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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18 23:30
나라를 다스리기 위해서는 권력을 잡아야하고 권력을 잡기 위해서는 세력이 있어야하고 세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자기 편을 많이 만들어야하죠.
자기 편을 만들지 못하면 다수의 인원과 공동의 적을 만들어서 본인은 안전한 위치에 자리잡는 경우도 있구요. 요즘은 이러한 일련의 행위를 싸잡아서 정치, 정치한다고 합니다.
14/12/19 00:32
사회라는 개념이 크게 보면 국가이고 작게보면 학교, 회사, 가정, 모임 등이 되겠죠.
정치라는 게 없는 곳이 없고 어디서 하느냐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지지만 결국 원리는 다 비슷하다고 봐야지 싶네요. 정치공부할 때 배운 거 같은데 다 까먹어버려서;;
14/12/19 11:24
정치학 원론 첫 수업시간에 [정치란 가치의 권위적 배분]이라고 배웠네요.
제가 보기에도 거의 정확한 표현이라고 생각하구요. 정치는 나라를 다스리는 정도의 큰 일만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가치 배분에 대한 합의, 그 과정을 이루는 소통을 모두 포괄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하다못에 집에서 가족과 TV보다 채널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행위같은 사소한 일들도 정치라는 개념에 포함할 수 있는 것이라 봅니다.
14/12/19 11:31
정치라는 단어의 등장자체가 동양과 서양이 다르죠. 제도 자체가 다르니... 현대의 '정치'란 단어는 200년 전 조선에서 쓰이던 '정치'보다 2천년 전 그리스에서 쓰이던 politics에 가까울 겁니다. 사람들이 정치의 정의가 어떻게 되냐 같은걸 알거나 생각하고 일반적으로 쓰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위 흰코뿔소님 댓글대로라고 생각해요. 추가로 한국인의 경우 보편적인 교육/성장 과정에서 정치란 단어에 좋은 느낌을 갖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정치가 더러워서 은거한 고인이라거나 국k1등의 사례도 있고요. 현실에서도 사람들 자기편으로 모으거나 하는 모습이 고깝게 여겨서 나쁜 어감을 넣은 면도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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