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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3/07/16 09:43:11
Name 102
Subject [질문] 요즘 기자들은 왜 전문적인 느낌이 안들까요?
제가 기억을 잘못하고있는건지 궁금하여 질문남겨봅니다.
예전엔 기자들이 어느정도 원고를 암기하지않았었나요?
요즘은 스마트폰을 보고 읽는사람들이 많은데 그마저도 더듬거리는 분들이 많고
기자들도, 보는사람들도 좀 더 빨리 기사화면으로 넘어갔으면 하는 맘이 드는거같아요.
서너줄 정도는 외울 수 있는거 아닌가요? 또 아나운서만큼은 아니더라도 정보를 전달하는 분들이면
취재력 뿐 아니라, 전달력도 좋아야 한다고 보는데, 이번 재난방송 보면서 또 느낍니다.
유독 방송사 기자들에게만 높은 잣대를 요구하는건가? 궁금하네요.

글쓴김에 또 제가 느낀부분을 더 적어보면
기자들이 어떤 기사를 내보낼 때, 전혀 상관없는장소에서 찍는경우가 많아보여요.
비가 겁나게 많이 내리면, 그 장소에서 중계를 해주는게 맞는거같은데
간혹 보면 방송사에서 가까운거리 가기편한 장소에서 찍더라구요.
이게 단순히 기자의 결정은 아닐거라 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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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16 10: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엘리트급 찐 기자와 이름만 기자인 차이가 아닐까요?

예전에 조중동 기자 하려면 학벌도 좋아야되고 경쟁도 심했는데(조선 기자들은 앵간하면 서울대였다는 소리를 들은적이..)
지금은 조중동 기자 하려는 수요 자체가 많이 줄었다고 봅니다.

거기에 개나소나 기자증 발급받아서 기자 행세하니까 보이는 평균 레벨이 내려온것도 크다고 봅니다.
23/07/16 11:45
수정 아이콘
네 제가 신문기자는 말한거아니지만, 예전엔 엄청난 엘리트들이었다고 들었습니다.
23/07/16 10: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기자 조무사들이 눈에 잘 띄어서 그렇죠.
기자라는 직업 자체는 힘도 막강하고 아무나 해서 문제긴한데 아무나 할수있는 직업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인터넷을 통한 손쉬운 언론전파가 가능해진탓이 아닐까요.
그래도 전 예전 몇몇 메이저 언론이 무소불위의 언론장악이 가능했을때보단
지금이 나은거 같아요.
23/07/16 11:46
수정 아이콘
기자들의 취재력이나 가치관은 차치하고라도, 정보전달력이나 준비성 같은게 너무 부족해 보여요.
마음속의빛
23/07/16 10:38
수정 아이콘
과거에는 발로 뛰며 '취재'를 했으나, 이제는 전자매체의 발전으로 '받아쓰기'가 편해졌죠.

