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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4 15:02
생각보다 잘 모릅니다... 예체능했던 사람들은 지식의 스펙트럼이 상당히 좁은편이고, 그냥 공부에 관심 없었던 사람들도 많아서 이걸 몰라? 라고 생각하면 정말 큰코 다칩디다.
24/07/04 15:05
모를수도 있죠
알려주는 재미가 있어서 오히려좋아 안받아들여주는 사람 만나면 피곤하겠지만요 따지고들어가면 불완전변태하는 곤충과 완전변태하는 곤충으로 나뉘고 뭐하고 그런데 상식의 선이라는 게 원래 모호하죠
24/07/04 15:17
파리알에서 애벌레가 나오는지 알에서 거미처럼 새끼가 바로 나오는지는 모를 수 있는데 사람처럼 새끼를 낳는다고 생각하는 건 좀 심각한 것 같은데요.
24/07/04 15:18
구더기 뭐 이런 건 모른다쳐도
파리 -> 곤충 -> 대부분 난생 -> 알을 낳음 뭐 이 정도까지는 '상식선에서' 생각이 미치지 않을까요 보통? 난태생이나 태생 뭐 그런걸 감안해도 애벌레도 아니고 파리가 파리(상태)를 낳는다 는 말은 저라면 들으며 좀 깰듯 ..
24/07/04 15:25
촌에 살면 가축들 사체에서 볼 확률이 높긴한데
도시 출신이 그런 광경을 볼 일이 있을까 싶네요. 교과과정에 있었는지 기억 안남 크크크크
24/07/04 15:27
시골에 살지 않는 이상 구더기 볼일이 별로 없죠.
심지어 파리도 시장 식당 이런데 말고는 보기 힘든거 봐서는 모를 수 있다고 봅니다. 굳이 찾아볼 만 한 내용도 아니구요.
24/07/04 15:40
고등학교까지 나온 사람이 이걸 모를 수 있어요?
여기에 면박을 주면 못된 사람이 되는 건가;; 겉으로는 가만히 넘어간다 치더라도 속으로는 뭐지 이건 싶을 거 같은데요...
24/07/04 15:53
무식한건 무식한거고
그걸 가지고 놀린다거나 무식한거 아니라고 우긴다거나 무식한데 당당하거나 하는 것들이 문제 모르면 이제부터 알면 되는거고 모르는게 잘난것도 아닌거구요
24/07/04 15:57
관심 없으면 모를수 있어요.
모든 사람은 자라면서 듣고 배우고 주변에서 봐왔던거 몇가지 빼고는 삼라만상에 대해 한없이 무지합니다. 재미있는건 본인이 알고 있는건 대부분의 사람이 다 알고 있는 상식일거라 생각한다는거죠 파리의 생태하나 가지고 상식이네 무식하네 마네하는게 그다지 유익해 보이진 않습니다.
24/07/04 16:24
구더기는 본적 없는 사람이 훨씬 많은게 (이게 정상인지는 몰라도) 한국에서 도시생활했으면 다수이긴 할 것 같아요
저도 30대 후반인데 저는 장독대 구더기로 가득한거 솔직히 한번도 본 적 없거든요. 나중에 나이들고 사진으로만 봤어요. 근데 파리 = 곤충 = 알낳음 이건 상식이지 않을까요
24/07/04 16:26
현 20대와 50대와의 상식의 범위가 많이 틀려서 말이죠.
예를 들어 50대 사이에서 숫자 1에서10까지 한자로 못쓰면 상식 부족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지금 20대보고 숫자 1에서 10까지 한자로 못쓴다고 하면 그러려니 하고 20대 쓴다고 하면 오히려 대단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근데 또 50대 넘는 사람들 중에 이북에 PDF 넣는법 모르는 사람도 많고 앱 사용에도 잘 모르는 분들이 계시는 데 20대는 또 안그렇거든요, 상식이라는 게 각 나이대로 배움의 넓이가 달라서 그 나이때에 대부분 아는 걸로 치환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24/07/04 16:41
알을 낳고 거기서 파리가 나온다는 거 아닐까용........? 파리를 바로 낳는 건 조금 ?? 싶긴 한데 전공따라 그럴 수...도 있을지도...ㅠ
제 여동생은 뼛속까지 문과인데 어느날 진지하게 '그래서 DNA가 실체가 있어? 눈에 보이는 거야? 구름 같은 그런 거 아냐?' 라고 해서 아니 구름도 실체가 있다고 라고 대답했던 크크
24/07/04 16:49
음... 상식이냐 하면 상식 수준의 지식 아닐까 싶습니다
새끼 파리를 낳는다고 생각할 수 있나? 라고 생각했는데 사마귀나 바퀴벌레 같이 성충 모습대로 새끼가 나오는 사례도 있으니 그럴 수 있겠네요
24/07/04 16:49
"교과과정에서도 배우고"
이걸 가지고 기대하는 게 큰 의미가 없습니다. 여러분 중에 초등교육과정의 자연/과학 관련 과목에서 배운 지식 다 기억하시는 분들 안 계실걸요. (자연과학 전공이지만 저도 마찬가지고)
24/07/04 16:54
그나저나.. 본문에서 말씀하신 문장의 해석에 따라 판단이 많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파리는 사람처럼 파리를 낳는건지 알았고][파리가 구더기 상태를 거치는건지 몰랐다] (1) 제가 처음 독해할 때에는 [파리는 알에서 파리 상태로 부화하는 줄 알았다]는 의미로 해석했는데 (문장의 뒷부분에 무게를 둔 해석) (2) 댓글란에서는 [파리가 (일반적인 포유류처럼 알 없이) 뱃속에서 파리를 키워서 출산하는 줄 알았다]는 의미로 해석하신 분들도 많으시네요. (문장의 앞부분에 무게를 둔 해석) 어느 쪽이냐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것 같네요.
