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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5/03/19 11:48:31
Name SarAng_nAmoO
Subject [질문] 친구와의 관계 질문입니다.(스압주의)
고등학교때부터 친했던 친구들 5명이 있습니다. 남4 여1.
대학진학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를하다보니 자연스레 친해지게 되었고 꽤 오랜시간 친하게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작년에 여1이 결혼을 하게 되었고 우리는 축의금을 어떻게 할것이냐를 놓고 고민, 우리들이 결혼할때는 50만원으로 통일하자 로 합의를 봤습니다.
그리고 올해 제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사정으로 결혼결심(11월)+날짜까지 3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고, 신랑 신부 둘다 직장인에 야근이 잦아서 준비하기에 굉장히 빠듯했습니다.
그럼에도 친구들에게 종종 나가서 얼굴을 비췄고, 그런 사정을 친구들도 이미 다 알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던중 사건이 발생합니다. 청첩장을 종이로 된 것을 따로 주지 못하고, 모바일로만 보내놓고 종이청첩장으로 못줘서 미안하다 고 말하며 만나서 주지못한 친구들에게 식 2주일 전쯤부터 전했습니다.(식이 설 바로직후였습니다)
대부분 바빠서 그러니 이해한다, 모바일 노답요 등등의 반응이 나왔지만 이해하고 넘어간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였는데, 식을 3일 앞두고 10명이상이 있는 단톡방에서 고등학교친구 A가 말을 꺼냅니다.

A: ‘결혼식 안함?’
A: ‘청첩장 안줌?’

저는 그래서 ‘미안하다. 내가 시간을 미리 내서 줬어야하는데 모바일로밖에 못줬네 미안해’ 라고 답을 했고 그친구는

A:‘야, 결혼식이 가까운곳도 아니고(지방->수도권, 1시간거리) 거길 가는데 밥한번도 안사더니 청첩장도 안주냐 이건 좀 아니지’

‘아 그래서 내가 미안하다고 하잖냐, 미안하다고 충분히 말했던거같은데’

A:‘야 충분하다는것도 웃긴거 아니냐? 무슨 미안하다는 소릴 듣고싶어 환장한사람처럼 말을하냐’

뭐 이런식의 대화가 오고갔고, 전 이미 멘탈이 나가있었습니다. 개인톡도 아니고, 전화도 아니고, 단톡방에서 왜 이러는지 이해를 할수없었고 하기도 싫었습니다. 게다가  저는 당시 야근+식준비로 이미 방전이 몇번이고 된 상태.
더 이상 말 섞기도 싫었고 그냥 미안하다 증말 미안하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톡이 끝나고나니 왠지모를 분노가 치밀어서 잠도 못자고 있던 밤이였지만  단톡방에있던 친구 몇에게 전화+위로를 받고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결혼식이 끝나고 축의금 봉투를 확인하는데 좀 황당한 금액이 들어있었습니다.
커플로 왔고, 버스도 대절했고,(참고로 A는 차가 없습니다.)
결혼식 축의금은 어차피 다 빚이니 많이받는다로 좋아하지말고 적게받는다고 실망하지 말라고는하지만, 좀 많이 실망을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만큼과 이친구가 저를 생각하는 만큼이 다른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정말 친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그냥 오래된 친구가 되버린 것 같아서 씁쓸합니다.
A친구 커플이 만난다고 했을 때 커플티도 그냥 사준적이 있습니다. 이친구가 백수였었거든요, 이건 제가 해주고싶었던 부분이였고, 이정도는 아무렇지않게 해줄만한 친구라고 생각했기에 했었던건데..지금은 좀 씁쓸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는게 제가 많이 속물이라서 그런걸까요?
그냥 속이 좁아서, 혹은 제가 예민했어서 그런거였는지 궁금합니다.
업무중이라 피드백이 바로바로는 힘들겠지만 최대한 해보겠습니다.
점심식사 맛있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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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19 11:54
수정 아이콘
아뇨 그냥 딱 그정도의 친구입니다.
원래 결혼같은 큰 행사 한번 치르면 사람이 걸러내지게 되어있죠.
그냥 그정도의 친구였고, 앞으로 그정도의 사이로 지내시면됩니다.
말씀하신거 보니 한 3~5만원 정도 들어있는거 같은데 만약 그친구가 결혼한다고 연락오면 똑같이 대해주시고 똑같은 금액 넣어주시면됩니다.
SarAng_nAmoO
15/03/19 12:04
수정 아이콘
음..그런거군요. 댓글 감사합니다.
Lionel Messi
15/03/19 11:55
수정 아이콘
A분도 저기 5명 친구들 속에 속하는 거 아닌가요? 그럼 50만원 으로 이야기한걸.. 그리고 단톡방에서 저렇게 말하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엄청 별로네요..
SarAng_nAmoO
15/03/19 12:05
수정 아이콘
5명속에 속한 친구가 맞습니다. 개인톡이였으면 그냥 그랬구나 하고 넘어갔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15/03/19 11:59
수정 아이콘
결혼하기로 마음 정하시고 날짜가 언제라며 청첩장은 안주더라도 밥은 사신적이 있는지는 없네요. 시간이 없어 빠듯하다고는 하셨고 종종 나가 얼굴을 비추셨다고 하니 이 부분이 애매해서 일단 넘어가고.

종이 청첩장은 지인들에게 주려고 제작하시는건데 나온 시점이 언제일지는 몰라도 설날도 끼고 이래저래 하셨으니 더더욱 바쁘셨을건 이해하지만 고등학교때부터 친하셨다고 했고, 지금도 그만큼 친하다고 생각하신다는데 청첩장은 그냥 구실이고 신부되실분이랑 밥먹을 자리 한번 마련 안한것에 대한 서운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카톡 단체방에서 뭐라 한건 그분도 딱히 잘했다고 보긴 어려울 것 같구요. 대신 섭섭함이 꽤 많이 느껴지네요. 50만원 통일 -> 예상보다 적은 금액(+동행인 있음, 교통편도 제공했는데...)에 대한 당황스러움은 개개인에 대한 부분이니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SarAng_nAmoO
15/03/19 12:06
수정 아이콘
원래 다른치구를 만나기로 했고 A라는 친구는 시간이없다고해서 못보는거였는데, 다른친구를 만나보니 그자리에 같이있어서 그냥 술한잔 한적이 있습니다. 이건 제가 샀고요, 그 이후로는 전화 말고는 본적이 없었습니다.
신부될 사람과는 사귀기 시작한 8년전부터 이미 알고지냈던 사이이고 커플끼리 만나서 놀기도 많이 놀았었습니다.
15/03/19 13:18
수정 아이콘
결혼을 한다는 기쁜 소식을 청첩장과 함께 받고 싶은건 제 기준에선 가장 좋은 경우고, 최소한 개별적인 전화로 결혼식을 하니 와서 밥이라도 먹고가라고 하고 문자로 간략한 위치를 알려주거나 우편정도 보내는게 차선정도고, 그냥 건너건너 식올린다는 소리는 들리는데 연락 안오면 알고도 갈까 말까 고민하다 그날 컨디션이나 상황봐서 움직입니다.(신경도 안쓰는데 결혼식을 가야 하는가는 고민을 꽤 하게 되더군요)

적어도 제가 좋아하고 믿고 따르던 선배들은 아무리 안친했어도 연락은 따로 주셔서 밥한번정도는 사주셨고, 그날 초대에 응하지 못해서 미안하면 식이라도 가고 그랬던것 같습니다. 그게 아니고 제가 힘들적에 많이 도움주신분들은 직접 연락을 못주시고 건너건너 들어도 가는 편이었구요.

