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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28 11:21:13
Name 소오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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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질문] 일부 크리스트교에서 진화론을 무마시키기 위해 새로운 카드를 꺼냈네요.




Thus teleology, or the Reign of Final Cause, the reign of ideality, is not only an element in the notion Evolution, but is the very vital cord in the notion. The conception of evolution is founded at last and essentially in the conception of Progress: but this conception has no meaning at all except in the light of a goal; there can be no goal unless there is a Beyond for everything actual; and there is no such Beyond except through a spontaneous ideal. The presupposition of Nature, as a system undergoing evolution, is therefore the causal activity of our Pure Ideals. These are our three organic and organizing conceptions called the True, the Beautiful, and the Good.

George Holmes Howison, in "The Limits of Evolution"


목적론, 목적인[目的因]의 세계, 순수이상의 세계는 진화의 개념에 있어서 한 부분일 뿐만아니라 진화개념의 핵심이다.

진화의 개념의 본질에는 발전이라는 하나의 관념이 있다. 하지만 이 관념은 '목적'을 통해서만 의미를 획득한다. 실재하는 모든 것을 '초월'하는 것이 없다면 목적또한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여기서 실재란 우리가 보통 말하는 형이하학적 실재들을 말한다)그리고 이러한 실재하는 것을 초월하는 것은 실재에 근원을 두지 않는 이상[理想] (이데아)을 통해서만 가능해진다. 자연을 진화가 가동되는 하나의 시스템으로 보는 것은 반드시 우리의 순수이상이 원인일 때에만 가능하다. 이 생명력있고 질서를 부여하는 관념들을 우리는 '진', '선', '미' 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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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이 무엇일까요? 목적은 바로 방향성을 의미합니다. 여기에 존재하는 무엇이 미래에 어떠어떠해야 한다를 말할 때 우리는 바로 '목적'이라는 말을 씁니다. 그런데 이 목적이라는 것이 아주 흥미롭습니다. 목적은 바로 실재에서 도출되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목적은 그 의미상 실재를 초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엇이 어떠어떠해야 한다는 것은 바로 그 무엇이 현재 어떠어떠하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무엇이 어떠어떠하지 않다는 관념은 바로 선험적으로 목적이 전제되어있을 때에만 말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기실 목적은 그 자체가 형이상학적인 것이라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발전 Progress이라는 개념은 오직 목적을 전제했을 때에만 성립되는 개념이라는 것입니다. 발전, 그것은 현재에 존재하는 무엇이 미래의 '바람직한' 지점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이 미래의 '바람직한' 지점은 현재 존재하는 실재의 세계에서 구성되는 것이 아닐 수 밖에 없습니다. 바람직한 것이 현재에 존재하는 무엇이라면 현재는 발전하고 있지 않고 발전 할 필요또한 없겠죠. 즉 발전이란 항상 자기를 부정할 때에만 가능해 지는 것입니다. 존재가 탈-존재를 전제할때 가능해 지는 것이구요. 그런데 바로 진화라는 개념에서 우리는 발전을 발견합니다. 무생물에서 단세포생물로 더 나아가서는 고등동물, 인간에 까지 이르는 이 변화의 체인을 해석할 때 반드시 발전의 개념을 가지고서 진화를 해석하는 것이죠.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그래야만 진화의 '산물'인 인간이 바로 '진화'를 해석하는 것에 당위를 부여할 수 있을 테니까요. 반드시 더 '나은 것' 이 진화에서 도출되야만 현재 인간이 과학을 수행하고 자신의 뿌리를 탐구하는 것에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아메바가 기어다니는 것과 인간이 과학을 하는 것은 전혀 차이가 없다는 결론을 낼 수 밖에 없을 테니까요. 바로 진화를 정당화하는 인간의 이성이 아메바의 움직임보다 '낫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진화에는 반드시 발전의 개념이 들어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 '발전'의 개념에서 진화의 문제점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발전은 반드시 형이상학적 이상을 전제합니다. 현재 존재하지 않는 '바람직함' 을 따라 존재가 이동하고 있다고 할 때 바로 이 바람직함은 존재에 내재적인 것이 아니고 존재를 이끄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발전은 반드시 이상을 통해서만 의미를 획득합니다. 이상이 없다면 아무 의미없는 단순한 변화만이 있을 뿐이고, 그것은 역설적으로 인간이 진화론을 정당화하는 도구를 무효화시키는 것입니다.