24/07/04 17:07
파리가 알이 아니라 파리를 낳는다고 생각하신다면 좀 많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그래도 모르는게 죄는 아니고 이제부터 알면 됩니다. 모르면서 배우지 않으려 들면 그때부터는 좀 어렵겠고요.
24/07/04 17:08
답변들 감사합니다. 참고로 뭐라하진 않았습니다만 이걸 모르는게 일반적일 수 있나?라는게 머리속을 떠나지 않아서 질문글을 남겨놓았습니다
24/07/04 18:32
https://pgr21.co.kr/qna/176943#1560736
여기서 해석 (1)이 맞나요 (2)가 맞나요? 이 부분에 따라 '일반적일 수 있나'에 대한 답변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24/07/04 19:18
(2)라면 좀 더 일반의 범주에서 벗어난 케이스이긴 하겠네요.
(파리중에도 알이 아니라 구더기를 출산하는 케이스가 있기는 합니다만...)
24/07/05 13:36
이런 걸 '난태생'이라고 하는데, 모체 뱃속에서 알이 부화한 이후에 구더기 상태로 모체 밖으로 나오게 되는 파리 종류들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이런 케이스가 꽤 있습니다. 상어 중에서도 어류지만 이런 식으로 알 말고 새끼상어 낳는 종류들이 있고요. 백상아리가 이런 케이스입니다. 심지어 상어는 포유류처럼 아예 태생(탯줄로 키우다가 낳음)하는 경우도 있어요.
24/07/04 17:08
저에게 익숙한 내용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아무것도 모를수 있다라는 걸 여러번 깨달아서.
곤충과 벌레가 연관성이 깊어서 그런 방향으로 생각할줄은 몰랐네요
24/07/04 17:19
어느쪽으로 해석하던 제 기준에선 제 또래가 모른다고 한다면 일반적이지 않다고 느낄겁니다.
작성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30대 중후반이라면 성인이 되고도 한참이 지났고 공통상식에 대해서 자유롭지 않을 나이이기도 합니다.
24/07/05 13:28
윗분말씀대로, '상식'이라는 말자체를 이제 좀 쓰면 안된다.. 뭐 이런 상식이라는 단어에 대한 가치판단을 하는 거면 모르겠는데,,
이게 상식이 아니면 뭐를 상식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무식하다고 무시하는게 문제지, 이거를 상식이 아니라고 하면.. 흠.. 모르는건 부끄러운게 아니지만, 내가 모르는건 당연한거고 너는 아는체 하는 거고 내가 모르면 알아먹게 잘 설명못한 너가 잘못이고.. 이런 반지성주의는 정말.. 좀 볼때마다 힘들더라고요..
24/07/07 10:22
상식이란게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공유하는 지식이지 않나요?
30-40년 전에야 접하는 정보의 폭이 좁아서 상식 하나로 퉁치면 되는데 사실 요즘에는 정보가 너무 많아서 교과서 상식, 시험에 출제되는 상식, 롤 상식, 아이돌 상식 이렇게 쪼개서 이야기 해야지 뭉틍그려 상식 하게 되면.. 전 저희 연구 업계에서 상식에 벗어나는 사람이겠지만 그 연구 업계 사람들은 세간의 상식에서 벗어난 사람들일건데 말이죠. 제 느낌이지만 커뮤니티에서는 내가 하는게 맞고 내가 아는게 맞다라고 생각 하는거 같아요. 세상에는 정답이 없는 경우가 훨씬 많은데
24/07/07 17:42
이게 상식?이라고 할 수 있는 점은 있어요. 파리가 곤충이라는 거요. 근데 요즘 중ㅡ고등 학습과정에 생물을 선택하지 않은(더 넓게 잡으면 예체능계?) 교육과정에서 뭘 배우는지는 몰라요. 교과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요. 저는 한 11살때 파리 시체에서 구더기들이 나오는 걸 굉장히 충격적으로 봐서 스스로 찾아봤던걸로 기억합니다. 근데 뭐 이런 상식 논란보다는 인간성 논란 같은 게 훨씬 중요한 거 같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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