그 친구분이 저같은 타입이라면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대하나 싶어서 실망을 하긴 했을겁니다. 물론 그 이후의 과정은 친구분과는 다르게 따로 이야기를 하긴 했겠지만 말이죠.. 오히려 전 식을 안갔을지도 모르겠네요, 결혼이라는게 축의금이라는 돈보다 나의 경사에 신경써서 와주는 감사함을 담는 과정도 분명 있는건데 그 부분이 지나치게 생략된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이렇게 마음 돌아선 사이는 결국 술로 풀거나 그냥 영영 남이거나가 되는거죠...
15/03/19 12:01
수정 아이콘
와.....
엄청 서운하시겠네요...
이런 고민글까지 올리시는 나무님 성격상 앞으로도 그 친구에게 잘해줄꺼 같긴 하지만
독한 마음 먹고 받은 만큼만 해주는게 본인에게 좋겠네요
SarAng_nAmoO
15/03/19 12:09
수정 아이콘
제가 속물이라 이런 고민을 하는지가 궁금했었습니다. 앞으로는...잘 모르겠습니다 흐흐..
Love&Hate
15/03/19 12:03
수정 아이콘
어차피 친한 친구라면
축의금은 받은만큼 줘야하는거라 적게받으면 적게돌려주면 되는 부분이라
크게 신경쓰실 필요있나 싶습니다.
개인적인 서운함은 서로 이미 맞교환 하셨고
글쓴님이 준 서운함이 더 작다보기도 어려운거같고요.

전 사실 글쓴님이 좀 이해가 안갑니다
SarAng_nAmoO
15/03/19 12:11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글을 써봤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Love&Hate
15/03/19 12:27
수정 아이콘
근데 진짜 좀 이해가 안됩니다.
제가 볼때는 님께서 해야할일은 식사자리 마련 + 청첩장돌리기 인데
보통 그날 좋은곳 예약해서 1,2,3차 다 쏴주죠. 신부도 1차만 초대하기도 하고 안하기도 하고
그걸 안하셨는데
축의금이 적다고 타박한다는건 제 상식에서는 이해안됩니다.
축의금이야말로 적게 주면 적게 돌려주면 그만인 아무것도 아닌일이거든요.
본인의 행동에는 관대하시고 타인에게는 서운하신게 아닌가 싶은데요..
SarAng_nAmoO
15/03/19 12:44
수정 아이콘
'보통' 이긴 하지만, 결혼식장 특성상 좋은곳 예약해서 뭘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다들 집으로 내려가야 했으니까요.
그럼에도 물어봤습니다만 한명도 예외없으 의미없으니 신행 다녀오고 한번 모이면 되겠다로 정리했습니다.
여유가있고 조건이되면 뒷풀이를 왜 안했겠습니까. 신부측도 하자는사람이 없었습니다.(둘다 학교,직장이 지방입니다. 신부측 집이 수도권)

축의금이 적다고 '타박'하는것이 아닙니다.
우리들끼리의 약속한 금액이 있었고, 그렇지 못한 사정이라면 이해하고 넘어갑니다. 금액이 중요한게 아니니까요.
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그냥 받은대로 돌려주면되니 아무것도 아닌일입니다.

다만 저는 그전에 단톡방처럼 공개된곳에서 비난을 받은것에 맘이 상해져있었고 거기에 약속과는 다른금액이 있어서 그게 기폭제가 되었다고 봅니다. 그러다 문득 내가 느낀것만 크게 느낀건지 하는 생각이 들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Love&Hate
15/03/19 12:52
수정 아이콘
오해하신거같은데 식사자리 마련은 뒷풀이이야기가 아닙니다.
친한 사람들을 결혼식에 초대하는경우 초대하면서 미리 좋은 곳을 예약해서 대접하면서 저희 결혼하니깐 와주십사 해야하는겁니다.
그때 청첩장도 주고요
그때 1,2,3차 다 쏴주고 가는데 이것도 꽤 나옵니다. 이때 총각파티 하는 사람들도 있고...........
님 리플을 쭉 읽어보니
제 댓글을 뒷풀이로 받아들이시고, 예전 친구랑 만난 술자리에서 그자리는 계산했다고 하시고, 8년만나서 이미 친구들 신부얼굴을 아신다고 하시는거보니
결혼식 초대하는 사람이 갖춰야할 예의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으셨던거같아요.
친구가 한말도 그겁니다. '밥을 한번 안사더니' 라는 말은 보통 저것 그러니깐 결혼식 초대행사를 안했단 말이에요.
신부 얼굴을 알고 아니고와 관계없는 일입니다. 예전에 친구랑 만나서 술먹다 그 자리를 계산하는 것과도 관계없는 일이에요

물론 안해도 됩니다. 바쁘면 어쩔수 없죠. 금전사정의 문제일수도 있고.
청첩장역시도 모바일로 받아도 됩니다. 친구사정 헤아려줄수 있죠. 그래도 갈수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마찬가지로 축의금이야말로 더 헤아려줄수 있는 부분이라는거죠.

예의를 빡빡하게 따져도 님이 먼저 예의에 소홀하셨던거고요
금전적으로도 손해보신건 없으신데
본인이 서운하신게 전 이해가 안가는겁니다.
kongkaka
15/03/19 13:06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런 느낌이 강합니다.
A라는 친구분이 나 말고 다른 친구들 다 50씩 내는 분위기를 알고 있음에도 한 자릿수 축의금을 낸 게 저는 서운함을 표현한 것 같네요. 글 쓴 분께서는 미안하다고 하셨지만 미안하다고 다 용서되는 건 아니기에 어느 정도 상황만 봐서는 A라는 친구분도 이해가 갑니다. 글쓴이님보다 어쩌면 훨씬 더 먼저 서운함을 받았을 것 같네요. 절친이라고 생각했던 친구가 결혼 전에 제대로 만나지도 않고 주변 애들이 다 이해해주는 분위기라고 나까지 이해하길 바라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고요.
15/03/19 12:05
수정 아이콘
먼저 50을 냈는데 적게 받으신것도 아니고, 속은 상하겠지만 억울할 일은 아니네요.

사실 모바일 청첩장만 주신건 잘못하신게 맞습니다.(저는 사실 종이로 된 청첩장을 제 손에 쥐어주지 않으면 안갑니다...-_-;;)

저는 경조사에 내는 돈으로 그 사람과의 관계가 반은 증명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그쪽 경조사에 그만큼 하세요, 그러면 됩니다.
SarAng_nAmoO
15/03/19 12:12
수정 아이콘
억울하진 않습니다. 다만, 그 전부터 이미 '멀어서 오기가 싫은내색' 이 좀 보였는데, 이게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제가 이런 반응을 일으키는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아, 저도 예전에는 종이로된 청첩장 없이는 '절대' 안간다고, 갈일 없다 했었었는데...지금은 반성중입니다 흐흐흐...
랜드로드
15/03/19 12:11
수정 아이콘
모바일 청첩장만 날리는 사람은 평소에 날 그렇게 생각했구나 그러고 저도 절친으로 생각 안합니다. 하다못해 전화라도 해주고
결혼식 다음이라도 만날 약속이라도 잡던가요.
SarAng_nAmoO
15/03/19 12:15
수정 아이콘
결혼식 다음주에 바로 만날 약속은 이미 잡았습니다.
그리고 결혼식 후에 친구들과 따로 내려가서 술한잔 하라고 돈까지 쥐어줬구요(하지만 친구들이 다들 뿔뿔히 흩어져서 모이지 않았다고 하네요)
전화는 식 올리기전 다 했구요, 결혼결정 후 만나기도, 날을 정하고 따로 만나기도 했고, 청첩장만 전해주지 못한 상황이였습니다.
15/03/19 12:13
수정 아이콘
근데 이거 상대분 입장에선..... 조금 섭섭 할 수 도 있겠어요...
이렇게 글쓴분께서 어떤 입장인지 모르는 상태에선.... 원래 인생사가 그렇지 않나요... 오해가 계속 되는...
SarAng_nAmoO
15/03/19 12:17
수정 아이콘
그럴수도 있겠다 싶어서 글을 한번 써 봤습니다. 역시 저 혼자만 생각하기에는 좀 많이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댓글 감사합니다.
15/03/19 12:15
수정 아이콘
글쓴분 입장에선 짜증날거 같은데, 저도 절친인 친구가 모바일 청접장만 주면 좀 서운할거 같네요.
근데 그건 별개로 축의금 부분은 좀 애매한거 같구요.
결혼 먼저하신 분이 이긴거라고 하죠. 감정은 잊으시고 그떄 그 친구분이 어떻게 하는지 보면 어떤 관계인지 나올거 같아요
SarAng_nAmoO
15/03/19 12:24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댓글 감사합니다.
15/03/19 12:16
수정 아이콘
청첩장을 지방이라고 해도 우편이라도 보냈으면 좀더 괜찮지 않았을까 합니다. 서로 상한 감정에 상대방이 납득하지 않은 이상 충분한 사과란것은 있을 수가 없죠. 서로에게 딱 그정도로 정리되는 것 같네요. 잘만나지 않으면 정말 희석되기 마련인것 같더라구요. 그것도 일생일대의 중요한일을 앞두고서요. 결혼식을 전후로 인간관계가 정리된다는게 이런의미인 것 같기도 합니다. 저도 일부러 시간내서 따로 만나기도 했었고 청첩장을 준 친구에게 예상치못한 금액을 받아서 당황하기도 하고 종종 계속 떠오르지만 굳이 화낼 것 없이 우리관계가 딱 거기까지인 것이다 정도. 그리고 그래도 결혼식 와줘서 고맙다는 것. 이두가지로 정리되더라구요.
SarAng_nAmoO
15/03/19 12:25
수정 아이콘
지나고나니 이게 곱씹게되어서 글을 올려봤습니다. 도움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산성비
15/03/19 12:16
수정 아이콘
저는 청첩장 궂이 안줘도 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잘 이해가 안되네요

