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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2/12/30 14:39:31
Name 사울 굿맨
Subject [질문] [스포주의] 재벌집 막내아들 고증오류로 개연성이 떨어졌던 부분 (수정됨)
작중 상암 DMC 사업 수주할 때, 진성준의 공작으로 방송국들이 철수하자 그 대안으로 떠올린 게 게임방송국이잖아요?
99 PKO 장면이 나오길래 반갑긴 했는데, 그 때만해도 투니버스 시절이었죠. 시청률에서 최전성기를 구가하던 00년대 중반에도 케이블 채널 중에 잘나갔던 거지, 감히 공중파 방송국들에는 비비지도 못했고요.
이 정도의 하꼬방(?)을 들여와서 순양이 사활을 건 그 큰 사업을 따낸다는 생각을 하는 게 말이 되는지...
작가도 그 걸로는 부족하다고 느꼈는지, 곧이어 대영회장 홈쇼핑, 유통사업 버프를 추가해서 사업을 따내는 걸로 넘어가기는 하죠.
아무튼 게임방송국에 미리 투자한 거라고 해도, 미래를 알고 대박내는 사례로 가져다 쓰기에는 작중에 나왔던 실제 역사적 사건들에 비해, 너무 급이 떨어지는 것 아닌가 합니다. 아예 케이블채널 전체를 사들이기라도 했으면 혹시나 모를까...
원작에서도 이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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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묘유
22/12/30 14:51
수정 아이콘
원작에선 상암을 수주하고 난 다음에는 위기가 없어서 그런 해결책도 없습니다

전형적인 드라마를 위한 억지 위기여서
사울 굿맨
22/12/30 14:55
수정 아이콘
역시 그렇군요. 진도준 죽음 전까지는 원작을 그대로 따라간줄 알았는데, 초반부터 똥이었네요. 크크..
외쳐22
22/12/30 15:48
수정 아이콘
딱 2화까지는 드라마가 연출도 괜찮고 연기도 괜찮고 볼만한데
그 이후부터는 진짜 똥작으로 갑니다. 스케일도 확 작아지고, 진도준은 멍청해지죠

원작에서는 진도준이 먼치킨 급으로 똑똑합니다. 위기가 있어도 정치질, 함정, 협박, 돈빨로 알아서 다 해결하죠
막 6천억쯤은 함정을 파기 위해 포기합니다. 그런데 또 재밌는게
진도준이 아무리 똑똑해도 진양철은 그걸 다 파악하고 딱 필요할때만 살짝 나서서 도와주죠
둘의 케미가 매우 좋아서 그게 보는 재미인데 드라마는 그게 없어요.. 진도준은 무능하고 진양철이 해결하고

원작에서는 진양철 회장도 깔끔하게 정리 다 하고 갑니다.
저는 드라마를 참고 보다가 9화 정도에서 포기 했어요
원작있는 드라마 볼때 원작은 이러쿵 저러쿵 하는걸 원작충이라고 부르던데 저도 그런거 싫어했지만

이번 재벌집 막내아들 드라마는 너무 심했어요.. 작가가 고소하고 싶을것 같을 정도입니다.
사울 굿맨
22/12/30 16: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원작은 진양철 회장이 정리한 거였군요.
실제로도 이병철 회장은 무능한 장남, 차남들의 난(?)을 진압하고, 가장 똑똑한 막내 이건희한테 삼성을 물려줬다던데,
드라마에서 진양철 회장은 겨우 비자금 7천억 덜렁 하나 남겨두고 홀연히 세상을 떠난...ㅠㅠ
Alcohol bear
22/12/30 16:01
수정 아이콘
이 드라마는 그런걸 기대하면 안됩니당
사울 굿맨
22/12/30 16:33
수정 아이콘
저 부분에서 몰입이 깨지긴 했는데, 성민좌님 불꽃연기 보는 재미로 넘어갔었죠. 그런데 결말에서 설사를...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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