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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02/18 10:41:44
Name Vicfirth
Subject [질문] 안녕하세요, 취업 준비와 인턴 사이에서 고민중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9세 남자..취업준비생입니다.

취업 시장에서 중요한 스펙과 이력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려보자면..

서성한 상경 / 토익 970, 토스 lv6 / 신용분석사, AFPK, 외환전문역 1종, 한국사 1급, 매경테스트 우수 / 동아리 및 경영학회 활동 / 기타 대외활동 및 인턴경험 없음

취업이 되도 이상할 것이 없고 안되도 이상할 것이 없는 사람입니다. 저는 금융권 취업을 목표로 2015 상반기부터 도전했으나 은행권 및 증권사 최종 면접에서 4번의 고배를 마시고 아직까지 백수로 지내고 있습니다. 참 힘든 시간입니다.ㅜㅜ

여기까지가 저에 대한 간단한 소개구요, 최근 인턴이 되었는데(전환형, 정규직 지원시 가점 이런거 없습니다) 가야할지 아니면 안가고 그냥 취업 준비를 해야할지 정말 감이 안와서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인턴은 우량 신용평가사 기업신용평가 부서에서 근무를 하는 것입니다. 평소 은행을 위주로 준비했고, 특히 기업금융 직렬을 꿈꿔왔기에 분명 어필할 수 있는 요소가 있을 것이고 우물안 개구리였던 제게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것을 잘 활용해서 그 동안 지독하게 열리지 않았던 최종합격의 문에 조금더 다가설 수 있지 않을까 혼자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5개월이라는.. 근무기간이 상당히 깁니다. 그리고 기업 쪽에서도 5개월동안 업무에 집중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면접 시작전에 취업준비랑 병행 하실거면 지원 안하시는게 낫다고 하더군요. 느낌이 그냥 체험형 인턴이 아니라 인력이 부족해서 빡시게 일 시킬 사람 찾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 그렇다면 상반기 건너뛰고 올 하반기에 올인하자]라기에는 그나마 제가 가진 것중 약간이나마 내세울 것이라고는 비교적 높은 토익점수인데 8월달에 만료가 됩니다.. 인턴이 종료됨과 동시에 토익또 다시쳐야하고.. 도저히 970 이상의 점수를 받을 자신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인턴을 안하자니 [제가 지닌 경험이 너무나도 초라합니다.] 면접에서 경험 부족을 많이 느꼈고, 직접적으로 옆 지원자와 비교하면서 학창 시절 뭐했냐는 질문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고자 하는 금융권에서, 기업신용평가 관련 인턴은 충분히 메리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에 5개월 동안 열심히 배우고 일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부모님께서는 5개월 인턴 해봤자 얼마나 배우겠냐, 그냥 쓰고 버리는 소모품이다, 전환형도 아니고 명시적인 가점도 없는데 왜하느냐 라는 입장입니다. 나이도 많이 걸리구요.

하지만 저는 제가 지닌 별볼일 없는 똑같은 경험, 똑같은 자소서 레파토리로 또 취업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맨땅에 헤딩하는 느낌이라서 늦더라도 돌아가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집안에서는 어떠한 응원도 없고 정규직은 커녕 인턴이라니.. 라는 분위기에 조금 지치는 것도 사실이네요.

무엇이 맞는 선택일까요?
A. 기업신용평가 인턴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되어봤자 금융권 한정으로 조금.. 어차피 인턴이래봐야 업무보조일 뿐인데 그냥 올 상반기 원서 최대한 많이 쓰고 어디든 들어가는게 낫다.

B. 인턴 하는게 도움이된다. 대기업 영업관리 직무나 기타 직무에 도움이 안될지는 몰라도 평소 내가 종사하고 싶었던 금융권, 특히 은행 기업금융 쪽으로 어필할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이다. 인턴 끝나고 토익 까짓거 다시 하면 되지 않느냐

정말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까지 결정을 해야하는데..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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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다현
16/02/18 10:48
수정 아이콘
어렵네요. 선택은 직접 하셔야겠지만 저라면 나이때문에 인턴안하고 상반기에 집중할것 같아요.
16/02/18 11:05
수정 아이콘
저도 올해 취준시작이긴하지만 작년에 입사했던 주변친구들 사례로 봤을때
그냥 토익 레벨 7 따면서 취준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인턴을 하는게 가산점은 되지만 안했다고 감점은 아닌것 같더라구요. 대외활동, 학회활동, 자격증없이도 다들 취업 잘해서 갔습니다(저도 서성한 상경)

