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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19 19:41
존칭은 존경해야 쓰는게 아니고 그냥 윗사람이나 연장자에게 붙일 수 있는 표현입니다 듣는사람 위주가 아니고 말하는 사람 위주고요 (압존법을 쓰는 특수한 상황 제외)
22/03/19 19:59
일본이라면야 압존법이 기본이고 철저하게 지켜져야 하는 사회이기 때문에 불편한게 맞는데
한국은 군대 같은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압존법을 안 쓰는게 기본이기 때문에 글쓴이께서 민감해 보입니다.
22/03/19 21:58
님을 빼면 불편해할 사람이 더 많을 거 같네요. 뒷담화 하면서 우리 사장이, 이사가, 원장이... 퇴사해서 인연이 끊어지면 몰라도 직장인 입장에서 그러기 쉽지 않죠. 예의나 존중을 떠나서 평소에 님 안 붙이는 습관을 들이면 정작 붙여야 할 때 안 붙여서 큰 실수할 수 있을 것 같네요.
22/03/19 22:06
일본도 아니고 한국에서는 과장 부장 이사 이런 식으로 님 안 붙이고 부르는 경우가 거의 없죠. 그냥 이해 가능한 범주라고 생각합니다.
22/03/19 23:05
저 군대 나오고 첫 직장에서 팀장님 앞에서 과장이.. 라는 압존법을 쓴 적 있어서 헉 했던 적이 있네요.. 주변에 여 사원도 많았어서 저 ***로 봤을거 같더라구요.
22/03/20 01:49
상대방에게 하대의 의도 또는 높임체계를 부정하는 의도가 없는 건 쉽게 예상할 수 있고, 그렇다면 그것이 과연 불쾌감을 느낄 정도의 일인가 하면 회의적이네요. 말씀하신 '불편'의 정도가 단지 혼자서 어색하게 느끼는 정도라면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높임의 원리를 생각하면 압존법은 '주문하신 아메리카노 나오셨습니다'를 배제하는 일처럼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지켜져야 하는 건데, 복잡하다 그리고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황당한 이유로 안 지키는 게 일반화되고, 10여년 전에는 '압존법 자체가 군대에서 부조리의 일종으로 만들어진 이상한 로컬 룰이다' '굳이 써야 하나' '규범에서도 굳이 쓸 필요 없다고 되어 있다'는 식의 말이 보이더니 이제는 '쓰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까지 보이고 있죠. 저는 거기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여느 높임표현과 마찬가지로 가급적 지키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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