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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9/13 20:30:58
Name 문재인대통령
Subject [질문] [미국 이민 질문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요즘에 같이 일했던 동기들이 다 미국으로 트랜스퍼해서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삼성도 반도체 공장 미국에 짓고 인텔 TI 마이크론 기타 등등 미국에서 공장을 뚝딱뚝딱해서 저같은
하찮은 엔지니어에게도 기회가 오네요

그중에 오레곤 대충 알아보니까 적당한 주택 5억정도에 삶도 나쁘지 않아 보이기는 하는데
제가 출장을 자주 다녀봤지만 미국에서 사는건 전혀 다른 문제라고 생각이되어서요.

일단 와이프에게도 의견 물어봤지만 좋아하고, 집에 아직 애기도 없어서 여기서 낳고 가던지
가서 낳던지 큰 상관은 없을거 같습니다. 병원가는게 불편할거 같아서 여기서 애기 낳고 가는게
더 좋은거 같긴 합니다.

지금 적당히 찾아보는게 오래곤 보이새 애리조나 오스틴 정도 생각하고 있는데
혹시 이런곳에서 살아보신분 계신가요?

직장은 기존 회사 그대로 가고 연봉은 물가에 맞춰서 2배정도 올려주는것 같습니다. 월세 내기가 싫어서
주택도 매수해버리려고 하는데, 제가 예전에 찾아보기로는  크레딧이란게 있어서 미국에서 월급 받은 사람이아니면
미국은행에서 대출이 안된다고 들었는데 이번에 미국 간 친구(대만사람)은 한국에서 돈 받은걸로도 실적이 인정되어서
대출이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어떻게 맞는건지 궁급합니다.

질문정리
1. 미국법인에서 돈을 받은적이 없어도 주택 대출이 가능한가요?
2. 오래곤 보이새 애리조나 오스틴 기타등등(반도체 공장) 중에 어느곳이 치안이 가장 괜찮고 삶의 질이 괜찮을지요?
3. 시기는 4~5년뒤쯤 생각하고 있습니다. 와이프는 영어공부도 해야되고 거기서 일하겠다고 미용공부도 해야되는거 아니냐 하는데
미국에서 여자가 할만한 직업 있을까요? 현재 카드회사에서 근무중입니다.
4. 미국에서 오래계신 분들중에 한국에서 살던 사람이 미국와서 적응하기 어렵고 힘든 점이 있으까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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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츠야
22/09/13 21:00
수정 아이콘
1. 그건 상관 없는데 미국에서 거주 1년 지나야 대출 가능할 걸로 압니다. (은행마다 다를 순 있는데 몇 년 전에 미국 이민 간 친척 역시 집 사려고 대출 알아볼 때 은행에서 1년 기다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2. 미국 이민이면 www.workingus.com 여기에서 알아보시는게 제일 나을 겁니다.
3. 아이 낳으면 일하기 힘드실 텐데 아이 계획은 어떻게 되시는지? 계획이 있다면 영어 공부에 매진하시는게. 그리고 아이는 미국에서 낳으면 미국 시민권 받으니 그것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4. 저는 독일 살아서 이 부분은 모르겠네요.

참고로 미국에서 고연봉 받으면 야근 빡세게 하는 경우 많습니다. 워라벨 어려운 경우 있으니 참고하세요.
문재인대통령
22/09/13 21:06
수정 아이콘
댓글감사드립니다
1.미국거주기간 카운팅을 어떻게 하는지 확인해야 겠군요.
2.좋은 사이트 감사합니다!
3.미국 시민권 메리트에대해 확실히 분석해야겠네요
4.감사합니다!

한국보다 일 더 빡셀것 같기는합니다. 옮기기전에 잘 파악해야겠어요
타츠야
22/09/13 21:13
수정 아이콘
1. 미국 비자 받아서 실제 거주하면서(거주지 신고) 카운팅일 겁니다.
2. 엔지니어쪽으로 저 사이트 이민이 많고 거주하시는 분들 댓글도 많아서 저도 독일 오기 전에 미국 알아볼 때 저기에서 상주(?)했었습니다.

