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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4/04/11 16:27:09
Name 몽유도원
Subject [질문] 물과소금으로 자살이 가능해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유게에 '자살을 막는 이유' https://pgr21.co.kr/?b=10&n=202120 게시글 보고 문득 생각이나 적어봅니다

사실 웃자고 올린글이지만 국가에서 개인의 자살을 막는건 윤리적 문제보다 scv가 터져나가면 안되니까

막는다고 보는게 맞죠. 근데 만약에 물과 소금으로 간단하고 고통없이 자살할 수 있는 방법이 발견되고, 물과 소금을 국가에서 전격통제하지

않는 이상에 막을 수 없다고 가정한다면 사회는, 더 나아가 인류는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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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 모르굴리스
14/04/11 16:28
수정 아이콘
물과소금을 구하는 정도의 수고로 지금도 간단히 고통없이 자살할 수 있는 법은 많습니다.
몽유도원
14/04/11 16:29
수정 아이콘
확실한 겁니까?
발라 모르굴리스
14/04/11 16:30
수정 아이콘
네, 방법을 물으신다면 답변하지는 않겠습니다.
타살과 달리 자살을 가로막는 가장 큰 벽은 방법의 어려움보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생각해서 드린 답변입니다.
몽유도원
14/04/11 16:32
수정 아이콘
물론 묻지도 않겠습니다만, 죽음에 대한 두려움. 즉 고통이 가장 큰 벽아닌가요?
발라 모르굴리스
14/04/11 16:33
수정 아이콘
죽음에 대한 두려움만 해결되면 사람은 쉽게 죽습니다. 그 고통이 어찌되었든 간에, 각 종교의 수많은 순교자들이 그 반례이지요.
몽유도원
14/04/11 16:33
수정 아이콘
순교자와 일반인을 비교하는건 맞지않다고봅니다
발라 모르굴리스
14/04/11 16:34
수정 아이콘
비교가 아니라 순교자가 일반인에 비해서 어떻게 쉽게 스스로의 목숨을 버리는가에 대한 이유를 살펴보시면 자살을 가로막는게 무엇인지 알 수 있다는 거지요.
인간실격
14/04/11 16:35
수정 아이콘
고통보다는 존재의 소멸 그 자체가 근본적인 벽이죠.. 고통만 없으면 세상 사람들이 쉽게쉽게 죽을거라고 보신다면 지극히 본인의 사견일 뿐입니다.
켈로그김
14/04/11 16:56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존재의 소멸의 공포가 후덜덜..
알킬칼켈콜
14/04/11 16:30
수정 아이콘
고통없이 자살할 수 있는 법이 많나요? 다큐보니 그것도 아니던데;;

