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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07 22:23
사귀는 경우는 좀 많던데 결혼까지 가는 경우는 잘 못 본 것 같네요.
근데 개인적인 경험입니다만 제 친구중에 간호사가 한 명 있었는데 의사랑 사겼었습니다. 그래서 저희한테 맨날 하소연을 했는데, 살면서 이렇게 지멋대로인 남자 처음 본다고, 전부 지맘대로라고... 근데 그 하소연을 들은 제가 느낀게...아... 그렇게 지멋대로고 살면서 본 놈중에 제일 막장인데도 사귀는 거 보면 의사가 좋구나 라는 생각만 -0-... 오래는 못 가더군요. 사실 결혼이라는 게 결국 철저하게 자본주의 시장경제 논리로 이루어지는 거라서 제 생각엔 거의 없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14/04/07 22:27
결혼까지 가는건 거의 없죠.
한 건물에서 부대끼다 보니 이러저리 엮이기는 하는데 결혼한다치면 일단 의사 쪽 부모님이 가만히 계시질 않죠...
14/04/07 22:29
모든건 케바케입니다만
간호사가 의사 하나 잘 잡아서 결혼하려는 마음가짐 처럼 의사도 이쁜 간호사(조무사)나 하나 꼬셔서 원나잇으로 즐길 생각밖에 안하니 머.. 또이또이
14/04/07 22:32
의사 특징이 결혼 적령기때문 바빠서 나가서 사람 만나기 힘들고 병원안에 갇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오래보면 정들고, 그러다보면 사귀고, 그러다보면 결혼하고.. 의사-의사 결혼이 많은 경우도 비슷한 케이스죠 물론 전체로 놓고 보면 밖에서 만나는 경우가 더 많긴 하죠..
14/04/07 22:36
의사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전에 같이 일한 의사 형님이 말한 걸 대강 정리하면...... 간호일이 워낙 힘들다 보니 '내가 꼭 수간호사까지 가겠다'라고 야심을 가진 수준이 아니면 일을 그만두는 비율이 높습니다. 이 경우 남편이 개업의일 경우에 일손 돕겠다고 병원에 같이 나오는 확률이 상당히-_-; 높아지는데... 그렇게 원장 아내가 간호사로 버티고 있는 경우에 병원이 제대로 돌아갈 확률은 글쎄요..... 남편 입장에서도 24시간 붙어서 사생활이 없어지는 상황이기도 하구요. 그런저런 이유로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 하더군요.
14/04/07 22:43
선배도 있고, 동기도 있고.. 예전엔 좀 있었는데.. 요즘은 확실히 적어졌다라는..체감은 듭니다만 정확한 비율은 모르겠네요.
아.. 예전보다 여의사가 많아져서 더 이쪽 커플이 줄어든 팩터도 있긴 있을 겁니다.
14/04/07 22:46
사촌형이 간호사랑 결혼했다는 소식 들었는데, 여차저차해서 한참 후에나 형수님를 봤습니다.
당시 이미 30대 중반에 애가 둘이었는데, 후광이 비추더군요.....
14/04/07 22:56
아는 사람중에 간호사랑 사귀는 의사 있는데.. 결혼할 생각은 없다더군요.. 그냥 심심하니까 만나는 거라고... 의사들 보면 자기들 사회적 위치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나더군요.. 한번은 28살 교사를 소개해 준다는 사람 있었는데 어디 28살 먹은 교사가 의사를 만나려 하냐며 거절했다더군요...
14/04/07 23:13
뭐 케바케지만.. 병원따라, 과따라 분위기가 상당히 다릅니다. 아무래도 외과계열은 좀 마초스러운 경향이 있고, 반대로 일부과에선 모쏠도 꽤나 많고 그렇습니다.. 의사-교사 커플도 많지는 않지만 가끔 봅니다. 아무래도 교사가 육아휴직 및 방학등이 있어 선호하는 경향이 있죠. 뭐 레지던트라면 28세가 많다고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전문의라면야.. 그리고 일반적으로 의부심(?)은 의대생때가 제일 강하고.. 갈수록 줄어듭니다.. 펠로우 말년쯤 되면.. 부심은 커녕.. 병원에서 제일 약자라는 생각까지도..