반도체 공장 이야기하시는 걸 보니 공정 엔지니어 같으신데 장비쪽으로도 많이 가시더군요.
망고베리
22/09/13 21: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크레딧이 쌓여야 대출을 해줄 겁니다. 한 몇년 사니까 은행에서 집 대출해준다고 하더군요.
2. 말씀하신 곳들 다 살기 좋습니다. 전반적으로 그냥 대전같은 중소느낌이에요. 한인마트들도 많아서 장보는 것도 문제 없구요. 다만 보이시는 너무 깡촌이라 듣긴 했습니다...
3. 그건 저도 아내랑 생각 중 입니다...
4. 인터넷에서 자주 보이는 것처럼, 일처리 답답하고 인프라 접근성이 낮지요.
문재인대통령
22/09/13 21:35
수정 아이콘
으 크레딧 정말 ㅠㅜ
5억정도 어디서 마련할지가 관건이네요
시골에서 사는게 괜찮은지도 확인해봐야겠읍니다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아수날
22/09/13 21:26
수정 아이콘
Spike Spigell
22/09/14 00:22
수정 아이콘
1. 보통 주택대출은 크레딧이랑 연봉에 따라 결정이 많이 되는데, 은행마다 천차만별이고 로컬 은행에서 빌리는게 더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까 가서 알아보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4~5년 뒤라면 세상일은 알 수가 없어요. 그리고 무턱대고 집부터 사시는 것보다는 1년 월세로 살아보시고 결정하는게 훨씬 좋을 겁니다. 그리고 돈은 20%만 준비하시고, 80% 대출 받는게 보통이긴 한데...이것도 천차만별이고 집 컨디션에 따라 다르니까요. 벌써부터 걱정하실 사안은 아닌 듯 합니다.
2. 오래곤 주, 오스틴. 살아보지는 않지만, 한인들도 있고 좋다고 들었어요. 서울의 삶을 생각하신다면, 모든 곳이 시골처럼 느껴질 겁니다. 사실 지금 결정된 것이 없고, 미국 땅은 워낙 천차만별이라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힘들어요.
3. 시기가 4~5년 뒤라는 것부터 참 어려운데요. 미국에서 취직하고 영주권을 받으려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회사에서 지원 안 해주는 회사도 많은데요. 어떻게 영주권을 받으시려고 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투자 이민이면 돈이 훨씬 많이 필요할 것이고요. 회사에서 나오는 취업 비자로 일을 하는 것은 항상 잘리면 한국으로 돌아가야해서 제약이 큽니다. (미국 회사는 더 자주 잘려요) 영주권이 없다면 와이프분이 일을 하는 것은 당연히 안 되고요. 요새 취직 시장을 고려해보면, Remote로 일할 수 있는 어카운팅 일을 공부해서 오시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카드 회사에서 근무하시는 경험을 살려서요. 근데 4, 5년 뒤를 예측하는 건 어렵습니다.
4. 미국에서 사는 것이 엄청 좋아보이지만, 적응하는 것 자체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사실, 의료의 문제는 보험만 받춰준다면 전 아이는 미국에서 낳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근데, 주변의 도움 없이 애를 키우는 것은 정말 어렵긴 합니다. 미국에서 낳으면 어차피 이중 국적이니까 나중에 자유도가 높아지기도 하고, 영주권과 달리 시민권이면 조금이나마 기회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고질적인 외로움, 불편함, 영어에서 오는 스트레스, 인종차별, 문화의 다름 등등 어메리칸 드림을 꿈꾸시고 오시는 것이면 어려운 점이 많을 것입니다. 단점만 있는 건 아니고, 경쟁에서 한국보다는 좀 더 자유롭기도 하고, 일찍 집에 가서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연봉이 한국보다 높지만, 물가도 높아서 그건 지역에 따라 잘 따져봐야겠고요. 막연히 좋겠지....라고 생각하고 오시면 정말 큰 오산일 겁니다.