전화나 한 통 해주면 축하해주러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축의금은 서운하시겠지만 받은 만큼 주면 되겠네요
SarAng_nAmoO
15/03/19 12:26
수정 아이콘
그래야..겠죠?..댓글 감사합니다.
Kblacksnow
15/03/19 12:17
수정 아이콘
저도 사실 모바일 청첩장 받으면 얘가 날 이 정도로밖에 생각 안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별로더라구요.
평소 관계라던가 개인 사정 같은걸 자세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친구분 기분도 충분히 이해되긴 할 거 같아요.
SarAng_nAmoO
15/03/19 12:26
수정 아이콘
그럴수도 있겠네요. 저도 예전에는 모바일 받으면 그랬었는데 막상 일을 치루고나니...그간 모바일로 받고 언짢아했던게 미안해지더라구요 흐흐흐..
지금만나러갑니다
15/03/19 12:20
수정 아이콘
애초에 글쓴분이 더 잘못이라고 생각드네요. 저도 모바일 청첩장은 받은걸로 치지도 않고 저였으면 아예안갔습니다. 그래도 결혼식 가주었네요. 애초에 청첩장과 식사자리 마련도 없이 이런식으로 간거부터 친구분은 이미 "아 쟨 날 이정도로밖에 생각안하구나" 먼저 느끼고 그렇게 행동한겁니다
SarAng_nAmoO
15/03/19 12:28
수정 아이콘
식사자리는 따로 없었고 술자리는 있었습니다.
신부와는 친구A와 신부둘이서 마주앉아 밥먹을정도로 친한사이구요.
시간이 없었다 라는게 핑계로밖에 안보이고 모바일은 저도 달갑게 생각하지 않았었습니다. 지금은 상황이 좀 다르네요. 흐흐...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지금만나러갑니다
15/03/19 12:34
수정 아이콘
원래 소중한사람일수록 이런일에 더 큰 실망을 받는 법이죠... 님이 이렇게 실망하였듯 친구분도 그럴겁니다. 친하니까 오히려 그냥 넘어갔던 일들이 이런 결과를 가져오네요.
플랜맨
15/03/19 12:20
수정 아이콘
근데 종이 청첩장 우편으로라도 보내지 않나요? 전 5년만에 연락온 친구가 저한테"정말 오랜만에 이런일로 연락해서 미안한데 갑작스렇게 결혼하게되서 만날시간이 없을것같다. 주소알려주면 우편이라도 보낼테니 부담갖지말고 와서 얼굴보면 좋겠다" 라고 왔습니다. 그래서 결혼식에 갔는데 끝나고도 고맙다고 연락오더라구요.
정말 시간이 없으신것도 이해하지만 그정도 친했으면 친구들 한번 모였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SarAng_nAmoO
15/03/19 12:30
수정 아이콘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좀 소홀했었나보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15/03/19 12:20
수정 아이콘
혹시 친구분들께 신부되시는 분 소개하는 자리는 있으셨나요? 저는 제 친구가 이런 자리 없이 신부 얼굴도 모르는데 떡하니 결혼한다고 하면 좀 서운할 것 같네요.
SarAng_nAmoO
15/03/19 12:31
수정 아이콘
신부되시는분과 친구A는 단둘이 앉아서 밥먹고 있어도 될정도로 친한 사이입니다. 연애 시작부터 8년간을 봐온사이라.
댓글 감사합니다.
비싼치킨
15/03/19 12:21
수정 아이콘
근데 왜 모바일 청첩장만 돌리신 거예요?
바빠서라고 하기엔... 청첩장을 아예 안 돌리신 건 아니실텐데 친한 친구들이라서 그냥 괜찮겠지- 하고 넘어가신 건 아닌지 궁금하네요
주변 지인들 보면 진짜 친한, 내 사람이라고 생각되는 귀한 사람들한테는 거의 청첩장 돌리고 이 사람은 올까 말까 애매한 사람한테는 모바일 돌리더라구요
A라는 친구분이 먼저 내가 청첩장 받을 만큼도 안되나? 하고 서운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여친이랑 왔으면서 밥값만큼의 축의금도 안내고 간 거면 그건 그거대로 쪼잔하네요
SarAng_nAmoO
15/03/19 12:35
수정 아이콘
제 불찰이지요. 술자리에서 우리는 괜찮으니까 그냥 모바일만 돌려도 되~ 라는말을 듣고나니 정말 그래도 되는건지 알았나봅니다.
게다가 만나려면 일 특성상 주말에 만나야 하는데 주말에는 집에 붙어있질 못했습니다. 준비할게 생각보다 많은데다 식장도 수도권이라서 주말 내내 일하듯이 돌아다녔네요.
보내려고했으면 보냈을텐데..그때는 참 맘의 여유도 없었고 힘들었었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로맨스가필요해
15/03/19 12:27
수정 아이콘
제가 a였다면 축의금은 50을 했겠고 단톡에 그런 말을 하지는 않겠지만 결혼 후 먼저 연락을 안 할 것 같습니다. 날 친한 친구로 생각한다면 청첩장을 주지 못 한 미안함에 만나자고 하겠죠. 바빠서 못 했다면 그 정도인 친구겠고요.
it's the kick
15/03/19 12:41
수정 아이콘
IT가 판을 치는 시대라고 하더라도 모바일 청첩장을 청접장으로 봐야 하는지 의문이에요. 모바일 청첩장은 그냥 광고, 공지 정도의 의미로밖에 안 받아들여지던데.. 결혼이 중요한 행사인걸 알면 그런 행사에 초대하는 과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축의금이야 뭐 받은대로 돌려주는거고.. 아마 그 친구가 약속했던 축의금을 주지 않은것도 이미 그 전에 빈정이 다 상해서인것 같네요

그리고 더 읽어봤는데 "아, 저도 예전에는 종이로된 청첩장 없이는 '절대' 안간다고, 갈일 없다 했었었는데..." 라고 생각하신 분이 본인의 결혼식을 위한 종이 청첩장의 우선순위를 다른일에 비해 아주 낮게 생각하셨던게 좀 이해가 안 되네요.. 이건 일관성이 없으신게 아닌지..
15/03/19 12:44
수정 아이콘
10명있는 단톡방에서 저렇게 얘기하는건 악의적이죠
iAndroid
15/03/19 12:45
수정 아이콘
결혼식이라면 가까운 친구일수록 더 살뜰하게 챙겨야 된다고 봅니다. 근데 글쓴분은 그걸 놓치신 것 같네요.
친구 A로서는 나는 가깝다고 생각했는데 양해도 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딸랑 모바일 청첩장 하나만 보낸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근데 결혼식에 초청하는 입장이라면 적어도 바빠서 그러니까 모바일 청첩장으로 보내면 안되겠느냐는 양해는 단톡방 같은 공개 장소에서가 아닌 개인 차원(면대면이나 적어도 전화통화) 구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친구 A로서는 화날 만도 하죠.

