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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9 13:28
그렇군요. 이런 문제는 당사자들 만으로는 해결하기가 쉽지 않아요.
저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 방금 말한던 제3자 지인을 통해서 상황과 원인을 대략 파악한 후 내가 잘못했다고 생각했던건 행위에 대해 사과할건 하고 잘못하지 않았다고 생각한 문제에 대해서는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연유를 설명하고 이해받아서 그럭저럭 잘 봉합했던 기억이 있어서 댓글을 썼습니다. 물론 본인 생각이 제일 중요하니 그냥 혼자서 이대로 마무리 짓는 선택도 있습니다.
24/03/09 14:04
사실 그렇게까지 숙이고 들어가기에는 갑자기 이렇게 된거에 저도 기분이 상하네요. 개인적으로 연락해서 서운한거에 사과하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저도 그간 참아줬던게 생각이 나서 주변인들까지 끌어와서 사과를 하고싶은 정도는 냉정하게 아닌거 같습니다.
24/03/09 13:10
내가 보기엔 선 넘은 게 없는데 그쪽에서는 선을 넘었다고 본 거니까, 이건 애초에 선의 기준이 많이 다른 거잖아요. 이런 경우엔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24/03/09 13:14
저도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그냥 안맞는거에요 서로.. 그래도 의지가 있으시니 노력은 해봐도 안되면 놓아주시는게 나을 수 있습니다.
24/03/09 14:05
그래도 그런얘기는 만나서 하는게 맞는거같아서, 나중에 시간 좀더 흐르고 다시한번 만나자고 연락해볼 생각입니다. 그때도 회피하면 보내줘야 할거같습니다
24/03/09 13:58
MBTI 중 FJ에서 잘 나오는데 참다참다 손절형입니다. 친구분 기준으로 선을 넘는 행동이 제법 있었을 겁니다(본인 기준으로는 선 안넘었을 지라도 일단 친구분 기준으론 말이죠). 티는 안냈지만 상처가 쌓였고 '내가 이러면서까지 친구로 지내야 하나' 현타 와서 손절한 겁니다. 다시 화해하기 힘들고요. 글쓴분께서 아주 저자세로 뭔지 모르지만 내가 잘못했다 사과하면서 들어가야 관계 복구 가능한데, 이건 선택사항이고 말이죠.
24/03/09 14:02
저는 tp인데 훌훌 터는성격인데 fj는 참다참다 쌓이는성격이였군요. 저랑 안맞나봅니다. 제가 fj였다면 제가 먼저 손절을 때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24/03/09 14:09
어 좀 다른의견이긴한데 본인이 봐도 기분상할법 하다 싶은 카톡이면 상대방입장에선 선 세게넘네 싶을수도 있습니다
관계 유지 의지가있으시면 적극적으로 사과하시고 아니면 뭐 자연스럽게 멀어지는게 순리죠
24/03/09 14:11
카톡이라는게 텍스트로밖에 안보여지니 상대방이 그렇게 느낄수도 있겠네요. 나중에 시간 좀더 흐르고 다시한번 만나자고 연락해볼 생각입니다. 그때도 회피하면 보내줘야 할거같습니다
24/03/09 15:16
저는 성격 상 끝장을 보는 편인데요
가) 별로 안 친하다 -> 이유 안 물어 봄, 나도 무시 나) 친하다 -> 이유 말해라 나-a) 안함 -> 그럼 끄지라. 내 관계에서 안 불편하게 최대한 제거함 (이유 없이 저러는 것이 잘못이므로 나에게 정당성이 있음. 주변 사람까지 엮여서 불편해지면 이유를 말하게 될 것) 만약 내가 어떤 모임에서 그 사람보다 순위(?)가 낮다? 그럼 그냥 모임 자체 손절 나-b) 말함 나-b-1) 내가 이해, 납득이 가고(혹은 내 기준으론 이해가 안가지만, 저 사람은 저럴 수 있지까지 가능) 미안함 ->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작 엎드려서 사죄하고 재발 방지 대책 세움 나-b-2) 보편적 상식으로 이해, 납득이 안 가고 안 미안함 -> 나-a로 예전엔 이렇게 강경하게 안했는데, 인생은 짧고, 만날 수 있는 사람도 한정적이고, 나의 신경씀 이라는 것도 한정적 재화라는 생각이 들어 그냥 무조건 내 편의, 내 마음 위주로 살기 위해 노력합니다. 물론 선량한 남에게 피해는 최대한 안 주는 선에서요
24/03/09 15:17
오래 알고 지낸 사이면 어떤 포인트가 문제인지 아실거 같고 한번 시간을 가지고 상대 입장에서도 생각해 보시죠.
인간관계 라는게 왠만해선 '이건누구잘못' 식으로 딱딱 떨어지는게 아니니까요.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인지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저 같으면 손절을 하더라도 일단 달래서 얘기는 해볼거 같네요.