근데, 4~5년 뒤에 미국 가야할 계획이라는게 사실 구체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너무 먼 훗 날의 이야기 같이 느껴집니다. 궁금한 것 있으면 연락주세요.
문재인대통령
22/09/14 07:45
수정 아이콘
1. 인터넷 부동산 사이트로 검색해보니까 적당한 주택 월세가 2~300나가더라고요. 그래서 막연하게 그냥 사버리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미국 안맞으면 월세줘버리면 되니까.. 라고요 ㅠ
2.인프라는 여기보다 않좋은거 같긴해요. 그래도 집에서 적당히 심심하게 사는것도 괜찮을거 같네요.
3. 4~5년뒤에 여기 생활 정리하고 애기가 걸어다닐때쯤 or 원하는 자리가 나올때쯤 되면 그정도 걸릴거 같아요. 사실 지금 당장도 되는데 너무 급하게 선택하면 후회할거 같아서 돈준비 마음준비 심사숙고 하려고 4~5년뒤로 했습니다. 비자 관련은 제가 미국회사 다녀서 큰 걱정은 안했습니다. 옛날에 옮긴 분들 보면 보통 L1비자로 1~2년하다가 회사에서 변호사끼고 영주권 줬다던데 요즘은 또 다를수도 있겠네요
4.미국에서 애를 낳을까 한국에서 낳을까 계속 고민중입니다. 미국에서 낳으면 애기 아플때 병원 찾아다니는것도 힘들것 같아서요. 계속 고민해보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서쪽으로가자
22/09/14 08: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질문에 대한 답을 해드리긴 어려울거 같지만, 산발적으로 몇 가지만 얘기하면

저도 집은 바로 사시는것보다 월세로 한두해 살아보시고 결정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그래야 정말 살고 싶은 집이 보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물론 몇 년뒤 얘기라 부동산 시세나 이런게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주마다 다른데, 주택 보유세도 있어서, 그것도 따져보시긴 해야 할거에요.
물론 집 유지 비용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고요.

저는 베이에리어 (캘리 북부)에 몇 년 살았었는데,
아는 분 아내분께서 산호세 하이닉스에 다니셨던거 같은데, 한국에서 어떤 일을 하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 외엔 모두 가정주부셨고요.

그리고 어짜피 보험적용 되실거면, 미국에서 출산하셔도 괜찮을거에요.
저희도 미국 출산 경험밖에 없긴 하지만, 서비스 등이 좋긴 했습니다.
해당 지역의 의료 인프라는 모르겠지만, 제가 있던데는 인프라는 좋은데,
한국이랑 문화가 다르니 당연히 불편함은 따를 것 같고요.
(임신 테스트기로 임신이 확인되었는데, 병원을 어떻게 방문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_-;;)
역시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한국인 통역도 지원되었습니다.
아, 한국같은 산후조리원은 거의 없어서 출산후 바로 집에 와야 하실 수도 있습니다 (...)

미국사는 어려움은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태어나서 자라면서 문화를 익힌 곳이 아니다보니, 익숙하지 못한 어려움
+ 언어, 인종 등에서 오는 괴리감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성격에 따라 잘 적응할 수도, 그렇지 못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문재인대통령
22/09/15 07:07
수정 아이콘
초반 1년정도는 월세를 살아봐야 겠군요. 집 사놨다가 한국 돌아가야되면 그것도 문제죠. 월세 돌리면 저도 자산가 되나요? 홍_홍
답변 감사드립니다. 와이프도 산후조리 걱정하더라구요. 그런데 외국에 없느거 보면 산후조리원 안가도 되는거 아닌가 싶긴한데..
동양인은 또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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