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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4/05/02 20:40:52
Name 똥깔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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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2 사진_2.PNG (1.14 MB), Download : 0
Subject [질문] 어머니께서 중국에서 약(420만원 어치)을 사오셨습니다.




3박 4일 코스로 중국 황산에 다녀오신 저희 어머니께서

여행코스 안에 있는 '동인당'이라는 곳에서 사향 2병(360만원)+동인당약(3개월분, 60만원) = 420만원 어치의 약을 사오셨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큰 돈을 쓰셨는지 여쭤보니, 그곳에서 저희 어머니 진맥을 봐 준 교수가 어머니 몸상태를 정말 기가 막히게 잘 맞히길래 믿을 만하다고 느껴서 사셨다고 합니다.(기억력 감퇴, 이명현상, 어지러움증, 걸어갈 때 한쪽으로 쏠림 현상, 허기짐, 만성피로 등이 있는 걸 맞히고, 비장, 신장이 안 좋은 것도 맞혔다고 합니다.)

어머니께선 20여년 전에 난 교통사고 때문에 몸이 엄청 안 좋으시고, 요즘은 갱년기까지 겪고 계셔서 항상 피곤해 하십니다.

그래서 더 혹해서 사신 것 같기도 하네요.

궁금한 건, 어머니께서 사온 사향이 믿을 수 있는 사향인지 아닌지입니다. 바가지를 써서 사온 것이더라도 정말 효과가 있다면 다행이지만

사람이 먹으면 안 될 것을 속여서 판 것이라면 그건 어머니께 독이 될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사진을 함께 첨부하였는데, 이걸로 판단할 수 없다면 제가 따로 어디에 성분 검사를 의뢰할 수는 없는지 궁금합니다.

만약 가짜라면 환불도 가능할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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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씨
14/05/02 20:58
수정 아이콘
360이면 한병에 180인건데 참 없어보이기도 하네요.
중국약재...신뢰가 안가긴 하죠.
차라리 우리나라에서 사향이 들어간 공진단같은걸 사셨으면 어땠을까 싶지만 이미 벌어진 일이고 환불같은것은 어렵지않나 생각합니다. 경동시장같은 약재상에 보여주면 알긴할텐데 성분분석은 개인은 식약청같은곳에 의뢰할 수 없고 따로 알아보셔야합니다.
똥깔장군
14/05/03 12:07
수정 아이콘
공진단을 사드셨어도 100알은 넘게 사드셨을텐데..ㅠㅠ 답변 감사합니다~
저 신경쓰여요
14/05/02 21:01
수정 아이콘
저 교수라는 사람이 한 말들이... 갱년기를 겪을 만한 나이의 대부분의 여성들에게 해당되는 내용일 텐데... 안타깝네요. 기왕에 사신 것 정말로 효용이 있는 약이기만을 빌겠습니다.
똥깔장군
14/05/03 12:08
수정 아이콘
저희 어머니 나이쯤 되면 안 아프신 분들이 잘 없으시니..ㅠㅠ 답변 감사합니다!
14/05/02 21:04
수정 아이콘
진짜 제품이면 큰 부작용은 없을텐데
가격이 사기죠... 그냥 두통약 감기약 같은걸 100만원에 사는경우니..
http://www.tongrentang.com/products/products6.php
환불관련은 http://blog.naver.com/gacp_angel?Redirect=Log&logNo=205911545
여기 참조하세요..
똥깔장군
14/05/03 12:09
수정 아이콘
오오 좋은 링크네요! 환불도 알아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링크로 정보 얻어서 동인당에서 샀다는 약들 원래 가격을 알아보니 다해서 6만원도 안되는 가격이네요.....하아...
사향에 대한 정보는 따로 못 구했는데, 이것도 진짜는 아닐 것 같네요...
레지엔
14/05/02 21:15
수정 아이콘
불안하면 안 먹는게 답입니다. 단지 저 진맥을 볼 때, 저 정도 이야기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저건 점술에서도 가능한 영역입니다. 예컨대 비장, 신장이 안좋다고 했는데 뭘 근거로 비장과 신장의 기능을 이야기하겠습니까. 기능적 의미에서의 신허, 비허증 같은 표현을 가지지만 이건 실제 장기와도 무관하거니와 다분히 주관적인 표현으로 대충 던지면 대충 다 맞습니다. 기억력 감퇴, 이명, 어지러움, 만성피로 같은 건 앞뒤로 말 몇 번 던지고 보면 높은 확률로 맞추는 것이고요.
따로 성분검사 의뢰하고 하는 돈이 훨씬 들어가고, 그냥 환불을 시도하시는게 낫습니다만 환불 받을 가능성도 낮습니다.
똥깔장군
14/05/03 12:16
수정 아이콘
저도 점쟁이들이 얘기하는 패턴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과연 제대로 진맥을 본 게 맞는가 싶기도 하더라구요. 어머니께선 혈액형별 성격유형 같은 것도 아주 좋아하시다보니 더 혹하신 게 있다고도 봅니다. 이미 몇 번 드셨고 박스도 다 버리고 오셨기 때문에 환불 가능성은 낮을 것 같네요..ㅠ 답변 감사합니다~
14/05/02 21:33
수정 아이콘
약파는 사람들 말들어보면 젊은 사람인 저도 오 그럴싸한데? 이러는데 어르신들은 당할만한거같아요
똥깔장군
14/05/03 12:22
수정 아이콘
사향이 귀해져서 지금 안 사면 앞으로는 영영 못 구할 수도 있다는 식으로 얘기했다고 하더라구요.
안 사면 손해볼 것처럼 하니 당하신 것 같아요..ㅠ
記憶喪失
14/05/02 22:13
수정 아이콘
진료내용이 저나이대 어머니들한테 컨트롤c+ v로 말해주면 대부분 어머니들이 속아넘어갈 수법이네요

