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금 처가집에서 14년간 키우던 강아지를 안락사 시키고 오는 길 입니다

저는 본지 2~3년 밖에 안됬지만 엄청 정들었는데 처가 식구들은 어떨지 감도 안오네요

비록 그녀석의 서열순위에서 저는 꼴찌였지만 그래도 참 정들었던 녀석인데 말이죠


근데 장모님께서 너무 상실감이 크시고 지금 거의 몸도 못 가누실 정도로 힘들어하시네요

장인어른께서도 다른 강아지 입양할 방법을 찾아보라고 하시는데


사실 이 녀석이 유기견으로 데려온 녀석이었고

사회성이 결여되어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만 보면 목이 찢어지게 짖고,

동네 마실중에 다른 개를 만나도 가서 냄새조차 못맡고 장모님 뒤에 숨고 막 그랬거든요

저도 그 녀석 만지는데 1년 걸렸습니다.


그래서 장인어른은 유기견이 그런 단점들이 있고 건강도 좋지 못한 것 같다
(이도 다 썩었고, 여기저기 고름에 몽우리 같은 것 있었고 폐렴이 심했습니다. 물론 이 썩은것은 처가가 처음 키우는 강아지라 관리방법을 잘 몰랐던 것이 크네요. 그리고 유기견이라 그런지 똥 오줌을 절대 집에서 못쌌습니다. 무조건 밖에 나가야 했어요. 자기가 그래서 버려진거라 생각하는듯)

좀 건강하고 사회성 있는 강아지들을 입양할 방법은 없냐고 물으시네요


고양이는 그 무슨 유명한 카페가 있다고 하는데

저도 이것저것 알아보니 어릴때 어미나 형제들에게 떼어 놓는 것이 사회성에 안좋고 그래서

입양은 하는데 몇 개월 지날때까지는 어미한테 있게 하고 하는 입양도 있다고 하는데

사실 지식이 전무해서 어디서부터 알아봐야할지 잘 감이 안오네요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요즘 길거리에 새끼 강아지들 진열해놓고 약간 판매 비슷하게 하는 곳이 많아졌는데

그런 곳들은 별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