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4/08/17 22:20:39
Name 흰둥
Subject [질문] 식자재 회사 배송기사
집근처 식자재 회사 물류 납품 배송기사 지원해볼까 하는데, 이쪽에 전혀 경험이 없습니다.
일이 많고 육체적 많이 힘든지, 운전말고 상하차도 많은지
그리고 납품영업 포함 으로 써있는곳도 있던데 납품하면서 어떻게 영업을 한다는것인지 등등..
4-5시부터 13-14시 근무인곳 그리고 주6일인곳이 많은거 같았습니다. 급여는 대략 세전 300초반 쯤인거 같구요.
경험자분 계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8/18 00: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도소매 식자재 유통을 하는 집 아들로서 남겨봅니다.
저도 2-3년 정도 부모님 일을 도왔을 때 경험을 적어드립니다.
다만 이건 저희 가게만 그럴 수도 있고 회사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대규모 업장은 아닙니다.

순수하게 식자재 배송만 한다고 치면 차 몰고 회사로 가서 당일 배송할 물류 뽑은 거 확인하고 물건을 챙깁니다.
식자재 대부분이 무겁습니다. 18L 식용유나 20KG 밀가루 등등.. 대량으로 싼 걸 구입해서 조리를 하니 어쩔 수 없습니다.
그걸 다 트럭에 싣고 이상 없는지 확인 후 당일 배송 루트에 맞게 배송을 위해 운전을 합니다.
새벽 4-5시 부터 배송하는 건 당연히 어떤 회사나 조직의 아침 식사를 위해 가는 겁니다.
학교나 공장이면 영양사가 맞이할테고 식당이면 이미 알고 있을 비번을 누르고 들어가서 본인이 실은 짐을 본인이 옮기시면 됩니다.
음식하시는 분들 90% 넘게 여성분들이 하시기도 하고 어쨌거나 그게 배송기사가 하는 일입니다.
이때 트럭에 실은 짐들은 수월하게 옮길 수 있는 구조의 건물이면 일의 난이도가 많이 내려갑니다.
짐들을 계단으로 옮기거나 차에서 떨어진 곳에 옮긴다 하면 번거롭거나 일이 고됩니다.
그렇게 내린 짐들을 업장에 있는 담당자에게 검수 받고 나오면 기본 일은 끝납니다.
이렇게 다니는 루트에 우리 거래처가 아닌 타 업체들을 찾아서 넉살 좋게 방문해서 우리 업체 제품 써봤냐 안 써봤으면 좋은 가격에 드리겠다 영업합니다.
(아마 이런걸 방문영업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일의 요구조건으로 말하는 업체가 뭘 원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4-5시 새벽타임 업무 끝나면 점심 지나서는 다음날 요리를 위한 재료준비 할 업체들에 배송을 나갑니다.
새벽 배송은 대형업체(급식준비)가 많고 오후 배송은 식당 위주로 배송을 나갑니다.
식당들은 규모가 그리 크지 않고 새벽보단 일이 고되지 않습니다.

일의 장점은 그냥 혼자 운전하면서 음악 듣고 도착해서도 혼자 일을 하는 게 대부분입니다.
배송 문제 터지거나 사고 치는 게 아니면 싫은 소리 들을 일 없습니다.
이건 근처 다른 업체들도 그래 보였습니다.
몸 건강히 일 오래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일 자체가 그리 스트레스 많은 업무는 아닙니다.
저도 살면서 별 걱정 없이 부모님 도울 때가 제일 편했습니다.
단점은 결국 무거운 걸 반복적으로 들어야 하기 때문에 요령 없이 오래 일하면 몸 상하기 쉽습니다(제 얘기입니다).
24/08/18 10:06
수정 아이콘
질문자는 아니지만, 설명 감사드립니다.
24/08/19 19:06
수정 아이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78130 [질문] 귀곡팔황 스위치로 할 만 한가요? [3] 나를찾아서1996 24/10/04 1996
178129 [질문] 맥미니 이더넷 오류, 와이파이 공유기 추천, 질문입니다. [3] Winter_SkaDi1425 24/10/04 1425
178128 [질문] 한샘가구 조이s2 책상 사용하는 자녀의 학부님들 있나요? [1] 김리프1825 24/10/04 1825
178127 [질문] 롤드컵 관련 최신 이슈 어디서 보면 될까요 [3] 날굴~1978 24/10/04 1978
178126 [질문] 달리기 심박수 [11] 최적화2380 24/10/04 2380
178125 [질문] 로보락 물걸레 청소기를 알리에서 직구로 사면 무슨 문제가 있을까요? [2] 숨결1942 24/10/04 1942
178124 [질문] 피아노 콩쿨은 등용문인가요? 이미 유명한 젊은 음악가의 업적 추가인가요? [13] 모나크모나크2231 24/10/04 2231
178123 [질문] 게이밍 노트북 구매 질문 [9] Wade2616 24/10/04 2616
178122 [질문] 순간 이성을 잃고 화를 내요.. [18] 테오도르3640 24/10/04 3640
178121 [질문] 에어 자충 매트 어떤가요? [4] 로드바이크1400 24/10/04 1400
178120 [질문] 어제 젠지 웨이보 경기 지루한 경기축에 속하나요? [18] bifrost1947 24/10/04 1947
178119 [질문] 전기장판 전압문제 [5] 인간흑인대머리남캐1837 24/10/04 1837
178118 [질문] 런린이 이제 시작하는데 [12] 마리오30년2338 24/10/04 2338
178117 [질문] 주택담보대출 질문(분양건) [3] dlwlrma2045 24/10/03 2045
178116 [질문] Epl이 다른 4대리그보다 특별한 이유 있나요? [17] pecotek2815 24/10/03 2815
178115 [질문] 24인치 고주사율 모니터 추천 부탁드립니다 쏘쏘쏘1982 24/10/03 1982
178114 [질문] 형님들, 와이프가 친정간다는데 어쩌죠? [36] 인생을살아주세요4876 24/10/03 4876
178113 [질문] 광고 촬영용으로 차량을 대여하면 어느정도 금액을 받으면 될까요? [9] Payment Required2944 24/10/03 2944
178112 [질문] 폰화면 컴퓨터 연결 질문입니다 [6] 제니2132 24/10/03 2132
178111 [질문] 가평 볼거리 추천부탁드립니다 [2] 유니꽃2843 24/10/03 2843
178109 [질문] 육아 질문입니다.(기저귀 떼기) [22] 싸구려신사3809 24/10/02 3809
178108 [질문] 흑백요리사 흑대백 팀대전 질문드립니다(스포 주의) [7] 포커페쑤3084 24/10/02 3084
178107 [질문] 서양은 중고교나 대학, 공무원 시험볼 때 오픈북으로 시험을 치는지요...? [6] nexon2724 24/10/02 272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