        
철학독설가        
2014/10/28 10:07        
인위적 개입없이 엔트로피가 낮아지는 즉 발전하는 일은 자연가운데서 발견할 수 없습니다. 우연히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은 뗀석기(돌 칼, 돌도끼 등)도 인공물이 확실하다고 주장합니다. 같은 종인데도 품종개량에 의해 큰 형태의 변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이를 개량 즉 발전이라고 한다면 반드시 지성이 개입되어야 합니다. 물고기가 코끼라가 되는 식의 변화가 영겁의 시간이 흐른다고 생기는 것은 결코 아닌데 진화론은 지금까지 있었던 약 300억 종의 생물(99.9%가 멸종)이 모두 지성이 개입되지 않은 원인에 의해 생겼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자연계에서 한번도 괸찰된 적이 없는 것을 전적으로 가정과 추축에 의해서 그렇게 주장합니다.
학문적 사고를 하는데 진화론을 조금도 고려할 필요가 없는 이유입니다.

철학독설가        
2014/10/28 10:25
변화는 또한 자연의 철칙입니다. 그러므로 변화는 지성의 개입없이도 늘상 일어납니다. 변화가 전혀 없는 존재란 우주가운데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엔트로피가 낮아지는 발전적 변화란 없습니다.엔트로피는 지성이 개입될 때만 발전적이 됩니다. 지성의 작용이 완료되는 순간부터 엔트로피가 높아집니다. 구조나 형태가 단순한 벽돌도 지성의 개입 없이는 자연의 어떤 변화를 통해 우연적 입자의 조합으로 만들어지는 일은 영겁의 시간이 흘러도 생기지 않습니다. 그런 일은 어떤 망원경이나 현미경을 통해서도 관찰된 적이 없습니다. 한번도 관찰된 적이 없는 것을 과학으로 주장하는 것은 인간의 어처구니 없는 모순을 증명해주는 하나의 예에 불과할 뿐입니다.


=================================================================================
출처 : http://cafe.naver.com/anywhereis/8354

자주 가는 철학카페가 요즘 일부 기독교인들 때문에 굉장히 시끄럽습니다.
(국내 최대 철학카페인데 기독교인과 철학무용론자가 과반수를 차지합니다.-_- 그래서 타 카페에서 용병을 구해야할 판국이죠.)
요지는 이렇습니다. 아메바에서 인류가 생긴 것이 '우생학'이라면 그것을 가능케하는 '초월적 신'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아메바와 인간의 지능이 같다는 논지더군요-_- "과학계에서 진화를 진보라 말하든 그렇게 말하지 않든 중요한건 아니죠. 전 그걸 반박하려는게 아니니까요. 과학계에서 진화가 진보와 상관이 없다해도 전 그것의 모순점을 말할것이며, 과학계에서 진화가 진보라고 해도 그것의 모순점을 말할것입니다."

진화론에 대해 잘 모르는 제가 볼때, 진화론은 '법칙'을 설명하려는 논리인데 설명하려는 와중에 의견이 갈린다고 법칙 전체를 부정하려는 것은 무모한 시도 같고, 인간 이성이 아메바 보다 뛰어나다는 기본 중 기본적 사실조차 부정하려드는 대목에서는 헛웃음이 나오곤 합니다.
이런 식으로 진화론에 창조론을 끼워 맞추려는 시도를 어떻게 보시나요?
(한 다큐에 의하면 천주교 진화론 지지자가 80%고 불교는 60%라는데, 천주교에서도 진화론을 창조론과 섞어서 저렇게 지지율이 높아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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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28 11:24
수정 아이콘
글쎄요 기독교인이지만 처음 보는 신선한 이론이라... ( 비슷한 이야기들이 있긴했지만요. )
덴드로븀
14/10/28 11:24
수정 아이콘
개한테는 미안하지만 이게 뭔 X소리야... 싶네요.
페마나도
14/10/28 11:30
수정 아이콘
도대체 왜 게시판에 올라온 글 하나가 전 크리스트교를 대표하는 글이라고 생각하시죠?

제목 정정 부탁드립니다. 이것은 일부 크리스트교인들의 교리입니다.
소오강호
14/10/28 11:31
수정 아이콘
천주교에서 진화론과 창조론을 결합한 논리로 진화론 지지율이 급격히 늘었다는 다큐를 보고 그렇게 적었는데,
아무튼 "일부"라고 수정했습니다.
사악군
14/10/28 11:31
수정 아이콘
좀 미묘한데 아메바와 인간의 지능이 같다는 말은 말이 안되지만..
현재 살아남은, 번창하는 아메바와 인간은 각자 자기 종의 보전에 필요한 만큼의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측면에서는
동등하다고 표현할 수도 있겠죠. 자기 필요에 맞는 만큼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라는 느낌?

사실 저게 뭐 새로운 이야기라기보다는 지적설계론과 별 차이 없는 얘기인데
그건 또 어차피 실증이나 반증이 가능한 게 아니라 믿음에 대한 얘기인거죠 뭐.

