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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22 10:22
어느정돈지는 모르겠는데 백그라운드차이가 너무 심하면 안좋긴 합니다.
상향혼 성공한다고 로또 맞았다 생각할지 몰라도 모든일엔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에요. 근데 최근이라하시면 관계가 시작된지 그리 오래된거 같진 않은데.. 몇년은 만나보고 서로 밑바닥도 확인해봐야 정말 결혼각이 나오는지 알수 있습니다. 걱정보다는 일단 현재를 즐기세요.
23/06/22 10:27
이 의견에 동감합니다.
사바사이더라구요. 더 오래 만나시다보면, 본인과 여친분이 현재 상황을 감당하고 함께 살 수 있는지 아닌지가 나올듯 하네요.
23/06/22 10:25
인생에 몇 번 찾아오지 않는 너무 좋은 기회인데요?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잡을 가치가 있는 기회입니다. (심지어 상황에 따라 희생도 필요없을 수 있음) 저라면 무조건 고입니다.
23/06/22 10:49
그렇죠? 조건 이런게 문제가 아니라 사람 자체로도 너무 좋은 사람이라 놓치면 아른거릴 것 같네요 크크크 후....
노력 하겠습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23/06/22 10:28
그쪽에서 괜찮다는데 문제 없죠.
단 남자가 여자보다 능력이 낮은 경우에는 좀 허허실실한 성격으로 지내는 게 장기적으로 좋긴 한 거 같고요. 단 하나 걸리는 건 여자분이 소셜링도 열심히 하신다는 부분이긴 하네요. 배경 차이가 날 때 힘들어지는 건 보통 상대편 가족이나 지인들 때문인데 그런 쪽으로 계속 접촉이 많을 듯 해서요.
23/06/22 10:29
이건 본인이 결정해야 합니다.
1. 여성분과 여성분 집안이 말한대로 남편분의 백그라운드에 대해 결혼 후에도 문제삼지 않을지. 2. 나와 우리 집안은 거기에 대해 열등감을 느끼지 않고, 편안하게 감정을 나누며 행복할 수 있는지. 이걸 온라인으로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어요. 보통은 쉽지 않다고는 하지만, 가능한 사람도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ex) 이효리 & 이상순
23/06/22 10:30
여자친구분이 외적 조건보다는 내면의 매력을 알아봐 주셨듯이, 나선꽃님도 여자친구분의 배경보다는 그 사람 자체를 알아봐 주심이 어떨까 싶네요.
23/06/22 10:31
그사세 수준의 차이가 아니고 서로가 상관없으면 뭐... 그사세 수준으로 차이가 나면 힘들긴 합니다만 그런게 아니라면 어찌어찌 극복 가능합니다.
23/06/22 10:40
저는 비슷한 경험은 없어서 이 상황에 대한 조언은 못 드리겠지만, 지금은 스스로도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잘 보이고 싶어서 마인드를 바꾸고 계신 그 자체가 좋게 보입니다. 응원합니다. 그리고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지금 상황에 대한 좋은 결과도 따라오리라고 봅니다.
23/06/22 10:45
놓치면 후회하실 것 같은데요 너무 좋은 분이신데...
그리고 나선꽃님이 그런 분을 만날 만한 매력을 가지셨기 때문에 그분도 나선꽃님을 좋아하시는거죠 자신감 가지시고 꼭 맺어지셔서 피지알에 결혼이나 출산 인증글 올려주시길!!
23/06/22 10:45
저도 살짝은 비슷한데 제 경우는 수준차이 보다는 경험이 없는 쪽에 가까웠습니다.
