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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2 13:04
가벼운 주제의 이야기를 살살 던져야죠
최근에 본영화 이야기 최근에 읽은 책 이야기 라이프스타일 (시간날땐 뭐하는지, 잠은 많은 편인지) 취미 미야기 (게임, 운동, 사교, 종교, 캠핑 등등) 여기서 좀 친해졌다 싶으면 주변 사람 이야기 (심각한 거 말고) 직업/학교 등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내는 곳은 어떤 곳인지 어떤 취향 좋아하는지 (먹을거, 이상형, 즐기는거 등등) ------------------------- 간단하게 적어보았습니다. 기본적인 마인드는 난 아직 그 분과 친구도 아니다 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의 바르게 대하시고 그냥 회사에서 본지 얼마 안된 신입이나 전배온 직원 대하듯이 첨에 시작해야 부담을 덜 수 있어요. 화이팅!!입니다
22/07/22 13:11
얘기 잘 하는법은 소재로 간좀 보다가 하나로 파고들어서 다음에 뭐할지 에프터 내용까지 정하면 딱이죠.
A -> B -> C(디저트) 입질왔다 싶으면 -> C' -> C'' -> C+ -> 다음약속 거기로 뭐 이런식으로요.
22/07/22 13:14
기본적으로 저만의 방식 조금 자세히 달면....
여자가 좋아하는 분야를 찾습니다. 물론 말해주지 않아요. 남 : 영화 좋아해? 여 : 어 그냥 볼만한거 있으면? 남 : 아 그렇구나...... 남 : 최근에 내가 xxx를 봤는데 어쩌고 저쩌고...블라블라블라~~~ 여 : 고개만 끄덕임 (관심없음) 침묵 ----실패 남 : 최근에 주라기 공원 나왔던데 봤어? 여 : 아니 남 : 그럼 xxx는 봤어? 여 : 아니 남 : 아 그럼 영화는 잘안보는 구나. 바로 다음 카테고리로 드라마 물어봄. 이런형태로 드라마, 영화, 음식, 취향 등등등 본인만의 카테고리를 만드세요. 제목이나 등장인물 찍어서 음식의 경우 메뉴명을 정확하게 해서 물어봅니다. 초반에 정보를 모으고 그사람이 좋아하는 분야의 이야기를 하되 여자가 자신있는 분야를 이야기 하도록 만들면 됩니다. 그럼 여자가 이 남자는 말이 통하네? 라고 생각하게되죠. 참 쉽죠?
22/07/22 14:38
좋은 방식이구요.
남 : 영화 좋아해? 여 : 어 그냥 볼만한거 있으면? 남 : 아 그렇구나...... 남 : 최근에 내가 xxx를 봤는데 어쩌고 저쩌고...블라블라블라~~~ 여기서 마지막을 남 : 본 영화중에 특별히 기억에 남는 영화있어? 나는 라라랜드가 시간이 지나도 기억이 남더라~ 이렇게 던지면 여자가 대답을 해주겠죠. 그럼 거기서 영화이야길 이어가면 되고 여기서 여자가 없는데 그러면 '아 영화는 별로 안좋아하는구나. 그럼 여유시간에 어떤거 하면서 시간을 보내?' 이렇게 하면서 여자의 관심사를 캐치해서 그쪽으로 가도 되요. 그래서 원 댓글처럼 '초반에 정보를 모으고 그사람이 좋아하는 분야의 이야기를 하되 여자가 자신있는 분야를 이야기 하도록 만들면 됩니다.' 이렇게 가는데 꼭 자신있는 거보단 그냥 여자가 좋아하는 쪽의 이야길 즐겁게 하면 충분한거 같습니다. 근데 벌써 결혼 8년차라 저렇게 처음 만난 여자랑 이야기해본건 2014년이 마지막이라는게 함정 크크
22/07/22 13:37
그런거 준비하는게 별 의미는 없더라구요
서로 잘 맞으면 자연스럽게 대화와 데이트가 이어지고 인연이 아니면 대화 소재 준비해도 지독하게 안 맞습니다
22/07/22 13:43
저는 준비하고 만나면 그 준비한것만 생각하다가 생각하지 못한 영역에서 버벅거리면서 셧다운 됩니다 크크
그래서 저는 처음 보자마자 떠오르는 말을 하고, 그걸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형태로 대화를 많이 하곤 합니다.
22/07/22 13:52
공감대 형성이죠. 영화 좋아하세요? 좋아한다면 저도 좋아합니다 최근에 어떤 영화 보셨어요? 별로라고 하면 여행 좋아하세요? 좋아한다면 저도 좋아합니다. 어디 여행가고 싶으세요? 저도 거기 가고싶었어요. 등등요. 우린 잘 맞는다 공통점이 많다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야죠.
22/07/22 14:48
공감대가 서로 맞으면 좋지만 안 맞아도 이어가고싶으면
여자 분이 좋아해서 수다를 떨만한 그런 화제를 빠르게 캐치하고 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게 좋죠. 그걸 빠르게 캐치하는건 대화하다가 알아내어도 좋지만, 주선자를 통해서 몇몇 분야에 대해 미리 들어두는 것도 좋죠
22/07/22 14:51
영화 / 드라마 / 예능 이야기 하다가 주변 웃긴 친구들 이야기...하다보면 공통점 찾게 됩니다.
그러다가 서로 관심분야가 하나라도 겹치면 이야기 전개(?)가 쉽기는 합니다....
22/07/22 16:37
여가시간 관련 이야기는 위에서 많이들 해주신것 같고요,
여가시간 이야기에서 잘 핀트가 안맞는다 싶으면 역시 음식 이야기가 괜찮았던것 같네요. 그리고 사람에 따라서는 상대방의 커리어 관련해서도 경청하고 존중하는 방향으로 대화를 이어나가서 잘된 적도 있었습니다.
22/07/22 17:13
뒷담화 하세요.
주변에 특이하신 분이나 상사 욕이나 꼭 그런 것 아니어도 재밌었던 일이나 행동이 재밌는 친구 등 주변 사람들 얘기를 하면서 얘기를 점점 확장해 가세요. 예를 들면 어떤 친구는 드라마 스포일러 피하려고 어떤 행동을 한다. 근데 어떤 일로 인해 스포일러를 알게 되어 그 친구가 어떻게 했다. 나는 그런 거 어떻다. 당신은 어떻냐. 등등 특히 상사나 동료에 의한 스트레스 같은 거 얘기하면 상대방도 상당한 확률로 자기의 스트레스를 얘기하고 같이 뒷다마를 까고…
22/07/22 17:47
억지로 노력 하실 필요 없어요..
본인이 좋아하는 주제 이야기 하세요. 그걸 같이 좋아할 수 있는 이성이면 큰 노력 없이도 잘 될 겁니다. 그리고 그런 이성과 교제해야 연애 할 때도 편하고 좋아요.. 나를 억지로 바꿔서 상대방에게 맞출 필요가 없으니까요. 무리해서 가면 써봐야 오래 못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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