그리고 결혼식에 와 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지, 부조금 5만원 내고 갔으니 1인분만 먹고 가야 된다고 손익계산서를 따지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혼주는 경사스런 날이라서 자발적으로 식사 접대를 하는 거고, 하객들은 경사스런 날이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축의금을 내는 거죠.
근데 5만원 내면 1명 먹을 수 있고 7만원 내면 2명 먹을 수 있다라고 따지는 것은, 그것도 친한 친구에게 그러는 것은 아무리 봐도 아닌 것 같네요.
SarAng_nAmoO
15/03/19 12:50
수정 아이콘
청첩장을 돌리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전화는 이미 했습니다.(그게 식 2주전)
그리고 만났을때도 모바일도 괜찮으니 걱정말어~(이건 식 한달반?7주전) 라는 말도 했었었는데 아무리 그래도..제가 좀 덜챙겼었나보네요.

커플이와서 밥을 먹고갔는데 돈을 조금냈다 의 의미는 아닙니다.
사정이안되면 밥만먹고가도되지요.

우리들끼리의 '약속' 이 중요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약간의 오해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저또한 식장에는 축하하는 마음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15/03/19 12:47
수정 아이콘
나도 서운하고 너도 서운할 때 서운함의 크기를 비교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자기가 서운한 게 더 크거든요.
15/03/19 12:47
수정 아이콘
저는 아직 어린 나이라 주변에 결혼하는 커플은
없지만 저희 아버지 하셨던게 기억에 나네요
저희 막내 삼촌이 결혼을 앞두고 청첩장을 카톡으로
아버지께 보내셨더라구요 아버지가 바로 전화해서
축의금 보낼테니까 계좌번호 부르라고 화내시면서말씀하시고는 끊으시더라구요.
바로 다음날 작은어머니랑 같이 와서 죄송하다고
하셨던게 기억나네요
Rorschach
15/03/1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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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미리 말을 해주는게 더 좋죠.

제 친구가 그랬었습니다. 결혼전에 전화와서 지금 상황이 이러이러하니 결혼식전에 직접 청첩장을 전해준다던가 식사대접을 도저히 못하겠다며 그래도 청첩장이라도 보낼테니 주소좀 알려달라고 결혼후에 시간내서 꼭 보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번거롭게 우편으로 청첩장 보낼필요없다고, 모바일로 보내달라고 했고요. 그 이후의 일과 별개로 청첩장 전달 방식엔 친구A분이 확실히 섭섭하셨을 수가 있긴 합니다.
물론 이런것도 다 개인에 따라서 다르겠지만요.

본문을 보니 질문의 요지는 SarAng_nAmoO님 본인이 속물인건가 싶어서 글을 올리신 것 같은데, 뭐 그럴수도 있다고 봅니다. 저도 최소한 밥값 이상은 축의금으로 내자는 생각을 평소에 가지고있다보니 아직 결혼은 안했지만 다른 결혼식 도와주다가 가족도 다 데리고 왔으면서 축의금은 한사람 밥값정도만 들어있는거 보면 이건 좀 아닌 것 같다 싶을때도 있거든요. 반면에 제 친구는 내가 초대한 결혼식에서 대접하는게 당연하지 않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도 했고요.

다만 '버스도 대절했고' 부분은 제 기준에선 대접하는 비용으로 고려해서는 안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15/03/1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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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런저런으로 지네시면 되죠.

미리 말 다해놨는데요 머

그리고 종이청접장처럼 처치곤란인게 없더라구요.

보넨 사람은 먼가 예를 다해서 만든건데.. 한번보고 쓰윽 종이재활용통에 들어가는지라.. 저는 청접장 정리하기 싫으니깐 문자나 보네 합니다만..
성기사는용사
15/03/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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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친구분 입장이 더 이해가 가네요.
슈퍼마리오
15/03/1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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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말로 바빴느니 어쨌느니 하는건 다 핑계죠.
결혼앞둔 사람중에 안바쁜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그냥 애초에 님께서 친구들에게 결혼 앞두고 소홀히 하신게 맞고,
A라는 친구도 그점이 좀 서운했기 때문에 그런 행동을 한 것 같습니다.
하다못해 정식으로 밥이라도 먹는 자리를 가져야죠 친한 친구라면...
저는 1차적으로 님 잘못이 더 커보여요.
그냥 저 친구가 볼때 님은 그정도의 친구인겁니다.

본인이 결혼전에 친구들에게 최선을 다 하고 나서 A가 서운한 행동을 했다면 A 잘못이겠지만
본인이 친하다는 핑계로 친구들에게 소홀히 하고 지금와서 서운하다고 생각하시다면 그건 잘못된거라고 봐요.
반대로, A 의 입장에서는 '아 이 친구는 우리를 그정도로 밖에 생각 안하는구나' 라고 생각했을겁니다.
그러니 약속된 50만원도 안내버린거겠죠.
넌 친한 친구가 아니다 라고 생각했을테고요.
공허진
15/03/1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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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고등학교때 3년간 같은 반이었던 친구3명이 있습니다. 저 포함 4명
그중 만날때 가장 안나오는 녀석이(가군) 제일 먼저 결혼을 했습니다.
왠일로 나왔길래 '여친이랑 오래사귔다면서 결혼 안하냐' 했더니 그날 청첩장을 주더군요... (어째 나온다했다)

결혼식날 동창중 저만 갔더군요... 평소에 한 행적이 그대로 나온다고나 할까....
카톡으로 안온 녀석들이 미안하다고는 하지만 진심은 아니죠 크크

그리고 반년뒤 다른 녀석(나군)이 결혼을 하는데 다들 온다고는 하지만 처음 결혼한 가군이 안올거 같아서 봉투 2개 들고가서 제 이름으로 하나, 가군 이름으로 하나 10만원씩 축의금 내고 왔습니다.

나군이 나중에 엄청 미안해 하더군요(지는 안갔는데 가군 이름으로 축의금 들어와있으니)

그리고 몇달뒤 가군 생일때 생일 축하 한다고 하면서 실은 나군 결혼식때 니 이름으로 축의금 냈다고 하며 생일 선물 대신이라고 했습니다. 나군녀석 엄청 고마워 하더군요

그 뒤로는 두 녀석 사이에 서먹함이 줄어들었습니다.

평생갈 친구가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받은 만큼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만 돈 몇만원에 서먹해지기 아까운 친구라면 성의껏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5/03/1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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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후숙의 현자님.. 덜덜..
공허진
15/03/1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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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솔을 오래하면 법사가 됩니다?
9th_avenue
15/03/1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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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저 같으면 결혼식 참석해 준 것 자체가 고마운 일 아닌가요?
솔직히 축의금 봉투가지고 이런저런 생각하는 부분은 정말 아닌 것 같네요.
15/03/1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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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 성격상 모바일로 받아도 그러려니 하고 넘기긴 할겁니다만...
댓글 보면 어느 일방의 편만 드는 건 아니니까 한 쪽이 특별하게 잘못했다 이런 것 같지는 않네요.

그 친구도 서운했으니 그렇게 나온거겠죠.
뭐 그런 걸로 서운해하나? 심하네 하고 걸러졌다 생각하고 인연 정리하실 건지
그 친구도 서운했고 나도 서운했는데 풀고 다시 잘 지내볼건지는 글쓴분 마음이죠.
15/03/1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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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베스트 프랜드라는 놈이 바쁘다는 핑계로 결혼식 전에 밥 한 번 안 사고 편지로 청첩장 하나 안 보내면
문자로 축하한다고 하고 안 갈 것 같은데요.

가까우니까 이해해주겠지가 아니라
가까우니까 더 챙겨야 하는거 아닌가요?