24/03/09 17:17
선이라는 게 주관적인거라..
그 사람 입장에서는 계속해서 넘고 계셨던 거죠. (글쓴 분을 비난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그냥 두 분이 맞지 않는 거에요.
24/03/09 17:44
글쓴분은 정말로 관계 회복을 원하시는 건지
아니면 내가 먼저 손절치지 못해서 아쉬우신 건지 아니면 이런걸로 손절치는게 맞나? 얘가 이상한건지 내가 이상한건지 시시비비를 한번 가려보고 싶으신건지 글로만 봐서는 잘 모르겠네요 다만 주변인까지는 끌어들이고 싶지 않다는 듯 하시니 그럼 억울한 면 있더라도 그냥 조용히 보내주세요
24/03/09 18:13
양쪽 말을 들어봐야죠. 선 안넘는다고 해도 맨날 거슬리는 말하면 당연히 손절이죠. 손절 직전에 티는 안내도 당연히 거슬린다는 표현은 몇번 했을테고, 글에 쓰신 것처럼 글쓴 분은 친구 분이 그런 사람이란걸 충분히 인지하고 계셨죠.
다만 억울한 부분이 있다면 저라면 같이 있는 단톡방에서 풀겠습니다.
24/03/09 18:52
선은 각자가 다 다릅니다. 서로가 안맞은 부분이 있었던 것이죠.
개선 의지가 있으신 듯 하니 만나서 못하면 카톡으로도 해야죠. 카톡으로 못할 이야기면 만나서도 무의미할 수도 있는거니깐요. (반대의 경우도 있겠지만) 자칫 만나서 이야기 풀자 라는 이야기는 사람에 따라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는데 만나서 어물쩡 넘어가자는 느낌도 있습니다. 물론 나이가 들면 들수록 친구 외 중요한 일이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친구와의 다툼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나 의지가 예전보다 덜 할 수도 있구요.
24/03/09 20:44
저쪽은 뭔가 쌓이고 쌓여서 참참못하고 손절했는데
난 그게 뭔지 감도 안 잡힌다 저쪽이 원래 예민하고 충동적인 성격이라 작은 것 하나에도 충동적으로 사람을 잘라내는 성향이다 대충 생각할 수 있는게 이 둘인데 결국은 둘 다 오래 갈 케이스로는 보이지 않네요 전자라면 앞으로도 글쓴분은 계속 스택을 쌓을거고 후자라면 언제 터질 시한폭탄이나 다름없고 한번 터진 이상 이번에 어떻게 잘 봉합해도 두번째는 더 쉽게 터지겠죠 관계계선을 원한다면 중재자를 두고 뭐가 문제인지를 정확히 한 후에 굽히고 들어가는 방법뿐인 듯 한데 -저쪽은 딱히 아쉬운 게 없어보이니- 글쓴 분 반응으로 보면 또 그렇게까지는 하고 싶지 않으신 듯 하고 .. 사실 안 맞으면 어쩔 수 없어요 부부도 아니고 친구에 맞춰주는 것보다는 맞는 친구를 사귀는 게 편합니다 뭐 그래서 저도 나이들수록 인간관계가 좁아지고 있기는 한데 ㅠ
24/03/09 21:42
1. 일단 최대한 대화를 시도해보고자 한다.
2. 친구가 계속 피하면서 관계 개선에 관심이 없다 3. 그럼 나도 손절한다. 저라면 저 순으로 할 것 같네요. 굳이 맞출 필요 없다고 봅니다
24/03/09 22:39
관계개선을 원하신다고 하니, 그 기준에서 답변을 드려봅니다.
1. 일단은 피하는 상태이니, 1-2달 정도 시간을 좀 갖고 다시 연락을 시도한다. 2. 그때도 동일하다면 그냥 놓아주시고, 여지가 좀 생겼다면 진솔하게 얘기해본다. 상대분이 주기적으로 연락처 정리를 하시는걸 보니 아마도 다른 사람에게 아쉬운 소리 잘 안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조금이라도 표현했다면 그렇게까지 쉽게 손절은 안하거든요. 주변 중에 한두명은 눈치채고 행동을 바꿀거니까요. 대신에 중요한건 본인의 의지입니다. 글쓴 분과의 관계, 본인의 평소 성격이나 가치관 등은 남들은 모르기 때문에 다들 손절하라고 해서 손절했다간 계속 후회만 할 수도 있고, 계속 연락 시도했다가 본인이 더 상처받을 수도 있어요. 이유가 어떻건, 주변 의견이 어떻건 신경쓰지 마시고 본인이 내키는대로 하세요.