예를들면....어, 아닙니다. 공익적인 차원에서 게시판에서는 알려주시면 안될듯
발라 모르굴리스
14/04/11 16:31
수정 아이콘
당연히 알려드릴 수 없죠. 누군가 알려준다고 해도 운영진이 지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알킬칼켈콜
14/04/11 16:32
수정 아이콘
그럼 이미 물과 소금을 구하는 정도의 수고가 아니지 않나요? 물과 소금처럼 안 알려줘도 알거나 구할 수 있어야 하는데..
발라 모르굴리스
14/04/11 16:33
수정 아이콘
물과 소금을 구하는 정도의 수고로 구할 수 있는 물건으로 인한 자살법에 대한 무지와, 그 물건을 얻을 수 있는 수고는 다르지요.
인간실격
14/04/11 16:36
수정 아이콘
알아야 한다는 것 자체가 물소금 수준의 접근성과는 차이가 있죠.
무선마우스
14/04/11 16:54
수정 아이콘
접근성이란 것을 획득 자체에만 보는가 정보 획득도 추가 하는가에 따른 의견 차이로 보이네요. 저는 문맥상으로는 전자가 맞다고 봅니다.
알킬칼켈콜
14/04/11 16:36
수정 아이콘
획득 난이도와 이용 방법에 대한 인지 확산은 대부분 비례한다고 생각해서요. 물과 소금을 구하는 정도의 수고로 어떻게 쉽고 고통없이 죽는지 알 수가 없으니 사실 제가 이렇다저렇다 말할 자격이 안되네요
발라 모르굴리스
14/04/11 16:37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시도해보지 않았고, 시도해서 성공한사람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말해주지를 않았으니 고통이 완전히 없다고 확신은 못드릴것 같아요
알킬칼켈콜
14/04/11 16:40
수정 아이콘
네...악 댓글 달다가 이상한 의도로 보일까봐 더는 못달겠습니다. 크크크..어쨌든 그 '방법' 에 대해 최대한 말씀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발라 모르굴리스
14/04/11 16:43
수정 아이콘
어차피 인간은 죽으니깐 어차피 한번쯤은 경험해볼테지요..
발라모르굴리스
지니쏠
14/04/11 16:28
수정 아이콘
물과 소금으로 타살, 완전범죄를 할 수 있는 방법쯤이 아니고서야 사회에 혼란이 생길 일이 있나요? 지금도 자살할 수 있는 방법이야 수도 없이 널려있는데...
몽유도원
14/04/11 16:31
수정 아이콘
자살이 쉽지 않은이유가 자살을 할때의 고통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큰걸로 알고 있는데 그 부분이 완전해결된 방식이라는거죠.
제가 묻는건 방법적인 문제가 아니라 이러한 가정을 세울때 사회가 어떻게 될지궁금한겁니다
발라 모르굴리스
14/04/11 16:32
수정 아이콘
고통에 대한 두려움보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클텐데요.
14/04/11 16:34
수정 아이콘
저도 고통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만.
발라 모르굴리스
14/04/11 16:38
수정 아이콘
죽음직전의 고통이나, 죽음에대한 것은 산자는 어차피 둘다 알 수 없으니... 결국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14/04/11 16:31
수정 아이콘
미국은 지금도 마음만 먹으면 총기 구할수 있습니다. 텍사스 같은 데가서 하나 사오면 됩니다. 별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는 못들었는데요.
한국 군대에서도 가능하죠.
알킬칼켈콜
14/04/11 16:33
수정 아이콘
그래서 미국은 지금도 마음만 먹으면 총기사고가 일어나고 한국 군대도 총으로 자살 많이 하죠...그래서 근무시 실탄 안 나눠주는 곳도 많이 생겼고..

제 생각엔 분명히 물과소금 정도면 큰 문제가 생길 것도 같은데..
14/04/11 16:35
수정 아이콘
몇몇주에선 물, 소금 구하는거랑 크게 다르지도 않습니다. 그냥 가게 가서 사오면 되거든요. 공포탄으로도 충분히 가능하구요.
총기사고야 많죠. 다만 총기로 인한 자살은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한국군대의 경우도 총기로 인한 자살보다는 오발이나 사고가 많지 그 수가 수능실패, 비관으로 인한 자살에 비해 많다고는 못들었습니다.
알킬칼켈콜
14/04/11 16:39
수정 아이콘
입수 난이도는 비슷할지 모르겠지만 고통이 있겠죠. 말씀하시는 그 몇몇주가 그렇지 않은 곳에 비해 총기자살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정확한 자료도 모르겠고... 총은 고통이 없더라도 고통에 대한 공포를 조장하기에 충분한 물건이고... 그래서 총이랑 게시물의 가정을 비교하긴 좀 그렇네요
14/04/11 16:43
수정 아이콘
총을 맞아보지 않은 이상 고통은 모를 것이며 총으로 죽은 사람이 얼마나 아픈지 말해줄 수도 없을겁니다.
물론 공포를 조장하기엔 충분한 물건이죠. 하지만 추락사의 경우도 그렇지만 사실상 고통을 느끼기 전에 죽음을 맞이합니다.
비교가 조금 엄하다고 생각치는 않습니다. 일부로 자살방법을 찾을 정도라면요.
14/04/11 16:35
수정 아이콘
지금 있는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리면 누구나 쉽게 죽을수 있을텐데요.
이지스
14/04/11 16:37
수정 아이콘
본문의 전제인 '고통없이'가 아니겠죠.
켈로그김
14/04/11 16:37
수정 아이콘
먹어서 쉽게 자살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다른 방법으로 자살한다는 것일텐데, 그러면 그 방법이 금지가 되겠죠.
몽유도원
14/04/11 16:40
수정 아이콘
먹어서 자살할 수 있다는걸로 가정하죠 소금물 100ml기준 농도70%+20%+10%를 순서대로 마시면 잠이들며 죽는다는 식으로 말이죠.
켈로그김
14/04/11 16:43
수정 아이콘
쉽고 간편하게 먹어서 자살을 할 수 있는 물질이 아니죠 애초에 물과 소금이.
우리 몸이 그렇게 진화.설계되어 있습니다. 애초에 필수적인 분자로 저 두가지를 취급하고 있죠.
죽음에 이르기까지 배터지게 먹거나, 입이 헐도록 짜게 먹어야 한다는건데. 이미 쉽고 고통스럽지 않은게 아니죠.

