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3/09/03 00:15:41
Name 쎌라비
Subject [질문] 회를 아예 못 먹는데 입문이 가능할까요? (수정됨)
저는 회를 아예 못 먹는데요
광어나 전어 이런 건 쳐다도 못 보고 초심자도 나름 먹어볼만하다는 연어나 참치도 잘 못 먹겠어요
와사비랑 먹어도 간장에 먹어도 초장에 먹어도 잘 못 먹겠더라구요..
어느 정도냐면 진짜 억지로 먹으라고 하면 입에는 넣는데 약간 토할.. 것 같은 느낌까지 들어요
횟집을 가도 매운탕이나 튀김정도나 깨작거리다 옵니다
회를 아예 못 먹으니 메뉴 고를 때 뭔가 괜히 눈치 보이더라구요
혹시 저 처럼 회를 아예 못 먹다가 먹을 수 있게 되신 분 있나요? 아니면 시도해 볼만한 방법 같은 게 있을까요?
사실 뭐 안 먹어도 상관은 없는데 그래도 나름 즐길 수 있는 가짓수가 줄어드는거니 아쉬워서 시도는 한번 해보려고 질문 드려 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모나크모나크
23/09/03 00:20
수정 아이콘
주변에서 회를 좋아하니 분위기 깨기 싫어서 같이 먹긴하는데 왜 먹는지 잘 모르겠어요. 저도 모르게 덜 먹게돼서 회를 안주로 하는 날은 숙취도 심한 편입니다. 회가 땡겨서 먹는 날은 안 올 것 같아요.
쎌라비
23/09/03 00:22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하시네요. 근데 저는 그나마 같이도 잘 못 먹겠어요...
모나크모나크
23/09/03 18:01
수정 아이콘
토할 것 같은 느낌까지 드시면 굳이... 저는 그정도는 아니고 숙성회는 또 잘 먹습니다..
23/09/03 00:35
수정 아이콘
저도 회는 무맛입니다; 횟집에서 술을 마시더라도 밑반찬이나 매운탕만 먹게 되더라고요.
근데 예전에 항구에서 참가자미회를 먹어본 적은 있는데, 희한하게 녹으면서 맛있는 맛이더군요.
이후에는 또 그런 맛을 못 겪긴 했습니다.
23/09/03 00:46
수정 아이콘
연어로 시작하는게 어떨지 저도 회 별로 안 좋아했는데 미국에서 연어 먹다보니 점점 먹어지고 맛도 느껴지더군요. 여전히 간장은 필수지만요
23/09/03 00:46
수정 아이콘
혹시 초밥도 못드시나요?
롤은 양념이 강해서 회 느낌이 안나긴 합니다.
마찬가지로 육회도 육회비빔밥으로 시작하면 잘 먹더라구요.
너무 잘 먹게 되어서 탈이 되었습니다만..
깐쇼새우
23/09/03 00:48
수정 아이콘
연어김밥이나 롤스시, 초밥 으로 시작해보는건 어떠실까요?
회전초밥집엔 그래도 유부초밥, 소고기초밥, 장어초밥 같은 것들도 있으니 시도해보셔요.
그래도 아니시면...
술 좋아하시는 제 아는 형님은 회는 못 드시는데
제가 횟집갈때도 항상 따라오셔서 돈까스를 시켜 드신답니다... ㅠ
(형님피셜 : 맛있는 횟집은 돈까스도 맛있다.(튀김유 관리가 잘되는 집이니 회도 분명히 맛있다고...))
23/09/03 00:52
수정 아이콘
저는 오마카세 입문하고 나서 해산물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나이 서른 넘어서 처음으로요.
아직도 활어회는 좀 역해서 못 먹겠는 거 보니, 숙성회 + 식초밥 조합이 나름 먹을 만하게 만들어주는 느낌이더라구요.