대부분 언론사는 건설회사 또는 대기업 같은 곳에서 돈을 대주기 때문에 적극적인 취재활동보다는 받아쓰기가 기본이 되어버렸어요.
23/07/16 11:48
수정 아이콘
네 개인적으로 뉴스타파나 정도는 아직 차별화를 두려는 느낌이 들긴한데,,
저는 이런부분말고, 기자 자체의 자질,전달력 등도 예전과 너무 다른거같아요.
뉴스볼때 안정감이 안느껴져요.
23/07/16 10:51
수정 아이콘
인터넷 언론이 범람하기 전에는 기자가 굉장한 엘리트 직업 이었고 엘리트 의식이 강했습니다 그만큼 권위도 있었고 권위 의식도 강했습니다
조중동 입사 시험이 언론 고시라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인터넷이 생긴 이후 기자라는 문턱이 낮아지고 양적으로 팽창하면서 필연적으로 질이 낮아지면서 비하 단어가 생길 정도로 실제 권위가 낮아지죠 그에 따른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면서 현재 기자들의 수준이 된거죠
23/07/16 11:51
수정 아이콘
네 그점도 있고 매체도 너무 다양해 진거같습니다. 제가 궁금했던부분은 신문보다는 방송쪽이고, 나름 메이저방송사들인데
기자의 전달력이 심하게 떨어지는것 같아요. 준비도 부족해보이고 사실 몇년전부터 느꼈습니다. 그걸로 돈버는 분들이고 우리나라 대표방송사 기자들인데 본인들이 부족한것 알면 노력해야하지않을까요. 선배들에게 지적 안받나 싶기도..
무한도전의삶
23/07/16 11:50
수정 아이콘
문턱 낮으면 질이 떨어지는 건 어딜 가나 비슷하니까요
23/07/16 11:53
수정 아이콘
중요한부분, 키워드들을 머리에 넣어두거나 메모해놓고 그부분만큼은 절대로 더듬거리지 않겠다고 생각하며 뉴스에 임하기만해도
보는게 불편하진 않을것 같은데, 첨부터 더듬더듬 거리고 스마트폰 보느라 정신없고, 화면 돌아가면 숨통 트이는지 좀 낫고 그러네요.
화면이 돌아갈땐 스마트폰을 눈에 바짝 올리고 읽어내려가는건가...
무한도전의삶
23/07/16 11:55
수정 아이콘
적어도 기상캐스터는 한결같이 매끄럽고 아름다우시니 만족합니다.
Just do it
23/07/16 11:53
수정 아이콘
저도 어릴땐 저 말들을 다 외워서 하나 신기하기도 했는데
이런건 지금도 뭐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기사는 1분 1초가 생명인데 그거 외우고, 잘 못 외워서 NG내서 헛된 시간 보낼바에는 시간 아끼는게 낫죠. 괜히 힘만 들고요
예전도 비전문적인 기자는 좀 있었죠. MSG유해성을 잘못 알리거나 연예기자는 지금과 비슷한 정도로 악질이였고
23/07/16 11:55
수정 아이콘
시대가 바뀌었으니 어느정도는 저도 인정합니다. 근데 메이저 방송사의 기자라면 시청자들앞에서 불안한 모습은 없어야하지않나싶어요.
보고읽는데도 더듬더듬 거리는분들이 한두명이 아니네요.
Just do it
23/07/16 12:02
수정 아이콘
그렇게 느낄 수 있기도 한데 제가 좀 자주 더듬거리는 편이라 그런지
그런거 보면 동질감이랑 인간미 느껴져서 좋?더라구요 크크
뭣보다 나중엔 AI가 대신 말하고 전달해주지 않을까도 싶은데 그땐 이 시절이 그리울거 같습니다.
23/07/16 14:40
수정 아이콘
하긴 몇년안에 AI가 인간영역 침범할 분야가 많긴하죠. 인간적인부분을 누려본다고 생각하면 될듯합니다 흐..
23/07/16 12:43
수정 아이콘
속보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정보도 시시각각 바뀌기도 하고, 옛날보다 속보를 하기 위한 시간도 더 짧아질테니 그 당시보다 더 급할테구요.

지금 드는 생각이, 옛날에는 카메라도 중요한 자원이다 보니 대본을 빠르게 외우고 한 번에 녹화를 통과시키는 능력이 중요한 능력이겠지만
지금은 전송속도도 빠르고 시간만 있다면 얼마든지 덮어씌울 수 있고 하다보니 그 부분 보다는 요즘 시대에 맞는 소양 (검색 능력, 글쓰기)이 더 중요해졌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23/07/16 14:38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그부분을 생각못했었네요.
김하성MLB20홈런
23/07/16 13:10
수정 아이콘
1. 말도 안되는 수준의 영세한 유사언론사들이 많이 생겼으니 당연히 말도 안되는 수준의 수준미달 기자들도 많아짐
2. 실제로 예전보다는 기자들의 사상적인 고찰이 얕아졌음.
3. 시대적인 흐름상 세대의 차이로 인한 직업관의 변화. 사명의식 보다는 단지 직업일뿐.
23/07/16 14:37
수정 아이콘
방송사가 많아지면서 예전 인구도많고, 방송사는 서너개 있던시절보다 떨어진것은 맞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청자들의 수준, 요구치도 높아졌고요.
싸구려신사
23/07/16 13:15
수정 아이콘
글쎄요.
1. 스맛폰 보거나 그현장이 아닌곳에서 속보를 전하는건 상관없습니다.
2. 불안한모습, 말더듬는 모습은 전문적이지 못한 부분은 맞으나, 저는 이런 모습을 잘 못봐서 비전문적이란 느낌은 들지 않더군요.

오히려 1번 스마트폰 활용의 경우 잘만쓰면 더 전문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서 좋아보입니다.
23/07/16 14:35
수정 아이콘
속보위주 방송에서 2번사례가 종종 보였던건데, 제가 현장제작상황을 잘 이해하지못했던것같습니다.
드미트리비볼
23/07/16 14:03
수정 아이콘
중계차나 mng로 생중계 하는 걸 말씀하시는 거죠?
우선 생중계의 경우, 초반 리드문과 클로징을 제외한 내용은 다 보고 읽습니다. 지금은 스마트폰이지만 수년전만 하더라도 앉을 경우에는 노트북, 아니면 종이를 들고 읽었어요.

사건사고가 터져서 특보 및 속보로 생중계 하는 경우, 시시각각 상황이 변하기 때문에 매끄럽지 못한건 맞습니다.. 갑자기 5분전에 연결하는 상황도 있거든요.

