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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02 01:48
a 가 차용 안했으면 일어나지않을 문제.
b의 행동이 과한점은 있으나 합당하다 사료됨. 이랄까요....한살 일년 후배면 뭐 할말도못해야하나요.. 선후배문화도 없어져야한다고봅니다 전
13/06/02 01:51
음 그런가요? 역시 동기사랑 나라사랑이 과하게 반영된 거 같기도 하고...
제 탬플릿을 만약 저보다 한학번 위가 차용했으나 주제, 내용의 표절이 아니었으면 수업이 끝나고 조용히 말씀드려서 기분이 조금 안좋았다 다음에는 말씀이라도 좀 해달라.. 이렇게 했을 것 같은데 A가 쉽게말해 교수님, 후배들 앞에서 안좋은 일을 당했으니 제가 감정이 격해졌나보네요
13/06/02 02:00
남의일에 끼어드는건 진짜 완벽한 논리가있던지 말빨로 찍어누르기 힘들면 안하니만 못한거같아요.
그리고b에대한 입장도 좀 생각해주시는건 어떨런지요
13/06/02 01:52
근데 탬플릿이면 그렇게까지 표절운운할 정도는 아닌거 같은데..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걸 따라했으면 모를까 같은 종류의 것을 찾아서 한거 아닌가요?? 제가 탬플릿의 정의를 잘못알고 있는건지..
13/06/02 01:57
그게 문제입니다. 양식. 결국은 B도 어딘가에서 따온거잖아요? 저작권이 분명 B에게는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그걸 비슷하게 했다고 면전에서 면박을 줬으니...음..
13/06/02 02:04
본인은 표절당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어찌보면 탬플릿은 보기 좋게 하는거 이상의 의미가 크게 있나 싶긴 하네요.
만일 파일 그대로 떠서 수정한거라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요 원인을 따지면A의 눈치없음이 가장 큰 문제이지만 B의 지나치게 전투적인 모습도 나쁘죠 이건 선후배가 아니라 그냥 보기에도요. 도저히 못견디겠으면 교수한테 제가 먼저 사용한 탬플릿을 썼다고 메일을 보내던가. 교수한태 그런거 보내봤자 안먹힐거면 애초에 탬플릿 사용이 그리 중요한게 아닌거고요. 자신만의 탬플릿도 아니고 그걸 사용한게 기분 나쁠 수는 있지만 질의응답시간에 그런소릴 한건 자기 분풀이 한거 뿐이죠.
13/06/02 02:11
그것은 사실 관계를 따져바야 할거 같긴한데..
저는 글을 읽었을 때 보고 같은 탬플릿을 썼다고 해서 같은 양식을 구했다고 추측했거든요. 만일 다른 사람이 샀거나 직접 편집한 탬플릿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면 당연히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13/06/02 02:10
B가 직접 만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게 확인되지 않는 이상 가정은 무의미하고요. 현재까지 저작권은 분명 B에게 있습니다.
그리고 PPT "양식"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어진 컨텐츠를 어떤 프로세스로, 어떻게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까, 이래저래 많은 고민을 해서 만드는 거고요. 또 그만큼 PT의 효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애초에 A양께서 인상깊게 보고 차용한 만큼 수준이 낮은 템플릿은 아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13/06/02 01:57
근데 지금 템플릿이 ppt 템플릿말씀하시는거죠?
실제 a가 b의 발표를 보고 차용한게맞고 b도 나름 자기가 만든 템플릿이라면? b가 불쾌해하는것도 이해가 갑니다. 뭐 미친개처럼 날뛰지않은 이상요...
13/06/02 01:59
네 ppt 맞습니다. 저도 불쾌해 할 수 있는건 백번 이해하지만 그 방법이 조금 잘못되지 않았나 해서 질문 올려봤습니다.