14/04/08 00:18
크크 그건 장난삼아서 그러는거 아닐까요? 걍 뭐... 진심으로 여자 직업중에 교사면 최상급 아닌가 싶은데요. 돈 엄청 벌 거 아니면. 그리고 자기가 바쁜 의사 입장에서 여유있는 부인이 좋기도 하고요
14/04/07 23:26
옛날보다 적은 것 같아요. 여기서 옛날은 한 30년 전 정도?
엄마가 간호과 나오셨는데, 엄마의 증언에 따르면 한 30년 전에는 의대 간호대는 맨날 병원에서만 살고 어디 나가 놀데도 없어서 자기들끼리 눈이 많이 맞았는데 요즘 학교 후배들 보면 여자 의사도 많고 해서 의사는 의사끼리 만나고 간호사랑 결혼하는 커플은 와 아직도 그런 커플이 있어? 정도의 느낌이래요.
14/04/08 00:20
저희 사촌누나는 대학생때 만나서 연애 오래하다 결혼까지 갔네요
어릴땐 사촌누나 이쁜줄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상당히 미인에 집안까지 좋아서 자형집에서 더 적극적으로 나왔다네요
14/04/08 01:10
병원에 있다보면 심심찮게 의사 부모님 병원에 오셔서 헤어지라고 하는 경우 많습니다..
의사 부모 입장에서는 피가 거꾸로 솟을 일이죠.. 간호사랑 결혼한다고 하면요..
14/04/08 01:18
적지 않습니다. 보통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쯤에 병원에 갇혀살게 되고, 그러다보니 보는 여자 중 상당수가 간호사니까요. 애초에 썸이 잘 날만큼 붙어있고 갈등이 커질만큼 붙어있어서 직업 대 직업으로는 사이가 안좋고 개인 대 개인으로는 사이가 좋은 사람이 많을 수 밖에 없는 구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14/04/08 01:36
친구중에 의대 합격하고 나니깐 바로 어머니가 간호사는 만나지 마라~ 이러시던 경우도 있긴 했습니다만, 남자 의사의 배우자중에 가장 많은 직업이 의사, 둘째가 간호사일 겁니다. 의대-인턴-레지-군대 과정을 다 마치고나면 34살 정도인데, 그 때 까지 시간이 별로 없거든요. 걍 많이 만나는게 간호사죠 뭐
14/04/08 07:49
의외로 결혼 하는 커플도 많이 봤습니다.
결혼까지 가는데는 남자 케릭터가 많이 좌우 하는듯 하고요 결혼 하고 나서는 단점도 있지만 특유의 의사 간호사 사이가 집에까지 연결되어 바가지 안긁히고 사는 친구들도 있고 그러네요
14/04/08 08:57
제 3살부터 이어온 베프가 의사인데 결혼햇습니다. 그런데 드라마 찍긴 했죠...
친구 어머님이 여기저기 전화해서 하소연하고(저 포함), 병원까지 찾아가서 소란을 피우셧다고... 심지어 키도 작고(150대..)이쁘지도 않습니다...그래서 베프들 첫대면때 놀랐다는;; 다만 제 친구여서 그런지.. 그 친구도 여자경험도 별로 없고 순수한 편이죠. 20대후반까지 우리끼리 놀았다능....여자 필요 없어!
14/04/08 09:27
오빠가 의사인데 주변 친구들 중에 간호사와 결혼한 사람 딱 한 명 봤습니다. (절반 이상이 의사-의사 커플)
그것도 집안에서 엄청나게 반대를 해서 애 돌잔치와 결혼식을 거의 동시에 했었어요.
14/04/08 09:37
근데 이건 그냥 케바케입니다. 결혼하는 커플도 많이 봤어요. 젊은 나이에 같은 직장에서 부대끼다보니 아무래도 그러기 쉽고요.
그리고 사실 돈보고 의사 하나 꼬셔서 팔자 고쳐야지 하는 간호사는 의사들 사이에서 소문이 나고요. 간호사랑 원나잇 하고 놀아야지 하는 의사도 간호사들 사이에서 소문이 나서요. 서로 기피대상이 됩니다. 그런 분들은 보통 서로 서로 낚여서 만나고 헤어지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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