아 그리고 진화는 발전이니 목적이 있다 같은 이야기는..순환논리죠-_-
발전이라는 말은 목적을 전제한다 라는 건 인간의 언어와 정의에 대한 이야기일 뿐이고
고등동물로의 진화라는 것도 그냥 인간들이 단순한 생명체에서 복잡한 생명체로
변하는 것을 우리 편의상 진화, 발전, 이런 식으로 명명한 것에 불과한데
자기들이 이름붙이고 그 이름에서 의미를 찾는 순환논리...-_-
소오강호
14/10/28 11:35
수정 아이콘
단순 생명체에서 복잡으로 변했다는 것이 '이성의 발전'을 의마한다는 것은 '법칙'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14/10/28 11:44
수정 아이콘
만약에 누가 제 앞에서 그런식으로 설명하면 전 그냥 그렇다고 할래요.
어차피 아메바나 인간이나 생명체고 정해진 생명체의 법칙대로 주어진 삶을 살 뿐이죠.

하느님이 창조한거 아니면 넌 아메바랑 다를것도 없어 식의 유치원생급의 놀리기 논리에 무슨 반응이 필요할까 싶습니다
꾱밖에모르는바보
14/10/28 11:33
수정 아이콘
딱히 카드랄것은 없는것 같은데요 뭐... 이런거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타나면 그때부터 고민해보렵니다.
근데 지금은 창조과학하는 사람들의 권세가 워낙 크셔서.. 이런 소리는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소오강호
14/10/28 11:34
수정 아이콘
진화론 논쟁에 관심이 없다가 최근 접해서 새로운 카드인가 했는데, 진부한 카드였나보네요.
혹시 창조과학회에서는 새로운 카드를 만들었나요?
꾱밖에모르는바보
14/10/28 11:39
수정 아이콘
아니요.. 뭐 일부는 지적설계론으로 넘어가서 펼치고 있긴합니다만..
결국 진화론과 창조가 층위가 다르다는 것도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하는거라면 볼것도 없습니다.
솔로10년차
14/10/28 11:35
수정 아이콘
성경에 지금 비과학이다라고 말 할 내용이 한두개도 아닌데 왜 저리 창조론에 목을 메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죽은 지 이틀이 지나 깨어나는 것도, 물 위를 걷는 것도, 태양이 멈추는 것도 있는데요.
14/10/28 11:40
수정 아이콘
저는 모태신앙이다가 그만둔 입장인데 다른건 그냥 신화적인 요소로 그런갑다 할 수 있어도 하느님이 우리를 만들었다가 전제가 되어야 우리가 그를 섬길 수 있는 이유가 되는거고 그게 부정되버리면 하느님이 있건없건 우리가 무슨상관...이 되버릴 수도 있죠

그리고 학교가서 과학을 배우면서 가장 의문을 가지게 되는 부분이구요.
솔로10년차
14/10/28 11:51
수정 아이콘
저 개인적으로는 저것도 그런갑다... 하고 말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보거든요. 다른 것들은 신화적인 내용이라고 해도 비슷한 시기에 적힌 것들인데 반해, 창조기사는 지금으로부터 '4000년전'에 모세가 '옛날' 이야기를 기록한 겁니다. 우린 2000년전 이야기도 신화로 갖고 있는데요. 성경의 다른 것들보다도 더 신화적인 요소로 받아들여야 할 부분입니다.
해당 기사의 포인트는 세상을 만든 것이 하나님이다라는 것이죠. 꼭 성경에 기록된 대로 만들어져야하는 것이 아니죠. 성경기록은 그냥 당시 사람들이 생각했던 세상이 구성되어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하나님이 만들었다고 말 한 것입니다. 그냥 그렇게 보여요.
이런 해석을 창조기사에만 하는 것이 부당하다기보다, 성경에는 보통 이렇게 해석하는 경우가 흔하죠. 도리어 왜 창조기사만 그렇게 해석할 수 없는지가 더 이상합니다. 창조기사가 성경의 맨 앞에 기록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읽었으니까 그렇지, 에스라와 느헤미야시기 즈음에 천지창조에 대해서 기술했다면 이런 반응이 아니었을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잘 알지도 못 할 걸요?
14/10/28 11:56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창조론이 얼마나 오래되고 얼마나 허구적인가 또 얼마나 접근성이 있는가 그런 요소보단 분명히 인간은 인간과 나머지 생물간을 구별하는 인식을 가지고 있고 그 인간의 태생에 대한 세계관이 종교의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앞에 있는 내용이라 그렇다가 아니라 앞에 있어야만 하는 내용인거죠.

