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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2/06/13 22:38:25
Name 삭제됨
Subject [삭제예정] 취미와 장기의 미스매치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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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3 22:44
수정 아이콘
저도 항상 스포츠 잘하고 싶었는데 정말 객관적으로 봐도 타고난 운동신경이 못 받쳐주더라고요 근데 재능이 없어도 정말 노력하면 그걸로 먹고살수준은 못 되어도 롤 티어로 따지면 골~플 수준까지는 갈 수 있다고 봐서..취미로 즐거움을 얻을 수준까지는 갈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성취감은 내가 잘하는 분야에서 얻어야겠죠..잘해서 재밌는 것도 있으니.
인생은서른부터
22/06/14 01:14
수정 아이콘
저도 구기 종목은 참 못해서 그런가 공감이 많이 가네요.
모든 공이 럭비공처럼 튄다해야하나..
우선 더 많은 시간을 써보는걸로 방향을 잡아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랑드
22/06/13 23: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에겐 3가지가 있는데요. 축구, FPS(카스/발로란트) 그리고 다이어트입니다.
축구선수가 되고 싶었는데 저에게 그정도 재능과 피지컬은 없었고요. FPS도 그런쪽인데 다이어트는 제가 노력을 못 하더라구요.
그런데 축구를 그래도 10년이상 해보니 늘긴 늘더라구요. 예체능 계열이 좀 그런 것 같습니다. 노력을 하면 그 성과가 언제인가는 보이는 것 같아요. 당장은 재능이 없어 길이 안보이는 것처럼 보여도 꾸준히 노력하시면 늘겁니다. 그게 10년이 될수도 있지만요... 어려서 그냥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근데 그저 좋아서 했어요. 그게 너무 힘드시면 그만큼 안 좋아하시는건 아닐까 합니다. 단연컨데 다크소울보다는 피아노 배우는 게 훨씬 어려운 것같습니다..... 혹은 선생님과의 궁합이 안맞아서 그럴수도 있어요. 너무 과다하게 재능을 가지신 분들은 가끔 그 요령을 못가르쳐주시거든요. 하면 되니까요. 더 쉽게 잘 가르쳐줄 선생님을 찾는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인생은서른부터
22/06/14 01:15
수정 아이콘
축구와 에프피에스는 저도 참 못합니다.
예체능 또는 근육을 쓰는 계열과 거리가 있는 사람들이
분명 있는 것 같아요 저도 그렇고.
좋은 선생님을 한번 다시 찾아서 조금 더 노력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걸음
22/06/13 23:45
수정 아이콘
저는 노래를 적당히만 잘하고 싶은데 (지인들과 노래방갔을 때 들어줄만 하다 정도로) 학원에 등록하기조차 무서워서 시작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질문자 분은 도전은 하셨으니 언젠가는 목표 근처에 다가가지 않을까요? 힘내십시오.
인생은서른부터
22/06/14 01:17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마음입니다.
적어도 나를 포함해서 누군가가 들었을 때 음 괜찮네 정도의 수준이면
스스로도 만족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응원 감사드립니다.
한걸음님도 학원에 대해 알아보신 적 있으시니, 도전을 시작하신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올해는다르다
22/06/13 23:58
수정 아이콘
절대다수는 초중딩 때 운동장에서 공 한 번 차보면, 아니면 pc방 가보면 느끼는 감정 아닌가요. 지금 느끼신게 오히려 그간 남들보다 대단히 성공적인? 과정을 거치신 거 같은데;
인생은서른부터
22/06/14 01:20
수정 아이콘
같은 시간을 써도 시작점이 다른 사람이나, 속도가 꾸준히 나오는 사람들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도 사기 저하에 영향을 준 것 같긴 합니다.
차이는, 축구나 게임의 경우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크게 들진 않지만, 노래는 잘했을 때의 행복감이 있을 것 같아서 갈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매번 입버릇처럼 말하긴 하는데, 좋아하는 것을 잘할 수 있게 태어난 사람들은 참 복 받은거라 생각하는 편입니다.
