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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29 20:39
죄송하게도 도움은 못 되어드리는데 중고등학교 자기소개 시간에 당당히 망나니가 장례희망이라고 밝혔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어릴 때 드라마 태조 왕건에 심취해서 궁예가 처형당하는 최후를 맞이한 장면을 너무 인상깊게 본 나머지 줄곧 꿈이 망나니였습니다. 진짜로 어떻게 하면 모가지를 깔끔하게 잘 딸 수 있을까(...) 칼질을 연습하거나 목뼈 관련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해부학책을 뒤져보고, 검도도장에 다녀보려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어느샌가 꿈이란 것이 사라진 삭막한 인생이 돼버렸네요 ㅜㅜ
15/12/29 20:44
장래희망이요. 크크크. 망나니가 꿈이시면 장례 희망이긴 하죠 목따고 나면 장례식 해야하니(...) 제 꿈은 돈 버는 백수라고 항상 써냈는데요. 그게 대체 뭐냐고 선생님들이 물어봐도 그 당시는 금수저니 건물주니 하는 말이 없어서 도저히 개념을 설명을 못했는데 제가 20대 후반이 되고 나서야 구체화되서 사회에 유행하네요 크크크 그래요 제 꿈은 건물주였습니다
15/12/29 20:49
딴 이야기지만 어렸을 때.. 초등학생 때 세계지도나 사회과부도. 여러 나라에 대한 정보 책들을 항상 끼고 살아서 장래희망? 꿈 발표날 저는 꿈이 탐험가입니다~ 라고 했다가 지금시대에 탐험할 곳이 어디 있냐며 아이들로 하여금 비웃음 주게 하던 담임이 생각나네요.
그 뒤로 꿈이 없습니다.
15/12/29 21:00
아 저도 딴 얘기지만 초등학교 저학년때 미술시간에 물감을 섞으면 완전히 새로운 색이 생겨나는게 너무 신기해서 이 색 저 색 섞어보고 있었는데 [그림 그리라니까 장난질이나 하고 있냐] 라고 정색하던 선생이 생각나네요 ㅡㅡ 저도 그 뒤로 미술시간이 즐거웠던 적이 평생 없네요..
그나저나 그 담임은 인격도 수준미달로 보이지만 무식하기까지 했네요..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의외로 미개척지가 얼마나 많았는데...아직도 헬기나 위성촬영만 해본 지역이 꽤 있는걸로..그리고 탐험이라는게 꼭 미개척지나 달나라 지저세계로 가는 것도 아닌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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