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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08 13:14
연합이 없다면 포식자는 가장 우선적으로 하위 포식자를 먹겠죠.
그렇게 되면 승리는 거의 불가능해집니다. 뱀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포식자끼리의 연합이 필수 불가결한 요소입니다. 포식자에게는 결코 합리적이지 않은, 달성하기 쉽지 않은 조건이죠.
13/12/08 13:09
저라면 까마귀 > 독수리 > 악어 > 악어새, 뱀 정도의 선택지로 갈 것 같습니다.
일단 까마귀는 독수리에게 걸면 무조건 이기는 게임입니다. 독수리가 너무 멍청해서 1라운드에 나가서 뒤지고(;;) 돌아오지만 않는다면 2라운드에서는 무조건 하늘에서 만나게 되는데 그때 모든 걸 설명하고 하늘에만 있게 한다면 승리합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독수리는 2턴만 먹으면 되고 청둥오리는 어딜 나갔던 간에 두 번은 하늘에 머물러야 하는 먹이니까요. 독수리를 첫번째로 고르지 않은 이유는 만약 독수리를 골랐다고 하더라도 까마귀를 유정현(;;)같은 인물이 선택한다면 까마귀가 1라운드에 나가서 죽고 올 확률이 독수리가 1라운드에 나가서 죽고 올 확률보다 높아서입니다. 어차피 까마귀와 독수리는 공존하는 동물입니다. 악어와 악어새는 조건은 까마귀, 독수리와 비슷한데 변수는 많습니다. 일단 사자가 어디서 튀어올지 모른다는 변수인데, 사실 처음에만 걸리지 않는다면 그 이후로는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하죠. 주거지에 돌아가야한다는 동물들의 특성상. 사자를 만난다는 조건이 추가되었을 뿐 나머지 변수는 독수리, 까마귀랑 똑같습니다. 사자는 제가 어느 댓글에서도 적었다시피 쥐와 공조해야 겨우 이길까말까한 동물입니다. 틀어질 변수도 너무 많고... 그 외에는 차라리 뱀이 낫겠네요.
13/12/08 13:23
그러면 결과적으로 겉으로 보기에 특별한 능력이 없어보였던 (실제로는 있지만) 까마귀가 1순위가 되버리는건가요. 엄청난 게임이네요.
13/12/08 13:39
독수리가 악어보다 좋은건.. 독수리는 악어/사자를 안만날수 있는데
악어는 사자를 피해다녀야 된다는게 크죠.. 흐흐 아무리 생각해도 까마귀가 독수리를 고르는건 12동물중 최고의 선택이였는데. 그걸 유정현씨가 했다는거 자체가.. 유정현씨가 성규 포지션이 아닌가 싶은 기분이 들게 하네요. (그 짧은 상황에 독수리를 생각하는게 쉽진 않죠.. 대부분의 사람은 독수리가 아닌 다른 동물을 골랐을겁니다.)
13/12/08 14:00
당연히 그정도 상황판단은 했어야 했다고 보는데...
유정현씨만큼 상황판단을 확실하게 못할 것이다라고 생각되는 인물이 딱히 없습니다. 굳이 꼽자면 은지원, 노홍철, 임요환, 김재경 정도? 나머지 분들은 최소한 비슷하게는 생각했을 거라고 봅니다. 유정현이나 김재경이나 솔직히 거기서 거기죠. 김재경은 악어새 뽑아놓고 하늘 가서 독수리밥되고, 유정현은 독수리 우승 찍어놓고 내려와서 악어밥되고... 연기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하는걸로 봐서는 딱 시즌1 김구라 정도 게임이해도를 가진 것 같은데. 문제는 시즌1 김구라라고 해봤자 지금은 최하위권이죠.
13/12/08 14:16
그냥 막 던진다고 했을때 가장 승리하기 쉬운것은 뱀입니다.
뱀이 패배하기 위한 조건은 9명이 죽지 않는 것 인데, 9명이 안 죽는것은 그야말로 어렵거든요. 포식자가 악어(물) 사자(들) 하이에나(들) 독수리(하늘) 입니다. 1턴에 짜증나게 넷이 다 모이는 사태..가 일어나지 못할것은 아니지만, (숲과 들에서는 다 모일 수 있습니다. 독수리가 물에 못가죠 아마...?) 독수리는 1턴 하늘이 확정입니다. 1턴에 사자/악어 를 만나면 안되거든요. 악어 또한 1턴 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1턴에 다른 곳에 갔다면, 2턴에 반드시 돌아와야 하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1턴에 포식자끼리 만나서 서로 죽이는 사태가 일어날 확률이 그렇게까지 높다고 생각하기는 힘듭니다.그렇다면 1턴 사망자는 최소 3이라고 보고, 2턴부터 포식자들끼리도 죽이니 9명은 사망할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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