그래서 기자들도 생중계, mng 연결 등의 라이브를 부담스러워합니다. 이걸 잘하는 기자들은 업계 내에서도 인정받죠. 과거 종편 모 기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암기한 내용을 실수없이 전달해서 화제가 된 적 있죠.

전달력 및 암기력 등의 전문성이 떨어지는 기자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옛날이 더 뛰어나다고 말할순 없습니다.

과거 중계차를 이용한 생중계만 있었던 반면, 지금은 lte망을 이용한 라이브중계가 가능해지면서 빈도수가 확 증가했거든요.

두번째, 현장과 관계없는 곳에서 찍는다는 지적은 이해하기 힘드네요. 스튜디오 내에서 진행하는 분석 리포트가 아닌 이상 특보체제에서는 현장 연결이 기본입니다. 생중계의 핵심 요소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사건사고 현장 인근에 준비된 대책본부 베이스캠프에서 중계를 물리거나, 인명피해가 큰 장소를 백으로 뒤고 스탠딩을 잡습니다. 현장이 아닌 방송국 근처에서 찍는다? 난리납니다. 취재기자 단독행독이 아니고 영상기자와의 협업이기 때문에 보도영상국에서 난리날 수도 있죠.
예전에 녹화본을 생중계인 것 마냥 보냈던 지역방송사가 있었는데 업계에서 엄청 비판받았습니다.
참고로 리포트 영상에서 자료화면이라 쓰는 것도 특정 사건과 관계없다는 걸 보여주는 의미도 있지만, 이번 사건 취재를 위해 찍은 게 아니라고 표시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그만큼 보도영상은 현장을 중요시 합니다. 현장 취재가 영상기자들의 자존심인 만큼 취재기자가 그냥 근처에서 찍자고 해서 "네, 그러시죠" 라고 할 사람은 제가 알기로는 없네요.
23/07/16 14:34
수정 아이콘
업계 관계자 분인듯한데 기분나쁠수도 있을 질문에 상세히 댓글달아주셔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저도 생각해보니, 예전보다 더 신속하게 중계하다보니 준비할 여유가 없는경우도 많았겠네요. 좀 더 늦게 완벽한 중계하는것보다
빠르면서 실수할것도 감안하는게 나을 수 있겠습니다.
이부분을 제가 전혀 생각못했습니다.
드미트리비볼
23/07/16 19:56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괜찮아요.
방송 업계는 떠난지 꽤 됐지만, 기본적인 중계 매커니즘은 크게 변한게 없어서 설명드렸습니다. 전문성 지적은 충분히 공감합니다. 경험상 넓고 얕게 아는 정도에서 벗어나기 힘들더라고요. 그 부분을 벗어난 사람들이 제대로 전문기자 소리 듣는거고요. 선배들 말 들어보면 요즘 탈기자, 탈언론 하는 기자들이 많다고 하네요.
23/07/17 12:3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스위치 메이커
23/07/16 16:46
수정 아이콘
윗분 말처럼 LTE망을 이용한 백팩으로 생중계가 휠씬 쉬워졌고 빈도가 많아져서 더 그런 면이 자주 보이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23/07/17 12:30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갠적으로 그점이 제일 큰것 같습니다.
카페알파
23/07/16 19:06
수정 아이콘
살짝 결이 다른 이야기긴 한데요. 얼마 전부터 보이던데,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짤방 하나 보여주고 거기 나온 댓글들 짜깁기한 듯한 내용을 내보내는 것을 뉴스랍시고 유튜브에 올리는 건 뭔지 모르겠습니다. 그것도 어디 이름도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작은 언론사나 개인이 아니라 메이저 언론사에서 그러네요. 물론 정규방송하곤 다르다지만 아무리 그래도 날로 먹는 것도 아니고, 메이저 방송국 유튜브에서 저래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23/07/17 12:32
수정 아이콘
어떤 영상들인지 알것 같습니다.
윤니에스타
23/07/17 14:31
수정 아이콘
그냥 시대가 달라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23/07/17 18:38
수정 아이콘
그런거같아요 제가 적응을 해야할것같습니다. 정작 어르신들은 또 그냥 넘어가던데 흑..
이오르다체
23/07/17 15:16
수정 아이콘
이쪽 일 하고 있긴 한데, 라이브 1분 전까지도 원고가 바뀌는 상황도 있어서 버벅대는 거는 어쩔 수 없습니다
특보시에는 좀 버벅대더라도 신속한 전달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위에서도 크게 문제삼는 편은 아니라고 합니다
23/07/17 18:37
수정 아이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그부분은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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