그래서 여친과 사귀면서 여친이 그동안 겪은 경험을 배우기 위해서 노력했고요. 가장 쉽게는 저는 여친 만나기 전까지는 와인을 한두잔 정도 마셔본 정도였고, 그조차도 별로 맛없다는 인식이 있었지만(와인은 쓰고, 떫다) 여친은 와인을 좋아하고, 국가, 품종 별로 따져가면서 마시는 사람이였습니다. 여친과 사귀면서 와인을 한두잔씩 마셔가면서 와인의 맛을 조금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물론 여친도 그런 저를 위해서 접근하기 쉬운 와인부터 차근차근히 알려줬고요. 다른 부분들도 마찬가지고요. 제가 볼 때 여친분과 레벨이 차이 난다고 생각 하신 부분은 수준 차이가 아닌 서로간에 겪어온 환경에 따른 경험치 차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치의 차이는 사귀고 만나는 사이에 조금씩 줄어들거고요. 대신 힘들기는 하겠죠. 겅험치를 얻기 위한 사냥터가 달라지는거고, 필드 규정을 새로 익혀야 하니까요. 그동안 편하게 지내던 부분을 신경써야 할거고, 관심 없던 부분에 관심 가져야 할게 될겁니다. 대신 몰랐던 부분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을거고요. 그리고 여친분도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사람과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알게 모르게 신경 쓰는 부분이 많으실거에요. 본인이 부담 가지고, 위축되는 것만 조심하시면 별 문제 없을거 같네요. 그리고 정 신경 쓰이시면 한번 정도만 여친분과 진지하게 이야기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두번 이상 하시면 여친분도 짜증나겠죠.)
23/06/22 11:05
환경에 따른 경험치차이, 생각해보겠습니다.
연봉이야기하며 한 번, 지나가며 슬쩍 한 번 이야기 했으니 더 이상 이야기를 하려는 것 은 그친구에게 실례라고 생각합니다. 남은 건 제 사랑하며, 스스로 노력하는 것이겠죠. 댓글 감사합니다.
23/06/22 10:46
겪어보지 않았지만 이어간다는 가정하에 생각해 보면
위축되지 않도록 스스로를 발전 시킨다(글쓴이님이 하고 계신 그 포인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다른 분들처럼 소셜링이 걱정되는 부분이긴 한데 함께 할 때 소셜링을 하지 않고 글쓴이님께 집중 잘 하고 있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23/06/22 10:46
백그라운드가 차이나도 잘 지내려면, 차이나는 것에 연연하지 않고 당당해야 좋을것 같습니다. 남자는 자신감과 여유죠.
차이가 남에도 불구하고 여성분이 좋다는데 그럼 된건데요~
23/06/22 10:51
제 친구가 그런 케이스인데, 멀쩡하게 결혼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여자친구분께서, 그리고 그 가족분들께서 글쓴분을 얼마나 위하고 좋게 보냐는 겁니다. 자격지심을 버리시고 만나보신 이후에 결정하세요.
23/06/22 11:28
제 주변에도 아내 쪽의 연봉이 네 배가 넘는 경우, 처가에서 결혼을 반대해 식을 올리지 못하고 혼인신고만 한 경우, 아내의 소속이나 집안환경이 압도적으로 더 좋은 경우(이쪽은 제 친구가 유복하지 못한 환경의 외노자 모태솔로였고 상대방은 연하+대기업+귀족집 아가씨인데다가 그 집 아버지가 굉장한 혐한이라던 어지러운 상황이었습니다 허허)가 있습니다만 다들 행복하게 잘만 삽니다.
개인적으로는, 서로 인간적으로 마음에 들고 앞으로의 긴 시간을 기준으로 생각해보아도 기질과 성격이 서로 잘 맞는다면 나머지(한국에서 아주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들조차도)는 대부분 부수적인 문제라 생각합니다. 자격지심이 심하고 그래도 남자가 더 벌어야지 그래도 남자가 더 잘나야지 하는 낡은 사고방식이 뼛속 깊이 박혀 있는 타입이 아닌 이상에야 내 사람이 잘나고 내 사람이 나보다 나은 게 왜 나를 불편하게 하는지 제 사고방식으로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자격지심을 느끼는 거 자체가 당연한 일이라면 내가 나은 부분에 대해서는 상대방이 자격지심을 느껴야 할텐데, 그렇게 서로를 괴롭게 하는 사이가 굳이 부부가 될 필요가 있나 싶고요. 그리고 사실 이런 문제에서는 당사자(상대방)의 말을 충분히 무겁고 진지하게 [존중]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사자가 '주변의 훨씬 괜찮은' 사람들보다 내가 좋다고, 앞으로 함께 하고 싶다고 하는 말하고 있는데도 내가 일방적으로 상대의 행복을 추측하거나 제단하는 건 꽤 위험한 일이라 생각하거든요. 더 나은 사람이 되려는 마음가짐은 굉장히 굉장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조급해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상대방에게 100점 만점에 100점이 될 필요도 없고, 상대방에게 모든 면에서 1등인 사람이 될 필요도 없죠. 이미 나선꽃 님은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되는 무언가가 있기에 상대가 필요로 하는 사람일테니까요. 그 '무언가'는 그냥 나답게 살아온 길 속에 자연스럽게 포함된 것일테니, 주변 시선에 맞추기보다는 내가 되고 싶은 더 좋은 나를 목표로 하시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23/06/22 11:31