근데 학점이 혹시 낮으신가요? 금융권 간 친구들이 다른건 없어도 다들 학점은 좋았습니다.
어둠의노사모
16/02/18 11:15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으론 나이 때문에 인턴하고 대기업 가긴 늦습니다. 상경계문은 정말정말 좁아요. 상반기 써볼만큼 써보시고 안되면 공기업으로 돌리는 게 낫지 않을까요.
애패는 엄마
16/02/18 11:22
수정 아이콘
29~30이시면 인턴 경험보다 나이가 더 중요합니다.
Vicfirth
16/02/18 11:33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안하는 것을 추천해주시는 군요.
한 가지 궁금한점이 같은 29인데 2016 상반기와 2016 하반기와 차이가 있을까요?
최강한화
16/02/18 11:38
수정 아이콘
상반기, 하반기는 경제상황에 따라 달라지겠고 여러 대기업에서 감원을 시도하는 마당에 이후 신규채용은 줄어들 수 밖에 없을겁니다.
애패는 엄마
16/02/18 11:46
수정 아이콘
나이보다는 경제상황이 큰데
총선 끝나고 하반기 더 큰 헬게이트 열릴거라는 예측이 많습니다.
상반기만 해도 총선 때문에 정치권에서 쪼아서 그나마 나을거에요.
하반기 총선 이후는 진짜 일자리 뭐 잘 나올 수도 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부정적 예측이 중론입니다.
알팅이
16/02/18 11:46
수정 아이콘
이정도 스펙에...취업이 안되도 이상할 것 없다구요?????
학교도 일류에 토익점수 더할나위 없고...허...요즘 도대체 취준생들 스펙은 어느정도일지 가늠하기도 힘드네요...
16/02/18 11:52
수정 아이콘
흠냐... 저랑은 의견이 많이 반대시네요.. 전 무조건 인턴을 하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특히 원래 자신이 원하던 분야에 대해서 좀 더 잘 알 수 있고.. 하지만 대기업이 목표라면 또 모르겠네요 ㅠ 전 원래 스타일이 스타트업 좋아하는 사람이라..
다만 하고 싶으신 일이 있으시고 목표를 가지고 계속 두드리다 보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어떻게 되도 장기적으로는 이루는 것 같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전회장
16/02/18 11:55
수정 아이콘
전 인턴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기업금융 직무랑 관련 있는 인턴이라 스팩으로도 쓸 수있을 거 같고
토익 만료된다고 하셨는데.. 영어 잘하시는 분이니까 970은 아니더라도
900은 넘기실 수 있지 않을까요 ??
그런데 스팩 정말 좋으신데 그냥 운이 없으셨던것 같아요
화이팅입니다.
16/02/18 12:59
수정 아이콘
5개월이 너무 기네요 ㅠ
2개월이라면 고민 안해도 될텐데

저라면 상반기 준비 하겠습니다
인턴이더라도 최종이 되셨고 그 분위기 살려서 이번에도 최종면접 뚫으실것 같아요
이혜리
16/02/18 13:13
수정 아이콘
저라면 상반기 준비하면서 자소서랑 면접 준비를 하겠네요. 저 스펙으로 은행 못가면 스펙이 문제가 아닌데요. 금융3종인가 그정도만 추가하시면 될듯합니다
16/02/18 13:39
수정 아이콘
이제 금융3종은 아무런 평가사항이 아니게 된지 좀 됐고 사실 그 3가지의 상위호환인 AFPK 가지고 계셔서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차라리 CFA 1차를...
16/02/18 13:32
수정 아이콘
저 스펙으로 은행 못가면 스펙이 문제가 아닌데요. (2)
자소서와 면접준비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비싸더라도 면접컨설팅 같은데서 조언받아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잘 알지는 못 하지만 최종에서 4번 떨어지는 이유는 스펙추가(대외활동이나 인턴)보다 면접시 태도나 자신감 부분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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