런치는 1인 5만 원 정도면 괜찮게 나오는 편인데, 치킨 두 마리 먹는다 생각하고 한번 츄라이해보시면 어떨까요?
스시소라 지점들 추천드립니다.
Cazellnu
23/09/03 00:52
수정 아이콘
못먹는걸 굳이 억지로 먹으려는 이유가 있나요

한국식 활어회가 좀 그러면 일본식 회를 좀 먹어보실 수는 있는데 크게 다를거 같지는 않네요
23/09/03 00:53
수정 아이콘
회의 고소한 맛을 모르시다니...
그리고 회을 초장에 찍어먹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건 초장맛을 보는거지.
전 회을 그냥 먹거나 겨자만 아주 약간 발라먹습니다. 쌈도 안싸먹음.
23/09/03 00:58
수정 아이콘
활어회 아니시면 숙성회쪽 가보시는것도 좋을거 같네요
오마카세 한번 가보시는것도 좋을거 같구요..
성야무인
23/09/03 01:07
수정 아이콘
숙성회 중에 간장에 숙성시키는 쯔게라는 방식이 있습니다.

회의 비릿내를 없게 하기 위해

간장으로 숙성해서 비릿한 냄새를 잡는 건데요.

한국으로 이야기하면 간장게장이나 새우장 정도로 보시면 될 겁니다.

아니면 마쯔카와라고 불리는 생선회 껍질만 익혀서

잡내를 없애는 방식이 있습니다.

이정도만 해보시면 생선회를 드시는 방법을 조정할 수 있을겁니다.
악마의오리
23/09/03 01:11
수정 아이콘
위에 다 써주셨는데 숙성회로 시작해 보세요. 저도 회 전혀 못먹는 사람이었는데 숙성회로 시작하고 이젠 귀신같이 먹습니다.
23/09/03 01:19
수정 아이콘
못 먹는 이유에 따라 다를텐데
경험이 적어서 못 먹던 분들은 글쓴 분 처럼 의지?만 있으면 대부분 먹게 되고
비린내 때문에 못 드시는 분들은 숙성회라는 대안이 있고
식감 때문에 못 드시는 분들은 드라마틱한 사건이 생기지 않는 한 못 먹습니다
메존일각
23/09/03 02:37
수정 아이콘
전 고등학생 때까진 회를 아예 못 먹다가 대학생 때부터 회를 먹게 된 케이스인데, 계기는 우연했습니다. 친척 분이 식당을 내셔서 놀러갔는데 츠케다시로 내주신 냉동 병어회가 너무 맛있는 거예요. 뼈째 씹어먹는데 그 고소한 느낌에 빠졌달까. 그 다음부터 다른 회를 찾다 지금은 회에 환장하는 사람이 됐습니다.
23/09/03 03:30
수정 아이콘
오마카세같은 곳 아니면 회전초밥이라도 가시면 거부감이 좀 줄어드실거같아요
23/09/03 05:06
수정 아이콘
저도 무슨 맛인지 모르는 터라 안 좋아하는데 굳이 억지로 입문하려 하지 않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음식도 아니고 주식도 아니고 누가 강요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흐흐
마찬가지로 평양냉면 뭔 맛인지 모르겠다는 사람 억지로 입문시키려 할 필요도 없고 먹을 줄 모른다고 비웃을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모르긴 몰라도 혀 미각 수용체가 사람마다 다른 것도 요인이지 않을까 싶네요. 정말 회 맛을 느끼는 수용체가 사람마다 다를지도...?
카오루
23/09/03 09:33
수정 아이콘
?연어와 참치같은 붉은살 생선이 광어 같은 하얀색 생선에 비해서 향이 더 강하다고 전 생각했는데.;;
흰살생선이 초심자가 들어가기 좋지 않나요?
시무룩
23/09/03 09:42
수정 아이콘
토할 것 같은 느낌이 식감 때문인가요 아니면 맛 때문인가요
맛도 비린내 때문인지 아니면 날생선 특유의 맛 때문인지 궁금하네요
식감 때문이면 아나고처럼 일반 회랑 식감이 다른 회를 드셔보시는것도 방법이고
날생선 특유의 맛 때문이라면 오징어나 생새우같이 생선이 아닌 해산물을 드셔보시는것도 방법이구요
디쿠아스점안액
23/09/03 10:18
수정 아이콘
종목이 좀 다르지만 훈제 연어부터 시작해 보시면 어떨까요? 비린 맛은 덜하고 식감 이런 거는 일반 회랑 비슷하니...
일반상대성이론
23/09/03 10:37
수정 아이콘
간장새우같은건 잘 드시나요?
23/09/03 11:01
수정 아이콘
혹시 생선 중에 고등어는 드시면 고등어회 드셔보세요 저도 회 정말 못 먹는 편이었는데 광어랑 고등어회로 입문했습니다.
23/09/03 11:01
수정 아이콘
회가 양의 가성비가 무지하게 떨어지는 음식이라 맛없는게 지갑 신상에 이롭죠. 굳이 시도할 필요없다고 봅니다.
Alcohol bear
23/09/03 11:33
수정 아이콘
초장 듬뿍으로 시작하세용
23/09/03 11:50
수정 아이콘
식객에 비슷한 내용을 다루는 에피소드가 있지요.
횟집 아들이 회를 못 먹는......

