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보라카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지인의 지인이 여행사 직원을 소개시켜줬고 그 직원 왈 보라카이 땡처리 상품을 직원 특가로 일인당 50만원에 보내주겠다. 현금으로 입금을 해라라고 말했습니다. 두 명분인 100만원을 입금했고 기다렸습니다.

출발일 이틀 전에 연락이 와서 땡처리 자리가 나지 않았다.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알겠다며 100만원을 돌려달라고 말을 하니 자기 믿고 기다려줬는데 상품을 못구해줘서 미안하다며 일인당 80만원, 총 160만원 상품을 소개해주면서 카드로 결제하고 여행을 다녀오면 카드결제를 취소해주고 100만원을 돌려줄테니 공짜로 다녀오라고 말했습니다.

여행을 다녀오고 카드결제 취소를 요청하니 이미 결제된 부분을 취소 할 수 없고 카드결제금액+현금 100만원, 총 260만원을 현금으로 13일까지 돌려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차일피일 미루면서 24일까지 진척이 없었고, 지난 주 토요일에 가서 28일(오늘)까지 260만원을 갚는다는 차용증을 썼습니다.

어제 다시 알아보니 여행사 땡처리 상품은 존재하지도 않았고 저희가 준 돈은 자기 빚 갚는데 썼다고 말을 했습니다. 게다가 저희가 다녀온 상품은 상품은 360만원짜리 상품이었고 우리가 준 260만원+자기돈 100만원으로 다녀온 것이니 싸게 다녀왔다고 말을 하네요. 카드결제한 부분을 어떻게 현금화했는지도 의문이고 자기돈 100만원이 있었으면 그 돈으로 빚을 갚았으면 되는 거 아닌가 싶지만 그렇게 말을 했습니다.360만원 상품(그 사람이 주장하기론 그렇습니다)을 260만원으로 다녀온 것이라 이득이라고 하는데 그 돈을 낼거였으면 보라카이를 안 가고 더 좋은 곳을 갔을겁니다.

오늘까지 기다려보고 돈이 안 들어오면 경찰서에 갈 생각인데, 이 경우에 사기죄가 성립이 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