그러니 어떠한 '가공' 을 하여야 성립하는 물음이 됩니다.
그러한 가공을 금지하겠죠.
몽유도원
14/04/11 16:44
수정 아이콘
아...제발...크크크
제가 말하는 가정은 그냥 판타지 입니다. 과학적 증명이 전혀 필요없는 그냥 판타지에요. 그 방법이 현실적으로 맞냐 안맞냐가 중요한게 아니고 어떤식으로든 자살이 간편하고 고통없이 쉬워진다면 인류는 어떻게 될지 궁금한겁니다
켈로그김
14/04/11 16:47
수정 아이콘
물음은 판타지인데 대상은 지극히 현실적인 물과 소금이라 의도를 파악하기가 힘이 드네요.
그러면, 물과 소금에서 벗어나서 답변하겠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자살이 간편하고 고통없다면, 많이 하겠죠 뭐..
별거있나요..
몽유도원
14/04/11 16:39
수정 아이콘
제가 묻고자하는것과 핀트가 어긋난 댓글이 많아 복잡한데 제가 궁금한건
인간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고통없이 자살할 수 있는 방법이 발견되고 사람들에게 전파된다면 사회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는겁니다. 물과 소금구하는거 만큼 쉬운방법으로 자살하는 방법이 이미 있네 없네 이게 궁금한게 아닙니다
알킬칼켈콜
14/04/11 16:43
수정 아이콘
저도 궁금하네요. 픽션에도 가끔 그런 약이 나오던데 쉽고 간편하고 고통없이 잠들 듯이 죽을 수 있는 약이 나오면 파급효과가 어떨까요..
누나 좀 누워봐
14/04/11 16:39
수정 아이콘
늙어죽는게 최고 아닐까 싶네요.
근사한 닉네임
14/04/11 18:52
수정 아이콘
인생은 고통의 바다예요 ㅠㅠ
대패삼겹두루치기
14/04/11 16:41
수정 아이콘
물과 소금으로 고통없이 간단하게 자살 할 수 있는 종이라면 애초에 지금까지 살아남지 못했을 것 같아요...
만약에 가능해진다면 국가는 자살 문제가 아니라 타살이 아니란 증거 찾는 방법을 생각하는게 더 시급할 듯 하네요.
켈로그김
14/04/11 16:50
수정 아이콘
그렇습니다.
애초에 물과 소금의 적정섭취량//치사량의 폭이 좁은 종이었다면,
지금 물과 소금을 섭취하면서 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물음 자체가 안고 있는 오류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에이멜
14/04/11 16:42
수정 아이콘
물만 많이 먹어도 죽고, 소금만 많이 먹어도 죽고, 섞어서 많이 먹어도 죽습니다.
이게 어느정도 고통이 없고 간편한지는 해봐야 알겠습니다만..

각설하고 현재도 '간단한' 자살 수단을 국가에서 전혀 통제하지 못한다고 봐야 합니다. 번개탄 피워서 자살하는건 언론에도 자주 나오죠.
따라서 '간단한 자살수단이 보급된다면 어떻게 되냐?'는 질문의 답은 '지금과 똑같다'가 될 겁니다.