바쁜데 친구들이 '모바일만 보내도 돼~' 라고 하니까 그 말만 생각하고 진짜 모바일만 보내셨다고 하셨는데
그럼 거기서 친구들이 '모바일 보내고 주소 불러줄테니까 나중에 우편 하나 넣어~' 라고 말해주기라도 해야하는걸까요.

저도 딱히 '알아서 눈치껏' 이라는 단어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정말 이런건 알아서 눈치껏 해야했어야 하지 않을까요.

중요한 일은 다들 잘 합니다.
어차피 일이란 건 감당 가능한 사람한테 돌아가기 때문에 중요하고 어려운 일들은 다들 신경써서 꼼꼼히 처리하기 때문에 말끔하게 합니다.

그 사람의 가치가 결정되는 건 이런 세세한 것들이죠.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는 속담은 다들 잘 아는데,
행동거지 하나로 천냥빚을 질 수도 있다는 건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아마 저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할겁니다.

A 말고 다른 친구들 중에 어느 정도 불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분명 있을거라고 봅니다.
다만,
말하면 쪼잔해보일까봐,
이런거까지 말해야하나 싶어서,
거슬리긴 하는데 허용범위 안이라서
등등의 이유로 말을 안했을 뿐이겠죠.
메레레
15/03/1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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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청첩장이 그렇게 중요한가요?
만일 진정한 베프면 모바일 청첩장도 없이 전화나 문자로 알려줘도 저같으면 별 기분안나쁠거 같습니다. 청첩장이라는게 결혼을 알리는 수단일 뿐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서요.
개인적으로 청첩장에 목숨거는 사람들 보면 이해가 안갑니다
15/03/19 13:30
수정 아이콘
진정한 베프면 결혼확정되고 연락부터 먼저 옵니다.

"야 나 결혼하기로 했어!
"어 그래? 날은 언젠데?"
"아직 안잡았는데.. 곧 잡히면 연락줄께"
"정말 축하해 크크크크크크 이제 지옥이구만 크크크크"
"몰라 그래도 좋아 크크크크크"

종이 청첩장이 중요한가가 아니고, 종이 청첩장을 주는 과정에서 받는 친밀감의 확인이겠죠.
비싼치킨
15/03/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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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첩장에 목숨거는 게 아니라 전후사정이 더 중요한거죠
모바일 청첩장 보낸 사람이 축의금가지고 서운해하면 "너는 할 도리 했냐?" 라는 말이 먼저 나오지 않을까요
15/03/1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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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벌라고 결혼하는것도 아닌데 축의금 조금 낸게 왜 서운한건지...
이해는 안가네요.
SarAng_nAmoO
15/03/1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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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는 축의금 적게낸부분이 아닙니다.
님 말씀대로 돈벌려고 결혼하나요. 사정이안되면 못낼수도있는건데요.
15/03/1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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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고 자시고
'그리고 결혼식이 끝나고 축의금 봉투를 확인하는데 좀 황당한 금액이 들어있었습니다.
커플로 왔고, 버스도 대절했고,(참고로 A는 차가 없습니다.)
결혼식 축의금은 어차피 다 빚이니 많이받는다로 좋아하지말고 적게받는다고 실망하지 말라고는하지만, 좀 많이 실망을했습니다.'
라고 써놓으셨잖아요.
그부분만 말한 겁니다.
15/03/1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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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엄청나게 프리한 사고방식을 가졌던 거군요 크크 호구인증인건가..
저는 모바일이건 종이 청첩장이건 결혼을 한다고 알리면 축의금도 내고 결혼식도 갑니다. 저한테 알린다는게 중요한거지 격식은 그다지 따지지 않는데..
저한테 연락도 없는데 제 3자한테 결혼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이러면 엄청 실망하고 결혼식도 안갑니다. 당연히 초대를 안했으니까요.. 그래가꼬 뒤늦게 결혼 3일남고 이런데 전화와서 결혼한다카믄 꺼지라합니다. 축의금도 안내요.
쓰라린 경험이 몇번있네요... 정말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주위에서 들어서 기분 상해있는데 결혼3일전에 연락오더군요. 연락하지 마랬습니다.
지금도 명절때나 이럴때 간간히 보긴 하는데 많이 소원해졌죠.

그나저나 저는 제목보고 친구와의 관계 스압이라길래 친구와의 (19금)관계인줄 알았네요 크크크
15/03/1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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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종이든 모바일이든 전화든 미리 알려만 주면 정말 하늘이 두쪽나지 않는이상 갑니다.
어쨌든 날 기억해주고 연락해줬으니까요.
특히 제가 결혼하면서 경험해보니 바빠도 시간은 낼수있다는게 말처럼 쉽지 않다는걸 느꼈습니다.
미친듯이 정신없더라구요.
그 이후엔 더더욱 모바일로 청첩장 보내도 이해합니다.
엊그제도 후배 한놈이 무릎꿇고 전화한다며 이번주 토요일에 결혼합니다. 살려주세요! 라고 연락이 와서 웃으면서 알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가지는 못할거같고 축의금만 보내야할거 같아서 미안하네요 크크
건이강이별이
15/03/1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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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종이청첩장이던 모바일이던 그게 중요한가? 라는 의문이 듭니다.
달랑 모바일만 갑자기 보낸게 아니라 사전부터 얘기됫고 나 결혼한다라고 말했으면요.

둘째, 축의금 액수 때문에 서운하다는 것도 의문이 듭니다.
그리고 정 그러시면 그 친구 결혼식에 같은 금액 내면 되죠..

둘다 절친 사이라는 가정하입니다.
제 기준에선 그런걸로 신경쓰이는 사이면 절친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댓글 보니 종이청첩장이 이렇게 중요했는지 처음 알게되서 조금 당혹스럽네요.크크
지금만나러갑니다
15/03/1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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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청첩장이 중요한게 아니라 '정성'이 중요하니까요. 결혼준비로 바쁜와중에 직접 식사자리를 마련하여 주는 그 정성이요... 그리고 가까울수록 사소한거에 서운한게 사람감정이거든요.
15/03/1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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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저한테 직접 정첩장 안준 사람 결혼식은 안갑니다..
그사람이랑 시간이 안맞아서 못받은 케이스라면 갑니다만.
(예를들면 금요일에 청첩장 주러 갈건데 시간 되냐.. 했는데 제가 안되거나 해서 날짜를 못맞췄다면
결혼식 전에는 바쁜걸 이해하기 때문에 성의를 생각해서 직접 준걸로 치고 찾아 갑니다..)

장례식이라면 단톡방 메세지 하나로도 갈수 있고,
제3자에게 건너 들은걸로도 갈수 있습니다만
결혼식은 부르는 쪽에서 당연히 공을 들어야 되는거라고 생각되네요.

진짜 절친일수록 오히려 결혼전에 따로 만나는 자리를 가져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서로 시간이 안맞아서 못만난거면 몰라도, 애초에 모바일로 퉁친거라면 전 친구분이 오히려 이해가 되네요..
15/03/1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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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알게모르게 모바일 청첩장은 가지도 않겠다는걸 드러내셨을텐데 그런 평소 태도를 상대도 알지 않겠어요? 난 오지도 말라는거구나 이렇게 생각하는게 보통 아닙니까? 뭐에 서운하신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영혼의 귀천
15/03/1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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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들은 종이 청첩장 줘도 필요 없다고 핸펀으로 찍어달라 그러던데 -_-::: 사람마다 역시 다 제각각이군요...
15/03/1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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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디 댓글흐름을 봐서 종이청첩장 + 알리는 자리 1,2,3차 다쏨 이정도가 정석인 것 같네요..
영혼의 귀천
15/03/1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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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전 밥먹기 정도였고 못만난 친구들 중에는 전화로 이야기하고 그 이후에 만나기도 하고 대중없었는데 말이죠.
Love&Hate
15/03/1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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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상황따라 좀 다릅니다.
마찬가지로 영혼의 귀천님은 친구가 얼마를 내든 별로 상관없으셨을테니깐요.
축의금을 약정하면 마찬가지로 그에 상응하는 예의로 초대해야 하는거죠.
히히멘붕이넷
15/03/19 13:51
수정 아이콘
갑자기 딸랑 모바일 청첩장 주고 묵묵부답인게 아니라 사전에 전화로 얘기했고, 결혼식 후에 만날 약속을 잡아놨는데 왜 A님은 갑자기 단톡방에 A: ‘결혼식 안함?’ A: ‘청첩장 안줌?’ 라는 말을 하는 건지...모바일이 그렇게 싫었으면 애초에 글쓴님이 전화를 했을때 '그래도 나는 종이청첩장을 원한다, 섭섭하다.'라고 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왜 그때는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그런 얘길 꺼냈는지 그 부분이 이해가 안가네요..

