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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24 20:31
안 좋은 소리를 하겠다는게 아니고요. 애초에 다른 자랑은 안하는게 미덕이고 겸손해야 하는데 아기는 왜 마음껏 자랑을 하느냐는게 질문입니다.
13/07/24 20:32
저도 아직 애가 없어 모르겠네요
무선마우스님과 같은 생각을 하던 친구들도 애 생기니 자랑하는걸 보니 제가 모르는 뭔가 있나봐요 ^^;;
13/07/24 20:33
남들의 반응을 생각하기 이전에 못 참을만큼 자랑하고 싶은 것 같긴 합니다. 그걸 알기에 듣는 사람도 그렇게 재수없게(?) 생각하지는 않는거 같고요
13/07/24 20:32
핀잔 주기 힘든 점도 있겠지만, 어떤 사람이 자기 공부 잘한다고 막 자랑하면 재수 없는 느낌이 강한데, 아기 자랑을 하면 그런 느낌이 없다는 자체가 좀 신기합니다.
13/07/24 20:39
인류역사 고금을 통틀어서라도 출산은 축복받아야 일이니까요.
예전에는 아기가 한 살 넘기기 힘들어서 첫 생일날 돌잔치를 했죠. 솔직히 아기를 '자랑'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응당 널리 알리는게 인류문화상 미덕이었으니.
13/07/24 20:40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애기 자랑하는데 겸손의 미덕을 고려하는 경우는 별로 없지 않나요.
우리 애기가 이만큼 귀여운데 잘난체하는 것 같으니까 사진 올리지말고 자제해야지; 라는 것도 이상하고 기본적으로 명품자랑이나 학벌 자랑과는 그 속성이 좀 다르다고 느껴집니다.
13/07/24 20:50
상대적 박탈감을 일으킨다는 것도 그 비율이 다르죠.
기본적으로 아기에 대한 불호감을 가진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고 불임 부부의 경우 다른 아기를 보면 보통 기분이 상하기보단 좋아하고 부러워하죠. 명품 자랑과 아기 자랑은 그 속성이 다르다고 본 것이 그것입니다. 굳이 생각해보자면 명품이나 학벌 자랑하는 사람에게 드는 반감은 그 방향성이 그 사람에게 향하지만 아기의 경우 그 방향성이 아기에게도 갈 수 있으니까 자제한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13/07/24 20:52
왠만한 정상적 사람이라면(피지알러들은 웁니다) 결혼을 해서 아기를 가지는 것이 일반적이니 비율의 문제일 수도 있겠군요.
반감의 방향성이 순수함이 가득한 아기일 수 있어 조심스럽다는 의견도 일리가 있어 보이는군요.
13/07/24 20:40
마찬가지로 어떤 사람이 자기 공부 잘한다고 막 자랑하면 재수 없는 느낌이 강한데,
자기 자식이 공부 잘한다고 막 자랑하는 건 그렇지 않더라고요.
13/07/24 20:45
그건 자기 자식이 자기 부모한테 하는거니 대견한 생각이 드는게 당연한거고, 이 경우에는 제 3자에게 자랑하는 경우를 생각해 봐야겠죠
13/07/24 21:10
별로에요. 저희 어머니는 제 친구 어머니가 기여입학금 내고 명문대 간거 마치 공부 잘 해서 갔다는 듯이 하도 떠들길래 정신병자인 줄 알았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13/07/24 20:46
뭐 아기는 우리 모두의 미래니까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질투나 시기가 오갈만큼 진지한 게 아니기도 하고요. 아기자랑 자체가 반쯤은 드립성이 있죠.
13/07/24 21:01
요즘 여자들도 비슷한 소리들 하구 있어요.
아이 자랑만하는 팔불출 친구들 들어주고 받아주는 것도 피로도가 상당하거든요. 아이 있는 친구들도 자기 아이나 이쁘지 다른 사람 아이도 다 이뻐 보이고 그러진 않는다고 하고. 거기다 불임부부들도 있지만, 노키즈 부부들도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라 눈치있는 친구라면 성향 봐가면서 아이 얘기하네요.
13/07/24 21:02
글 못 배우신 할머님들이 황혼을 바라보는 나이에 한글을 배워 익혀 자랑하는 모습은 우리를 미소 짓게 하죠. 이유는 모르겠지만, 가슴 따뜻해지는 자랑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13/07/24 21:23
아기자랑도 짜증내는 사람 많습니다.
여초사이트에 나름 이슈중에 하나에요. 니 애가 그나이에 옆구르기하는거 수재도 천재도 아니고 신기하지도 않다고.
13/07/24 21:56
크크크크크...
애 둘 키워보니 그냥 부모와 조부모만 신기할 뿐이지 그냥 평범 중에서도 평범한거 였더군요.. 근데 진짜 수재, 천재는 다릅니다.
