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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28 11:30
도대체 왜 게시판에 올라온 글 하나가 전 크리스트교를 대표하는 글이라고 생각하시죠?
제목 정정 부탁드립니다. 이것은 일부 크리스트교인들의 교리입니다.
14/10/28 11:31
천주교에서 진화론과 창조론을 결합한 논리로 진화론 지지율이 급격히 늘었다는 다큐를 보고 그렇게 적었는데,
아무튼 "일부"라고 수정했습니다.
14/10/28 11:31
좀 미묘한데 아메바와 인간의 지능이 같다는 말은 말이 안되지만..
현재 살아남은, 번창하는 아메바와 인간은 각자 자기 종의 보전에 필요한 만큼의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측면에서는 동등하다고 표현할 수도 있겠죠. 자기 필요에 맞는 만큼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라는 느낌? 사실 저게 뭐 새로운 이야기라기보다는 지적설계론과 별 차이 없는 얘기인데 그건 또 어차피 실증이나 반증이 가능한 게 아니라 믿음에 대한 얘기인거죠 뭐. 아 그리고 진화는 발전이니 목적이 있다 같은 이야기는..순환논리죠-_- 발전이라는 말은 목적을 전제한다 라는 건 인간의 언어와 정의에 대한 이야기일 뿐이고 고등동물로의 진화라는 것도 그냥 인간들이 단순한 생명체에서 복잡한 생명체로 변하는 것을 우리 편의상 진화, 발전, 이런 식으로 명명한 것에 불과한데 자기들이 이름붙이고 그 이름에서 의미를 찾는 순환논리...-_-
14/10/28 11:44
만약에 누가 제 앞에서 그런식으로 설명하면 전 그냥 그렇다고 할래요.
어차피 아메바나 인간이나 생명체고 정해진 생명체의 법칙대로 주어진 삶을 살 뿐이죠. 하느님이 창조한거 아니면 넌 아메바랑 다를것도 없어 식의 유치원생급의 놀리기 논리에 무슨 반응이 필요할까 싶습니다
14/10/28 11:33
딱히 카드랄것은 없는것 같은데요 뭐... 이런거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타나면 그때부터 고민해보렵니다.
근데 지금은 창조과학하는 사람들의 권세가 워낙 크셔서.. 이런 소리는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14/10/28 11:34
진화론 논쟁에 관심이 없다가 최근 접해서 새로운 카드인가 했는데, 진부한 카드였나보네요.
혹시 창조과학회에서는 새로운 카드를 만들었나요?
14/10/28 11:39
아니요.. 뭐 일부는 지적설계론으로 넘어가서 펼치고 있긴합니다만..
결국 진화론과 창조가 층위가 다르다는 것도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하는거라면 볼것도 없습니다.
14/10/28 11:35
성경에 지금 비과학이다라고 말 할 내용이 한두개도 아닌데 왜 저리 창조론에 목을 메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죽은 지 이틀이 지나 깨어나는 것도, 물 위를 걷는 것도, 태양이 멈추는 것도 있는데요.
14/10/28 11:40
저는 모태신앙이다가 그만둔 입장인데 다른건 그냥 신화적인 요소로 그런갑다 할 수 있어도 하느님이 우리를 만들었다가 전제가 되어야 우리가 그를 섬길 수 있는 이유가 되는거고 그게 부정되버리면 하느님이 있건없건 우리가 무슨상관...이 되버릴 수도 있죠
그리고 학교가서 과학을 배우면서 가장 의문을 가지게 되는 부분이구요.
14/10/28 11:51
저 개인적으로는 저것도 그런갑다... 하고 말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보거든요. 다른 것들은 신화적인 내용이라고 해도 비슷한 시기에 적힌 것들인데 반해, 창조기사는 지금으로부터 '4000년전'에 모세가 '옛날' 이야기를 기록한 겁니다. 우린 2000년전 이야기도 신화로 갖고 있는데요. 성경의 다른 것들보다도 더 신화적인 요소로 받아들여야 할 부분입니다.
