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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05 10:14
머리속에서 [우울하다] 라고 표현되는 감정이 꽤 오래 (주 단위 이상) 지속되고 있는거라면
가까운 정신의학과 예약해서 상담/검사 한번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우울하다=아프다=아프면 병원 가야한다] 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23/07/05 10:20
결혼/자녀 여부 상관없이 사람은 기본적으로 뭐가됬든 본인의 행복을 추구하는 존재입니다.
언급하신 우울감이 지속될경우 상담을 받아보시는게 맞다 생각됩니다.
23/07/05 10:28
좀 뜬금없을 수 있지만 햇빛을 잘 못 쐬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겨울에는 춥다고 안 나가지, 여름에는 덥다고 안 나가지, 일한다고 안 나가지 실내가 좋아서 안 나가지 하다보면 햇빛 쐴 시간이 좀 부족할 수 있거든요. 그러다 보면 비타민D합성도 어렵고, 햇빛이 우울감 감소에 영향을 준다는 내용도 본 적 있구요.
23/07/05 10:43
저도 비슷한 나이고 2년 사귄 여자친구랑 얼마 전에 헤어졌는데, 말씀하신 그런 시기는 여자친구 유무와는 관계없이 때때로 찾아오더라고요...이게 우리 나이 때 특징인지 아님 모두 그러고 사는건지 모르겠지만..!!! 전 운동하니까 좀 개선되었습니다. 저녁마다 2시간씩 걷고 샤워 싹 하고 드라마나 예능 1편 보고 안대 끼고 잤습니다 그냥...
어떤 방법이든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23/07/05 10:59
진단과 해답 모두 생각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결혼과 육아 이외에 인생에 다이나믹한 변화가 있나 싶습니다. 장기 출장? 장기 해외여행? 투잡? 정도 생각나네요.
23/07/05 11:18
아마 운동을 못해서 오는 일시적인 우울감일 것 같은데 이를 대신할 취미들이 그만큼 동적이지 않아 해소가 어려울 것 같아보입니다
얼른 재활 마치시고 운동 재개 하시면 괜찮아 지실텐데 그 기간동안만큼은 우울감을 별스럽지 않게 생각하시고 그러려니 하면서 내일의 삶을 준비하심 좋을 것 같네요
23/07/05 11:19
상담이나 약물로는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이게 뭔가 큰 충격이 있을 때 가는 것인데. 글쓰신분은 그보다는 의미를 찾아보시는게 좋을 거 같네요. '효율'이란 면에서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이셔서요. 운동이 안 되시면 산책 추천드립니다.
23/07/05 11:19
결혼해도 혹은 아이가 있어도 비슷한 상황이 있으실거 같아요.
주변이나 아니면 기존에 어떤걸 좋아하셨는지 찾아보고 그냥 부드럽게 지나갈 수 있게 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23/07/05 11:34
저는 최근에 그런 감정이 들었는데
친구 추천으로 드라마에 빠지면서 조금은 케어되고 있네요 크크 예전에는 영상미에 빠져서 봤었다면 이제는 스토리에 몰입되서 보고 또 그거에 우는 제 모습이 어색하더라구요
23/07/05 14:23
새로운 취미와 인간관계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 이미 알고 계시고 하기 싫으시다니 할 말이 읍네여..
저의 경우 가족은 행복, 친구랑 취미는 쾌락이라 딱 반반 유지하니 우울할 틈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어느 한쪽만 충족하면 쉽게 질리고 뭔가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긴 해요
23/07/05 15:18
저도 비슷한 상황에 처했었는데 그냥 방구석 홈트도 하고 게임도 즐기면서 살다보니 괜찮아졌습니다. 저도 건강이 문제였는데 건강이 조금 나아져서 그런것도 있구요. 뭘하든 즐겁게 하면 좀 나아질거 같아요.
23/07/05 16:00
운동을 하던사람이 못하게 되면 몸이 처지고 기분이 우울해집니다 그상태로 좀더 있으면 자신감마저 다운되죠.
발목을 안써도 되는 필라테스를 하시면 됩니다. 선생님이 여러분 계실텐데 트라이얼 하는동안 살펴보시고 제일 이쁜선생님을 선택하시고요.
23/07/06 22:24
저랑 매우 비슷한 상황인데 다음 주에 손목 수술을 하게 되어
좋아하는 운동을 2달 동안 하면 안 된다고 의사 선생님께 들었습니다. 벌써부터 우울해지긴 하지만 그래도 야외 운동이 힘든 여름이고, 2달이 지나면 하고 싶은 운동을 할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해결해주는 문제이니 저는 그냥 기다려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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