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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4/11 11:27:45
Name 원스
Subject [질문] 영화 낙원의 밤 질문입니다.(강스포)
영화 낙원의 밤 보신 분들께 질문 있습니다.
질문 내용에 강스포가 있으니 보실 분들은 참고 부탁 드립니다.

영화 내용을 보면 결과적으로 박호산이 태구를 이용해서 차승원 쪽 보스를 죽이려고 한 거잖아요??
그런데 태구가 차승원 쪽 보스를 확실히 죽이지 못해서 이 사달이 난건가요??
저는 상황 보면서 차승원 쪽 보스가 죽었어도 차승원이 할 행동에는 크게 달라질게 없을거 같아서요...

박호산은 차승원 쪽 보스만 죽으면 모든게 자기 세상이 될거라 생각해서 태구를 이용한건가요??
태구를 이용해서 차승원 쪽 보스를 죽이는게 무슨 의도가 있던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차승원 쪽 보스만 죽으면 박호산이 저 세계 짱 먹는건 줄 알았는데 차승원 한테 벌벌 기는거 보니
차승원의 존재는 아예 생각도 안하고 일만 벌린건가 싶기도 하고요...)

이 부분이 이해가 되질 않으니 영화 자체에 공감이 안 가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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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1 11:32
수정 아이콘
제가 본 기억으로는 태구가 보스를 잡았다고 생각한이후에 양사장?이 차승원(마 이사) 작업치려다가 놓쳤죠.
마 이사만 제대로 작업했어도 문제는 없었을 것 같습니다.
21/04/11 11:34
수정 아이콘
아 그 누구 놓쳤다고 엄청 성질내던 장면이 차승원을 놓쳤단 얘기였군요... 제가 제대로 못 봤네요ㅠㅠ
결과적으로 박호산 쪽 계획은 차승원 보스도 놓치고 차승원도 놓치고;; 뭐 하나 성공한게 없었네요.
피식인
21/04/11 11:34
수정 아이콘
태구를 이용해서 차승원쪽 보스를 죽이구요. 보스를 죽이면 돌이킬수 없는 전쟁이고 어차피 마이사(차승원)랑 한번 붙어야 하죠. 태구가 제주도로 도망가는 즈음에 양쪽 세력이 맞붙는 장면이 나오고 박호산이 전화로 마이사 놓친거 가지고 화내는 장면이 나옵니다. 보스 죽이고 나머지도 정리하려고 했는데 마이사를 놓친 상황이죠. 일단 제끼려고 하다가 놓치고 나니 태도 돌변해서 설설 기는거구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1/04/11 12:11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로 다 꼬인거겠죠 머. 정황상 보면 보스 밑에 중간보스 중 마이사가 공식적인 이인자 인거 같은데 둘을 동시에 보내야 북성이 와해되는거고 둘중에 하나는 보내야 시간 끌기라도 되는건데... 둘다 살아버렸으니..

근데 뭐 이영화는 신세계 분위기 내면서 마지막에 타란티노류의 전여빈 총질을 보여주기 위한 영화라 스토리 개연성은 살짝 놓치셨어도 영화 즐기시는데는 지장없으셨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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