제가 해온 과정이 마냥 날려진 것만은 아님을 말씀주신 듯하여 위로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티타늄
22/06/14 00:16
수정 아이콘
저는 평생 aa이 잘하고싶었는데 전혀 다른분야에만 재능이 있어서 참 서러웠습니다. 그렇지만 aa을 직업으로 삼을 생각은 없고 다시 전공을 정할 수 있다고해도 aa전공은 안할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정말 좋아하고, 정말 잘하고싶은 것에 생계가 묶여있으면 안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오히려 너무 많은 이해관계에 묶여서 "내가 나 스스로한테 훌륭하다고 느껴지는 그 느낌"이 "대중이 좋아하거나 돈이 될 것 같은 분야에 대한 성장"으로 목표가 바뀌어서, 남들보기에는 더 좋아보일지언정 진정한 무언가를 잃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연습시간이 더 적더라도 정말로 좋아하는게 있으면 오히려 최대한 생계에서 멀어져야하는 것 같아요. 자신의 마음속 깊숙이에서 나오는 그 무언가를 깨끗하게 하기위해서..
인생은서른부터
22/06/14 01:23
수정 아이콘
말씀주신대로 생계가 걸려있으면 재능이 있더라도 많이 힘들 것 같습니다.
다행히 저도 생계를 위해 노래를 하고 싶진 않습니다.
오로지 자신의 만족감인것 같아요.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윤석열
22/06/14 07:07
수정 아이콘
헬스인데요. 타협을 합니다. 먹고살게 아니니까 특기가 되기보다는 취미가 될수있게 하자고 마인드 컨트롤을 많이 합니다.
진짜 인스타에는 몸좋은사람 너무 많은데 나운동 3년차인데 거울보면 화가 좀 나거든요,. 그럴때마다 마인드컨트롤을 합니다 ㅠㅠ
인생은서른부터
22/06/14 09:18
수정 아이콘
3년이나 꾸준히 해오신 것 만으로도 저는 충분히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헬스장 오래 지속해도 반년 이내였던 것 같네요.
결국 마음먹기 달렸다 생각하고 잘 지속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석열
22/06/14 09:19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또 사실 3년정도 하니까 그래도 확실히 장점이 되기는 하는걸로 봐서는 취미지만 공들여서 몇년단위로 진행해주면 타고난 약점을 극복하는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취미는 10년 20년 할거니까 그렇게 마음먹고 해보세요.
개좋은빛살구
22/06/14 08:17
수정 아이콘
저는 손재주, 몸재주, 능지 하나도 뛰어난게 없습니다. 그냥 무지성으로 꾸준히 하는 끈기 정도는 있는데, 그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크크
고등학교때 영어시험을 운동부보다도 못봤는데 이제는 읽고 듣기 정도는 하는거 봐선....
재능의 차이가 있는건 명확하고, 또 사람에 따라 효율이 다른건 확실한데, 제가 운동부보다 영어 못한다고 해서 포기 안한 이유는, 10년뒤, 20년뒤 안하고 후회하느니 시간날때 꾸준히 하자 하면서 배워온게 지금인거 같습니다 크크
지금은 오선지 악보도 볼줄 모르는데 악기 하나 시작해서 1년 넘게 하고 있네요.
타인대비 진도도 엄청 느리고, 소리도 안좋지만 그냥 무지성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 실력에 대해 너무 잘알고 있어서 그런가, 취미인 영역에서는 한계를 넘어서까지 열심히 할 필요성을 못느끼기에 이러는걸수도 있어요 크크
인생은서른부터
22/06/14 09:16
수정 아이콘
무지성으로 할 수 있는 끈기 하나만으로도 이미 존경을 받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노래에 재능은 없지만 나름 노래를 생산해보고자 이것저것 노력했으나
빛살구님에 비하면 한참 모자란 노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10년뒤, 20년뒤,.. 를 생각하며 포기하지 않는 것이 쉽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그 면에서 많이 모자란 듯 합니다.
힘들거나 내려놓고 싶을 때마다 빛살구님의 말씀을 떠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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