고통없이 - 라는건 좀 애매한데 심리적 고통까지 따지자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살한다는 결심 자체가 굉장히 큰 심리적 고통을 유발하므로(죽음에 대한 공포, 주변 사람들에 대한 걱정 등등 끝도없죠) 이건 성립하기 어려울 것 같고, 물리적 고통만 포함시킨다면 소금 좀 먹고 번개탄좀 맡는다고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싶습니다만.. 이건 역시 안해보면 모를테니 뭐 -_-;
14/04/11 20:21
수정 아이콘
번개탄 좀 맡는다고 얼마나 고통스러울까라.... 군필이라면 화생방의 경험을 떠 올려보시면 됩니다
에이멜
14/04/12 01:32
수정 아이콘
전혀 다릅니다. 일산화탄소가 그렇게 고통스러우면 일산화탄소 중독 사망자가 나올리가 없죠 크크
Taxiknight
14/04/11 16:48
수정 아이콘
질문 뜻이 값싼 생필품으로 혁신적인 고통없이 쉽게 확실히 자살이 가능해지면 사회대처가 어떻냐는 뜻인거 같은데, 생필품인 만큼 별 대책이 없다고 봅니다. 제품표면에 주의문구 부착, 자살금지캠페인강화, 대체품 개발의 연구... 이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알킬칼켈콜
14/04/11 16:52
수정 아이콘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댓글에 거론된 수 많은 예들은 몽유도원님이 말씀하신 가정과 부합하지 않는게 많아요. 수분중독이나 염분과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죽을려면 생각보다 굉장히 힘듭니다. 물은 물마시기 대회 도전자 수준으로 미친듯이 퍼마셔야 되고 염분도 마찬가집니다. 죽고 싶어도 열에 아홉은 그 전에 토할 겁니다. 손목을 그으려면 생각보다 엄청 깊게 그어야하고 수면제도 의외로 힘들고 농약은 최악의 고통이고... 몇 년 전에 읽은 책중에 죽는 게 이렇게 힘드니까 죽지마라 이런 의도로 꽤 상세히 쓴 게 있었는데 그냥 잡지 일면이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질 않네요. 하여간 적어도 제 생각에는..진짜 쉽게 박카스 구하듯이 구해서 잠들듯이 안락사 할 수 있는 약이 나오면 지금 현실적인 관점에서 말하는 '쉽게 죽는 방법 많다' 와는 조금 차원이 다른 문제가 될 것 같은데..
레지엔
14/04/11 16:58
수정 아이콘
지금도 고통을 극소화한 자살 방법이 여러 가지 있고,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지식의 문제일뿐... 그 지식에 대한 접근성도 흠... 글쎄요 제가 보기엔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상식적으로 알 내용은 아닌데 죽을 방법을 열심히 찾을 경우 대충 1-2일 이내에 답이 나옵니다. 사람이 자살을 왜 하는가, 반대로 왜 못하게 되는가는 자살 그 자체가 수반하는 고통때문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예컨대 옥상에서 뛰는 경우 고통을 상상할지언정 실제로 그 고통때문에 주저하게 되진 않습니다. 주저하게 되는 경우는 보통 칼같은 걸로 째는 경우에 나타나는 현상인거고... 자살이라는 행위 자체, 정확히는 죽음을 선택하는 행위 자체가 이레귤러한 정신적 상황을 가정하게 됩니다. 그 점에서 본문의 가정이 무리수를 가집니다. 수단통제로 자살통제가 되는게 아니거든요. 이건 오히려 예외적 상황에서만 기능합니다 - 대표적으로 안락사. 사람이 자살하지 않는 이유는 삶에 대한 집착 그 자체, 그리고 이것이 변형된 죽음에 대한 형이상학적 공포감(타나토스라고 불러도 되겠고)에 의한 것이며 이때의 고통에 대한 공포감은 상상에 의해서만 존재합니다.
소환사봇
14/04/11 16:59
수정 아이콘
고 안재환씨 처럼 산소가 부족하게 해놓고 잠들어도 고통없는 자살은 됩니다.
죽음 이후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자살을 안하는거라고 봐요.

송일곤 감독의 단편영화 <소풍> 의 동영상을 링크 걸어드리고 싶은데 찾지를 못하겠네요
14/04/11 16:59
수정 아이콘
질문 의도는 [손쉽게 고통도 없이 자살할 수 있는 방법이 알려지면 자살의 증가여부, 국가 대응, 사회현상 ] 등등이 궁금하신거 같은데
괜히 예를 물, 소금으로 해놔서 댓글이 대부분 자살 방법 토의 밖에 없네요.
몽유도원
14/04/11 17:01
수정 아이콘
그냥 '얄리얄리 얄랴쑝~' 하고 주문 외우면 자살이 가능하다고 가정했어야 했나봅니다 크크크
정공법
14/04/11 17:00
수정 아이콘
이게 하루아침애 개발된 방법이라면 범죄와 실수? 그리고 자살로 엄청혼란스러울꺼고
예전부터 전해내려오는 방법이라면 아마 물과소금은 국가통제하에 일정기간동안 정량만 지급하겠조
G드라군
14/04/11 17:03
수정 아이콘
질문자분은 간단한 방법으로
스위스의 조력자살같은게 가능해진다면
어떻게 될지 궁금하셨던거같은데
너무 질문의 본질을 잘못파악하신분들이 많아서
제가 다 답답하네요ㅜㅠ
레지엔
14/04/11 17:07
수정 아이콘
본질 파악한 답도 꽤 달려있는걸요. 그걸 떠나서 이 질문에서 틀어진 포인트는 물과 소금이 아니라 '사람은 어떤 프로세스로 자살을 하는가'에 대한 부분이고.
G드라군
14/04/11 17:17
수정 아이콘
물, 소금만으로는 자살할수없다.
원래 쉽게 자살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 있다.
이런식의 답변들이 많아서 댓글달아봤습니다.
레지엔
14/04/11 17:18
수정 아이콘
두번째는 본질을 피해간게 아니죠. 더 쉬운 자살 방법은 그 자체로 크리티컬한 요소가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글쓴 분이 답을 갖지 못해서 발생하는 가정이고 그로 인해 가정 자체의 논리적 헛점이 생긴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켈로그김
14/04/11 17:44
수정 아이콘
물과 소금이 그 자체로 인류라는 종에게 있어 생존의 필수품에 가깝기 때문에
질문자의 의도부터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걸 알고 한 질문이라면, 질문의 성격은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는다" 가 되기 때문이지요.