자꾸 이래말하니까 답정너같네요. 답정너는 아니구요 크크 그냥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싶어서요. 저만 이렇게 괜시리 열받는건지요
13/06/02 02:00
저도 전산실에서 난생 처음보는 사람이 제 PPT 템플릿을 그대로 쓰면서 내용 수정하고 있는 걸 보고 멘붕한 적이 있었지요;;
후배 B양이 템플릿을 만드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렸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PPT에 공을 많이 들이는지라 꼬박 4~5시간 정도를 템플릿 만드는데만 투자하곤 합니다. 템플릿을 잘 만들어 놓으면 내용 정리하기가 수월하거든요. 결론적으로 저는 오히려 A양의 잘못이 더 크다고 생각됩니다. 주제와 내용이 상관없더라도 템플릿을 차용했으면 B의 입장에서 충분히 기분나쁘고, 표절이라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주얼한 부분이 발표의 성패를 크게 좌우하는 PT에서 템플릿이 차지하는 비중도 상당히 높다고 생각하고요. 1. A가 B에게 사전 동의 없이 템플릿을 사용한 것은 분명한 표절입니다. (여기서 학번이나 나이는 중요치 않습니다) 2. B가 질의응답시 대중앞에서 그것을 지적한 것은 정서상 괘씸하다 여겨질 수 있겠지만, [1.]의 잘못을 뒤엎을만큼 이해되지 않는 행동은 아닐 것 같습니다. 저 같아도 내가 4~5시간 만든 템플릿을, 그것도 같은 수업에서, 똑같이 사용한다면 속이 부글부글 끓겠지요. "가능한 수준에서" 의사 표현을 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3. 3자대면 후 쌩까고 돌아간 것도 '싸가지 없다'는 생각이 들 수 있겠지만 [3.~7.]까지의 과정에서 A양이 어떻게 해명을 했느냐가 관건이 되겠네요. 표절을 인정하고 사과를 했으면 모르겠습니다만, "템플릿"이라는 개념에 천착하여, 참고는 했지만 표절은 아니다라고 주장했을 경우에는 더 기분이 상할 수도 있겠습니다. 더불어 만약 진심으로 사과를 한 상황에 휙 가버린 거라도 [1.]의 잘못보다는 가볍다 생각됩니다. 하나님과 동기분 A양께서는 "템플릿 차용=표절"이라는 사실, 또는 표절 자체에 조금 관대하신게 아니셨을까요? 후배 B양의 행동에 기분나쁘실 수는 있겠지만 그것으로 B가 더 잘못했다 탓하실 수 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개인적인 의견을 물어보신 것 같아서 제 생각을 말씀드렸고, 저는 PPT 템플릿에 굉장히 집착하는 타입이란 걸 밝혀둡니다. 따라서 이 사건의 경중을 좀 무겁게 판단할 수 있을 겁니다. 아무튼 근래에 A양과 B양께서 서로 잘 풀길 기원합니다.
13/06/02 02:07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이렇게 들어보니 A의 잘못도 크다고 보이네요.
아, 그리고 A양은 교수님이 점수를 내리겠다는 말에 동의를 했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B도 누렁이님처럼 템플릿을 굉장히 공들여서 만들었을 수도 있겠다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A와 B의 사이는 끝이난 것 같습니다.. 이런 오해는.. 특히 여자들끼리는.. 하하..
13/06/02 02:12
안타깝네요ㅠ 아무튼 하나님께서 댓글로 말씀하시는 걸 보면 의견을 폭넓게 수용하시는 분 같아서 다행입니다.
뭐 A양께도 인생지마 새옹지사 더 좋은 일이 있겠지요. 화이팅입니다!
13/06/02 02:01
기본적인 예의를 가르쳐 주고 싶으시면 a에게 먼저 가르쳐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글에 안 나와 있는 다른 얘기가 있으면 모를까... b는 대체 뭘 잘못한 건가요? 선배가 잘못한걸 잘못했다고 지적하는데 있어 태도나 그런게 거슬리면 먼저 잘못한 선배부터 어쩌고 나서 '이렇게 할 수도 있었는데 아쉽다' 해야하는 것 아니에요? 글 내용만으로 보면 글쓰신 분이 그냥 아는 사이라서 쉴드쳐준다는 생각밖에 안 들겠는데요
13/06/02 02:08
제가 B라면 발끈할 법은 한데, 면전에서 그러진 않았을 것 같고 (뒷담화는 깠겠죠)
제가 A라면 "내탓도 있되, 싸가지가 좀 없네" 쯤으로 넘겼을 것 같네요. 글쓴분이 개입까지 할 만큼 심각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풀거나 갈라서거나 당사자들이 알아서 하겠지요.
13/06/02 02:08
순수히 삼자의 입장에서라던지 b의 입장으로 바라보시면 간단한 일같네요.
선배 후배 동기 이런거 싹 빼고 사람대 사람으로요.
13/06/02 02:09
B가 직접만든 템플릿이면 A의 잘못이 크네요. 사전양해을 한 것도 아니고 무단으로 사용한거니까요.
질의응답시간에 B의 반응은 당연히 나올 수 있는 반응이고 양자대면는 자세한 이야기를 모르니 판단이 불가능하네요.
13/06/02 02:11
모두 답변 감사드립니다. 여러 의견을 잘 보았고 A도 잘못이 크네..라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흐흐
더이상 댓글이 많아지면 왠지 파이어될 소지도 있을 것 같아 여기서 마치는 분위기로 가겠습니다.. 크크 늦은 새벽에 답변 감사합니다.~
13/06/02 02:12
최근에 임찬규 사건이랑 비슷하네요. a가 먼저 잘못했지만 b의 과도반응이 화를 부르는...
