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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17 21:31
하긴 생각해보면 저도 원래 좋아했던 팀들은 그 팀을 좋아하는데 감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게 아니니
딱히 호불호가 없는 팀들의 경우 감독에 영향을 크게 받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긴 하겠네요.
15/08/17 21:39
전혀요. 오히려 한국 팬들은 감독의 영향을 과대평가하는 게 아닐까 생각하는 편입니다. 아, 하긴 애초 감독과는 무관하게 팀의 팬이 되기 때문에...
15/08/17 22:22
음 아스널 팬이 된 이유 중에 하나가 벵교수님 지분도 큰 편이긴한데... 뭐 절대적인 이유는 아닌것 같네요. 선감독이 깽판쳐도 기아팬을 포기 못했고 조범현 감독을 정말 좋아하지만 KT 팬은 아니거든요. 좋아하는팀에 좋아하는 감독이 부임하면 해피하긴 할듯.
15/08/17 22:36
다른 스포츠는 아니지만 해외축구는 무리뉴가 거쳐간 팀들의 팬이 되거나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본진은 첼시고, 레알마드리드, 포르투도 좋아하거든요.
15/08/17 23:26
그건 제가 좀 이상한 과정을 거쳐와서.... 크크
일단 윤정환 감독 선수시절에 참 좋아하기도 했었고, 사간 도스 시절의 모습을 K리그에서 보고싶기도 했었다고나 할까요. 뭐 결과는....... 그리고 제가 꼬꼬마 때 축구 자체는 잘 모르고 그저 국대 경기만 보던 시절 김병지 선수를 참 좋아라했었더랬죠. 물론 지금도 참 좋아하는 선수고요. 그러다보니 뉴스에 프로축구가 나오거나 간혹 TV중계가 나오면 당시 울산이 먼저 눈에 들어왔었고요. 그러다가 김병지 선수 포항 이적하면서 포항으로 관심이 옮겨갔다가 이리저리 한참 안 보다가 결국 이동국 선수 따라서(?) 전북에 안착을 했거든요. 윤감독님 부임 이전에 울산을 별로 안좋아했던 것은 제가 포항을 좋아해서라기보다 축구를 본격적으로 즐기기 시작할 땐 이미 울산이 저에겐 매력적인 팀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비호감인 선수들이 왠지 울산에 많이 있기도 했었고요. 그러고보면 제가 좀 특이하긴 합니다?! 지금은 바르샤를 별로 안좋아하긴 하지만 한 때는 바르샤와 레알을 둘 다 좋아했었고 아스날 팬이면서 무리뉴 감독 좋아하고 크크크 아, 바르샤 레알을 둘 다 좋아했던 시작은 루이스 피구 때문이었군요. 그 때의 전 그 이적이 어떤 의미인지 전혀 몰랐었어요 크크
15/08/17 23:18
답변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제가 정말 궁금했던 부분을 제대로 전달을 못 한 것 같네요 크크 요지는 응원하는 팀이 있을 때 감독이 얼마나 영향을 미치느냐 보다는, 메인으로 응원하는 팀이 아닌 팀에 호감인 감독이 있을 경우 그 팀을 (어느정도) 응원하게 되는가? 였습니다. 저도 선감독 시절에 지금처럼 꾸준히 안챙겨봤다 뿐이지 당연히 삼성 쭉 응원해왔었고요, 다만 삼성라이온즈와 치열하게 엮여있지 않은 상황에서 타팀간 경기를 볼 때 감독이 상대적으로 호감인 팀을 조금이라도 더 응원하게 되더라고요. A/B 감독, C/D 팀이 있고 두 팀 다 본진이 아닐 경우, A감독이 더 호감이라면 팀이 어디냐 보다는 A감독이 어떤 팀에 있느냐가 저한테는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서 말이죠. 의미는 좀 다를 수 있겠지만 좀 더 직관적으로 말해보자면 '스포츠 팀들의 감독에 관심이 많으십니까?' 정도로 바꿀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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