질문자의 의도는 이쪽이 아니었던 것 같기는 한데,
작성된 질문의 본질은 이쪽으로도 충분히 해석할 수 있습니다.
대패삼겹두루치기
14/04/11 17:11
수정 아이콘
물론 자살률 늘어나는건 당연한거고 국가에서는 공익방송이나 여러종류의 행사를 통해 남겨진 자의 슬픔, 미래의 가능성 등을 강조하겠죠.
근데 글쓴분이 말하시는 거 보면 정답을 정해 놓고 마음에 드는 대답을 통해 자기 생각을 확신하려는 것 같아 별로기도 하고 '물과 소금'이 좀 뜬금없어서 그런 댓글 달아봤습니다.
몽유도원
14/04/11 17:13
수정 아이콘
왠 뜬금없이 답정너인가요 ㅡㅡ?
에이멜
14/04/11 17:23
수정 아이콘
현재와 같을 것이다 -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가장 강력한 근거로 현재도 그런 방법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고 반대로 뭔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변화가 예상되는 이유가 그러한 방법이 현재로서 접근이 어렵거나 생각만큼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하시는 거죠. 본질을 파악하지 못한게 아니라 정확하게 파악했기때문에 이러한 논의가 오가는 겁니다.
밀가리
14/04/11 17:10
수정 아이콘
자살자체가 큰 결단인데 방법의 난이도가 크게 중요하지않을 것 같습니다.
14/04/11 17:16
수정 아이콘
베르테르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까요. 인류의 대분분이 죽진 않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택할꺼 같아요. 주변에서 죽음을 쉽고 간편하게 접하게 되면서 인생이 허무해지고 살 의미도 잃게되고...
uncertain
14/04/11 17:18
수정 아이콘
자신의 의지로 심장을 멈출수 있다면?
몽유도원
14/04/11 17:19
수정 아이콘
제가 원한 답변은 사회구조의 변화나 특히 계층의 권력이동 같은 수준있는 대답을 원했습니다만 제가 잘못했네요 질문 수준이 낮아서 오히려 혼란이;;;;
14/04/11 17:20
수정 아이콘
이미 고통없이 자살할 수단은 충분하기 때문에 또다른 손쉬운 자살 방법이 고안될지라도 그러한 사회 구조의 변화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라는 수준 있는 대답은 이미 충분히 나왔다고 봅니다.
공보의2년차
14/04/11 17:19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자살율이 급증하지않을까요?
자살을 생각했던 사람들은 자살을 기도할테고, 그 사람과 연관되어있는 가족이나 친구들도 슬픔에 빠져서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할수도 있구요
반대로 나라도 열심히 살아야지! 하고 열심히 사는사람들도 생기겠구요
그러다가 자살율은 안정화추세를보이고 지금세상보다는 인구수는 더 줄어들고 약간은 암울한 사회가 될지도...?
아니면 살인이나 강도등 중범죄를 저지르고 자살을 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범죄율이 늘어날것같고, 그럼 치안유지가 힘들어지고 혼란으로 가득찰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원하시는 답변이 이런유형아닌가요? 크크 한번 소설써봤어요
모모리
14/04/11 17:25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충동적인 자살이 쉬워질 테니 지금 보다 자살률 자체는 분명히 늘겠지만 근본적으로 고통이 아닌 죽음 그 자체에 대한 공포가 있어서 의미 있는 변화가 있을 거 같진 않습니다.
낭만토스
14/04/11 17:35
수정 아이콘
무슨 질문인지 알겠는데
설사그렇게 가정해도 소금과 물을 금지할 순 없죠
빅브라더가 있어서 소금물 만드는걸 금지할 수도 없고

