13 08:40
수정 아이콘
상대방이 거절할때는 쉽진 않겠지만 어떤 이유에서건 물러나시는 편이 좋습니다.

그래야 다시 기회가 오든 말든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논리적으로 이해하시려고 하면 안돼요. 그냥 받아들이시죠.
16/09/13 09:10
수정 아이콘
그렇게 여유 없고 중요한 시기에 소개팅은 왜 나왔을까요. 그냥 전형적인 핑계로 보이구요.

상대 반응을 봤을땐 완전 비호감은 아니지만 진지하게 교제하기엔 좀 부족하다 느낀거 같네요.
조현영
16/09/13 19:42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공감합니다

그냥핑계로보이네요

그렇게정신없으면 애초에 소개팅안했겠죠..
율리우스 카이사르
16/09/13 09:22
수정 아이콘
그냥 일단 친구나 좋은 오빠동생 사이로 남고, 실질적으로 직장 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면 해주시고.. 그러면서 님도 자기개발하시면서 다른여자 만나는게 제일 좋은 솔루션 아닐까요? 저쪽에서 밀때에는 같이 밀어버리는게 좋아요
srwmania
16/09/13 09:29
수정 아이콘
이런건 그냥 짤없는 케이스라 일단 물러나시는게 좋습니다.
한 반년 정도 있다가 생각나면 다시 연락해보시는게 좋죠.
다크나이트
16/09/13 09:30
수정 아이콘
여자 분위기 갑자기 바뀌는건 정말 사소한 이유로도 그래요.
전날 그렇게 분위기 좋았는데, 다음날은 그냥 리셋 시켜버리는 정도..
외부 환경이 그 정도로 바꼈으면 그 이유 때문이라 해도 충분할 정도지요.
16/09/13 09:55
수정 아이콘
답변들 감사합니다
오늘 마음은 접지만 그래도 먼가 여지는 남기는 카톡을 남기고 몇달간은 잊고 지내야 할것 같네요
무한방법
16/09/13 09:57
수정 아이콘
방법있나요...
타이밍이안맞은것을...
조용한남자
16/09/13 09:59
수정 아이콘
연애는 타이밍이 중요한거같습니다..
지금은 최악의 타이밍인거구요
16/09/13 11:43
수정 아이콘
걍 타이밍이 안 좋았다고 하긴 뭐한게 백수 되고 생활 바뀐건 8월 중순이고 소개팅 나간건 9월초인데
여유없고 중요한 시기라면서 소개팅은 왜 나왔겠어요
저 여자분이 느끼기에 님 매력이 사귈 마음에 못 미치거나 다른 썸이 생겼겠죠

"결혼할 남자를 만나지 말고 자기를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남자를 만나자" 랑 헛물 안 켠거랑은 아무 관련 없어보여요

저는 본문만 보고 추측하는 거니까 실제 상황은 다를 수 있겠지만
아무 감정없는 제 3자가 보기엔 저렇게 보이네요
님 말씀대로 까먹고 지내다 보면 연락오든지 안 오든지 할거에요
티이거
16/09/13 12:01
수정 아이콘
카스에 저런말 남기는사람치고 감정기복 안심한사람 없더라구요.. 집에가니 결혼할남자 만나라고해서 생각바뀌었다고 생각하시고 잊으세요. 카스내용을 긍정적으로볼게아니라 한편으로는 글쓴이님은 결혼할남자가 아니란거죠.
amazingkiss
16/09/13 12:18
수정 아이콘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닌거죠
상황이 아무리 거지같아도 정말 맘에 드는 사람이면 연락은 계속 할겁니다
그냥 아닌거에요
라면먹고갈께
16/09/13 12:39
수정 아이콘
타이밍이든 뭐든
만나게 될 운명이면 어떻게 해서라도 만나집니다.
16/09/13 14:32
수정 아이콘
여자가 힘든시기에 남자를 만나는 기준은 '이 남자가 의지할만하냐'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학생이 아니면 그러한 충족을 채워주기에는 힘들죠.
16/09/13 14:57
수정 아이콘
힘든시기에 혹시나 왕자님일까하고 만난듯요.
몇번 나쁘진 않았으나 내 처지를 바꿔줄수있는왕자가 아니었나보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93349 [질문] 생활기록부 PDF 파일을 다운받을 방법 없을까요? [11] 지수15272 16/11/18 15272
93067 [질문] "나는 염전노예다"는 거짓말 [13] codin3425 16/11/13 3425
92533 [질문] 공공기관 직무수행계획서 많이 써보신 분 조언을 구합니다!! [6] 김철(32세,무직)4168 16/11/04 4168
90773 [질문] 서울에서 광주송정역에 갈 일이 생겼는데, 돈이 없네요.. [16] 윌모어4129 16/09/30 4129
90047 [질문] 복음취업센터 믿을만한가요? [4] 전회장3354 16/09/16 3354
89910 [질문] 소개팅 애프터 이후 썸 문의 드립니다 [16] 윤흥7373 16/09/13 7373
89858 [질문] [취업] 창조적인(창의적인) 사고로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 [15] 살고싶다이직하자13687 16/09/12 13687
89743 [질문] 아르바이트 할게 있을까요? [3] 전회장2421 16/09/09 2421
88912 [질문] 초대졸/기계/28세 진로좀 상담좀 해도 될까요? [2] 정공법6692 16/08/25 6692
88728 [질문] [WOW] 아즈호드나, 하이잘 얼라 친구 초대로 같이 키우실 분 있으신가요? [4] JIRO2162 16/08/22 2162
87885 [질문] 강동 송파 쪽에 pc방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3] 카스트로폴리스2871 16/08/07 2871
86933 [질문] 메갈4 관련하여 텀블벅의 잘못은 없을까요? [1] 박용택2521 16/07/22 2521
86716 [질문] [오버워치] 같이하실분 계신가요? 2391 16/07/18 2391
85243 [질문] 브렉시트가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요? [2] 박용택2731 16/06/24 2731
84074 [질문] 제 자신에게 선물을 주려고 합니다. 무엇을 고를까요 [9] 깜디아2768 16/06/02 2768
83800 [질문] 해외여행 갈까하는데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18] 짱짱걸제시카2799 16/05/29 2799
82838 [질문] 근무지를 옮긴지 6개월 정도 됬는데 정이 안붙습니다ㅠㅠ [8] 원스3493 16/05/11 3493
82366 [질문] 올해 30세, 진로 고민입니다. [8] 늑대나무4079 16/05/03 4079
81974 [질문] 혼자 여행갈만한 곳 있을까요? [8] 감자돌돌이2349 16/04/26 2349
80447 [질문] 요즘 토익 lc는 난이도 어떤가요? [2] 출발자1830 16/03/28 1830
80185 [질문] 일본 비자 질문입니다. [3] KamoneGIx1307 16/03/23 1307
78930 [질문] 오랫만에 영화 타이타닉을 봤는데요 (스포유) [31] wish buRn2576 16/03/01 2576
78533 [질문] 성실해지기위한 자기관리법이 뭐가 있을까요? [11] 구경꾼3181 16/02/22 318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