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1/01/20 20:53:46
Name 뵈미우스
Subject [질문] 김기덕의 영화가 외국에서 고평가를 받는 이유가뭘까요
최근에 김기덕감독의 영화를 몇편보았습니다

김기덕의 개인적인 사건 사고는 제외하고 평한다고해도

이게 과연 세계적인 거장이라고 불릴만한 사람의 영화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들더군요

개연성은 밥말아먹은듯한 스토리전개,남깡여창의 세계관, 한편당 무조건 한씬이상은 들어가는

강간씬, 비상식적인 폭력에 노출된 여성과 그에 순응하는 모습이 항상 나오는등 개인적으로 좋은평가를 주긴 어려웠습니다(그나마 봄 여름 가을겨울 그리고 봄은 괜찮았습니다. 좀 갸우뚱하게 만드는 전개가있긴했지만 다른 작품들에 비한다면야...)

헌데 유튜브에 달린 리플들을보니 외국인들이 김기덕에 대한 찬사를 보내고있었고

대조적으로 한국어로 달린 리플들은 영화와 김기덕에 대한 비난이 다수였습니다.

해외영화제에서의 실적을 제하더라도 한국보다 외국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감독인건 틀림이없는거같았습니다.

대체 김기덕 영화의 어떤점이 외국인들에게 어필하는건지 의문이 듭니다.

이 점에대해 설명이 가능하신 피쟐러분들 계실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1/20 21: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김기덕 영화 찾아보는 외국인들은 애초에 그런 류의 영화 좋아하는 매니아들이 대부분이니까요.
김기덕보다 훨씬 더 대중적인 타란티노 영화들도 보는 한국사람들은 좋다고 난리지만
막상 일반 라이트한 영화 팬들은 아예 보지를 않으니 평가는 좋지만 흥행은 못하죠.
Out of office
21/01/20 21:38
수정 아이콘
흥행의 기준이 다르신거겠지만, 타란티노는 흥행감독입니다.
제작비 대주면 그 이상은 항상 뽑아주는 감독.
21/01/20 21:39
수정 아이콘
흥행은 문맥상 보면 아시겠지만 한국 기준 얘기입니다.
Out of office
21/01/20 21:46
수정 아이콘
아 그러네요
샤르미에티미
21/01/20 22:12
수정 아이콘
첫 댓글 달아주신 분 내용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영화의 만듦새도 좋지만 보통의 흥행 감독들이 잘 넣지 않는 내용이나 연출 등을 쓰니까 매니아들에게는 극찬을 받는 거죠. 2000년대 중반부터 외국에도 이름이 알려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요즘 시선으로 보면 더욱더 극찬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19세기 영국 배경의 드라마에도 흑인 귀족이 등장하는 PC시대인데 김기덕은 현실의 어두움을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으니까요. 김기덕 세계관에 마동석이 들어가서 깡패 잡고 여자 구해주면 대중적인 영화가 되고 판을 키우면 헐리우드 영화가 되는 거지만, 그냥 그 자체를 보고 싶은 사람들도 있는 거니까요.
21/01/21 01:02
수정 아이콘
김기덕 감독의 영화는 음악으로 비유한다면 멜로디 중심이 아닌 사운드 중심의 음악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멜로디 선율이 강조되는 음악을 듣던 사람이 사운드 중심의 음악을 들으면 이게 뭐지? 싶은 느낌이 들죠. 스토리 중심의 익숙한 플룻에 적응된 사람들에게 김기덕 영화를 보면 대체 이게 뭔가 싶을 때가 많을 겁니다. 홍상수 감독 영화들도 비슷한 느낌일테고요.
쿠퍼티노외노자
21/01/21 09:30
수정 아이콘
다른 곳에서 본적없는 영화라 그런거죠. 순수히 남깡여창의 사상이 몸에 배인 사람이 만든... 일반적인 사고 방식의 사람은 생각하기 힘든 구조와 전개의 영화죠.
오죽하면 출연한 배우들이 트라우마에 시달렸을까 싶습니다.
루카쿠
21/01/21 09:34
수정 아이콘
작품성(주로 대중적으로 사랑을 받는다는 의미의)이라기보단 독창성과 독특함이지 않나 싶네요.
저도 글쓴이님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저는 그냥 이런 영화, 이런 감독도 있구나 하는 생각으로 봤네요.
21/01/21 15:10
수정 아이콘
윗분들 말씀해 주신것과 같은데 저도 처음 김기덕 영화보고 느낀 감정이 정말 새로운 종류의 불쾌감 이였거든요.