해당 기사의 포인트는 세상을 만든 것이 하나님이다라는 것이죠. 꼭 성경에 기록된 대로 만들어져야하는 것이 아니죠. 성경기록은 그냥 당시 사람들이 생각했던 세상이 구성되어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하나님이 만들었다고 말 한 것입니다. 그냥 그렇게 보여요. 이런 해석을 창조기사에만 하는 것이 부당하다기보다, 성경에는 보통 이렇게 해석하는 경우가 흔하죠. 도리어 왜 창조기사만 그렇게 해석할 수 없는지가 더 이상합니다. 창조기사가 성경의 맨 앞에 기록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읽었으니까 그렇지, 에스라와 느헤미야시기 즈음에 천지창조에 대해서 기술했다면 이런 반응이 아니었을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잘 알지도 못 할 걸요?
14/10/28 11:56
제 생각엔 창조론이 얼마나 오래되고 얼마나 허구적인가 또 얼마나 접근성이 있는가 그런 요소보단 분명히 인간은 인간과 나머지 생물간을 구별하는 인식을 가지고 있고 그 인간의 태생에 대한 세계관이 종교의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앞에 있는 내용이라 그렇다가 아니라 앞에 있어야만 하는 내용인거죠. 지금의 인간이라는 존재가 자연진화의 산물인가 신의 창조물인가는 개인의 신앙심을 이루는데 세상의 창조자가 누구인가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4/10/28 12:00
전 자연진화의 산물이면 신의 창조물이 아닌 거라고 생각하지 않고, 굳이 창조기사가 아니어도 그런 부분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전 '어떻게 만들었냐'가 아니라 '만들었다'가 중요하다고 보고, '어떻게 만들어서 특별하다'가 아니라 '만든 것중에 특별하다'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4/10/28 12:01
예 그렇게 생각할 수 없다는게 아니라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많기때문에 창조론이 유독 화두가 자주 되는것 같다는 제 생각입니다.
일단 저도 기억나는게 하느님이 자신의 형상을 본따 만든게 사람이라는 가르침을 받았는데 그것부터해서 저는 종교 근간이 흔들릴만한 내용이라고 봐요.
14/10/28 12:02
네. 그래서 저도 성경의 맨 앞에서 있어서 그렇다는 소견을 밝힌 겁니다.
그냥 아브라함부터 있었다면 이러지 않았을 거라 생각해요.
14/10/28 13:17
진화=발전 이라고 보고 발전이 없으면 진화론이라고 부를 수 없다는 논지인데, 진화론을 그냥 잘못 이해한 것입니다. 진화론에서는 인간은 아메바보다 뛰어날 것이 없는 것이 맞습니다.
14/10/28 12:59
이게 말이야 소야..
일단 윗분들 말대로 '진화'를 적응 이상의 개념으로 파악하는 데서 어이가 없고 지구가 닫힌계가 아닌데 지구-내적 차원의 진화를 엔트로피 운운하며 설명하는 데서도 할 말이 없고. 둘다 고등학교 과학교과서 수준에서 논파될 이야기일텐데.
14/10/28 15:12
자연과학에서 진화란 '적응'을 의미하는 거지 '복잡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3)
진화의 언어적 의미에 매달리고 또 그걸 발전이랑 동치의 의미로 마음대로 변형, 거기에 해묵은 목적론을 대입한 아주 저열하고 수준낮은 논리 전개이네요. 인간이 현재의 지구에서 그나마 적응을 잘해서 먹이사슬의 꼭지점에 있을 뿐 그게 발전이란 말과 동치되는 개념은 결코아니죠. 단지 적응했을뿐. 만약 갑자기 태양이 식어서 지구의 평균온도가 백도가량 떨어진다면, 거기서도 이성적이고 상대적으로 발전했다고 주장하는 인간은 살아남을까요?? 만약 지구의 환경이 급변하면 그곳에 적응한 타생물이 군림할겁니다. 우리는 그 때도 그걸 진화 및 발전이라 부를까요?
14/10/28 17:36
다읽어보진 않았지만 뻔한 말이니까... 한마디로 진화에는 목적성이 있고 그 목적이 바로 인간이라는 말이죠. 그 목적을 수행하는 주체는 신이구요. 근데 그건 진화론을 잘못해석한 겁니다. 진화에는 목적이 없고 주어지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진화가 일어납니다. 우리 아메바들도 나름 그들의 환경에서 최종 진화를 이뤄낸 훌륭한 개체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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