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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1/27 00:51:32
Name 설사왕
Subject [질문] 우리나라에서 양적완화는 실제로 이루어 졌는가?
안녕하세요.

현재 우리 나라에 통화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건 누구나 인정할 겁니다.
이것의 원인중 하나가 정부의 양적완화 정책에 기인한 것인지 질문을 드리고 싶네요.
제가 찾아보니 올해 3월에 정부에서 무제한 양적완화를 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던데요.
실제로는 3월부터 7월까지 18조 7천억의 환매조건부채권을 사들인 것에 불과했더군요.
게다가 겨우 만기 3개월 짜리구요.
18조 7천억이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경제 규모에 비추어 봤을때 양적완화라 불리우기에는 턱도 없이 적어 보입니다.

우리 나라가 과연 양적완화를 한 게 맞나요?
아니면 심리적 효과를 기대해 정부에서 과장된 언론 플레이를 한 걸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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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7 02:06
수정 아이콘
양적완화를 어떤 정의에서 해석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단순히 금리인하를 통한 유동성 공급을 '양적 완화'라고 하는 광의적 견해에서는 금리 인하 자체로 유동성이 확장되니 양적완화라고 하겠지만, 조금 더 정확히 보자면 양적완화라는게 보통 금리 0%에 근접한 상황에서도 중앙은행이 국공채 및 민간채권 등을 대량 구매함으로서 유동성을 푸는게 양적완화니까요. 솔직히 양적완화라는 말은 엄밀히 따지면 후자에 가까운데, 최근에는 그냥 금리만 낮춰도 양적완화라고 불리고 있는 느낌이 강하더라고요.
20/11/27 02:06
수정 아이콘
"산다~ 산다~"만 해도 효과 있어요.

이진우의 손에잡히는 경제에 나왔던 에피소드로 소개할게요

예를들어 내일부터 "소매치기를 집중 단속한다" 하면 어떻게 될까요?
사실 소매치기 집중 단속한다고 시그널만 줘도 알아서 잘 안나오겠죠.

유동성 공급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제로 미국 연준에서도 무제한으로 회사채 산다고만 하고 실제로는 무제한으로 안샀지만 시장에는 효과를 보였죠.
왜냐하면 연준에서 살게 확실하니까 "회사채가격이 오르겠네"하고 회사채를 시장에서 사는거죠.
그런거보고 왜 안샀어? 하면 이미 조기의 효과를 거뒀으니 안산거니까.. 뭐 굳이 안사도 되는걸 살필요는 없잖아요.

밑에 쓰신거 보니 잘 아시겠지만 어쨌든 경제는 심리라서요. 여튼 정부에서는 저런 시그널만 주는거죠.
20/11/27 09:03
수정 아이콘
실제적으로 미국이나 일본에서 알려진 양적완화가 제대로 진행되지는 않았다고 봐야죠. 유동성은 늘었지만 저금리의 영향이지 양적완화의 영향은 아니라고 봐야할겁니다.
나이스후니
20/11/27 09:11
수정 아이콘
양적완화는 전문가들이 보는 돈의 흐름에 대한 시각이고, 그 결과는 조금 다르다고 봅니다. 금리가 낮아지면서 대출이 쉬워지고, 그걸 주택구매나 사업등의 용도로 쉽게 받아지면서 돈의 흐름이 늘어난게 하나가 있습니다. 미래의 돈을 끌어오는거라,흐르는 돈의 규모가 커지죠.
그리고 또 하나가 금리가 낮아지면서 저축으로 갈 돈이 주택구매나 주식등으로 흐르는 게 있습니다.금리가 5퍼할때만해도 특별한게 없으면 적금 예금, 통장쪼개기 등등의 제태크가 성행했지만, 금리가 낮아지니 그 돈이 부동산, 주식,소비등으로 이동하는거죠
전자는 유통되는 돈이 늘어나는 효과지만, 후자는 총합의 돈은 그대로고, 그게 저축이냐 소비냐의 차이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로인해 시장에는 더 많은 돈이 흐르는거고요. 정말 양적완화로 화폐의 가치가 떨어졌다면 각종 생필품등이 급격하게 비싸졌어야겠지만, 부동이나 주식을 제외하면 큰 변화는 없죠
할매순대국
20/11/27 19:21
수정 아이콘
금리도 내렸고 전국민에게 주머니로 돈도 꽂아 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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