제 생각은 그래도 a가 잘못했다입니다. b가 몇 시간을 투자했든 팩트는 a가 b를 허락없이 차용했다는 점이죠. 애초에 a가 차용하지 않았다면 이럴일 자체가 일어나지 않았겠죠. A는 잘못이지만 b는 아쉬움이네요. 임찬규가 물 뿌린건 잘못이지만 기자의 인성교육 운운은 아쉬웠던것처럼요.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 반응은 잘 아시죠..
13/06/02 02:19
100% 이성적으로만 판단하자면 A가 잘못했으나..
제가 대학생활 중 이었다면 선후배사이에 너무 딱딱하게 구는 B가 더 안좋게 보였을 것 같네요.
13/06/02 05:36
단순히 제목 그대로 누구 잘못이 더 크냐 하면 당연히 A. B 입장에서는 '베껴쓴 주제에 선배랍시고...' 이렇게 생각이 들 수도 있죠. 참고한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나 글쓴 님도 A에게 전해 들으신 거라면 당연히 A 입장에서 얘기한 걸거고 얘기한 것보다 더 많이 참고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을 겁니다. 그럼 충분히 화가 날 만하죠.
근데 사회생활이라는 측면에서 B도 대응을 센스있게 하진 못했네요. 그냥 그 정도.
13/06/02 08:56
그냥 A양이 잘못한거죠뭐
연애중인 남녀간에 흔한 싸움 아닌가요? 여자가 큰잘못을한다-남자가 잘못을 지적함-여자는 남자의 태도를 지적(오빠화내는거야?) 이런거 누가봐도 태도를 물고늘어지는쪽이 치졸하잖아요
13/06/02 08:56
그래도 a 잘못이죠.
지금 계속 a와 b의 관계를 선후배사이로 인식하고 계셔서 판단이 좀 흐트러지시는거 같은데 그냥 사람 대 사람으로 보셔야죠. A는 할 말 없습니다.
13/06/02 10:10
잘못 인정하고 감점받으며 사과까지 했는데 저런 반응인가요? 선배가 아니라 후배라도 저런 대응은 예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 b잘못이요..
13/06/02 12:03
동기니까 편들어 주고 싶으신것 같네요.
그게 잘못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사람이 원래 그렇죠. 아무 인연없는 삼자 입장에서 보자면 A의 잘못이 더 크다 싶고 B의 잘못은 선배 입장에서 봤을 때 싸가지 없다 정도지 굳이 따지다면 잘못 없죠. B에게 가서 충고 같은건 안했으면 좋겠네요. 본인도 삼자가 봐도 반감이 들듯 합니다. 넌 후배니까하는 생각이 바탕에 깔려 있는듯 해서요.
13/06/02 12:21
이건 A죠. 그리고 후배가 저렇게 무시하고 지나갔다는 건 질문자님이 전해 듣지 못한 A의 다른 잘못이 뭔가 또 있을 겁니다.
그리고 시대가 변다고해도 선배에게 지켜져야될 예의가 있다고 하셨는데, 예로써 대접받고 싶으면 선배도 후배에 대한 예를 갖추고 나서 그런 말을 해야되는 게 아닐까요? 후배니까 선배인 내가 어떻게 행동하든 일단 예의를 안 갖춘 건 문제지 않느냐는 사고방식은 솔직히 군대랑 다를바가 뭔지 모르겠네요. 안 좋은 선배문화를 후배에게 답습시킬 필요는 없지요. 나이차도 한살인데;
13/06/02 13:22
다른걸 다 떠나서, 이 상황에서 B에게 예의 운운하면서 제 3자가 훈계(?)할 상황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오바고 오지랖이죠. 막말로 "지가 뭔데?" 입니다. A가 하나님 여자친구도 아니고(여자친구라도 전 그렇겐 안할겁니다) 같은과 동기라고 해서 그런 훈계를 하는건 상식적으로 말도 안된다고 봅니다. A는 개념이 없고, B는 싸가지가 없네요.
13/06/02 20:04
B 잘못이 많다에 한표요. 우선 저 정도가 어느정도의 저작권 침해인지 알기가 힘듭니다. 파일에서 배껴오는 수준이 아니라 보고 따라하는 건데요. 노트 필기법을 보고 따라하는 것, 스타일을 보고 패션을 따라하는 것... 이런 것들이랑 비슷한 수준 아닌가요?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A는 무지에서 나온 행동이고, 그 무지는 본인의 나태 보다는 사회 전반적인 의식의 부족에서 기인한다고 봐야 할테죠. 그 점 때문에 생긴 분쟁에서 A는 잘못 시인과 사과를 했고(문제 해결의 의지를 보임) B의 태도는 좋지 못했다고 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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