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이해도가 높은 상황이라면

쩌리 4마리는 뭉치거나 죽이거나 해야 하는 역설적인 관계라 가장 머리와 정치력을 쓸 여지가 많은데,
1. 하이에나를 빨리 제거하도록 다른 맹수들에게 하이애나가 누구인지 알려주고, 첫 턴에는 일단 뭉친 후, 2, 4턴을 운에 맡기거나
2. 청둥오리를 포함한 2마리를 죽여 다음 턴부턴 장소를 번갈아가며 집합해 계속 무적상태가 되든지
3. 청둥오리는 이 게임에서 최약체 카드로 같은 쩌리 3마리에게도 미움받으며,
또 2턴 내에 독수리한테 무조건 죽게 되어 있으므로, 첫 턴에 뭉치자고 한 다음,
배반을 때려 3마리가 뭉치기로 한 장소를 하이애나에게 알려준 후, 홀로 다른 곳으로 가 몰살시키는 방법이 그나마 나을 것 같고

사자와 쥐는 같이 다니며 무조건 다른 맹수들을 퍼스트 타겟으로 잡아야 하는데 쩌리 3마리와 연맹을 할 수도 있을 것 같고,
2, 3턴을 들에서 보내든지, 2, 4턴을 들에서 보내든지 1, 3턴을 들에서 보내든지 하는 전략의 선택이 필요하기도 하고,

악어, 악어새는 같이 다니며 하이애나와 독수리를 퍼스트 타겟으로 잡아야 하는데
사자와의 머리싸움이 필요할 것 같고

하이에나와 뱀은 연맹을 맺어 깽판을 쳐야 하는데, 정보력이 중요한 위치라
주도적으로 연맹을 만들고 통수에 통수를 거듭하는 정치력이 가장 중요할 것 같고,

카멜레온은 최대한 연맹을 헤집고 다녀 정보를 얻지 못하게 만들었을 테고 - 노홍철은 반대로 연맹의 중심이 되는 삽질을...

독수리는 무조건 까마귀와 연맹을 맺어 비상식량을 확보해야 하는데,
첫 턴에 괜히 지상으로 내려왔다 다른 포식자들에게 잡아먹힐 확률이 높으므로 하늘에서 굶든지 까마귀를 먹든지 한 후
2번째 턴에 하늘로 올라온 청둥오리를 잡아먹거나 상황에 맞게 움직여야 하며
청둥오리가 하이애나에게 껄덕대는 분위기를 풍기면 바로 다른 쩌리들에게 알려줘야하는데
까마귀는 독수리와 동맹을 맺은 척 해서 하늘의 안전을 보장받은 다음 통수를 칠 수도 있고,

막 쓰다보니 엄청 복잡해지네요.
여기에 최초에 벌어질 정보전까지 포함하면 엄청나게 많은 경우의 수가 나올 것 같네요.
뭔가 딱 떨어지는 방법은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