예를 들어 길거리 가로수인 플라타너스
잎을 얼마 농도로 해서 달여 먹으면
고통없이 죽는다 하면
가로수를 교체할 수는 있을듯요
COPPELION
14/04/11 17:48
수정 아이콘
어느 정도로 확실한 방법인지에 따라 달라지겠죠? 아마도 고통없이 즉사하는 방법을 가정하신 듯 한데 접근성도 좋고 살아날 수 있는 변수(치료라던가, 고통으로 인한 중단이라던가, 운이라던가) 통제가 확실한 방법이라면 자살율은 분명 증가할테죠. 자살에 실패하는 경우도 왕왕 있으니까요.
여기까지는 피상적인 예측인데 좀 더 상상력을 발휘하고 싶어도 주제가 너무 무겁네요 ㅡㅡ
14/04/11 18:48
수정 아이콘
이렇게 가정을 해보는게 나을 뻔 했네요.
자기 전에 어느 스위치를 누르고 자면, 잠에서 영영 깨어나지 않는다. 이를 통해 자살하는 사람이 현재보다 많을까?

저는 그 스위치를 누르고 싶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저와 같은 사람들이 많을 것임을 알기에,
자살자 수는 급증할 겁니다.

아무리 고통없이 죽는 방법이 찾아보면 많다지만, 그 수단 자체에 대한 공포도 만만치 않습니다.
잠에 드는데 영영 안깨어난다? 참 매력적인 죽음이죠. 저는 오히려 이런 게 있으면 삶의 의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듭니다.
삶이 고통스러우면 언제라도 죽을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죽음을 각오하고 열심히 살 수도 있겠죠. 죽을 사람은 그거대로 따로 안타까운거고..
아케르나르
14/04/11 18:55
수정 아이콘
음.. 이렇게 바꿔보면 어떨까요.자살이나, 죽음 자체를 터부시하지 않는 사회는 어떤 형태로 존재할 수 있을까. 그런 사회에선 많은 사람들이 수퍼에서 라면을 사는 것처럼 쉽게 죽음을 선택헐 수 있을겁니다. 사회가 유지되기 힘들 정도가 될 지도 모르죠. 반대급부로 사람의 가치가 높아져서 다같이 잘살 수 있는 사회가 만들어질 지도 모르겠어요. 삶에 애착이 커져야 자발적인 죽음도 줄어들테니. 쓰다보니 페스트 창궐 이후의 유럽이 제가 떠올린 것과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허리부상
14/04/11 23:28
수정 아이콘
버튼 하나로 인생종료. 이러면 순간적인 감정으로 자살하는 사람이 어마어마 하겠네요.
저도 금방 떠날것 같아요~
스카야
14/04/12 00:11
수정 아이콘
쉽게 자살할 수 있다면 이라고 고치면 될 것 같아요 크크

아마 이대로라면 적어도 지금 전 없겠군요.
홍수현.
14/04/12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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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큰 사회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누구나 쉽게 얻을 수 있는 것들로 인해 자살할 수 있다면요.
국가에서 나서서 그 물질이건 방법이건 통제하게 될 듯 합니다.
추가로 그렇게 쉽게 구할 수 있는 물질로 자살할 수 있다면
반대로 그 물질로 살인과 같은 범죄율도 늘어날 거라고 생각해요.
단순히 자살 뿐만 아니라 이러한 부정적 영향이 어마어마해서 한동안 혼란이 지속되지 않을지..

추가로 최근 극단적인 인터넷 문화의 사례들을 생각해보면
몇몇 몰지각한 사람들은 (이미 지금도 그러하지만)
쉽게 구할 수 있는데 그거 먹고 죽어버려 라던가..
그런 식의 악플도 많아 질 거 같고..
어쨌든 쉽게 죽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사회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오겠죠.
인터스텔라
14/04/12 08:08
수정 아이콘
일단 자살하는 사람이 무지 많아질 건 자명하죠. (자살이 쉬워진다는 건 타살이 쉬워지는 것과도 관계가 있을 거 같은데 타살은 일단 차치하고) 그러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테니 그에 대한 방안이 마련되겠죠. 정책이나 사회의 분위기가 굉장히 달라질 거란 생각이 드네요. 사회 전체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변해 자살이 감소하고 다시 악화되어 자살이 증가하는 순환의 반복일 거 같아요.
뭐 그냥 단순하게 우리나라가 개개인이 느끼는 피로도가 감소하는 방향으로 변할 거 같아요. 자살율이 높아져서 일꾼이 줄면 안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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