그리고 축의금의 문제는, 액수 자체가 중요하다기보다는 "이친구가 원래 나한테 주려던 금액이 있었는데 내가 서운한 일을 하니까 보복차원에서 애초보다 더 적은 금액을 넣었다."는 의심이 간다는 뜻이신거죠?
푸른봄
15/03/19 14:05
수정 아이콘
저도 딱 이렇게 이해했습니다. 물론 전화하셨을 때 모바일로 보내겠다고 말씀하시기보다는 종이 청첩장을 보내겠다고 말씀하시는 게 좋았을 거예요. 그러면 주소를 불러 주든가 모바일로 보내라든가 상대가 선택하는 거니까요.

하지만 어쨌든 식 전에 밥 못 산 거 자체는 친한 사이에 서운할 수는 있죠. 이래저래해서 두 분이 서운한 감정을 푸시는 게 좋겠지만..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도 하나둘씩 결혼하는 과정에서 많이 틀어지더라고요. 저도 그런 경험이 있었고, 그런 걸 지켜 보기도 했고... 너무 무겁게 생각하지 마시고 나중에 두 분이서 따로 만나셔서 말씀 나누어 보세요. 축의금 액수 언급은 마시고 신경 못 써서 미안하다. 나도 단톡방에서 그런 얘기 들어서 좀 민망했다 정도로..
SarAng_nAmoO
15/03/19 14:08
수정 아이콘
정확히 짚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글을 쓰는재주가 좀 서툴러서 이해하시는데 어려우셨을텐데ㅠㅠ
히히멘붕이넷
15/03/19 14:13
수정 아이콘
네 댓글을 보다가 파악했어요 흐흐 저는 아직 절친중에는 결혼한 친구가 한두명밖에 없고, 저도 미혼인지라 사실 이 문제에 있어 어느정도의 선이 요구되는지에 대한 판단이 미흡할 수 있어요. 그래서 감히 누가 잘났다 못났다 말은 못하겠네요^^; 근데 푸른봄님 말씀처럼 두 분이 만나셔서 좋게좋게 푸시고 그런 의심은 그냥 거두시는 게 어떨까~싶네요 흐흐 친구분도 사랑나무님의 연락을 기다리고 계실 겁니다!
파란아게하
15/03/19 14:17
수정 아이콘
저는 만남이든, 종이든, 모바일이든, 전화든, 심지어 나한테 연락을 따로 안했어도
제가 축하해줄 사람이면 그냥 갑니다.
만약 본문 내용 중 A의 입장이라면 그냥 50만원 냅니다.
친한 친구라도 사고방식이나 상황상황을 100% 이해할 수 없는데, 그래 이렇게 된 거 서로 서운한 거니까 이제 보지 말자? 이렇게 잘 안돼요.
친한 사람이랑 갈라서는 것은 한순간이고 돌리기 어려워서 제쪽에서 먼저 이해하려고 하는 편이고
사소한 갈등이 있었더라도 먼저 푸는 시도를 합니다. 그래도 저쪽에서 싫어한다면 그건 이상한 문제겠지만요.
에릭노스먼
15/03/19 14:21
수정 아이콘
똑같은 경우는 아니지만 님의 친구와 비슷한 상황에 놓인적이 있습니다.
본인도 섭섭하시겠지만 친구분도 섭섭한게 있을껍니다.
사람마다 받아들일수 있는 섭섭함의 선은 다릅니다.
나는 이런부분은 아무렇지 않은데 저 사람은 왜 그러냐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생각입니다.
서로 잘 푸세요.
큰일 있으면 사람이 걸러지기도 하지만 충분히 서로 오해와 각자만의 사정이 있을수 있습니다..
그 오해때문에 소중한 친구 잃지 마시길.
SarAng_nAmoO
15/03/19 14:21
수정 아이콘
너무많은댓글이 달려서 일일히 답변을 못드려서죄송합니다.
역시 여기에 글을 써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댓글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읽어봤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Love&Hate
15/03/19 14:37
수정 아이콘
이게 글쓴님도 그렇고 다른 분들도 그렇고 오해를 하시는거같아서 마지막으로 댓글하나만 달자면

결혼식에 모바일로 부르든 전화를 하든 청첩장을 부르던 이런게 중요한건 아닌거같습니다.
사정에 따라 정신이 없어 초대의 예의를 갖추지 못함 이란 것은
마찬가지로 하객이 와서 축의금을 얼마내든 감사하게 받음과 대응되는 일인거죠.

근데 축의금을 약정하는 경우는 좀 다릅니다.
약정된 축의금을 주고받는 사이라면 당연히 그에 상응하는 예의를 갖춰야 하는거죠
저도 친한 친구들끼리 축의금약정한 그룹이 있는데, 요 멤버들끼리 결혼하면 예비신랑이 우리에게 받을 축의금 미리 땡겨서 그날 먹고 쓰고 놀고가는겁니다.
더 오버할때도 있고요. 이게 기혼에게는 과거의 쏜걸 갚는거고, 특히 미혼을 배려해주는거죠.
저희는 좀 놀자판이라 심하긴한데 이정도까진 아니어도
여튼간에 축의금을 약정했으니 주는게 합당하다면, 초대자가 먼저 그에 상응하는 예의를 갖추는게 대응되는 일인거죠.
저도 여기 나가서 청첩장받으면 종이청첩장 줘도 안받고 모바일로 달라고 합니다. 귀찮으니깐요.
주는쪽에서는 찍었으니 니가 받아야 한다 받아서 버려라 라고 하면서 앵겨주고요.

양쪽다 괜찮은거고 문제는 없다고 보고요. 다만 문제가 되는건 양쪽에서 유리한 부분만 골라취하는거죠.
바쁘고 이해해줄 사이라 생각해서 예의는 못차리겠고, 축의금은 약정대로 안주면 찜찜하면 안되는거라 생각해요.
이게 친구입장에서는 모바일로 딸랑 보내면서 '나 결혼하니 너 와서 50만원내고가라'는 상황이 되는겁니다.
돌려받을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를 미혼남인 친구한테요.
15/03/19 14:49
수정 아이콘
근데 지금 이케이스는 좀 봐야할 문제들이 있습니다.
우선 모바일 청첩장만 보내고 땡이였던게 아니라, 결혼일자등은 미리 다 전화통화&카톡으로 알려줬고 바쁘니까 미안하지만 모바일청첩장을 보낸다고도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결혼식 이후에 만날 약속까지 잡혀있는 상태구요.
결혼식 전에는 바빠서 이후에 만나 인사하는건 충분히 흔한 일이기도 하죠.
저정도면 당사자 입장에선 충분히 상호합의가 이루어 졌다고 생각할만하죠.
그 이후에 친구가 뜬금없이 단톡에 저렇게 툭 던져버리면 당사자 입장에서는 황당해질수밖에요.
물론 만나서 청첩장을 주는게 예의인게 우리나라 문화긴 하지만 저정도로 합의 되었다면 문제될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Love&Hate
15/03/19 15:08
수정 아이콘
모바일은 전화같은 유선연락의 대표격으로 쓴 용어이고 모바일로만 했다는건 아닙니다.
그리고 사실 합의가 안되었으니 문제가 생기는거죠.
이해를 한사람들이 이해를 하고 넘어간거고, 이해를 못했지만 이해를 하려고 한사람도 있고 못한 사람도 나온상황이죠.
이런 상황에서 축의금 약정만 꼭 지켜야할일이 되는건 아닌거같아요.