주위 사람들 보면 한쪽이 재벌급 아닌 이상 인생 사는 거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합니다
본인만 괜찮으시면 고고 하시죠 "니가 대수롭지 않게 받아 들이면 남들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니가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남들도 심각하게 생각하고 모든 일이 그래 항상 니가 먼저야"
23/06/22 11:34
만약 님 질문이 차이가 많이 나는 여자분을 좋아하는데 여자분이 저를 받아줄까요? 였다면 부정적인 댓글이 많았을 것 같지만, 지금 그 여자분과 만나시는 거고 결혼까지 생각하는 거잖아요. 아마 저 정도 여자분이라면 조건적으로 자신보다 나은 사람 찾기가 어려울 거예요. 어지간해선 성에 안 찰테니.. 그래서 결혼 상대는 조건보단 사람 됨됨이와 내면을 볼 가능성이 충분하다 봐요. 그러니 무조건 도전하십쇼. 결과가 어떠하든 최선을 다해 보세요. 이 사람은 이정도이니 이정도 사람을 만나야 하고, 저사람은 저정도이니 저정도 사람을 만나야 하는 그런 정해진 운명 같은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시길.
23/06/22 11:41
제목만 보고 나이 차이인줄 알았는데 크크 그냥 배경 차이군요.
뭐 이제 만난 단계니 결혼까지 생각하지 않고 쭉 사겨본 다음 생각해도 늦지 않죠.. 그냥 지금을 즐기세요 크크크
23/06/22 11:42
백그라운드는 본인이 선택하신게 아니잖아요? 그런 걸로 자격지심 가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이건 당위의 문제라서 자격지심이 느껴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중요한건 이제 앞으로 뭘 어떻게 할 건데입니다. 일이든 공부든 하루하루 본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걸 어떻게든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본인이 노력으로 커버할 수 있는 걸 열심히 하는 모습에 대해서는 누구든 매력을 느끼기 쉽습니다. 본인이 할 수 있는 걸 하시면서 만나시면 될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참고로 저도 그렇게 만났는데 상대가 자격지심보다는 본인발전을 원하는 사람이었고, 그렇게 결혼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
23/06/22 11:52
본인의 성향과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존감이 높고, 여유가 있으면, 웃으면서 넘길수 있는데, 꽁해버리고, 회복이 늦어버리는 성향이라면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감정적인 서포트와 내편에서의 지지는 남자 입장에서는 상식을 버려야 하는 매우 어려운 영역 입니다. 모든 여자들이 바라는 부분이고요. 때로는 부모와 와이프 중 선택의 기로에 서게 하기도 하고요. 상호 대화를 자주하고, 서로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23/06/22 12:27
예전에 잘 사는 여자친구 만나봤는데 약간씩 위축되거나 자격지심 생기긴 하더군요 본인이 한번 겪어보고 견딜수 있을지 괜찮을지 경험해보고 결정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23/06/22 13:21
저희 삼촌 동창회에서는 부인이나 여자친구가 더 잘 벌면,
"일동 일어낫! ooo을 향해 박수!!" 쳐주더라구요. 저도 기립박수쳐 드립니다! 브라보!
23/06/22 13:27
서로가 결혼까지 생각중이냐가 중요하죠, 현재는 고려하고 있다니까요. 여자분도 생각을 하고 계시고 합의점이 맞아가는 과정이고
정말로 서로가 결혼하겠다 생각이 드시면, 본인이 당당하게 하실 수 있다는 전제로 충분합니다.
23/06/22 13:37
댓글 써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오랜 후에 좋은 소식을 알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3/06/22 13:39
저도 비슷한 케이스인데 아내가 연상 나보다 더 잘범 서포트 잘해줄수 있는 남자를 원함
집에서 밥잘해주고 도시락 잘싸주고 잘살고 있어요 내년이면 결혼 20년차군요 20년동안 밥을 계속 해줄수 있었던게 매번 식사를 먹을때 마다 또 무언가 서포트를 해줄때 마다 고마움을 표현할줄 아는 여자여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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