평범하지 않으니까 다르게 말하면 신선한거죠
근데 그게 정상인이 깊은 고찰을 통해 표현해 낸게 아니라 창작자가 찐이라는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52246 [질문] 무료배송/반품제도로 10개사서 9개 환불하면 양아치인가요? [42] Secundo7376 21/01/21 7376
152245 [질문] 공유기 추천 부탁드립니다! [5] 삶의여백5787 21/01/21 5787
152244 [질문] 참치와 어울리는 컵라면 추천받습니다 [11] 이호철9736 21/01/21 9736
152243 [질문] 미국 지수Etf 질문입니다. [10] 카서스6531 21/01/21 6531
152242 [질문] 허리 디스크로 인한 방사통 [16] phoe菲7094 21/01/21 7094
152241 [질문] 미국 조달청 쇼핑사이트 질문 교자만두4586 21/01/21 4586
152240 [질문] 지금 아이폰을 중고로 산다면? XS vs 11PRO [9] 김보노5558 21/01/21 5558
152239 [질문] 규칙적(?) 인터넷 끊김 현상 [9] Chopin8501 21/01/21 8501
152238 [질문] 바디워시(body wash)로 비누를 대체해서 사용해도 무방한지요...? [6] nexon6508 21/01/21 6508
152237 [질문] 엑셀 질문있습니다. [8] 인생의진리치맥5725 21/01/21 5725
152236 [질문] 용의자를 이런 식으로도 추적할 수 있을 듯 합니다? [5] pqknni5728 21/01/20 5728
152235 [질문] 뒷담화가 죄가 될수도 잇을까요? [3] 스핔스핔6770 21/01/20 6770
152234 [질문] 스위치용 마리오 게임 추천 부탁드립니다. [9] 6042 21/01/20 6042
152233 [질문] 컴퓨터 견적이 필요합니다. 부품 추천 부탁드립니다. [2] 나이키스트5404 21/01/20 5404
152232 [질문] 풍경이 이쁜 스카이뷰 레스토랑 추천해주세요(서울) [16] Right5904 21/01/20 5904
152231 [질문] 지하주자장 벽에 충돌했습니다...ㅠㅠ [4] CastorPollux5665 21/01/20 5665
152230 [질문] 김기덕의 영화가 외국에서 고평가를 받는 이유가뭘까요 [9] 뵈미우스5435 21/01/20 5435
152229 [질문] 모니터 새로 샀는데 전원 연결?이 헐렁해요 [3] 호아킨5598 21/01/20 5598
152228 [질문] 데스크탑 몇년 정도 사용하세요? [18] 피알엘6483 21/01/20 6483
152227 [질문] 중고컴퓨터 살때 체크리스트가 어떤게 있을까요? [5] 아츠푸6506 21/01/20 6506
152226 [질문] 서울 칼국수 맛집 추천부탁드려요 [18] 교자만두6124 21/01/20 6124
152225 [질문] sbs에서 90년대말~ 2000년대초에 방영되었던 만화영화 제목이 기억이 안 납니다. [2] 레모네이드6470 21/01/20 6470
152224 [질문] 확률 문제 하나만 해결부탁드려요 [2] 바둑아위험해4411 21/01/20 441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