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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2 10:45
실망했다 그런의미 아니였던가요?? 제가 잘 모르는건가..
예)이번 xx게임 엄청 기대했는데 트레일러보니까 짜치네. 아..제가 생각하는건 짜게 식네 인가..
24/05/02 10:48
벤츠 새로 샀는데 문콕 방지 스티커 붙이는거 좀 짜치지 않아??
답례품으로 스벅 기프트카드 주던데 5천원 권이더라 크크 좀 짜친다 이런 느낌으로 많이 쓰더라구요 없어보인다가 확실히 잴 가까운 것 같습니다
24/05/02 11:19
(수정됨) 저도 그런 의미로 쓰고 있습니다. '짜치는 업무' 이런 식으로, '지나치게 짜잘해서 스트레스 받는, 짜증나는'의 의미로.
위에 몇몇분들이 적어주신 용례는 전혀 사용 안하고 있습니다. 꽤 오랫동안 쓰이던 용어인데 이것도 세대에 따라 의미가 바뀐건지...
24/05/02 11:41
없어보인다 가 맞나요 ?
어릴 때 친구들끼리 다툼 일어나면 [c baL 함 치바라 치바라 와 못치노 짜치나 ??] 이런식으로 제일 많이 썼었고 [체력이 짜쳐서 더는 몬하그따] 이런 쪽으로 많이 썼기에, 없어보인다는 느낌으로는 아예 안썼던것 같습니다.
24/05/02 11:44
원래 뜻이나 용례와는 별개로, 요즘에 인터넷 같은데서 쓸 때는 없어보인다 라는 뉘앙스로 쓰는 경우가 많긴 하죠.
신조어라고 봐도 될 듯
24/05/02 11:55
제 체감으로는 침투브에서 (특히 김풍이 )많이 쓰면서 좀 더 의미가 확장된 것 같습니다. 원래도 허접하다 정도의 의미로 종종 쓰였던 것 같은데, 요새는 거기에 없어 보임, 찌질하다고 느껴짐. 실망스러움. 분위기 깨면서 의욕 떨어지게 함 같은 늬앙스가 더 강화된 느낌? 비슷하게 뜻이 확장된 단어로는 '폭력적이다'가 있습니다
24/05/02 12:12
약간 버겁다로 씁니다.
1. 이거 오늘 내로 할수 있어? 야간 짜치는데요 2. 기름 충분해? 이정도면 서울까지 갈거 같긴한데 약간 짜치네 이런식으로 쓰고 있습니다
24/05/02 12:59
회사에서 드라마처럼 중대한 일만 하는게 아니라 짜치는 일이 대부분이야
헤어지면 쿨하게 잊는거지 계속 의미없이 톡하고 그러면 짜쳐보여 대충 앞뒤 문맥으로 서로 반대말인듯 합니다 잡스럽고 자질구레한?
24/05/02 15:36
짜고 치는 고스톱..이란 말이 있긴합니다만 서로 계획짜고 설계해서 치는 고스톱(영화 타짜의 장마당 패거리)이란 뜻이라..
짜친다의 어원과는 전혀 무관합니다. 허접한 일, 볼품없는 일 정도의 뜻으로 보면 될듯 차라리 짜투리 치우는? 몸통에서 남는 곁다리 치우는 일같이 보잘것없는 느낌에서 파생된게 아닌가싶어요
24/05/02 16:16
전혀 무관하다뇨.. 최초 짜친다의 어원이 고스톱 짜고 치다와 같은 의미가 맞습니다.
예를 들어 과거에 현장에서 서류를 가라로 써서 보고하거나 할 때 '너무 짜고 치지는 마라' 라던가 '짜고 치다 걸리면 큰일난다' 식으로 쓰던게 점점 '너무 짜치는거 아니냐' 등등으로 줄여 쓰이곤 했었는데, 이게 어느 순간 일상으로 퍼지면서 '없어보인다' 정도의 의미로 변화한 것입니다.
24/05/02 16:39
일단 대구에선 사투리로 쓰는사람 아예 못봤고 최근 몇년간 유투브나 방송때문에 빡치네 열받네 의미로 쓰는 사람들 가끔보네요
많이 안쓰던 단어가 어느순간 퍼진건 맞는듯
24/05/02 19:27
사투리고 모자란다 달린다 부족하다 이런 의미였던 것 같은데 요새는 안 좋은데 암데나 쓰는 것 같습니다. 그냥 부정적인 의미라 생각라고 문맥에 맞게 해석하시는 게 맞을듯요.
24/05/02 20:34
(수정됨) 저야 경상도 출신이라 어릴 때 많이 썼는데 뜬금없이 피쟐에서 1~2주안에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짜친다, 짜치지 말자? 뭐 이런 이상한 용법을 사용하고 있으니 약간 게슈탈트 붕괴가 올 것 같더군요
개인적으로 이런 인터넷 밈 시발점이 궁금해서 찾아보곤 하는데 짜치다는 광고회사 같은 곳에서 업계용어로 많이 썼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블라인드에서 유행했나? 싶었는데 그건 아닌 것 같고 트위치에서 유행했다는 설과 더 글로리 등장인물 하나가 사용해서 유행했다는 설 2개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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