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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21 20:11
교회 20년 넘게 다녔는데, 이런 걸로 교회가 돈을 어떻게 모으나요.. 나라에 큰 일이 날 수 있으니 교회에 헌금을 하세요?
전 애초에 왜 저걸 교회에서 막아야 한다고 강연(?)을 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저게 사실이면 국방부에 가야지.. 신앙에 관련된 설교할 시간도 모자랄텐데 저렇게 오지랖 떨면서 나라 걱정하는 거 보면 제대로 된 교회, 제대로 된 목사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뭐 요즘 교회들 중에 상당수는 문화센터, 만남의 장소 수준이긴 하지만..
14/10/21 20:14
한성주 장군을 응원해달라 라고 하면서 자신도 남침용 땅굴을 조사한다면서 블로그에 떡하니
후원계좌 적어놓았던데요...저도 제대로된 목사라고는 생각안합니다.
14/10/21 20:21
제가 기독교인이지만 일부 한국 교회들에 대해서 굉장히 비판적인 편인데
솔직한 말로 좋게 말해도 교회 팔아먹는 기업인, 나쁘게 말하면 사기꾼이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14/10/21 20:16
요즘이 아니라 계속 있어왔던 걸로 알아요.
인터넷에 보면 뭐 어디서 미약한 진동이 느껴졌는데 땅굴파는 증거라느니 뭐 그런 글들?? 후원계좌 적힌거 보고 저는 사기꾼인줄 알았는데...
14/10/21 20:17
몇년전부터 뉴데일리에서 밀던 내용인거 같네요.. 그게 3~4년전일인데 아직까지 다른 어떤 매체에서도 땅굴에 대한 얘기는 안하고 있습니다..
14/10/21 20:24
당연히 허무맹랑한 소리죠.
교회가 저러는거 한두번도 아니고요. 요즘은 무슨 싱크홀=북한땅굴 원인설을 밀던데 북한이 여태까지 판 땅굴 규모는 알고나 하는 소린지 묻고 싶을 정도.
14/10/21 20:30
저도 궁금한데 혹시 이쪽 방면에 잘 알고 계신 토목공학도들 계신가요?
병력을 대규모로 이동시킬 규모의 터널을 지하에 수십km길이로 뚫으려면 엄청난 기술력, 자본, 시간이 들 것 같은데... 북한이 그런 기술력이나 돈을 가지고 있는지...그리고 그런 규모라면 한국/미국의 감시를 피해서 한다는게 가능한지 의문이 들더라구요.
14/10/22 00:19
땅은 흙이 아닙니다. 돌입니다. 돌.....
즉 터널을 뚫을려면 무너지지 않을만큼 깊이 파야하고 깊이 파면 돌이나옵니다. 이걸 뭐 곡괭이질 할까요? 화약이 필요합니다. 화약을 터트리고 나오는 돌,흙을 긁어낼려면 중장비가 필요하구요. 장비가 들어갈려면 결국 터널 크기가 5미터는 되야 합니다. 그러면 또다시 매몰의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에 벽을 시멘트와 급속경화제를 뿌려야 하구요. 이렇게 해도 매몰이 되기 때문에 철제 구조물로 보강합니다. 땅파면 또 물이 나오죠? 이 물을 또 처리해야 하구요. 뭐 보통 킬로미터당 거의 500-1000톤까지 발생하죠.. 수십킬로를 한방향으로 뚫으면.. 물을 하루 만톤이상 예상해야하구요. 온갖 중장비를 하루 수십대 쓰고도 단방향일때 하루 10미터 남짓 뚫습니다. 우리나라 지하터널은 미터당 공사비가 1억이 넘습니다. .즉 여러분들이 지하철 혹은 ktx 타고 갈때 터널나오죠? 그 터널 바닥,벽에 십만원짜리 수표를 다 붙여도 그 공사비가 안나올 정도로 대형 국가 기간 공사에 해당되는겁니다. 이렇게 엄청난 돈이 들어가고 기술,중장비를 다 쓰고 통상 지하철이 지하 70미터 거의 암반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잠실처럼 싱크홀이 생기는일이 굉장히 많습니다. 뭐 그런데 북한에서 남한으로 땅굴파서 온다구요? 땅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중 어떻게 땅굴 공사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던가요? 삽,곡괭이로 판다고 하면 비웃어주시구요. 중장비 쓰고 전기,기름 쓸 그 돈이면 대포동 미사일 하나더 만드는게 더 효율적일겁니다. 소음,진동도 없고 무너지지도 않는 그런 굴착기술을 외계인이라도 납치해서 배웠다면 가능하겠네요.
14/10/22 00:25
상식밖의 행동을 하는 정부라서 그런지 저런 수십년전에나 통하던 사기꾼들이 다시 기어나와서
활개치는건가 싶기도 하고, 저런 말도 안되는것에 현혹되는 사람도 이전보다 더 늘어나는거 같고.. 뭐 일베에서는 저 땅굴 루머가 통하기는 하더군요.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댓글이 어찌나 많던지 헛웃음만... 팩트를 중시한다면서 저런건 왜 믿는지 모르겠더군요. 영화나 만화에서 숟가락 하나로 땅파니까 참 쉬워보이는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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