작중에서는 광어회쌈으로 시작했던가 그럴겁니다.
아이폰12PRO
23/09/03 12:24
수정 아이콘
시작은 오징어회 + 초장듬뿍입니다
23/09/03 12:25
수정 아이콘
싫어하는걸 억지로 먹을이유가 뭐 있겠나요.
연어만해도 싼값에 기름지고 맛있는데 그거도 못드시겠다고하면 회랑 안맞는거죠.
리얼월드
23/09/03 13:12
수정 아이콘
회를 못먹는데 오마카세를 가보라는건 너무 모험 아닌가요 흐흐흐흐
그 정도로 먹는게 힘드시면 굳이 드시려고 노력해야하나.. 싶습니다
23/09/03 13:30
수정 아이콘
그냥 고기드십시오 고기만세!
겨울愛
23/09/03 13:33
수정 아이콘
못먹는게 식감 때문인건지 비린맛이나 향 때문인건지에 따라 결론이 다를거 같네요. 비린 맛이나 향은 조리 정리나 좀 잘하는 일식 집 가서 몇번 먹어보면 해결이 될텐데 식감이 안맞는거면 개선점이 없죠.
23/09/03 13:51
수정 아이콘
저도 오마카세 추천합니다. 그래야 알게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생선회만 나오는건 아니니 한번 가봐도 괜찮으실거에요.
부스트 글라이드
23/09/03 14:33
수정 아이콘
초밥으로도 입문 많이하긴하던데...
페로몬아돌
23/09/03 15:11
수정 아이콘
저도 그 비린 맛 때문에 30대까지 사주면 한 몇점 먹고 절대 사 먹지 않았습니다. 40대 되면서 자연스럽게 많이 들어가더라구요. 그냥 입맛이 어느 정도 그 비린맛을 견뎌지는 때가 옵니다. 그 전까지는 굳이 도전 하지 마세요 크크크 입맛만 없어집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23/09/03 15:56
수정 아이콘
초밥으로 시작해보세요.
저도 회 원래 안먹었는데 요즘은 먹어요.
초장을 그렇게 좋아하지않아서..
구운 생선을 아직도 더 좋아합니다만..
쌈으로 드셔보세요.
조메론
23/09/03 16:11
수정 아이콘
활어회 말고 숙성회로 시작하세요
그리고 회+초장 듬뿍은 비추입니다
무조건 간장!!
23/09/03 21:26
수정 아이콘
회덮밥부터 해봅시다!
이야기상자
23/09/03 21:55
수정 아이콘
초밥으로 입문해서 부담감 덜고
그 다음은 조금 비싼 참치를 한번 살짝 드셔보세요
그리고 숙성회로 다른 회를 접하면 어느 정도 해결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주변에 평생 회 한 점 안 먹던 친구가
직장 생활 시작하면서 이 방법으로 어느 정도 먹더라구요
가테갓겜59분전
23/09/04 08:47
수정 아이콘
다들 비슷한 생각하고 오셨네요 크크
갠적으로는 삼치 + 숙성회 입문으로 추천드리긴 합니다. 어릴적이긴 합니다만 저도 같읕 코스로 입문했던..
아니면 물회..?
회를 꼭 먹어야 하는건 아닙니다만.. 회를 먹을 수 있게 되면 미식의 세계가 분명 넓어지는 것도 맞으니
글쓰신 분께서 꼭 성공하시길 살짝? 응원해보겠습니다 흐흐
23/09/04 09:11
수정 아이콘
이런건 회 싫어하는 사람 문제가 아니라, 메뉴 고를때 눈치주는 사람이 문제라 봅니다.