13/07/24 21:24
아기는 대다수의 사람이 가질 수 있는것 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리고 거의 모든 사람이 내 아이가 다른사람의 아이보다 예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자랑해도 별로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거죠 보통 자랑하지 말라는것은 상대방이 가질수 없는 경우 거나 비교 우위를 가질 수 있는 것인데 둘다 해당사항이 없죠 그래서 불임인 부부 앞에서 아기자랑은 금기 중의 하나죠
13/07/24 21:36
다르게 생각해보면, "이게 혹시 자랑이 되지는 않을까?" 까지 신경써야할만큼 겸손이 너무 중요시되는 사회에 산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잘난척은 지양되어야겠습니다만 자기자신을 어필해야될때마저 반사적으로 겸손해지고마는 경우도 생기는걸보면 자기표현보다 타인배려가 더 중요시되고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아기자랑뿐만이 아니라 다른 자랑에 대해서도 좀 더 관대해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입니다.)
13/07/25 00:10
저는 겸손이 더 중요시 되어야 할 것 같은데요?
생각 없이 자랑하는 사람이 늘었으면 늘었지 줄진 않은 것 같습니다. 자랑을 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13/07/25 01:14
물론 생각없이 자랑하는 걸 보는 사람은 기분이 나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혹여 상대방이 기분나빠할까봐 일부러 자신을 깎으면서까지 강박적으로 겸손하게 행동하는 것이 불편하고, 불편해보인다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있는 그대로" 인듯합니다.
13/07/25 09:59
'사촌이 땅을 사면 배아프다' 라는 속담이 생각나는데, 옛날부터 아무리 사촌만큼 가까워도 남이 잘되는거에 배가 아픈건 어쩔 수 없었나봅니다^^; 모든 사람이 성인이 되지 않으면, 닫힌 인간관계만 유지할 것이 아니라면, 타인에 대한 배려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13/07/24 21:38
아기가 귀한 세대이다 보니.... 한집에 기본 육남매인 시절에는 애기자랑은 팔불출이겠지만 요즘 시대에는 어느 집이든 낳아 주는게 고맙죠.
13/07/24 21:40
아기자랑 하면 부정탄다는 말도 있지요 조부모 세대, 일부 부모세대에서.
60대 이상 어르신들은 아기자랑하는거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많습니다.
13/07/24 22:57
Love&Hate 님 말씀대로 아기 사진, 아기 자랑 싫어하는 분들도 많죠. 특히 여초사이트에서요.
다른 사이트에서 어떤 회원이 대놓고 아기 사진 올릴거면 제목에 표시 좀 해달라고, 자기는 아기 싫어한다고 해서 논란이 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13/07/24 23:02
리플을 읽어보니, 아기자랑도 싫어하는 경우가 있지만 앞에서도 내색하지 않고 뒤에서도 크게 티내지 않는 경우가 보통이라는 거군요.
13/07/25 01:47
아기 자랑은 어떻게 하는 건가요? 그냥 사진 보여주고 귀엽지? 이런게 자랑인가요? 잘 모르겠네요; 별로 자랑이라는 생각을 안 해봐서. 집에 강아지 사진 보여주는거나, 좋아하는 연예인 사진 보여주는거나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자랑이라는 생각을 한번도 안 해봤어요.
13/07/25 01:51
자기집 강아지 자랑하는 거랑 비슷한 거 같네요. 예쁜 강아지 사진 올려놓고 귀엽다고 자랑해도 다들 좋게 보지 않나요?
왜냐면 아기와 강아지는 사랑스러우니까요 -ㅠ-..
13/07/25 07:14
자랑거리가 아닌데 자랑이라고 올리니까 괜찮은거에요.
압도적 외모나, 지능 등을 가진 진짜 자랑거리 될만한 자식 게시물을 자랑이라고 올리면 싫어할 사람 꽤 있을 겁니다. 결혼 못하거나, 불임등으로 애기를 '못' 가진 여성분들이 많은 여초에선 애기 존재자체로도 자랑거리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으니까 민감한 사안인거고요. (예외적으로 애기게시물만 드립다 올라오면 재미도 감동도 앖으니 제목에 표시해달라고 하는 경우도 꽤 봤습니다. )
13/07/25 09:57
누구나 아기를 가지고자 한다면 가질 수 있고 아기의 대부분은 귀엽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래서 보면 아기만 자랑하면 별 상관이 없지만, 애기 자랑을 하면서 자상한 남편 자랑을 하면 '자상한 남편'은 가지고자 한다고 해서 가질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자랑이 되는 것이고요. 이렇게 생각해보면 아기 자랑을 안 좋아하는 사람은 아기를 가지고자한다고 해서 가질 수 없는 사람이거나 '귀여운 아기'를 가지지 못한 사람들이겠지요. 남들이 다 자랑하니까 본능적으로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이러한 자랑은 상대적인 것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피지알에서 아기 사진을 보고 '귀엽다' 하시는 분들은 겉으로는 안 생긴다고는 하지만 어딘가 믿는 구석이 있는 분들이신거라 생각합니다.
13/07/25 11:45
보고 귀여우니까.. 사실 저도 아들 미모를 엄청 자랑하고 싶습니다만 자랑하고 싶은 정도의 1/1000000000000000000정도만 자랑(?)하고 있습니다.
근데 딱히 자랑이라기보다 친구들이나 동료들이나 애기 사진 보고 싶다고 그러는 경우 많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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