주례선생님을 결혼전에 바쁘니 결혼식에서 뵙고 인사는 나중에 결혼후에 찾아뵙겠다는것이 이상한것처럼
일반적인 하객접대랑은 좀 달라야 하는 부분이죠
일반적인 하객초대야 전화만 해도 익스큐즈 되는 일이죠. 마찬가지로 오든 안오든 얼마를 내든 익스큐즈되는거고요.
15/03/19 15:24
수정 아이콘
합의가 안되었으면 그 시점에서 친구가 이야기를 했어야 하는 부분인거죠.
내가 의견제시를 했는데 그 당시에 아무 반론이 없다. 그럼 동의하는걸로 보는게 맞는거 아닐까요?

주례선생님과는 별개의 문제로 봐야할거 같구요.
주례 선생님이야 결혼식 진행에 필요한 분이니 찾아뵙고 부탁을 드려야 하죠.
당연히 먼저 찾아뵙는게 맞습니다.
만약 러브&헤이트님 말씀대로라면 친구 하나하나 다 찾아가서 청첩장을 직접 전해줘야죠.
하지만 사정상 그게 불가능했고, 친구들에게 미리 양해를 구했으며, 친구들은 동의했습니다.
위에서 말한것처럼 동의가 안되면 바로 말을해야 하는거죠.
그리고 만약 정말 동의가 안됐다면 훨씬 전에 말할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그래도 결혼식이고 우리 이야기한것도 있는데 얼굴은 보고 청첩장은 줘야지. 이게뭐냐" 식으로요.
하지만 친구는 식 3일전에서야 그 이야기를 꺼냈구요.
그 상황에서 당사자는 어찌해야할까요? 식 3일 남은 시점에 다시 부랴부랴 약속을 잡고 친구들을 모아서 대접해야하나요?

그리고 결혼전에 꼭 청첩장을 주기위해 보아야 하느냐에 대한것도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부분이야 서로의 의견차가 있는거고 의견 조율이 안되는 부분이라고는 생각합니다만...

물론 가까울수록 더 챙겨야 하는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가까운 사이인만큼 더 이해해줄 수도 있는 문제라고 봅니다.
축의금 약정을 계속 말씀하시지만 그건 모임에 따라 충분히 다를수있구요.
제 친구들모임의 경우에도 축의금 약정같은게 있지만 꼭 결혼전에 만나서 청첩장을 주고 밥을먹고 술마시고 이러지 않았습니다.
친구들이 "바쁜데 우리는 식 끝나고 거하게 놀면되지!" 식으로 넘어간 경우도 많았구요.
Love&Hate
15/03/19 15:38
수정 아이콘
결국 모든게 익스큐즈 되고 축의금약정만 익스큐즈가 안되니, 이야기하는거죠

바쁘면 만나서 인사하고 초대안해도 됩니다.
마찬가지로 하객이 축의금을 약속한 액수를 안줘도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갈 일이죠.
하객이 축의금만 많이 받고 안챙겨준것도 아니고요.

뒤늦게 인사하는걸 익스큐즈할수 있는만큼 약정액을 안주는것도 익스큐즈할수 있는 일입니다.
님의 친구모임이야기를 하셨는데 님 친구분들이 미리 결혼초대안해도 넘어가지만
친구분들이 약정액수에 모자라는 축의금은 안넘어갈까요? 어차피 그것도 다 넘어갑니다.
바쁜가보다 하고 넘어갔듯 어렵나보다 하고 넘어가는거죠. 어차피 내 차례때 돌려줄 돈이기도 하고요.


약정액을 엄격히 지켜야한다면, 예의도 엄격하게 지켜야 한다는겁니다. 그게 대응되는 일이라는거죠.
예의를 좀 익스큐즈 하겠다면 약정액도 익스큐즈 가능하다고 생각하고요
친구니깐 이해해준다라는 시각은 서로에게 적용되어야겠죠.
친구분이 본인때는 약정액으로 넣으란것도 아니고요.
15/03/19 15:50
수정 아이콘
예의라는게 딱 정해져 있는게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겁니다.
이부분에 대해서 서로 의견이 좁혀지지 않을거 같습니다만..
업체 계약관계도 아니고 친구사이에 우리는 서로 이만큼 주기로 했으니 결혼전에 무조건 만나서 청첩장을 주고 대접해야한다.
라는게 어디 명시되있는것도 아니죠.
위에서 말씀드렸던것처럼 친구들에게 양해를 구했습니다.
동의를 했느냐에 대한 부분도 양해를 구한 당시 특별한 반론이 없었으니 이해관계가 성립된거구요.
여기서 대체 어떤 부분이 예의를 안지킨건가요?

서로 바라보는 핀트의 문제라고도 생각이 드는데 말씀하신 부분을 조금 생각해보자면 결국 본문 마지막에 있는
[그리고 결혼식이 끝나고 축의금 봉투를 확인하는데 좀 황당한 금액이 들어있었습니다.
커플로 왔고, 버스도 대절했고,(참고로 A는 차가 없습니다.)
결혼식 축의금은 어차피 다 빚이니 많이받는다로 좋아하지말고 적게받는다고 실망하지 말라고는하지만, 좀 많이 실망을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만큼과 이친구가 저를 생각하는 만큼이 다른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정말 친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그냥 오래된 친구가 되버린 것 같아서 씁쓸합니다.
A친구 커플이 만난다고 했을 때 커플티도 그냥 사준적이 있습니다. 이친구가 백수였었거든요, 이건 제가 해주고싶었던 부분이였고, 이정도는 아무렇지않게 해줄만한 친구라고 생각했기에 했었던건데..지금은 좀 씁쓸합니다.]

이 부분 때문인거 같습니다.
여기서 입장차이가 갈리는것 같네요.
제 입장은 친구사이에 충분이 이야기해놓고 뒤늦게 불만표시를 저렇게 하는건 좀 아니다..라는 입장이고
러브&헤이트님 입장은 어쨌든 도리를 다 안했으면서 친구의 축의금만 불만을 가지느냐...인게 맞는건가요?
만약 그렇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가 되긴합니다.
다만, 제 입장은 이 댓글 처음에 썼듯이 저정도면 친구가 이해해줄 수 있지 않는가...로 기울어 져 있는거구요.
Love&Hate
15/03/19 16:03
수정 아이콘
그러니깐 제 생각은 제대로 보셨고
업체계약관계가 아니라고본다면
같은 시각에서 축의금약정 자체가 원래 유동적일수 있는것인 거죠.
친구로서 이해해줄수 있는 부분에 결혼식 초대예의 부족이 들어간다면
내 친구가 축의금 약정보다 적게내는것도 당연히 이해범주에 들어가는 부분이고요.
어차피 적게 돌려주면 될일인데 문제가 될일 자체가 아닌걸요.

결혼식 초대 성의부족 (이해) -> 축의금 액수 (이해) -> 먼 나중에 같은 액수로 축의금함 (이해)
요런 코스를 탈 일이라고 보는겁니다.
작성자분은 사실 손해본게 없어요. 적게 받고 많이줘야할 상황도 아니공
끝나고 친구분 잘 보살피면, 친구도 추후에 다른 일들에서 보답하면 될일이고

감정적인 문제라면 이미 작성자분이 먼저 좀 소홀했고, 친구끼리 서로 감정앙금이 남아있을 상황이라보고요.
15/03/19 16:09
수정 아이콘
아마 말씀하신 부분에서 평행선인듯 합니다.
물론 제가 제일 첫플로 받은만큼 돌려주면 된다고 적었으니 그부분은 손해볼 부분은 아니죠.
이후 친구분과의 사이도 두분이 해결하시면 될 문제고.

하지만 정말 사정상 결혼전 자리를 마련하지 못한게 그렇게 성의부족이라고 보아야 하는가...는 모르겠습니다.
아예 무시한것도 아니고 양해를 구했는데두요.
정말 친한 친구라면 이해할수도 있는 부분이 아닌가...는 생각인거죠.
그 부분에서 전 친구쪽의 잘못에 손을들고 있는중입니다.