24/03/09 22:41
글에 답이 있지 않나 싶네요
손절포인트(?)가 '상대방이 잘못하긴 했는데, 저 정도로 손절한다고?'싶긴 했습니다. 물론 이제는 그게 제가 되었네요. 1. 손절 포인트가 글쓴이분은 이해 못하지만 친구분은 손절 포인트다 2. 돌고 돌아 결국 글쓴이 턴이다 꾸준히 30~40명의 지인만을 유지 했고 기존에 손절 하는 걸 본 친구의 지인이 오래된 순인지 아니면 랜덤순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개인적인 생각엔 오래된 순서대로 잘려나가지 않았을까 싶어요 가벼운 관계에선 크게 갈등의 요소를 겪을 일이 없으니 왜 관계가 깊을 수록 굉장히 사소한거에 틀어진다 하잖아요 이번엔 글쓴이님 순번이 돌아왔을거라 개인적인 생각에 관계 회복은 쉽지 않아보이네요 ㅠㅠ
24/03/09 22:48
많은분들 답변 감사합니다. 나중에 시간지나고 다시 한번 더 읽어봐야겠습니다.
저 일때문인지, 여러모로 자꾸 신경쓰이고 여친과도 다투고 왔네요 T_T 뭔가 전체적으로 현타가 오는 시기네요. 제 자신을 한번 깊게 되돌아 보겠습니다.
24/03/10 01:52
혹시 그 친구분이 사실 그럴 형편이 아닌데도 뭔가 받는 거 없이 베풀려고 하는, 아니면 뜬금 없이 갑자기 돈으로는 못 하는 걸 몇 번 되게 잘 해주는 그런 분은 아닌가요?
24/03/10 01:55
사기 치거나 폭력행위나 남녀관계가 얽힌 문제가 있었던게 아니면 (심지어 그런문제가 있었더라도)
지금의 손절은 그저 상대 내면의 발악에 불과합니다. 뭐가 꼬였거나 너그럽게 현실을 볼수있는 상황이 아니라 가까운데 배설하는 과정일수도 있죠. 거기에 휘둘리지 마시고 주변 친구들 잘 만나면서 기다려보세요. 손절이란 말이 참 유치하기도하고 딱히 심각한 잘못 저지른게 아니라면 꿀릴것도 없으니 너무 마음에 담지말고 흔들리지 마세요 나중에 스스로 부끄러워하며 돌아왔는데 받아주면 대인배인거고, 안받는다해도 지금과 다를건 없는거죠. 사람은 안변한다? 이따위 간접적인 말로 상대방 스크래치내며 절교하는건 자기 내면을 가다듬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려는 것일수도 있죠 이상한 새끼네요. 너무 맘에 두지 마시고 쿨하게 [니 조꼴릴때 연락해라] 라고 문자하나 보내고 닫아두세요.
24/03/10 03:41
뭔지는 모르지만 미안하다는 오히려 화만 돋굴 뿐이고요.
10년 동안 쌓인게 뭔지 정확하게 캐치해서 고쳐야 풀릴겁니다. 물어보는것도 더 화나게 만드는거고요. 10년 동안 분명 수십번 넘게 그 비슷한 일로 싸우거나 했을겁니다. 직접 생각해 내셔야 합니다. 잘 생각해 보세요.
24/03/10 09:26
제가 백프로 친구의 마음을 알순없지만 이거는 친한 친구였고 잘 아는 사이니까 분명히 그 카톡이 선을 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님은 분명히 선은 넘지 않았다고 판단하던 포인트가 친구에게는 얘는 지속적으로 선을 넘는구나라고 생각하는 포인트일 정도로 생각이나 관점이 많이 다릅니다 뭐 누가 잘못했다는 건 아니지만 저 친구분 말고도 앞으로 만날 다른 사람들도 나와 선, 포인트가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점점 남의 선을 의식하게 되는 거 같아요 이런 경험들이 쌓이면서
24/03/10 10:52
이런 경우 [저번에는 괜찮았는데 이제와서 이러냐] 라는 패턴이 많은데
그냥 누구 잘못이 아니라 서로 선이 다른거죠. 그걸 비지니스 관계도 아닌 친구 관계에서 참으면서까지 유지할 이유가 없다는게 구친구분 생각이신듯? [아 이런 사람 있구나] 라고 생각하고 넘어가시면 됩니다. 앞으로도 그런 사람들 등장 할꺼거든요. 개인적으로 저도 손절파이긴 한데 손절하면서 살면 삶은 편한데 자기 포텐셜을 깎아먹는 느낌이더라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사십시요 크크크크
24/03/10 11:10
경험상 그냥 보내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다시 친하게 지낼 확률도 적다고 보고 그 과정에서 감정소모도 많이 됩니다. 그런분들 특징이 특정 포인트에서 좀만 불만쌓이면 다시 안보려고합니다. 제3자가 보면 뭐 저런걸로 연락안하냐 이런 소리 나옵니다. 너 아니어도 인간관계 아쉽지않다는 마인드죠.
24/03/10 11:45
음... 저는 고향친구와 35년정도 알고 지냈는데 몇년전에 손절했습니다.
장난도 많은 성격인데 어느순간부터 멀리 하게 되다가 제가 먼저 손절해버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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