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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8/29 10:48:56
Name Charli
Subject [질문] 에브리띵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평가?
https://pgr21.co.kr/humor/485805
이 글보고 궁금해졌는데
개인적으론 반정도보고 너무 재미없어서 나오려다가 같이보는 친구가 재밌게 보길래 꾹참고 계속 봤는데요. (후반이 더 재밌긴 했음)
10대나 20대초반에 봤으면 재밌긴 했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클리셰 덩어리에 뭐 심오한 메시지가 있는것도 아니고 특수효과 위주로 봐도 딱히 감흥이 없었습니다.
나중에 아카데미상 받았다는걸 알았을때 충격받았네요.

이 영화가 왜 좋은 평가를 받는지 혹은 재밌게 보신분들 설명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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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드로븀
23/08/29 10:52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SgyAIy0iF40
[와...마블 멀티버스를 소꿉장난으로 만드는 [에브리띵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리뷰]

이럴땐 이동진!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
그 모든 곳에서 그 모든 것이 한꺼번에 될 수 있다 해도 지금 이 순간을.
유료도로당
23/08/29 11:03
수정 아이콘
에에올에 대한 호평은 워낙 많으니 유튜브 찾아보시면 좋은게 많이 있을겁니다. (예를들어서 이동진님 평 https://www.youtube.com/watch?v=SgyAIy0iF40)

개인적으로는 일단 장면 전환이 워낙 스피디하고, 도무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느낌이어서 거의 2시간 내내 입틀막 하고 몰입해서 봤는데, 그런 느낌의 영화를 본게 워낙 오랜만이라 인상적이었습니다. 상상력의 폭이나 연출 스타일이나 독보적인 예술이라고 느껴졌고, 보면서 '야 그래 이런게 영화지' 싶은 생각도 했습니다. (제가 그런 타이트한 연출을 좋아하긴 합니다) 돌 씬같은데서는 굉장히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메시지가 엄청 심오하다고 볼순없지만 '낙관적 허무주의'라는 단어로 표현할수있을법한 영화의 정서가 많은사람들의 마음에 울림을 줄수있을법한 내용인것같습니다. 쿠르츠게작트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영상 중 하나기도 하죠. https://www.youtube.com/watch?v=oBIo2AyjNMo
젤나가
23/08/29 11:18
수정 아이콘
멀티버스라는 소재나 주제 의식이 좀 진부할 수 있는 것들인데 그걸 풀어나가는 방식이 되게 참신하다고 느꼈어요. 소위 말하는 '키치'함의 매력?
23/08/29 11:25
수정 아이콘
호불호 갈리는 영화였고
저는 불호였던터라

개인적으로 뭐 영화든 공연이든
감상평은 씨왓아이워너씨라고 생각하는편이라
저한테는 그냥 그런 영화였습니다.
소이밀크러버
23/08/29 11:30
수정 아이콘
저도 불호였는데 아내는 굉장히 재밌어하더라고요. 평가도 좋고 그냥 내게는 불호인 영화인갑다 했습니다.
해맑은 전사
23/08/29 11:55
수정 아이콘
22년 최고 영화입니다.
아이디어, 시나리오, 연기, 화면 다 좋았지만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좋았습니다.
Blooming
23/08/29 12:04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아주 좋은 영화라고 생각은 하는데, 저예산 영화라서 만듦새의 세밀함이 떨어져 보이는게 눈에 거슬려서 몰입을 못 하겠더라구요. 내가 상업영화에 길들여져 있구나 하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항정살
23/08/29 12:51
수정 아이콘
이연결 주연의 더 원에 가족애를 끼얻은 거라, 차라리 더 원이 나아요.
샤르미에티미
23/08/29 12:57
수정 아이콘
잘 만든 거냐면 그렇다고 밖에 못 하지만 호불호가 갈릴 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회색사과
23/08/29 14:2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미국인이 아니고서야 온전히 즐기기 힘든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미국인들이 언제나 강조하는 가족애를 베이스에
이민간 외국인이 겪는 고난 (가족 외부적 / 내부적) 을 얹어놓아서요.

게다가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방법이 멀티버스…

순수 한국인이면 이해하기 힘들 것 같았습니다.
23/08/29 16:07
수정 아이콘
저에게는 인생영화입니다만, 인터넷에 흔히 쓰이는 "Young한데? 완전 MZ인데요?"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인이 좋아하는 이민자 가족 서사 (세금 내야지, 할아버지랑 손녀는 싸우지, 언어 문제도 나름 길게 다루고요), 홍콩 영화와 배우에 대한 추억과 헌사, 틱톡과 유튜브 쇼츠를 훑어보고는 아는척 병에 따라서 현자타임에 빠진 요즘 건방진 어린 세대에 대한 풍자면서도 따뜻한 시선 등등...

오히려 한국화 빔을 30년 이상 맞은 정상 한국인이라면 멀어질 요소가 더 많은 영화가 아닌가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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