점쟁이들이 잘쓰는수법...집에 우환이 많구만.. 집에 xx가 있지않어?물어보고
있다고하면 그게있어서 그렇다 =부적판매
없다고하면 있었는데 없어져서그렇다=부적판매..
똥깔장군
14/05/03 12:27
수정 아이콘
이래저래 알아보니 거기선 대체로 사향이랑 우황을 권한다고 하네요.. 부적 파는 것과 별다를게 없네요;;
크리스타 렌즈
14/05/02 22:17
수정 아이콘
저희어머니아버지도 동인당에서 저런거 50에 사오셨습니다.
제가 중국가면 동인당가서 저런거 팔건데 절대 사지말라고 햿는데 기어코... 맥을 짚는 명의라면서 사오셨더군요.
먹어도 문제는 없었습니다. 효과는 미비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똥깔장군
14/05/03 12:29
수정 아이콘
저희 어머니께서도 진맥을 기가 막히게 보길래 믿음이 갔다고 하시더라구요.
효과는 미비해도 괜찮으니, 제발 이상한 것만 아니었으면 합니다ㅠㅠ
14/05/03 00:39
수정 아이콘
저거 성분을 직접 분석해 보기 전까진 어떻게 정확하게 알 방법이 없겠네요. 근데 사실 저게 몸에 안좋은 거라고 하셔도 어머니께서 들으시겠어요? 400만원을 그냥 내다 버리란건데;; 빼도박도 못하는 증거가 없는 이상 설득이 불가능할 것 같아요. 비싸게 팔았으니 몸에 해로운거 넣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고 계시는게 편할 것 같습니다.
똥깔장군
14/05/03 12:31
수정 아이콘
동인당에서 샀다는 약 60만원 어치를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다 해도 6만원도 안 되는 약들이었더라구요..
그러니 사향도 진짜일리는 없을 것 같고.. 복잡하네요ㅠㅠ
애패는 엄마
14/05/03 02:12
수정 아이콘
어차피 쓴 돈은 매몰비용이고 저런 약재는 함유를 신뢰하기 어려우니 안 먹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똥깔장군
14/05/03 12:32
수정 아이콘
매몰비용이라고 생각하는게 정말 마음 편하겠네요.. 휴..
14/05/03 11:16
수정 아이콘
예전에 태아를 갈아서? 만든다는 약이 생각나는 군요.. 병도 좀 어설픈게;
똥깔장군
14/05/03 12:34
수정 아이콘
저도 한 때 티비에 엄청 나오던 태아캡슐이 생각나서 뭔가 찝찝했네요.. 비싼 약재를 담은 병 치곤 너무 어설퍼요. 뚜껑 열 때 흘리는 사향가루만도 5만원 어치는 되는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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