아무튼 이부분이야 각자의 생각차는 존재하는 부분이니 왈가왈부 할 부분은 아닌거 같습니다.
날씨도 좋은데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후시간 잘보내세요 :)
트오세
15/03/19 15:36
수정 아이콘
축의금 모인걸 어떻게 쓰는지는 글쓴님 친구들과 해오던대로 하면 되는 거죠.
Love&Hate님 친구들이 그렇게 쓴다고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써야 한다는 건 무슨 소린지 모르겠네요.
Love&Hate
15/03/19 15:39
수정 아이콘
제가 남의 축의금 어떻게 써야한다고 한걸로 읽으시니 무슨소린지 모르시는거고요

약정액을 엄격히 지켜야한다면, 초대예의도 엄격하게 지켜야 한다는겁니다. 그게 대응되는 일이라는거죠.
네오유키
15/03/19 16:17
수정 아이콘
저도 종이 청첩장을 줬어야 한다는 입장이긴 합니다만, 축의금은 약정이 되어 있지만 초대 예의는 안 정해져 있잖아요? 어느 선까지 지켜야한다고 정해진게 있나요?
Love&Hate
15/03/19 16:21
수정 아이콘
만나서 청첩장 전달이 예의죠.
요게 예의라는건 사회적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거고

그게 예의지만 안해도된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게 아니면 안된다는 사람들도 있고
네오유키
15/03/19 16:40
수정 아이콘
사회적 공감대는 별로 안 중요하죠. 저 모임에서의 공감대가 중요한거죠. 축의금 50만원 약정이 사회적 약속이 아닌 저 모임의 약속이니까요. 그러니 엄격히 지켜야 할 예의는 정해진게 없는 것 같네요. 게다가 모바일 청첩장도 괜찮다는 말도 했고요.
Love&Hate
15/03/19 16:52
수정 아이콘
그렇게 생각하시면 구두약정을 지키는 것도 저 모임에서 공감대가 중요한거죠.
평소 구두약정을 모임내에서 어떻게 처리해왔냐를 개별적으로 따져서 물어일이지
사회적으로 구두약정을 지켜야 한다는것은 별로 안중요한 일이되겠죠.
구두약정을 지켜야할지는 정해진게 없는거네요.
라고 말씀하시는것과 같습니다.

예의든 구두약정이든 지켜야한다는것은 사회적 공감대에서 출발한 거죠.
어느 하나만 안중요한일로 만들일은 아닙니다.
개별적 특이성으로 따지자면 보통의 친구사이에 축의금 약정 익스큐즈하는것도 별것도 아니에요.
네오유키
15/03/19 17:03
수정 아이콘
약정은 다 지켜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안 지켜도 되는 약정이 있나요? 그럴거면 약정을 왜 하는 건가요?
꼭 지켜야하는 예의가 있나요? 게다가 누구는 해야 한다 누구는 안 해도 된다라고 하는 예의라면 더욱이 꼭 지켜야 하는 건 아닌 것 같은데요.
Love&Hate
15/03/19 17:19
수정 아이콘
구두약속, 약정같은것도 마찬가지로 똑같이 개별적으로 접근할수 있는겁니다.
구속력없고 상황봐서 자유롭게 파기할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지켜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친구끼리 축의금 얼마씩 주고 받기로 한거 이행 안하는거야 아무것도 아니죠.
별일 아닌겁니다. 많이 받고 자기가 줘야될때 파기하는것도 아니고 시작도 안하고 파기하는건데요.

하나는 사회적 공감대로 꼭지켜야할것으로 하나는 개별적 특이성으로 바라볼 일이 아닙니다.
어떤것은 꼭 지켜야 할것으로 어떤것은 지키지 않아도 되는것으로 바라볼일도 아니고요.
네오유키
15/03/19 18:05
수정 아이콘
Love&Hate 님// 제가 약속은 일종의 계약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예의는 존경심 표현 정도로 생각하고요. A 친구는 계약을 이행 안 한 걸로 생각하는 거죠.
그거와는 별개로 꼭 지켜야하는 예의는 들어본 적 없습니다. 님이 말씀하셨듯이 누구는 이렇게 누구는 저렇게 생각한다면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지 않은 것 아닌가요?
사악군
15/03/19 15:21
수정 아이콘
종이 청첩장은 자꾸 잃어버려서 모바일을 더 선호하는데..
15/03/19 16:28
수정 아이콘
받은만큼 주세요.
친구는 친구 대로 섭섭한게 있을 테고 글쓴분도 나름 섭섭할 것이 있을 겁니다.
간극을 줄이기 쉽지 않아 보이네요. 절대 진리가 있는 문제도 아니고.
에릭노스먼
15/03/19 16:49
수정 아이콘
근데 모발일 노답요 등등의 반응이 있었는데 글쓴분은 왜 대부분 이해한다는 반응이라고 생각을 하신거죠.
술자리에서 그 친구분이 모바일이 괜찮다고 확실히 말씀을 하신건지 술자리라서 그냥 넘어간것인지도 알수가 없구요.
결혼 전후의 모바일에 대한 님의 인식 변화도 그렇고 친구분이 결혼을 안 한 상태이신거 같은데 그런 부분은 친구를 좀 이해해주셔야 할꺼 같네요.
SarAng_nAmoO
15/03/19 16:57
수정 아이콘
그냥 그자리에서 그러고
"헬게이트 열렸으니 봐줌 크크"
"소환사의 협곡도 빠이빠이염 크크"
등의 대화가 오갔습니다. 이해한다고 보면 안되는 대목이였을까요..
에릭노스먼
15/03/19 17:00
수정 아이콘
일단 그날의 대화나 분위기를 제가 정확하게 알수가 없으니 뭐라 판단을 못하겠네요.
전체적인 분위기때문에 서운해도 그냥 넘어가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수가 있구요.
딴분들이야 별 문제 없이 넘어갔다고 하시니 중요한건 그 특정친구분이 그날 어떤 반응이었는가 인거 같네요.
모바일 부분에 대해서도 그 친구분이 모바일로 해도 된다고 직접 말씀 하셨는지도요.
start_kernel
15/03/19 18:32
수정 아이콘
이미 늦었지만...
전 모바일 청첩장 받으면 모든 약속에서 후 순위로 밀립니다. (축의금은 계획대로 나가지만요)
결혼하는 사람이 온다고 했는데, 내가 바빠서 못받았을 경우는 상관 없지만, 그런 것도 없이 모바일 청첩장을 주면 사실 기분이 굉장히 상해요.
저같은 경우는 친할 수록 예의는 지켜야 한다 라는 주의라서요.
금액 문제는 좀 에매합니다. 아무리 모바일 청첩장이라 하더라도, 이 금액은 일종의 암묵적인 룰이라서...
원래 받기로 했던(?) 금액이 아닐 경우 전 앞으로도 딱 그정도로의 친구사이로 지낼 듯 합니다.
저글링아빠
15/03/19 21:18
수정 아이콘
전 뭐 서로 크게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고요..
그냥 있을 수 있는 사고 정도인데
이 정도면 베프라고 하려면 당연히 술 한잔 하며 오해 풀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정도인데요.

제가 베프라고 생각한 녀석이 그깟 일에 저를 비난하는 이런 글을 답정너식으로 인터넷에 올린 거 알았으면
걘 그냥 버릴겁니다.
하루끼
15/03/19 22:42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을 어떻게 표현할까 궁리중이었는데, 저 역시도 저글링아빠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네가있던풍경
15/03/20 02:01
수정 아이콘
종이 청첩장이 그렇게 중요한가요? 성의를 중요시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네요.

저는 진정한 베프라면 그냥 전화로 언제언제 결혼한다 한 마디만 해줘도 갑니다. 결혼 전에 밥 얻어먹는게 뭐 중요하다고..
에릭노스먼
15/03/20 17:03
수정 아이콘
베프에 기준같은게 어디있나요
각자 기준이 다른건지..
남이 중요시 여기는걸 우습게 보는태도 참 보기 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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