정 노력 해보고 싶으면, 최고급 오마카세 가서 활어회 숙성회 종류별로 한번씩 먹어보세요.
생선 종류에 따른 호불호도 있지만 퀄리티에 따른 호불호도 있을수 있으니까요
23/09/04 10:12
수정 아이콘
50대이지만 제가 회를 안 먹어요
원래는 못 먹었다가 원치않은 자리에서 어쩔 수 없이 마주했을때 예의상 한두점씩만 먹고 말았어요
그 방식으로 몇십년 하다보니 먹으려고 마음먹으면 조금은 먹을 수 있는데
이제는 뭐 제가 회 안 먹는거 모르는 주변사람이 없다보니 제가 안 먹어도 다들 그려러니 해서
굳이 먹진 않네요
어제본꿈
23/09/04 19:34
수정 아이콘
저는 고기와 회를 싫어했었습니다. 대학교때 삼겹살에 상추, 마늘, 쌈장 조합을 경험하면서부터 자주 먹게 되었고, 그러나보니 육회도 가고, 막창도 가게 되더라고요.
회 역시 상추 마늘 쌈장 조합이 시작이었는데, 이게 제게는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이때 까지만 해도 마늘을 생으로 먹는다는 상상을 못했었는데...
보통은 고무 질감 같은 경우가 많고, 초장 맛으로 먹는데, 간혹 맛있는 회가 있더라고요.
23/09/05 08:56
수정 아이콘
혹시 사시는 곳이 ..?
경남 쪽이라면 향어회를 먼저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73052 [질문] (스포있음) 웹툰 캐슬 내용 질문입니다. [4] monkeyD7010 23/10/12 7010
173051 [질문] 강원도 안반데기 별관측 질문합니다. [8] 보아남편7781 23/10/12 7781
173050 [질문] 스마트폰에서 imgur 로딩이 느립니다 물여우6447 23/10/12 6447
173049 [질문] 사이버포뮬러 시리즈 다시보는 방법 [6] 큭큭나당7913 23/10/12 7913
173048 [질문] 부산 경남 인근 가볍게 즐길수 있는 캠핑장 찾습니다 파르셀6500 23/10/12 6500
173047 [질문] 게임용 패드를 써보고 싶은데 추천받을 수 있을지 [9] HA클러스터8403 23/10/12 8403
173046 [질문] 자바스크립트 질문 [6] ArcanumToss7170 23/10/12 7170
173045 [질문] 청중 상대로 PPT 하며 모바일로 의견 주고 받고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무엇인가요? [4] 7936 23/10/12 7936
173044 [질문] 사무용품 추천 부탁드립니다. [13] 장헌이도7641 23/10/12 7641
173043 [질문] 매입한 토지에 창고를 짓는건 상관없나요?? [14] 8억빠8648 23/10/12 8648
173042 [질문] 마트나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무난한 와인 추천부탁합니다. [17] 언니네 이발관7981 23/10/12 7981
173041 [질문] 상가임대차 보호법 적용 기준이 넘으면 임차인이 보호 받을 방법이 없나요? [1] LG의심장박용택6801 23/10/12 6801
173040 [질문] 이사에 따른 각종 주소 변경을 자동으로? [3] Scarecrow5789 23/10/12 5789
173039 [질문] 퇴사시 건강보험,4대보험 처리 질문 [6] 김리프8811 23/10/12 8811
173038 [질문] 실업급여 받아보신분 계신가요? [18] 라리8473 23/10/12 8473
173037 [질문] 특정질병에만 대비한 보험가입이란것이 가능할까요? [3] 찹쌀탕수육6562 23/10/12 6562
173036 [질문] 혹시 베지밀스타는 pgr에서 돌던 내수용 유머였을까요? [8] 스물다섯대째뺨8711 23/10/12 8711
173035 [질문] a매치 하는날 상암경기장 주차가 가능한가요? [9] 진아린롱7364 23/10/11 7364
173034 [질문] 공유기 질문이요 [3] 메롱약오르징까꿍7395 23/10/11 7395
173033 [질문] 맛집 가고 싶은데 같이 갈 사람이 없을때 [10] 삭제됨8047 23/10/11 8047
173032 [질문] 파일 옮길 때 이름 중복시 자동으로 바꾸는 방법은 없나요? [2] wook986337 23/10/11 6337
173031 [질문] 허리디스크에 근력운동이 맞나요? [16] 탄야9267 23/10/11 9267
173029 [질문] 8년차 노트북에겐 세상이 이렇게 힘든걸까요? [9] 바쿠8588 23/10/11 858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