지금의 인간이라는 존재가 자연진화의 산물인가 신의 창조물인가는 개인의 신앙심을 이루는데 세상의 창조자가 누구인가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솔로10년차
14/10/28 12:00
수정 아이콘
전 자연진화의 산물이면 신의 창조물이 아닌 거라고 생각하지 않고, 굳이 창조기사가 아니어도 그런 부분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전 '어떻게 만들었냐'가 아니라 '만들었다'가 중요하다고 보고, '어떻게 만들어서 특별하다'가 아니라 '만든 것중에 특별하다'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4/10/28 12:01
수정 아이콘
예 그렇게 생각할 수 없다는게 아니라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많기때문에 창조론이 유독 화두가 자주 되는것 같다는 제 생각입니다.

일단 저도 기억나는게 하느님이 자신의 형상을 본따 만든게 사람이라는 가르침을 받았는데 그것부터해서 저는 종교 근간이 흔들릴만한 내용이라고 봐요.
솔로10년차
14/10/28 12:02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저도 성경의 맨 앞에서 있어서 그렇다는 소견을 밝힌 겁니다.
그냥 아브라함부터 있었다면 이러지 않았을 거라 생각해요.
14/10/28 11:38
수정 아이콘
그냥 그렇다고 쳐요, 어차피 저 사람들은 알고도 모르는 척 하는거고 자기들이 신념에 이론 낑겨 맞출려고 노력하는거고 그냥 관심X
정육점쿠폰
14/10/28 11:40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 나도는 모든 헛소리들을 논파할 필요는 없습니다.
소오강호
14/10/28 12:18
수정 아이콘
무가치한 논쟁에 휘말렸던 것 같네요. 고쳐야 할 습관인 것 같습니다.
14/10/28 12:27
수정 아이콘
자연과학에서 진화란 '적응'을 의미하는 거지 '복잡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소오강호
14/10/28 12:59
수정 아이콘
진화가 단순히 '적응'이라면 인간이 아메바 보다 뛰어날 것이 없으므로 진화론 운운할 수 없다는 논지더군요.
14/10/28 13:17
수정 아이콘
진화=발전 이라고 보고 발전이 없으면 진화론이라고 부를 수 없다는 논지인데, 진화론을 그냥 잘못 이해한 것입니다. 진화론에서는 인간은 아메바보다 뛰어날 것이 없는 것이 맞습니다.
14/10/28 12:45
수정 아이콘
자연과학에서 진화란 '적응'을 의미하는 거지 '복잡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2)

그리고 진화에 방향성이 있다는건 개소리죠.
소오강호
14/10/28 12:59
수정 아이콘
진화가 단순히 '적응'이라면 인간이 아메바 보다 뛰어날 것이 없으므로 진화론 운운할 수 없다는 논지더군요.
14/10/28 13:55
수정 아이콘
애초에 진화론은 인간이 아메바보다 낫다는 이야기가 아닌데 저쪽이 허수아비를 공격하고 있네요.
14/10/28 15:02
수정 아이콘
진화의 뜻을 이해를 못해서 벌어진 해프닝이네요.
헥스밤
14/10/28 12:59
수정 아이콘
이게 말이야 소야..

일단 윗분들 말대로 '진화'를 적응 이상의 개념으로 파악하는 데서 어이가 없고

지구가 닫힌계가 아닌데 지구-내적 차원의 진화를 엔트로피 운운하며 설명하는 데서도 할 말이 없고. 둘다 고등학교 과학교과서 수준에서 논파될 이야기일텐데.
Around30
14/10/28 15:12
수정 아이콘
자연과학에서 진화란 '적응'을 의미하는 거지 '복잡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3)

진화의 언어적 의미에 매달리고 또 그걸 발전이랑 동치의 의미로 마음대로 변형, 거기에 해묵은 목적론을 대입한 아주 저열하고 수준낮은 논리 전개이네요.

인간이 현재의 지구에서 그나마 적응을 잘해서 먹이사슬의 꼭지점에 있을 뿐 그게 발전이란 말과 동치되는 개념은 결코아니죠. 단지 적응했을뿐.

만약 갑자기 태양이 식어서 지구의 평균온도가 백도가량 떨어진다면, 거기서도 이성적이고 상대적으로 발전했다고 주장하는 인간은 살아남을까요??
만약 지구의 환경이 급변하면 그곳에 적응한 타생물이 군림할겁니다.
우리는 그 때도 그걸 진화 및 발전이라 부를까요?
몽키.D.루피
14/10/28 17:36
수정 아이콘
다읽어보진 않았지만 뻔한 말이니까... 한마디로 진화에는 목적성이 있고 그 목적이 바로 인간이라는 말이죠. 그 목적을 수행하는 주체는 신이구요. 근데 그건 진화론을 잘못해석한 겁니다. 진화에는 목적이 없고 주어지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진화가 일어납니다. 우리 아메바들도 나름 그들의 환경에서 최종 진화를 이뤄낸 훌륭한 개체들이죠.
수면왕 김수면
14/10/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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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화나 단순화도 진화죠. 인간에게는 꼬리가 퇴화했는데 그것도 진화의 일부분이라고 말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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